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NIC STREET PREACHERS - Gold Against The Soul
1997년 경 브릿팝에 한창 빠져있을 때 주변에 음악 듣는 친구가 매닉스는 들어봤냐고 말했다. 아직 들어보지 않다고 말하자마자 그 친구는 매닉스의 음반 중 하나를 카세트 테입에 녹음해서 나에게 우편으로 보내줬다. 그 음반은 1993년에 나온 2번째 앨범 'Gold Against The Soul'이었다.
그룹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면서 들어본 뒤 마음에 들면 나머지 음반들도 녹음해서 보내주겠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하지만 난 나머지 음반들을 요청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결국 매닉스트리트프리쳐스의 모든 음반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매닉스트리트프리처스(통칭 매닉스). 미친 거리의 전도사들. 브릿팝 밴드 중에서는 가장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음악을 하는 밴드.강하면서도 걸걸한 목소리와 사운드. 얼핏 들으면 얼터너티브 같지만 멜로디는 뚜렷하고 듣기 좋아 브릿팝답다.
공격적이고 좌파적 성향의 가사와 음악. 그들의 2번째 앨범 'Gold Against The Soul'는 불안정하면서도 어둡고 그 뾰족뾰족한 금속성 느낌이 맛깔스럽다. 매닉스의 음반은 각각의 개성이 있어 음반마다의 느낌도 다르고 각각의 맛이 다 훌륭하지만 처음 들었기 때문인지 특히나 2집이 인상 깊었다.
인덱스는 다음과 같다.
1. Sleepflower
2. From Despair To Where
3. Tritesse Durera (Scream To A Sigh)
4. Yourself
5. Life Becoming A Landslide
6. Drug Drug Druggy
7. Roses In The Hospital
8. Nostalgic Pushead
9. Symphony Of Tourette
10. Gold Against The Soul
1번 트랙 'Sleepflower'에서 실컷 질러주다가 갑자기 조용하게 2번 트랙 'From Despair To Where'의 인트로가 나온 뒤 다시 질러주는 맛이 최고.
음반 전체가 별로인 곡 하나 없이 완성도가 높다. 모든 곡이 하나의 곡 중 일부처럼 이어지는 느낌이다. 달리 말하면 곡들이 각기 다르면서도 서로 어울려서 트랙의 끝과 다음 트랙의 첫부분이 이어지는 것이 분명 곡은 확실히 끝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곡과의 연결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몰입해서 곡을 듣다보면 어느새 CD가 다 끝나버린다.
1995년, 핵심 멤버인 리치의 실종으로 일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는 9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이다.
매닉스 2집의 'From Despair To Where'를 소개한다.
Manic Street Preachers - From Despair To Where





덧글
참 절규하는듯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맘에 드는 밴드에요.
어느 한 곡도 버리기 힘들죠.
매닉스는 영국밴드보다 건즈앤로지즈나 엘에이메탈을 사부로 모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들으면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의 보컬이 프레디 머큐리와도 비슷하죠. (뭐 본인은 안 좋아할려나요?)
전 1집과 3집과 4집과 5집도 학학대면서 들었습니다.
결론은 모두?
여친과의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매닉스...
오늘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