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1 재믹스의 추억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7.20, Konami)
세계적인 명작 시리즈, MSX판 메탈기어의 속편. MSX2용으로 나왔으며
포복 전진, 감시 레벨, 45도씩 나뉜 적병의 시계 각도, 주변 적 배치 및 지형,
소리에 대한 적병의 반응 및 활용 등 심도 높은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거기에 영화같은 스토리와 연출 또한 백미! MSX2의 한계를 뛰어넘은 명작이다.

< 오프닝 1 >
멋진 음악과 함께 스탭의 이름이 표시되며 메탈기어의 각 부분을 소개한다.
세세한 부분의 설정이나 오프닝에서의 모션이 꽤 정밀하다.
타이틀 화면.

< 오프닝 2 >
두번째 오프닝은 스네이크의 장비를 배경으로 스토리 설명.
1990년대 후반...세계는 안정화의 시대를 맞이하려고 있었다.
미소, 중소 등 강대국간을 시작으로, 각지의 지역분쟁도 화해완화를 향해,
이제는 금세기를 괴롭혔던 '핵의 위협'도 과거의 산물이 되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평화를 좋아하지 않는 자들도 있었다...
중동에는 불온한 공기가 높아져가고 있었다.
소련, 중국, 중근동에 인접하는 소국. 잔지바란드에 군사정권이 수립.
잔지바란드는 세계각국의 '폐기용 핵병기 저장고'를 습격,
미폐기된 핵병기를 빼앗아 세계에서 유일한 핵무장을 갖춘 뒤,
이웃국에 대해서 무차별 침략을 개시한 것이었다.
핵보유를 방치했던 세계에 다시 '핵의 위협'이 이빨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다.
그런 와중, 체코의 생물학자 키오 마르프(KIO MARV)박사에 의해
고순도의 석유를 정제하는 미생물 오일릭스(OILIX)가 발명되었다.
오일릭스를 쫓아 세계는 또다시 긴장상태에 이행.
미국의 학회에 출석하기 위해 체코를 떠난 키오 마르프는
도미 도중 잔지바란드에 의해 납치되어버렸다.
잔지바란드는 핵병기와 오일릭스에 의해 군사우위를 확보하려한 것이다.
단지 몇미크론의 미생물이 세계를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 도입부 >
로딩화면. 각 구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로딩화면이 나온다.
폭스하운드의 부대마크!?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작하자마자 적진에 잠입하는 솔리드 스네이크.
곧바로 콜싸인이 뜬다. 커맨드는 전작과 동일. F4를 누른 뒤 해당 주파수를 맞추고
방향키를 위로 올려 상대방을 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첫번째 무선통신은 자동으로 무선통신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이번엔 상대방의 얼굴도 표시된다.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잠입포인트에 도착."

캠벨 : "스네이크...여전히 정확히 시간대로군.
좋아...오퍼레이션 인트루드 FO14 개시.
다시 한번 확인한다. 자네의 임무는 잔지바란드에 잠입,
납치된 체코의 생물학자 키오 마르프를 탈주시키는 것.
스네이크, 이번 신병기 동체반응센서의 스위치를 넣어봐라."

스네이크 : "라져...스위치를 넣는다."
캠벨 : "이 레이더의 위에 하얀 광점이 적의 인영. 빨간 광점이 자네의 위치다.
이 레이더는 동체반응 외에, 학습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미지의 지형에 대해 경고해줄 것이다."

스네이크 : "레이더의 유효범위는?"

캠벨 : "지금 자네가 보고 있는 그대로...자신을 중심으로 9화면 분. 
단, 좁은 방 안에서는 듣지 않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적에게 발각된 경우 레이더는 통하지 않는다.
적의 미노프스키 입자가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스네이크 : "알았다...마르프 박사의 위치는?"

캠벨 : "음...마르프 박사가 있는 곳에 발신기가 있다.
접근하면 자네의 레이더 상에 투영될 것이다. 빨간 광점이다."

스네이크 : "즉 빨간 광점을 찾으면 되는 것이군..."

캠벨 : "스네이크...지금 이 통신은 주파수 140.85로 행한다.
...행운을 비네...오버."

종료 후 캠벨에게 무선을 보낼 때마다 응답이 달라진다.
무선호출을 부를 때마다의 응답은 다음과 같다.

캠벨 : "적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 반대로 그 지역을 수비하는 적의 사령관이나
게임 디자이너가 되었다고 셈치고 생각하라.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이다...오버."

캠벨 : "보급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을 상정하여 계획을 세워라...오버."

캠벨 :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맥도널 미러에게 연락해봐라.
전직 서바이벌 마스터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남자다.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 그에게 상담해보는 것이 좋아.
뭔가 해결안을 내주겠지. 주파수는 140.38이다...오버."

캠벨 : "용병이나 적병기에 관한 것은 용병의 정보꾼인 죠지 케슬러에게 물어봐라.
녀석은 모르는 것이 없다. 이전 우리 국가 군사고문으로써 일한 적도 있다.
신용해도 괜찮은 남자다. 주파수는 140.93이다. 정보력은 상당하지만...
고래요리 가게 따위는 묻지말게나...오버."

뭔가 '기동전사 건담'이라던지, 코나미의 다른 게임인
'스내쳐' 관련 농담이 보이지만 신경쓰지말고 넘어가도록 하자.
현재 유일한 장비는 담배 '럭키 스트라이커' 뿐.
장비하고 가만히 있으면 담배를 피우는 스네이크를 볼 수 있다.
적외선을 보거나 바람의 방향을 확인할 때 쓸 수 있다.

위로 올라가면 철조망 때문에 갈 곳이 보이지 않는다. 무선이 들어와서 통화해보면...

캠벨 : "포복전진을 유용하게 써서, 펜스의 단면으로 잠입하라, 오버."
새로 생긴 기술 '포복'. 주먹 공격인 M키와 무기 공격인 스페이스바를 동시에 누르면
포복모드가 된다. M키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다시 일어난다.
철조망의 잘린 단면 밑으로 통과하거나 책상 밑 등 낮은 곳을 통과할 수 있고
적의 눈을 피해 숨을 수도 있다. 골판지 박스를 썼을 때에는
포복모드가 서있을 때보다 이동속도가 빠르다던지 여러모로 쓸만한 기술이다.
철조망을 통과하며 드디어 잔지바란드 빌딩 정문에 도달.
적병도 있고 카드도 없어 정문을 열 수도 없다. 이 때 캠벨의 무선.

캠벨 : "정문으로의 잠입은 불가능하다. 통풍로로 잠입해라, 오버"
오른쪽 통풍로로 포복전진을 통해 잠입하는 솔리드 스네이크.
아래 트럭에서 핸드건(베레타92F)를 입수할 수 있다.
계속 포복으로 통풍로를 따라 이동하는 스네이크.
쭈욱 위로 올라가면 잠입할 수 있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탄약이 놓여있어 탄약 보충이 가능하다.
드디어 잔지바란드 빌딩 1층에 잠입 성공!!
이곳으로 가면 갑자기 무선이 들어오는데...
홀리 : "나는 홀리...홀리 화이트. 저널리스트로써 1개월 전에
잔지바란드에 잠임해있어요. 그래서 이곳의 대부분은 알고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파수는 140.15예요.
연락해요?...그럼 이만."
1층 중앙에 엘레베이터가 있다. 버튼을 주먹으로 치고 기다리면
엘레베이터가 내려온다. 실제 엘레베이터처럼 누르고
일정 시간 후 도착하면 문이 열린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

철망을 밟거나 벽을 치거나 총을 쏘면 적병 머리위에 물음표가 뜨며
"무슨 소리지?"하고 경계모드로 들어간다. 되도록 소리를 내지 않도록.
적에게 발견되면 위험모드가 되며 적들이 끝없이 밀려온다.
일정시간 계속 도망치거나 적이 없는 곳으로 몇칸 이동하면
다시 원상태로의 모드로 되돌아간다.

적은 꽤 절묘하게 돌아다니면서 고개를 돌려 45도씩 주변을 돌아본다.
적의 시계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바로 근처에 있어도 들키지 않는다.
소리만 내지 않으면 되므로 몰래 접근해서 적을 해치우는 것이 전투의 기본.

[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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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큐팁 2010/06/15 02:16 #

    키오 마르프 박사의 네이밍 센스가 짱이었죠.
    첨에 언급하신대로 진정한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후의 메탈기어 시리즈는 과도한 드라마틱 때문에
    오히려 인공조미료 가득한 음식의 느낌이..
  • 플로렌스 2010/06/15 10:27 #

    참 MSX다운 이름이었지요. (^.^);
  • 틸더마크 2010/06/15 02:31 #

    고래요리 가게 같은거 물어봤다가 나중에 어깨와 목이 분리된다거나(...)

    저 미노프스키 입자는 보면서도 으엥?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코지마 감독도 건덕후였다던지(...)

    MSX 오리지널 작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을 뽑으라면 이 작품을 선택하실 분들이 제법 많지 않을까요. :) 저도 그 중에 하나겠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MSX로서는 조금 연출과잉이었는지 좀 느렸다는 게. -_- (...뭐 MSX2용 게임 중에서는 좀 느릿한게 많긴 했었죠. 이스1이라던지) 생각해보면 시스템적으로 메탈기어 솔리드는 이 게임의 그냥 3D화(...)에 가깝죠.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이지 싶습니다.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데 이 작품은 정말로 그 명제의 확실한 예외(내지는 반례)인듯 해요. :)

    근데 저는 1번밖에 클리어 못해봤습니다(...). 현역시절엔 팩을 못구해서 못해본 관계로...ㅠㅠ
  • 플로렌스 2010/06/15 10:28 #

    스내쳐와 메탈기어는 꽤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건담은 서브컬쳐 업계의 바이블이다보니...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빨리 움직일 수 있는데 표준 스피드는 너무 느렸지요;
    메탈기어2는 확실히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 나이브스 2010/06/15 02:36 #

    역시 코지마 센스...
  • 플로렌스 2010/06/15 10:29 #

    참 특이한 사람이지요
  • OmegaSDM 2010/06/15 08:49 #

    잠깐... 미노스프키 입자라면... 그...(거기까지)
  • 플로렌스 2010/06/15 10:29 #

    건담
  • draco21 2010/06/15 09:11 #

    이것 이상하게 못구해서.. 결국 못해본 게임이지요 T.T
  • 플로렌스 2010/06/15 10:30 #

    저는 MSX2가 아니라 재믹스였고 패미콤이 기본 게임기였기 때문에...
    게임잡지에서 공략을 보며 상상플레이만 해봤지요.
  • Rain 2010/06/15 11:41 #

    MGS3 서브시스턴스에 포함된 버전과 wil의 버추얼 콘솔판은 저런 패러디가 대부분 잘려나갔지요.대신 캐릭터 일러스트가 신카와 요지 스타일로 바뀐 점은 괜찮았지만.

    대각선 이동이 안 된다거나 하는 사소한 불편점은 있지만 게임 자체는 확실히 대단했습니다.

    한편 GBC판 고스트 바벨은 그런 점들도 개선된 수작인데 별로 알려지질 않은 게 아쉽군요,아무리 정식 연표에 포함되지 않는 패러렐 월드라고는 해도...
  • 플로렌스 2010/06/15 17:02 #

    일러스트가 바뀐 것은 봤는데 패러디 대사도 잘렸군요.
    얼굴 그래픽부터 대사까지 저작권에 위험한 것들은 모조리 회피;
  • 파블로프 2010/12/19 18:50 #

    경비로 인해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갈수 없으니 통풍구로 들어가기...요즘 PSP로 PSN에서 구입한 MGS1을 하는데 정말 레벨구성이 MG2와 흡사하네요. 리퀴드 스네이크가 잔지바랜드 요새를 본따서 섀도우 모세스에 병사를 배치한건지.(-_-)
  • 플로렌스 2010/12/19 21:43 #

    여러모로 벤치마킹을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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