[MSX] 핍폴스 (PIPPOLS, 1985, KONAMI) 재믹스의 추억


1980년대 중반, 재믹스를 구입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즐겼었다. 이제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당시 특히 재밌게 했던 작품들이 거의 코나미사 게임이라는 것, 그리고 당시 코나미란 글자를 재미나란 글자로 바꾸어서 나왔었다는 것이다. 어쨋든 당시에 재밌게 했던 대표적인 게임인 핍폴스. 당시 대우전자에서 나왔던 재믹스 카탈로그에는 이 게임의 스토리가 빛을 잃어버리고 어둠이 가득찬 세계에 빛의 구슬을 가져오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타이틀 화면.



조작은 단순. 상하좌우로 이동하고 하트모양 총알(?)을 발사하여 적을 퇴치하며 계속 올라가는 방식. 여러가지 특성을 가진 다양한 적들이 무리지어 공격해온다.




점수보너스제인 관계로 동전이나 과일 등 점수를 늘려주는 아이템과, 시간을 멈추는 시계, 화면상의 적들을 소멸시키는 십자가, 벽을 뛰어넘는 구두 등 진행을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온다. 한 스테이지는 크게 4분기로 나뉘어 그 분기마다 4분의 몇씩 왔는지 표지판으로 표시. 표지판 역시 먹으면 점수.




한 스테이지의 끝에 도달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좌우가 각기 다른 스테이지. 스테이지 종류는 전부 8가지이지만 각 스테이지마다 갈림길이 달라져서 가봤던 스테이지로 다시 간다던지 제법 미로같이 얽히고 섥혀 있다. 여기서 갈림길을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스크롤이 상에서 하로 거꾸로 되면서 플레이하게 된다. 거꾸로 플레이해도 끝에 도달하면, 해당스테이지를 정상적으로 밑에서 위로 스크롤되어 클리어했을 때와 똑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코나미사의 게임 디자이너들은 모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듯 싶다. 상당수의 코나미 게임에 모아이가 등장.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빛의 구슬을 받게 되는데...다시 갖고 돌아가라니? 어린 시절 이 게임의 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더니 다시 거꾸로 스크롤이 되며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야하는 것에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제일 처음 시작했던 스테이지의 맨 밑까지 가면....


빛의 구슬을 하늘로 올리고 하트모양의 꽃이 피며...


다시 스크롤이 하에서 상으로 바뀌며 첫단계부터 다시 시작. 옛날 게임 특유의 무한 반복이다.


어린 시절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클리어 후에도 다시 첫 스테이지로 무사히 되돌아오기 위해 무척 노력했지만...결국 한번도 성공 못했던 게임. 나중에 에뮬로나마 어린 시절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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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메바기억력 2007/11/09 03:02 #

    어린 시절 상당히 많이 플레이했는데도 불구하고;;; 엔딩을 본 기억은 없군요;; 으흑;;;ㅋㅋㅋ
  • 무뢰한 2009/03/25 00:48 #

    아이고.... 제 기억속에 이게 남아있다니 놀랠 노 자군요..ㅋㅋ
    저도 어린시절에 이게임 엄청 즐겼던게 기억나네요 ㅎㅎㅎ
    재믹스... 기기.. 아직 가지고있을꺼에요
    어린시절 가지고놀던 것들은 안버리고 간직하는 취미가있어서요..ㅋㅋ
  • 플로렌스 2009/03/25 08:09 #

    헉! 아직도 재믹스를 갖고 있다고요? 굉장합니다;;
  • 리군 2009/06/07 21:08 #

    으아 어릴떄 무지 잼게했는데 제목이 핍폴스였군요

    에뮬로라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ㅁ;
  • 플로렌스 2009/06/08 05:16 #

    정말 재밌게 했었지요. 지금 해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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