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7 재믹스의 추억

[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6

메탈기어의 파괴방법을 들은 직후 함정에 빠진 스네이크.
스네이크가 떨어진 곳은...드디어 라스트 배틀.
떨어진 곳은 4개의 문이 있는 방. 왼쪽문은 열리지 않는다.

폭스 : "스네이크! 이 메탈기어를 파괴하는 방법 따위는 없다!
노쇠한 과학자의 헛소리다!"

스네이크 : "폭스인가?...어디에 있냐?"

폭스 : "바로 만날 수 있다. 스네이크. 정면의 문을 열고 와라!"

윗문으로 나가면 바로 전투니 먼저 오른쪽 문을 레드카드로 열고
그레네이드를 보충한다. 아래 문에서는 탄약과 레이션 보충이 가능.
드디어 나타난 메탈기어 D.

폭스 : "스네이크! 나도 이 메탈기어도 예전과는 다르다.
진짜 공포와 패배감을 맛보는게 좋아!"
메탈기어는 엄청나게 강하다. 총알 난사에 미사일까지.
그레네이드로 발을 정확히 맞춰야만 데미지를 입는데
공격을 피하면서 맞추기가 좀처럼 힘들다.
게다가 미사일 한방만 맞아도 데미지가 엄청나다.
드디어 폭발하는 메탈기어. 그러나 스네이크의 몸에 불이 붙는다.
폭스 : "스네이크! 카트리지는 가져가마...불타죽도록 해라!"

폭스는 도망가고 스네이크는 온몸에 불이 붙은 상황.
라이프 게이지는 계속 줄어든다.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 뭐든지 아는 마스터에게 무전을 쳐보면...
마스터 : "흘린 땀의 양이 흘릴 피의 양을 줄이고,
흘린 눈물의 양이 게임오버를 줄인다...오버."

어쩌라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미심장한 말이다.
무기와 아이템이 모조리 불타고 있다. 무기를 모조리 버린 뒤,
아이템도 모조리 버리자. 레이션은 맨 마지막에 선택하여
줄어드는 라이프를 회복하도록 하자.

그동안 이 수많은 아이템들을 모으느라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이다.
흘린 눈물의 양이 게임오버를 줄인다고 한 말이 이 뜻인가...
모든 아이템을 비우면 안열리면 왼쪽 문이 열리게 된다.
들어가보면 그레이폭스가 비무장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스네이크 : "여기는?"

폭스 : "결판을 내기에는 최고의 링이 아닐까. 스네이크.
오랫만이구나...이 지뢰지대에서 맨손격투 한판 어떤가?"

스네이크 : "치킨 파이트인가."

폭스 : "폭스 하운드 최고의 라이벌. 나는 너를 쓰러뜨릴 때를 기다려왔다!"

스네이크 : "폭스! 네놈의 썩어빠진 정신을 때려서 고쳐주마!"

폭스 : "스네이크! 폭스의 충고를 무시한 것을 후회해라!"
용병 전문가 케슬러와 무선을 해보면...

케슬러 : "그레이폭스...본명 프랭크 예거. 원 폭스하운드 출신.
빅보스 시절 폭스의 칭호를 받은 최고의 남자. 훈장 5개..."

스네이크 : "알고있어...녀석의 우수함. 후배인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노린 적은 반드시 놓치지 않는 냉정침착한 헌터다.
폭스하운드 대원들 모두가 존경했고 따랐었지..."

케슬러 : "그랬었군. 스네이크...그럼 녀석의 과거는 어떤가? 뭔가 도움이 될지도.
10년전 녀석은 이 세계에서 헌터라고 불렸다. 예거는 독일어로 헌터라는 의미지.
그시절 녀석은 동독의 여자와 관계가 있었다. 녀석은 여자의 서독에의 망명,
'오버 더 펜스'를 진심으로 바랬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지.
서독은 여자에게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것 같아. 녀석은 그것 때문에
서독의 상층부 놈들을 원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스네이크 : "그 여자의 이름은!?"

케슬러 : "올림픽 스케이트 선수였지. 나타샤 마르코바라는...
가슴떨릴 정도로 멋진 여자였어."

스네이크 : "나, 나타샤...마르코바!"

케슬러 : "스네이크! 혹시 네가 이 폭스에게 이긴다면...
나는 솔리드 스네이크를 세계 최고의 용병이라고 알리마! 오버"
아무 무기 없이 M버튼을 눌러 펀치 공격으로 전투.
그레이폭스의 움직이는 패턴은 조금씩 변화하는데
그걸 파악해서 선제공격을 하면 깜빡거리며 다시 패턴 반복.
선제공격만 계속 성공시키면 이길 수 있다.
솔리드 스네이크의 펀치에 결국 쓰러지는 그레이폭스.
폭스 : "스네이크...아무래도 폭스의 칭호를 넘길 때가 온 것 같군."

스네이크 : "폭스...어째서냐?"

폭스 : "나는...너와 달리 복잡한 입장에 있다. 빅보스는 너에게
단순한 상관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 그는 내 목숨을 두번 구해줬다.
부대에 들어가기 이전의 일이다. 나는 베트남의 혼혈 2세였다...
당시 백인혼혈 2세는 전쟁아라며 박해받으며 강제노동에 시달려야했다.
그 사람이 그 지옥으로부터 나를 구해줬다. 이곳의 아이들처럼...
두번째는 잔비크. 레모나병으로 고문받던 때 구해줬다.
그 때 나는 귀도 코도 잘려서...심각한 상태였지."

스네이크 : "은혜갚기란 말이냐!! 이것이..."

폭스 : "그렇지도 않아. 나는 전쟁이 싫다. 이곳의 아이들처럼 말이지.
하지만...나에게는 전쟁이 필요하다. 보스는 우리들에게 싸울 곳을 안겨준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투쟁본능을 숨길 수는 없지.
...나는 전장에서 태어나서...전장에서 죽는다. 스네이크...
우리들은 싸울 수 밖에...싸울 수 밖에 없다. 사람을...
하물며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 조차...불가능한 것이다."

스네이크 : "그녀말인가..."

폭스 : "나에게는 다잉 인 액션이 어울리지."

스네이크 : "폭스, 안심해라. 나는 결코 너처럼 되진 않을 것이다."

폭스 : "그 말...저세상에의 선물로 가져가마...잘 하게나, 스네이크.
...팬의 기대를 저버리지마."

스네이크 : "팬의 기대!?...그런가! 폭스였단 말인가...그 무선은..."

폭스 : "내 제멋대로의 일이지...먼저 가겠네, 스네이크."

스네이크 : "혼자가 아닐세, 프랭크. 그쪽에서 나타샤가 기다리고 있어."

폭스 : "...나타샤...고맙네...스네이크."
폭스는 죽어서 MSX 카트리지를 남긴다.
그 순간 왼쪽의 문이 열리며 들리는 소리.

"이쪽이다, 스네이크!"

길을 따라 가면 드디어 목소리의 정체와 마주치게 된다.
스네이크 : "빅보스...살아있었나!"

빅보스 : "스네이크...잔지바란드에 어서오게나.
역시 돌아왔군. 내 품으로."
스네이크 : "나는 3년전부터 계속되어온 악몽을 끝내러왔다."

빅보스 : "악몽? 끝내진 못할거다, 스네이크...
한번 전투의 쾌감, 텐션의 맛본 자는 평생...전장에 몸을 보내게 된다.
한번 표출한 전투본능은 두번다시 잠들지 않는 것이다. 좀 더 격렬한 텐션이 필요하게 되지.
이 어쩔 수 없는 감각...용병인 너라면 잘 알고 있을 터.
너희들의 욕구를 유일하게 해소시켜주는 건 권력도 돈도 섹스도 아냐.
단 한가지...전쟁이다! 나는 너희들에게 그런 장소를 제공해주는거야."

스네이크 : "위선자인 척 하는거냐? 빅보스."

빅보스 : "너도 저 아이들을 봤겠지? 세계각국에서 살아남은 전쟁희생자.
그리고 다음 전쟁에 어울리는 전사의 알들. 전쟁을 유발시키고 지원하고 희생자가 탄생.
규합하고 훈련시켜...또다시 전장에 피드백시킨다. 실로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이 세계에 싸움은 끝나지 않아. 우리들의 목표...살 맛도."

스네이크 : "사리사욕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빅보스 : "나도 너도, 전장에서야말로 희소가치가 있지만
고국에 돌아가면 불길한 목각인형일 뿐이다.
우리들을 보러와주는 것은 어차피 싸구려 주간지 저널리스트 정도지.
너도 나도 전장에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여기에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스네이크 : "...내 싸움은 단지 하나. 네놈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
악몽을 끝내기 위해...빅보스! 네놈을 쓰러뜨리겠다!"

빅보스 : "어느쪽이 이겨도 우리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아.
패자는 전장으로부터 해방되지만 승자는 전장에 남지.
그리고 살아남은 자는 죽을 때까지 전사로 인생을 보낼 뿐이다."

스네이크 : "예외도 있어. 나는...인생을 사랑하고 있다."

빅보스 : "스네이크, 알았다. 내가 네놈을 고뇌로부터 해방시켜주지.
전 상관으로서의 인정이다...편하게 해주마."

스네이크 : "더이상 당신에게 신세지진 않겠어!"

빅보스 : "호오? 그 몸으로...무기도 없이...이 나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스네이크 : "최후까지 결코 포기하지마라. 어떤 궁지에서도 성공을 이미지해라.
...당신이 한 말이다."

빅보스 : "나도 때에 따라서는 실수를 하지. 스네이크!
...이번에야말로 최후의 싸움이다. 인생 마지막 한판...덤벼라!!"
용병 전문가 케슬러와 무전을 해보면...

케슬러 : "빅보스...윌리엄 모건과 비견되는 전설적 군인.
그의 존재는 용병들 사이에선 신화가 되어있다."

스네이크 : "그런 것은 됐어! 녀석의 최신 정보가 알고 싶다."

케슬러 : "알았다...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소문이다. 알겠나.
3년전 아우터헤븐 함락에서 그는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고
양팔, 양다리, 오른눈, 오른귀를 잃었지만 녀석은...살아있었다.
그런 와중 동독이 물체화한 녀석에게 눈독을 들였다.
녀석의 군인으로써의 재능이 매력적이었던 것이겠지.
놈들은 페트로비치 매드너의 스내쳐(SNATCHER) 계획을 서둘러
그를 그 실험매체로 선택했다. 사이버네틱스 오거즘이라는 실험인 듯 하다.
즉 그는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냐. 믿을 수 없으려나...
이것이 정말이라면 스네이크, 너에게 승산은 없다!  녀석에게 어떤 특수기술도 통용되지 않아.
스네이크...포기해라...이길 수 없어, 녀석에겐...오버."

한마디로 빅보스는 코나미표 사이보그인 '스내쳐'가 되었다는 것.
게다가 스네이크의 모든 장비는 불타버려 맨 몸.
과연 어떻게 싸울 것인가?
일단 이 문으로 들어가서 카드1 입수. 다음 그걸 이용해 카드6 입수.
다음 카드2 입수, 카드3 입수, 카드4 입수.
카드4로 문을 열고 100엔 라이터 입수, 카드4로 카드5 입수.
카드5로 스프레이를 입수하면 된다. 돌아다니다보면
레이션이 있는데 모조리 입수할 것. 마지막 문은 산으로 막혀있어
B1 레이션을 사용해 중화시켜야 한다.

이제 무기에는 100엔짜리 라이터(JR토카이)가,
장비에는 미세스 락카 스프레이(메탈릭 그레이)와
카드 1~6, MSX 카트리지와 C레이션이 있을 것이다.
라이터와 스프레이를 장비하고 무기 공격을 하면
간이 화염방사기가 되어 발사가 된다!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건너편에서 화염방사 공격을 하자.
빅보스가 돌아오려고 하면 반대편으로 도망가 다시 화염공격.
장애물만 이용하면 굉장히 쉽게 이길 수 있다.
드디어 빅보스 클리어. 불타면서도 빅보스는 말을 한다.

빅보스 : "스네이크!! 아직이다...아직이다...
스네이크...스...네..."

결국 불타는 상태로 쓰러져 소멸하는 빅보스.
그와 동시에 위쪽 문이 열린다. 윗문으로 나가면...
적병 : "꼼짝마라!"

뒤에서 갑자기 적병이 나타나 붙잡히는 스네이크. 과연 이후 어떤 일이...
라스트 보스는 물리쳤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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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큐팁 2010/06/16 19:44 #

    레이션 및 탄약 개수 999로 된 치트 세이브로 게임하다가
    저 불붙는 순간에 대략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스스로를 저주하며 열심히 탄약버리고..레이션 먹고..버리고..먹고..
  • 플로렌스 2010/06/16 20:27 #

    고생하셨겠군요;
  • 큐팁 2010/06/16 19:47 #

    그나저나 어릴 땐 몰랐는데 그게 미세스 락카 스프레이였군요.
    네이밍 센스 죽이네요. 군제 미스터 락카의 패러디인듯!
  • 플로렌스 2010/06/16 20:29 #

    아이템 설명 읽어보면 재밌는 것이 많지요.
  • 나이브스 2010/06/16 19:52 #

    빅보스 그의 정체는 영국 첩보부의...(읍읍읍)
  • 플로렌스 2010/06/16 20:29 #

    설마 시리즈가 이렇게 줄줄이...
  • Rain 2010/06/16 19:53 #

    아이템을 버리는 장면에서 캠벨이 버리라고 조언을 해줄 텐데 주파수 변경 때 제대로 연락을 하지 않으면 연락이 아예 끊기는 모양이군요.

    타워빌딩 돌입 직후 호리의 무전을 무시하면 진행이 아예 불가능해지지만 캠벨은 특히 강제 이벤트가 없다 보니...패키지 뒤에 써있다는 캠벨의 두번째 주파수는 140.66,행글라이더를 타고 수용소 앞에 도착 직후 캠벨에게 무전을 보내면 세번째 주파수를 탭코드로 보내줍니다.세번째 주파수는 140.24.

    그리고 정품 패키지 뒷면에 무선 주파수를 넣는 건 역시 MGS1에서 재활용되었지요.
  • 플로렌스 2010/06/16 20:30 #

    ...그러고보니 캠벨. 잊고 있었습니다;
  • dobi 2010/06/16 20:07 #

    덕분에 한우리가서 뱀장병 2 찾으러 갑니다 ㅡㅠ 3d 게임 멀미 기세가 있어서 잠입액션 따위 ㅡㅠ 했는데

    너무 재밌어보이잖아요 ㅠㅠ
  • 플로렌스 2010/06/16 20:31 #

    저도 3D에는 쥐약이라...PS2 메기솔2는 결국 룸메이트가 클리어해줬지요.
  • OmegaSDM 2010/06/16 21:55 #

    "흘린 땀의 양이 흘릴 피의 양을 줄이고, 흘린 눈물의 양이 게임오버를 줄인다...오버."
    이말을 들은 DM이의 잡소리: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플로렌스 2010/06/16 22:43 #

    ;
  • 틸더마크 2010/06/17 10:03 #

    >빅보스는 너에게 단순한 상관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 그는 내 목숨을 두번 구해줬다.
    였는데 어느새 아임유어파더(...)가 되어있으니 과연 설정뒤집기란 무섭습니다. (...)

    생각해보면 저때 때려죽인 친구랑 태워죽인 아버지(...)는 나중에 멀쩡하게 살아돌아와서 다시 죽었(...)으니 스네이크도 헛짓한셈(...).

    그러고보면 그레이폭스가 팬놀음(...)한건 이때부터였는데 MGS1에서 패턴이 똑같이 돌아가는데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본 스네이크도 어지간히 둔한남자입니다. (...) 뭐 확실히 죽었다고 생각했으니 그랬겠지만.
  • 플로렌스 2010/06/17 10:56 #

    스내쳐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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