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8 재믹스의 추억

[MSX] 메탈기어2 솔리드 스네이크 (Metal Gear 2, 1990, Konami) #7

메탈기어도 폭파했고, 그레이폭스도 때려눕혔고, 빅보스도 태워버렸다.
그러나 탈출하려는 스네이크 뒤에 적병이 나타나 총을 겨누는데...

적병 : "꼼짝마라!"
적병 : "...미안. 괜찮아요...저.예.요."

알고보니 적병으로 위장하고 있는 홀리였던 것이다.
스네이크 : "홀리!?"

홀리 : "놀랬어요?"

스네이크 : "후우...목숨 건졌네. 그런데 어떻게 된거지?...이런 곳까지?"

홀리 : "약속했지요? 살아있으면 언젠가 만날 수 있다고."

스네이크 : "...그런가."

홀리 : "아아...이 제복, 가슴이 답답해서...살았네요.
이거, 적으로부터 빼았은 총이예요. 사용하세요."

스네이크 : "확실히...여자가 사용하기엔 불편한 총이군. 살았어."

홀리 : "...모두 살았지요. 스네이크."

스네이크 : "아냐...아직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다."

홀리 : "설.마..."

스네이크 : "그렇다...홀리?"

홀리 : "스네이크? 설마...나를..."

스네이크 : "후후후...맞이할 차량을 부를까?"

홀리 : "뭐야...농담이 심해요."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 찰리, 응답바란다."

파일럿 : "여기는 찰리. 말하라, 스네이크."

스네이크 : "카트리지를 회수, 귀환한다...구출지점으로 빨리!"

파일럿 : "라져. 구출지점을 향하겠다...손님은?"

스네이크 : "...한명이다...금발의 미녀."

파일럿 : "기대하겠다...오버"
스네이크 : "홀리, 구출지점까지 계속 달린다. ...따라올 수 있겠나?"

홀리 : "...그거, 프로포즈?"

스네이크 : "그 상태를 보아하니 괜찮을 것 같군."
올라가자마자 적병 셋이 눈치채고 위험모드가 된다.
적병들이 떼로 몰려드는데 무시하고 빨리 도망치자.
적들이 계속 뒤따라온다. 가는 길에 C레이션이 놓여있다.
엘레베이터를 눌러놓고 엘레베이터 도착전까지
밑에서 올라오는 적들을 바로바로 해치우자.
엘레베이터를 타도 곧바로 적들이 따라들어오므로
들어온 적들은 바로바로 해치우도록.
위로 올라가는걸 누르지 않음 문이 닫히지 않고
적병들이 계속 들어오니 빨리 누르도록 해야한다.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정글을 달리는 두사람.
적들이 계속 따라오는데 부비트랩들이 길을 막는다.
빨리빨리 끊으면서 위로 향하는 수 밖에...
드디어 끝까지 갔지만 아직 헬기는 오지 않았다.
적들은 계속 몰려오는데...무선을 하는 스네이크.

스네이크 : "뭘 꾸물대고 있는거야! 크리스마스가 끝나겠어!"

파일럿 : "여기는 찰리. 구출지점까지 10킬로 정도 남았다.
조금만 버티고 있어주길. 오버."

스네이크 : "빨리! 부탁이다!!"
적들이 끝없이 몰려오는 상황. 올라오는 족족 해치우자.
데미지를 일정 수준 이상 입어 위험하다 싶으면
남아있는 C레이션을 사용하자. 오른쪽엔 함정도 있으니 주의.
다 이겨놓고 게임오버가 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노력하자.
일정 시간 버티면 자동 이벤트로 넘어간다.
스네이크 : "아, 아차!!...총알이 다 떨어졌다!"

홀리 : "스네이크!?"
적병에게 포위된 순간...
다다다다! 하며 총알이 날아와 포위한 적병들을 섬멸한다.

홀리 : "헬기예요...살았어요!"
스네이크 : "지각이야...찰리!"

파일럿 : "두사람을 방해하면 미안하지 않을까라 생각해서 말야."

스네이크 : "크리스마스에 늦지 않을까나?"

홀리 : "아직 저녁식사까진 충분해요. 스네이크."

스네이크 : "갈까...그리스도는 도망치지 않아."
주변의 풀들을 휘날리며 날아오르는 헬기.
석양을 향해 날아가는 헬기.
스탭롤이 오르고...게임 디자인은 역시 코지마 히데오.
제작사 로고가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고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캠벨 : "수고했네 스네이크...어떤가? 다시 한번...부대에 돌아오지 않겠나?"

스네이크 : "...악몽은 끝났다. 나는 자유다."

캠벨 : "그런가...아쉽군. 그런데 카트리지말인데...
정말로 마르프 박사가 남긴 것인가??"

홀리 : "카트리지를 열어보면 어때요?"

스네이크 : "그럴 필요는 없다. 내가 갖고 온 것은 틀림없이
마르프 박사가 남긴 카트리지야. 그대로 MSX에 꽂아봐."

캠벨 : "알았다...에잇."
홀리 : "...뭐지?...별 다를게 없는데요."

캠벨 : "이, 이것은...그런가, 스네이크의 말대로다!
이것은 틀림없이 마르프 박사가 남긴 카트리지."

홀리 : "무슨 얘기?...나한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요."

스네이크 : "자, 잘봐봐...마르프 박사의 싸인이 쓰여있잖아...
여기, 키오 마르프(KIO MARV)의 풀 네임이."

홀리 : "앗, 정말...거꾸로 되어있군요."

캠벨 : "이걸로 세계는 구원될 수 있다..."

스네이크 : "마르프 박사의 최후의 퍼포먼스."

캠벨 : "그는 진심으로 게임을 사랑했어요...분명..."

캠벨 : "마르프 박사는 바보같은 정치게임에 말려들어 죽었지."

홀리 : "하지만...그가 남긴 게임은 모두를 구했어요. 그렇지요? 스네이크?
스네이크?...어디갔지? 저기, 스네이크가 없어요!"

캠벨 : "...스네이크?...도망친건가?"

홀리 : "스네이크! 스네이크!...저녁식사 약속을 해놓고는 너무해요..."

MSX를 부팅할 때 나오는 VRAM:01K bytes 표시를 거꾸로 하면
K10:MARV...이것이 KIO MARV라는 것. 재밌는 작명 센스다.
마지막으로 캐스트가 흐른다. 얼굴 그래픽과 함께 게임 중 이름이...
이왕이면 실존 인물의 이름이 해당 배역 이름 밑에 표시되면
더욱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거기까지는 무리였던 모양.
끝.


핑백

덧글

  • OmegaSDM 2010/06/16 21:57 #

    뭐죠? 이 허무함은?
  • 플로렌스 2010/06/16 22:44 #

    헐리우드 영화처럼 깔끔한 결말입니다만...
  • OmegaSDM 2010/06/17 10:35 #

    KIO MARV 때문입니다. VRAM 01K Bytes...
  • 플로렌스 2010/06/17 10:56 #

    센스 최고지요.
  • 나이브스 2010/06/17 00:55 #

    이제 플스판 메탈기어솔리드로 가는 건가요?
  • 플로렌스 2010/06/17 10:56 #

    그건 8비트 고전게임이 아니라서...
  • 큐팁 2010/06/17 01:22 #

    왠지 메탈기어 포스팅은 이게 마지막일듯 싶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당! 아이템 이름도 새로 알게되고 즐거웠습니다요~
  • 플로렌스 2010/06/17 10:57 #

    게임잡지로 상상플레이만 해본 추억의 게임이었지요. (^.^);
  • Rain 2010/06/17 01:30 #

    얼굴도 얼굴이지만 KYANBEL에 YEAGER라니 스펠링 한번 가관이군요....

    MG1과 2는 워낙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솔리드 시리즈와 동일선상에서 놓고 보면 모순도 좀 있는 편이고.

    GBC판 고스트 바벨도 한번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완성도에 비해서는 지명도가 영 낮은 편이라.
  • 플로렌스 2010/06/17 10:58 #

    옛날 작품이다보니 요즘 기준으로 보면 좀 그렇지요. 플스2 동봉판에선 이것저것 좀 수정했지만...
  • kenzie 2010/06/20 05:53 #

    으아 이 포스팅 보고 도전해서 방금 엔딩을 봤습니다. 감동이네요. ㅠ_ㅠ

    아. 저도 어릴때 상상으로만 플레이 하던 사람입니다. 게임월드 91년 1,2월호였죠.^^
  • 플로렌스 2010/06/20 11:38 #

    오오, 상상플레이 동지군요.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Twitter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어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