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 THE INTIMATE ELLA (1960)
재즈의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의 1960년도 앨범. 영화 'Let No Man Write My Epitaph'의 사운드트랙으로 만들어졌으나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를 위한 음악인 만큼 대중에게 익숙한 스탠다드 재즈넘버로 구성되어 듣기 편하다.
엘라의 보컬과 폴 스미스의 피아노로만 구성된 굉장히 심플함이 특징이자 강점. 1960년도 앨범이지만 녹음 상태도 훌륭해서 늦은 밤 음악을 듣다보면 주변에 피아노를 치는 폴 스미스와 노래하는 엘라가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구성된 심플함에 깔끔한 녹음에서 오는 현장감이랄까.
인덱스는 다음과 같다.
1. Black Coffee
2. Angel Eeyes
3. I Cried For You
4. I Can't Give You Anything But Love, Baby
5. Then You've Never Been Blue
6. I Hadn't Anyone 'Till You
7. My Melancholy Baby
8. Misty
9. September Song
10. One For My Baby (And One More For The Road)
11. Who's Sorry Now
12. I'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
13. Reach For Tomorrow
Black Coffee, Angel Eeyes, Misty 등 비교적 많이 들어본 곡들이 있는데 다른 가수가 부른 것과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감상하는 것 또한 재밌다. 특히나 사라 본과는 다른 그 느낌이란...
엘라 피츠제럴드는 사라 본, 빌리 홀리데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뽑히는 명가수이다. 건강악화로 1989년에 마지막 앨범을 내고 1996년에 사망. 더이상 그녀의 새로운 노래는 들을 수 없지만 재즈계의 거장으로 그 이름은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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