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웹 접근성 세미나 (구)얼리어답터

Adobe에서 웹 접근성 세미나를 한다는 안내 메일이 날아왔다.
'Adobe Flash Platform으로 웹 접근성을 높이는 웹 개발 필수가이드'라는 부제나
'차세대 웹 환경과 웹 접근성 구현에 필요한 어도비의 최신 트랜드와 솔루션을 경험'한다는
안내 문구에 혹해서 애매한 시간과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가보게 되었는데...
세미나가 열린 교보타워. Adobe Korea 본사가 있다.
세미나는 교보타워 23층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코엑스에서 열렸던 MS의 세미나에 비해
장소도 협소하고 의자도 불편한 편. 엘레베이터에서 나와 곧바로인데 사람이 밀려 불편했다.
13시부터 14시까지 신분확인 및 입장. 14시부터 한국 어도비시스템즈의 정기수 이사가 환영사를 시작했다.
원래는 지준영 대표이사가 직접 할 예정이었으나 바쁜 일정 때문에 바뀌었다나.
그리고 원래 예정대로 마케팅 총괄인 정기수 이사가 Adobe Flash 플랫폼에 대한 소개.
쉽게 말해 플래시 좋다! 이런 것. 전세계 인터넷 연결PC 중 98%가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최신 웹 환경을 보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다음은 메인 강연 중 전반부. 어도비 시스템즈의 웹 접근성 전문가라는 Matt May의
PDF와 Adobe Acrobat, Adobe LiveCycle를 활용한 웹 접근성에 관한 강의였다.
이사람이 어도비 시스템즈의 Matt May. 영어로 말하면 통역사가 동시통역을 해준다.
강연은 Adobe Acrobat에 대한 것으로 장애인을 위한 각종 기능의 소개.
사실 Adobe Acrobat은 PDF파일을 볼 때 Reader를 통해서만 보기 때문에
전혀 사용하질 않아서 설명을 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웹접근성 중심인데,
국내에서 PDF 파일을 만들 때 장애인이 읽을 것을 고려해서 만들 사람이 있으려나.

Matt May의 강연이 끝난 후 약 20여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휴식시간동안 뒤쪽에 비치된 음료는 마음대로 마실 수 있었는데, 생수와 캔커피 및
각종 캔음료들이 있었다. 충분히 준비된 것 같긴 했지만 순식간에 사라졌다.

23층 엘레베이터에서 나와 곧바로 이벤트홀 입구인데 장소가 좁아서
휴식시간에 조금 난리. 화장실이나 복도가 사람으로 꽉 차고 엘레베이터는 2대 뿐인데
내려가려는 사람은 많아 혼잡했다. 이런 점은 좀 개선되면 좋을텐데...
2부는 다짐커뮤니케이션의 홍용준 실장이 2010년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로 뽑힌
국립 민속박물관 사이트에 대한 소개. 물론 다짐커뮤니케이션에서 제작한 것이라 한다.
웹 접근성의 개요부터 시작하여 플래시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플래시를 사용해서도
웹 접근성 코딩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네비게이션에서의 Tab 이동시 모션제어의 어려움, Tab 이동으로 컨텐츠 이동중
네비게이션에 Focus가 갔을 때 기존에 돌고 있는 네비게이션 제어의 어려움,
전체적 모션으로 네비게이션 자체 용량 문제 등이 힘들었다나.

Tab 이동시 자동 롤링 이미지나 모션들의 제어 및 해당 컨텐츠의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고
스크립트를 제거했을 때 플래시 대신 보여줄 대체 컨텐츠를 제공하고
XML 연동 컨텐츠에서의 웹접근성 등이 적용 포인트였다고 한다.
다음은 다짐커뮤니케이션의 최수만 책임연구원의 액션스크립트 코딩에 대한 자세한 설명.
웹에이전시에서 플래시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래셔라고 한다.
플래시 CS3부터는 액션스크립트가 3.0이 생기며 거의 프로그램툴로 바뀌었는데
코딩은 액션스크립트 2.0으로 제작. 강의에선 2.0과 3.0 둘 다 설명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문외한이라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2부 메인은 역시 Matt May의 강의. 이번엔 Adobe Flex,
Adobe AIR, Adobe Flash를 활용한 웹 접근성에 대한 강의였다.

강의 시작 전 퀴즈를 몇개 내서 맞추는 사람에게 경품을 줬다. CS5를 기념하는 퀴즈라서
퀴즈의 정답은 모조리 '5'였다. 나는 위치도 별로 안좋았고 적극적으로 맞추기 뭐해서 못탔는데,
경품이 뭔지 Adobe 직원들도 잘 모르는 모양. Matt May가 개인적으로 Adobe 미국 본사에서
가져온 경품인 듯 하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티셔츠나 풍선 등의  Adobe 기념품인 것 같은데...

어쨌거나 강의 시작. 강의는 1부와 마찬가지로 동시통역. 지루한 편이었다.
Flex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SWF파일을 만드는 툴인데 국내에선 좀 생소한 편?
Flex라느니 AIR라느니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심지어는 Flash에 대한 웹접근성 문제도
구체적이라기보단 포괄적이고, 디자인적이라기보단 언어적이라 무슨 말인지 이해불가.
개발자 입장에서 들었을 때엔 어땠을지 모르겠다.

세미나 종료 후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해서
세미나가 끝나는 것이 계속 늦춰졌다. 그러는 동안 퇴장하는 사람이 많아 나갈 때엔
생각보다 덜 혼잡한 편. 세미나가 길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입장시 받은 설문지를 작성한 뒤 나갈 때 제출하면 기념품으로 Adobe 로고가 새겨진
볼펜 5개를 기념품으로 줬다. 전부 검정색. 설문지 작성시에도 볼펜을 요청하면 이걸 뜯어서
하나씩 줬다. 그 때문에 기념품도 볼펜 하나가 아닐까 싶었는데 5개씩이면 생각보단 후한 편이려나.
경품이나 기념품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기대는 안했는데 이런 것이라도 받으니 나쁘진 않다.


MS의 좀 화려한 세미나를 다녀온 후라서인지 여러모로 부족함이 느껴지는 자리였다.
세미나 규모나 장소 및 이동의 편의성, 경품 등은 둘째치고, 세미나 내용이
전체적인 업계의 흐름 중심으로 포괄적인 강의를 하는 요즘 트랜드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Adobe 중심적인 것이 좀 걸렸다.

사실 Flash가 웹접근성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팔이 안으로 굽는 듯한 느낌의 강의 전개도 그렇고,
Flex나 AIR 등 아직 국내에선 많이 쓰지 않는 툴에 대하여 강의를 하면서
사전에 그것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 없이 곧바로 강의가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지나치게 서술형의 강의 방식도 지루한 편이었다.

다음 Adobe의 세미나는 어떤 종류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좀 더 재밌으면서 알찬 내용의 세미나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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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틸더마크 2010/10/08 02:27 #

    요새 어도비가 액션스크립트 3.0을 기반으로 FLEX/AIR를 열심히 밀고 있지요. -ㅅ-
    (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판을 좀 넓혀보자는거 같은데 잘 될지는...-_-;;)

    그에 따라서 디자인학과 쪽에서도 AS3.0으로 옮기고 있는 쪽인데(저희 학교만 그런건지 어떤건지는 몰겠지만)
    학생들 반응은 엄마야 사람살려(...).

    '플래시를 제어하는 스크립트'에 가까웠던 2.0때에 비해서 FLEX/AIR 같은 환경도 지원해야하기 때문인지
    일반언어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는데 미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이라는걸
    해본 적이 없는지라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2.0을 어느 정도 잘 썼던 학생들도 3.0으로 시프트하려다
    좌절먹고 걍 쓰던거 써야겠다 하는 경우도 몇 번 봤네요. -_-;; 저는 액션 스크립트라는 거 자체를
    학교와서 처음 만져보는고로 2.0은 잘 모르니 뭐가 어떻게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서도.

    암튼 포스팅 내용 보니 그리 만족스러운 세미나는 아니었던가봅니다.
  • 플로렌스 2010/10/08 20:52 #

    저도 힘들어서 3.0은 못쓰겠더군요. 2.0도 복잡한 것은 참 힘들었는데...
    디자이너들이 언어까지 하기는 참 힘들지요.
  • winbee 2010/11/03 21:02 #


    플래시 학원을 두달이나 다녔는데도 강사가 3.0을 모르니 쓰지 말랍디다. 에퓨.
  • 플로렌스 2010/11/03 22:27 #

    시대를 못따라가는 사람이 많지요. (저도...(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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