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밀러 각본/스티브 맥니븐 일러스트
마블 코믹스의 수퍼히어로들이 반으로 갈려 서로 싸우게 된다. 문제는 수퍼휴먼 등록법. 수퍼히어로를 하려면 정체를 밝히고 국가에 등록한 뒤 허가를 받아야지만 할 수 있게 되는 법안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뉜 것이다.
사건의 시발점은 뜨고 싶어하는 애송이 뮤턴트들이 리얼리티 TV쇼를 촬영하며 수퍼빌란과 싸우다가 대규모의 인명피해를 나게 한 것. 결국 정부에서는 수퍼휴먼 등록법을 통과시키기로 하고 S.H.I.E.L.D를 통하여 수퍼히어로들을 포섭하게 된다.
'시크릿 워'에서 닉 퓨리는 S.H.I.E.L.D를 떠난 상태이므로 힐 사령관이 그 임무를 담당. 반대하는 히어로들은 가차없이 체포하고,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어벤저스가 그 임무에 앞장서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정치권의 개입을 받으며 범죄자가 아닌 히어로를 체포하고 싶지 않은 캡틴 아메리카는 반대하고, 중무장한 S.H.I.E.L.D 요원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결국 아이언맨이나 판타스틱4처럼 애초부터 정체를 드러내고 싸워왔지만 문제가 없던 히어로를 비롯,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안정된 생활을 원하는 히어로들은 찬성파에 가담하고, 캡틴 아메리카나 데어데블를 비롯,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자유롭게 자경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히어로는 반대파에 가담한다.
S.H.I.E.L.D는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찬성파를 모아 반대하는 히어로들을 닥치는대로 체포하기 시작하고 반대파들은 닉 퓨리의 도움을 받아 은거한다. 엑스맨은 중립을 선언, 닥터 스트레인지도 사건 개입을 피하며 은거, 블랙팬더 역시 사건 개입을 하지 않는다. 사건의 진행에 따라 판타스틱4는 멤버들이 반반으로 갈리고 스파이더맨은 편이 달라지기도 한다. 수퍼히어로 진압에 수퍼빌란을 이용함에 따라 퍼니셔의 등장까지 흥미진진함의 연속.
'왓치맨'이나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에서도 히어로를 국가에서 금지하는 경우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시빌워는 히어로를 '금지'하는게 아니라 '등록'이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히어로가 반반으로 갈려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퍼빌란이 세상의 중심인 세계' 원티드', 수퍼히어로 따위는 없는 잔혹한 현실 '킥애스', 수퍼맨이 소련에서 자랐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를 다룬 '수퍼맨: 레드선' 등 수퍼히어로 관련 작품에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독창적 작품만을 만든 마크 밀러의 역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2012년에 개봉할 영화 '어벤저스' 이후 '시빌워'도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블코믹스에서 이 '시빌워'의 존재가치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국가권력의 편에 선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한 뉴어벤저스와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시크릿 어벤저스의 전쟁. '당신은 어느 편인가?'를 내세운 마블 유니버스 대규모의 전쟁이 펼쳐진다.





덧글
쟤네들은 참 재밌게 노네요.
만화도 만화지만 게임으로 나오면 더 재미있을듯.
히어로가 공무원이 된다는 거 자체가 아이러니이자 개그 아닙니까 낄낄~
이걸 좀 역설적으로 말하면 사실 그게 안 되기 때문에 히어로가 자생하는 거거든요? ㅎㅎ
근데 거꾸로 뒤집어서 [그거 때문에] 나온 애들을 다시 등록하는 상황이 웃기단 거죠, 제 말은.
캡틴 : 난 등록제에 대해 찬성할 생각이 없네 난 이만 빠지겠어
토니 : 잠깐 캡틴!! 우리는 이제부터 '공무원'이 되는거라고
캡틴 : ......미안하네 내 잠시 자네를 오해했군
토니 : 아냐 내 설명이 부족했어
캡틴 : 피터가 좋아하겠군
토니 : 아무렴..
(잠시 눈물좀 닦고..)
어헝헝 피터 이 바보 녀석
결국 스파이디의 의견대로 하겠다, 보다는 스파이디가 불쌍한 것 뿐이군요 (...
이 녀석은 아직 참고 있습니다...
(지르면 시크릿워-시빌워-시빌워:아이언맨의 3단콤보가 확실시되는 관계로...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