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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만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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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지요. 사실 애니..
by 플로렌스 at 09:18 아담은 태아로 환원되어 .. by 플로렌스 at 09:17 6일 CGV에 티켓 예매해서.. by Aprk-Zero at 06:25 또 기타질문인데 NERV에.. by Aprk-Zero at 06:03 답이 없... by 플로렌스 at 12/06 최근에 정말 바쁘신 듯. .. by 플로렌스 at 12/06 이건 답이 하나뿐. .. by 구석매니아 at 12/05 투견ㅋㅋㅋㅋ;; 전 트와.. by 일우 at 12/05 실로 적절하군요;; by 플로렌스 at 12/05 그럴수가...(T_T);; by 플로렌스 at 12/05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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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1일
![]() Seotaiji 8th Atomos (2009.7.1) 서태지의 8집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2008년 7월에 서태지의 싱글이 나왔을 때 '8집 싱글'이라고 해서 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역시나 8집 앨범에 들어갈 곡의 첫번째 싱글이었다. 이후 싱글이 하나 더 나온 뒤 수록곡들을 모아 정규앨범으로 발매했다. 이번 역시 8집의 첫번째, 두번째 싱글들과 마찬가지로 포스터 증정. 쟈켓 디자인은 여전히 서태지스러운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듯 싶다. 일단 외관적인 측면에서 살펴봤다. ![]() 서태지 8집의 첫번째 싱글 'Moai'(상아색), 두번째 싱글 'Secret'(검정색), 그리고 두 싱글을 합친 뒤 신곡을 추가해 나온 정규앨범 'Atomos'(갈색). ![]() ![]() 뻑뻑해서 잘 안뽑혀지니 주의. ![]() ![]() 두번째 싱글이었던 'Secret'의 디자인이 꽤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정규앨범의 디자인도 좀 더 독특하기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냥저냥. 서태지 8집 정규앨범 'Atomos'의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1. MOAI 2. HUMAN DREAM 3. T'IKT'AK 4. BERMUDA [Triangle] 5. JULIET 6. COMA 7. REPLICA 8. 아침의 눈 9. MOAI [RMX] 10. T'IKT'AK [RMX] 11. BERMUDA [RMX] 12. COMA [NATURE] 1~3번 트랙과 9번 트랙은 첫번째 싱글 'Moai'의 수록곡들과 동일하다. 10번 트랙으로 T'IKT'AK의 리믹스 버전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4~6번 트랙과 11번 트랙은 두번째 싱글 'Secret'의 수록곡들과 동일하다. 12번 트랙으로 'COMA'의 NATURE 버전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7번 트랙 'REPLICA'와 8번 트랙 '아침의 눈'은 앨범에만 수록된 오리지널곡. 즉 12트랙 중 8트랙이 싱글버전과 동일하고 2개의 신규 리믹스 곡과 2개의 신곡이 포함되어 하나의 앨범을 구성하고 있다. 신곡은 둘 다 마음에 든다. 'REPLICA'는 단조풍의 멜로디가 뚜렷한 듣기 좋은 곡이고 '아침의 눈'은 여전히 서태지 특유의 미묘하게 어긋난 멜로디를 사용하는 발라드풍의 곡. 둘 중 특히 'REPLICA'가 괜찮은 듯 싶다. 신규 버전으로 추가 수록된 T'IKT'AK의 리믹스 버전은 테크노처럼 편곡되었다. 3번 트랙으로 수록된 원곡은 락이었던 반면 11번 트랙인 리믹스 버전은 락악기를 완전배제한 전자악기로만 구성되었다. 신규 버전으로 추가 수록된 COMA의 NATURE 버전은 6번 트랙으로 수록된 원곡과는 달리 어쿠스틱 기타 중심으로만 연주한 버전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어레인지를 좋아하는데 아예 서태지 언플러그드 공연 같은 것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신곡 2개도 괜찮고 신규 버전 2개도 괜찮은데 정규앨범 자체의 완성도로써는 좀 불만족스럽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존 싱글이 없었다면 괜찮은 앨범이 될 수도 있었는데 기존 싱글의 8곡을 모조리 그대로 수록한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싱글에 수록되었던 기존의 곡들도 미국의 스텔링사운드 스튜디오에서 Ted Jensen과 함께 리마스터링 작업을 하고 일부 악기나 보컬도 새로 녹음했다고 하던데 내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어느 부분이 어떻게 달라진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만일 싱글을 사지 않고 8집 정규앨범만 산다면 서태지 치고는 꽤 많은 트랙수에 그럭저럭 괜찮은 앨범이다. 하지만 싱글을 산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싱글곡들이 모조리 그대로 수록되었으니 기존에 비싸게 주고 산 싱글 음반은 단순히 '빨리 먼저 듣는'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음반이 되어버리는 것이 문제이다. 싱글음반이 모여 정규앨범이 나오는 것은 올바른 절차이다. 타이틀곡 2개 정도를 제외하면 대강 만든 곡으로 채워넣는 국내 대다수의 음반보다는 훨씬 가치있는 것이니까. 다만 싱글음반과 정규앨범의 차이는 확실히 두어야 한다. 통상 싱글에 수록되었던 곡을 정규앨범에 수록할 때에는 조금 어레인지한다던지 하여 색다른 맛이 느껴지게 한다. 물론 그대로 수록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싱글음반에 수록되었던 타이틀곡의 리믹스 버전 등은 싱글음반에만 수록되어 있고 정규앨범에는 수록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것이 싱글음반에게 해당 타이틀로써의 가치를 부여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규앨범은 어디까지나 정규곡만 모은 것으로 리믹스 버전 등은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앨범으로써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서태지 8집의 경우에는 앨범에 싱글의 모든 곡들을 그대로 수록함으로써 기존에 있는 싱글의 가치가 하락되게 만들고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미묘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싱글을 모아 앨범을 낸다면 리믹스 버전들은 빼버리고 가능한 메인 타이틀이 아니었던 B-Side조차 뺀 뒤 타이틀만 모아 내는 것이 가장 좋은 케이스이다. 하지만 서태지는 타이틀과 B-Side의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최대한 봐줘서 적어도 리믹스 버전들만큼은 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 부족한 트랙수는 신곡을 더 만들어 넣었어야 하는 것이 기존 싱글 음반 구매자 및 정규 앨범 구매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가 아닐까. 기존 싱글을 구매하지 않고 이번 앨범만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서태지 음반은 사는 사람만 사는데 이번 앨범 구매자 중 기존 싱글을 사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런지. 싱글음반을 몇개 낸 뒤 리믹스는 제외하고 타이틀급 곡들을 모으고 신곡 몇개를 추가해서 좀 더 알찬 정규앨범을 냈더라면 국내 음반업계에서는 가장 모범적인 음반 발매 케이스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았으련만. 여러모로 안타깝다.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엔 진짜 좋아했었고) 이런식의 앨범 발매는 좀 찝찝하다. 하다 못해 기존 싱글과 앨범버전의 동일 곡들의 편곡면에서 차이만이라도 뒀었어도... 앨범 자체는 기존의 타이틀곡들+그것들의 리믹스+괜찮은 신곡 2곡이니 들을 만한 앨범이다. 기존 싱글들도 충분히 많이 들었지만 이 앨범도 아마 한동안 즐겨들을 듯 싶다. 서태지의 기존 싱글들을 구매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서태지의 팬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