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뀨의 신혼여행기9 - 나라여행 일본여행

신혼여행으로 갔던 뀨뀨의 일본 간사이 여행기 나라편.

고베와 교토에 이어 이번에는 나라(奈良).
간사이 스루패스 2일권을 끊었기 때문에 하루안에 교토와 나라를 다 보기로 했다.
교토 지하철역에서 약 6분 걸려 타케타역까지 간 뒤 킨테츠선 나라급행을 탔다.
1시간에 3번 밖에 안오는데 14:41발 열차를 탑승, 40분 정도 걸려 15:20에 도착했다.

나라역의 풍경.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동상이 있고 밑에선 분수가 나오고 있다.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
나라공원 입구.
뭐가 확 다가와 얼굴을 내미는데...사슴이다.
나라공원은 사슴으로 가득하다. 그냥 풀어놓은 상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 일본산인데다가 사육되는게 아니라 야생사슴 그대로라고 한다.
나라공원 안내도. 사슴들은 사람만 보면 뭐 먹을거 안주나 와서 찝적거린다.
공원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거나 돌아다니는 사슴들. 사람보다 사슴이 더 많았다.
공원 길을 따라 가니 절 같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
나라공원에 바로 이어져 있는 코후쿠지(興福寺,흥복사).
동금당(東金堂)과 5중탑이 나란히 있는 풍경, 그리고 사슴은 나라의 대표적인 이미지.
그러나 한쪽편은 복원공사중.
코쿠후지 동금당(東金堂).
어쨌거나 나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코후쿠지 5중탑.
높이는 50.1m. 목조탑 중에선 일본에서 2번째로 큰 탑이라고 한다.
코후쿠지 안에도 사슴들이 바글바글. 시카센베라고 하는 사슴 전용 먹이를 한다.
가격은 150엔. 사슴에게 먹이를 줄 때엔 반드시 이것을 사서 먹여야 한다.
사는 순간부터 주변의 사슴들이 우루루 몰려오기 시작한다.
한녀석이 유난히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그만 쫓아와!!
독한놈이다. 시카센베를 주면 순식간에 먹고 바로 또 쫓아온다. 무서울 정도.
길을 따라 가다보니 남엔당(南円堂)이 보인다.
남엔당의 모습. 813년 후유츠구가 우치마로의 명복을 빌어 만든 8각엔당이라 한다.
남엔당 앞은 이렇게 생겼다.
나무로 만든 종루 안에 종도 하나 있었다.
5중탑에 비해 눈에 잘 안띄는 곳에 위치한 3중탑. 높이는 19.1m.
하지만 북엔탑과 더불어 코후쿠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한다.
이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남엔당(南円堂)의 뒤쪽이 나온다.

여기저기가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았다.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이런 불상과 석탑을 아기자기하게도 해놓은 곳도 보인다.
계단을 내려오면 사루사와이케라는 큰 연못이 나온다. 거북이가 굉장히 많이 산다.
사루사와이케에서는 우네메 마쯔리라는 것을 개최했었다 한다. 근처 우네메신사에서는
왕의 사랑이 약해진 것을 비탄해 물에 빠져 죽은 궁녀 우네메를 기리는 행사를 한다고 한다.
코후쿠지의 5중탑이 비치는 모습이 나라 8대 절경 중 하나라는데 연못이 워낙 커서
그것을 찍으려고 건너편까지 가기는 힘들어 건너가진 않았다. 밤에 보는게 특히 예쁘다는 듯.
사루사와이케 바위마다 거북이가 가득.
뭔가 쉴 수 있는 곳에는 거북이가 가득. 못에는 거북이가 가득 헤엄치고 있었다.
거의 거북이 연못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큼직한 거북이가 득실거렸다.

나라하면 사슴공원과 코후쿠지(興福寺) 외에도 토다이지(東大寺)가 유명하다.
하지만 새벽부터 일어나 교토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오후에는 나라까지 와서 돌아다니다보니 뀨뀨가 너무 지쳐있어 토다이지는 포기.
나라공원에서 조금 더 놀다가 숙소로 복귀했다.
시카센베를 하나 더 사서 꺼내는 순간, 주변의 사슴들이 우루루 몰려왔다.
사람을 도망 못가게 포위한 뒤 서로 입을 내밀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무서울 정도.

복귀는 나라에서 4:21발  킨테츠난바 쾌속급행을 탔다. 간사이스루패스로 무료이용!
난바에 도착하니 5:05. 꽤 피곤한 하루여서 숙소에 오자마자 쓰러졌다.

그러나 여기서 쓰러지기엔 일정은 짧아 밤엔 근처에 있는 신세카이에 가기로 결정!
신세카이의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덧글

  • 하저로어 2010/01/11 17:03 #

    .... 쩝 사슴만 보고 럭키스타에서 수학여행장면이 생각난건 나뿐인가..
  • 플로렌스 2010/01/11 17:15 #

    럭키스타 수학여행이 쿄토와 나라 여행이었으니...딱 제가 갔던 곳들이었지요.
  • OmegaSDM 2010/01/11 17:49 #

    럭키스타의 그 사슴인가..
  • 플로렌스 2010/01/11 21:52 #

    그 사슴이지요.
  • 로오나 2010/01/11 18:12 #

    우와 사슴사슴!

    우와 거북이거북이!

    다음번에 일본 가면 꼭 가보고 싶은 동네로군요!
  • 플로렌스 2010/01/11 21:53 #

    사슴들이 우루루 몰려와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올 때의 그 공포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 rumic71 2010/01/11 18:58 #

    저런! 대불은 못보신 겝니까.
  • 플로렌스 2010/01/11 21:53 #

    못봤습니다. (T_T);
  • 오리지날U 2010/01/11 20:55 #

    시카센베라는 것.. 엄청 맛있나 보군요 ^^ㅎㅎ
  • 플로렌스 2010/01/11 21:53 #

    사람이 먹어도 맛있다고 하던데 차마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 파란양 2010/01/12 17:41 #

    "플로렌스(은/는) 사슴떼에게 포위당했다!!! "


    군요... =ㅂ=;;;;
  • 플로렌스 2010/01/12 18:18 #

    그야말로 딱 그상황이었지요;;
  • Aprk-Zero 2010/01/13 18:07 #

    나라공원. 사슴들을 풀어놓아 사슴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모여있는 것을 볼수있죠.
    그때 재가 왔을땐. 사진과는 다르게 사슴들이 몽땅 뿔이 없더군요......어떻게 된 일인지...
    구경해본 사슴들 중 불쌍한 녀석도 있는데. 한쪽 눈에 백내장이 있어서 앞을 못보는 녀석도 있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사슴들은 한번도 않만졌습니다.....(좋은 기회에...)
  • 플로렌스 2010/01/13 19:12 #

    정기적으로 사슴뿔을 잘라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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