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간바레고에몽외전~사라진 황금키세루~ (1990, Konami) #1 패밀리 컴퓨터

간바레고에몽외전~사라진 황금키세루~ (1990.1.5, Konami)
패미콤용 액션RPG '간바레 고에몽' 시리즈에서 파생된 작품으로
액션RPG였던 기존 고에몽 시리즈와 달리 완전 RPG로 제작된 외전 1탄.
외전의 세계관 및 수많은 설정은 이후의 고에몽 시리즈에 계승된다.

< 오프닝 >
고에몽은 오랫만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
하구레마을에 있는 자기집에 왔다.
여행의 보고를 하려고 카미다나로 갔더니...
언제나 거기에 있던 선조대대로 내려온
가보 '황금키세루'가 없는 것이었다!
(*키세루: 일본담뱃대)
없다! 없다! 없~다!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
천하의 대도적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말이 안된다.
곧바로 키세루를 찾는 여행의 준비를 하고 있던 도중에...
(뒤에 그림자가 나타나며 '아랑훼즈협주곡'이 흐른다)
갑자기 나타난 등장인물.

에비스마루 : "저는 정의의 닌자 에비스마루라고 합니다요.
저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성격이라서요,
게다가 지금까지 고에몽씨의 활약을 보고 저는
한번 고에몽씨와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어떻습니까? 저도 함께 데려가주기 않겠습니까?"
고에몽 : "이건 내 일이다! 관계없는 녀석을 데리고 갈 순 없지..."
에비스마루 :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용~ 절대로
 걸림돌이 되진 않을테니까 부탁드려용 네? 고에몽씨"
고에몽 : "알았다 알았어. 그런 얼굴로 다가오지마.
멋대로 따라오라고."

에비스마루 :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여행도중에 다치면 안되니까 일단 보험증을...
앗, 맞다 맞아. 칫솔과 베개와...그리고 잠옷도..."

고에몽 : "그런 것 갖고가서 어쩌려고!
자! 이제 나간다!"

에비스마루 : "오욧~! 고에몽씨 기다려주세요!"

이리하여 이상한 닌자 에비스마루를 데리고
고에몽은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지만...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일반 화면에서 A버튼을 누르면 도구, 술, 상태, 기록의 4개 메뉴가 나온다.

'도구'메뉴로 들어가면 아이템 리스트가 나오고
상단의 '넥스트'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술' 메뉴로 들어가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술법을 쓸 수 있는 캐릭터를 골라 원하는 술법을 쓰면 된다.
'상태'는 스테더스 화면. 캐릭터의 얼굴 그래픽과
레벨, 체력, 인술 게이지, 돈이 보이고  
한번 더 들어가면 세세한 능력치를 볼 수 있다.

'기록'은 세이브. 마을 안이나 던전 안에서는 쓰지 못하고
필드 화면에서만 들어갈 수 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고에몽은 '여행의 옷'만 입고 있고.
에비스는 무기로 '피리', 방어구로 '여행의 옷'만 입고 있다.
에비스는 처음부터 회복인술인 '리후루'를 쓸 수 있는게 강점.

일단 마을 안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마을 주변 필드에서 약한 적들을 잡아 돈을 모으자.
마을 구석에서 숨겨진 100냥과 캐릭터 발견! 캐릭터는 후쿠스케?
숨겨진 캐릭터는 순전히 재미로 찾는 것. 어떤 이득도 없다.
고에몽의 집으로 되돌아가서 황금키세루가 있던 곳을 찾아보면
신마이오니기리(체력회복 아이템)를 찾을 수 있다.
마을의 전화박스에서는 고에몽과 에비스마루의
다음 레벨이 되기까지의 경험치 포인트를 알려준다.
이곳은 여관. 10냥에 체력 완전회복이 가능하다.
왼쪽은 남자방. 오른쪽은 여자방.
이번 흰색 에비스마루는 고에몽2의
파란 에비스마루와는 완전히 다른 녀석이다.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아침.
고에몽과 에비스마루의 잠버릇이 재미있다.
칼이 그려진 곳은 무기 상점, 갑옷이 그려진건 방어구 상점,
주사위가 그려진 곳은 갬블, 해골이 달린 곳은 신사다.
신사에서는 무녀에게 부탁하여 죽은 사람의 부활과 독치료가 가능.

마을을 돌며 정보를 수집한 결과,
마을의 아이돌인 오밋짱이 유괴되었다는 것,
서쪽의 칸카라마을로 수상한 닌자가 가는걸 봤다는 것,
새로운 대관이 온 뒤 통행증을 모조리 가져갔다는 것,
통행증이 없으면 관문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을밖 필드 남쪽에는 관문이 있는데 통행증이 없으면 지나갈 수 없다.
마을 북동쪽에 있는 대관의 집에 쳐들어가서 통행증을 받아오는 수 밖에.

일단 가진 돈으로 고에몽의 무기 강철키세루(鋼鉄キセル)를 구입하자.
다음 고에몽의 방어구인 삼도삿갓(三度笠), 여행의 팔덮개(旅の籠手)를 구입.
에비스마루도 여행의 팔덮개(旅の籠手)를 사주자.

모든 RPG가 그렇듯, 필드에서 레벨을 올리며 돈을 모으면서 모일 때마다
마을에서 무기와 방어구를 사며 점점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진행의 포인트.
돈이 다시 모이면 먼저 에비스의 강력한 무기인 훈련용 피리(仕込み笛)를 구입,
다음 빨간옷(赤の衣). 홋카무리(ほっかむり) 등도 구입.

꼭 모든 아이템을 구입할 필요없이 레벨이 충분하다 싶으면
대관의 집으로 향해도 된다.
전투화면.

왼쪽열이 싸운다, 술, 방어, 도구, 오른쪽열이 도망친다, 자동 순.
'술'이 마법, '도구'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
굉장히 고전적인 RPG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레벨만 올리면 선택버튼 연타로 싸운다만 선택해도 쉽게 이긴다.
캐릭터수가 늘면 자코상대일 땐 '자동'을 선택하는 것이 편하다.

대관의 집은 1층에선 오른쪽 맨 마지막의 계단으로 올라간 뒤
2층에선 오른쪽, 좀 더 넓은 곳에서 오른쪽. 다음 계단으로.
3층에선 위로, 위로, 쭈욱 가다 오른쪽. 다음 밑으로.
맨 마지막 끝에 있는 방으로 가면 대관나리를 만날 수 있다.
대관 : "허허~ 통행증이 필요한거냐...
갖고 싶으면 덤벼봐라!"
첫번째 보스. 나쁜 대관.

고에몽외전은 당시 패미콤 RPG로는 드물게도 
적들이 계속 움직이고, 공격할 때의 동작, 당할 때의 동작이 있으며
아군 역시 얼굴 그래픽이 평상 얼굴, 맞을 때의 모습, 독에 걸렸을 때,
잠에 빠졌을 때, 죽었을 때, 승리했을 때가 다 다르게 변화하여 재밌었다.

악의 대관을 해치우면 통행증을 받을 수 있다.

나쁜 대관 : "미...미안. 내가 졌다...
나는 어떤 인물로부터 명령받은 것 뿐이다.
이렇게 통행증을 줄테니 용서해주게."
이제 마을 남쪽 관문에서 통행증을 쓰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문지기 : "오우 오우 오우 통행증이 없는 놈은 지나갈 수 없다."

통행증을 사용하면...

문지기 : "옷! 통행증 갖고 있구나. 지나가도 좋네."

드디어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하구레마을에서 얻은 정보대로
수상한 그림자가 갔다는 '칸카라마을'로 향하면 된다.

[FC] 간바레고에몽외전~사라진 황금키세루~ (1990, Konam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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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블루드림 2010/07/07 08:07 #

    호오 재밌겠네요. 고에몽 시리즈는 액션만 보다가 알피지로 나온 걸 보니 흥미롭습니다~
  • 플로렌스 2010/07/07 11:58 #

    어린 시절에 일본어를 몰라 고생했지만 재미있게 했었지요.
  • OmegaSDM 2010/07/07 17:45 #

    고에몽 RPG? 대단한 시리즈의 소개(라는 이름의 공략)이 나타났군요.
  • 플로렌스 2010/07/07 19:34 #

    진짜 재밌게 했지요.
  • 김영휘 2012/05/12 11:56 #

    허허....
    천하의 대도 고에몽이 자기 키세루를 도둑맞다니...
  • 플로렌스 2012/05/13 00:35 #

    역설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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