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요술나무 (Magical Tree, 1984, KONAMI) 재믹스의 추억

요술나무 (Magical Tree, 1984, KONAMI)
역시 1980년대 중반, 재믹스로 재미있게 하던 게임인 요술나무.

기본적으로 조이스틱용이기에 키보드로 플레이하려면
3번째 칸을 선택. 2인용도 되긴 되지만 동시 플레이가 아니라
번갈아가며 플레이. 번갈아가며 하는 플레이는
한사람이 잘하면 한사람은 한참 구경만 해야한다.
게임은 무조건 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좌우로 움직이고 상하로 줄이나 사다리를 타고 점프하며 올라가면 된다.
부엉이나 각종 벌레들이 길을 방해하므로 잘 피해서 올라가야 한다.
한참 올라가다가 실수로 떨어지면 다시 올라가야 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적과 부딫혀서 죽어서 떨어지면 그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다시 올라가야 하므로 꽤 괴롭다.

요술나무의 배경음악은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오 브레넬리'.
저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오 브레넬리 당신집은 어디십니까
예 우리집은 바로 저기 스위스랜드죠
예 우리집은 바로 저기 맑은 호숫가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 트랄라랄랄라 야호호"
스테이지 중간중간 2개의 음으로만 된 배경음악이 흐르는
조금 무서울 것 같은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험상궂은
얼굴의 구름이 번개를 쏘아댄다.
하지만 음악만큼 그다지 무섭지는 않으므로
조심해서 플레이하면 오히려 나무 한개를 타고
올라가는 통상의 코스보다 쉽기까지 하다.
 각 스테이지의 끝까지 가면 문이 있고
문이 열리며 클리어 음악이 나온다.
클리어음악은 '잠자다 깨어난 인형'.
피아노로 즐겨 치던 곡인데 게임에선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
2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연두색. 눈아프다.
이제 199미터. 성까지는 앞으로 1804미터.
3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누리끼리한 색.
이제 418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1585미터.
4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회색. 칙칙.
이제 645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1358미터.
 5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검정. 
이제 867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1136미터.
6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다시 누런색.
이제 1086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917미터.
7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회색.
이제 1316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687미터.
8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다시 검정.
이제 1564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439미터.
 9번째 스테이지. 배경색이 다시 검정.
이제 1773미터 올라왔다. 성까지는 앞으로 239미터!!!
 드디어 도착!! 해발 2004m 높이의 나무 위에 지어져 있는 성.
엄마와 아빠로 보이는 사람들이 맞이해준다.
그건 그렇고 인디언들이 언제부터 저렇게 생긴 성을 짓고 살았는지.
아이템도 칼이나 활 등 인디언용 물품이더만.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허억!!!

추억의 재믹스 게임인 요술나무. 역시 코나미에서 만든 명작.
보스도 없고, 조작도 간편. 스테이지 구성도 알기 쉬워
어린이가 하기에도 부담없는 즐거운 게임이다.
한참 올라가다 떨어지면 정신적 데미지가 더 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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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슈3花 2007/11/09 00:06 #

    아, 추억이 방울방울! 엔딩 처음봅니다.
  • 네티하비 2007/11/09 00:12 #

    옛날게임은 힘들게 끝까지 갔더니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게 많았지요.
    끝까지 올라가느라 힘들었습니다. (^.^);
  • 아메바기억력 2007/11/09 03:03 #

    잘 올라가다가 떨어지면 진짜 눈물이 ㅠ.ㅠ;;; 그래도 가장 엔딩 보기 쉬운 겜이었습니다;;ㅎㅎㅎ
  • 탁상 2007/12/29 13:12 #

    원곡을 찾고 있었는데 '오 브레넬리'였군요. 감사합니다 ㅠㅜ
  • 네티하비 2007/12/29 17:03 #

    옛날 게임들 보면 게임음악을 새로 작곡하지 않고 클래식이나 특정 국가의 민요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많았지요. (^.^)
  • 무뢰한 2009/03/25 00:49 #

    ㅠㅠ 이거 정말 중독이었어요
    밤새도록 이거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플로렌스 2009/03/25 08:09 #

    역시 재믹스 유저!
  • 성격급한 사냥꾼 2015/05/20 19:01 #

    86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재믹스를 받을 때 함께 사주셨던 5개 팩 중의 하나: 갤러그, 요술나무, 보스코니안, 스카이쟈가, 양배추인형.... 무슨 번데기같은 녀석 눈 부릅뜨고 올라올 때 긴장감 쩔었죠 T.T 1500m 정도까진 올라갔었던걸로 기억. 게임 자체는 에뮬로도 즐길 수 있다지만 당시의 기억, 추억 속의 즐거웠던 나날들은 그리워도 되돌릴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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