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의 베스트 앨범 - BLUE STORY OF SUSIE KANG, KANG SUSIE BEST 뮤직머신

강수지의 베스트 앨범 두종류에 관하여.

여기에 강수지의 베스트 앨범 두종류가 있다. 하나는 1993년 12월에 발매된 [BLUE STORY OF SUSIE KANG], 하나는 1996년 8월에 발매된 [KANG SUSIE BEST]. 둘 다 베스트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의 음반들 중에서 타이틀곡 및 대표적인 곡들을 뽑아 베스트 앨범으로 만든 것.

인덱스는 각각 다음과 같다.


[BLUE STORY OF SUSIE KANG] (1993.12)
- SIDE A -
1. 보라빛 향기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
2. 이별이 가져온 것 (박주연 작사, 하광훈 작곡)
3. 친구에게 (강수지 작사/작곡)
4. 너의 또 다른 모습에 (강수지 작사, 유정연 작편곡)
5. 흩어진 나날들 (강수지 작사작곡/윤상 편곡)
- SIDE B -
6. 시간속의 향기 (강수지 작사/작곡편곡 윤상)
7. 잊혀지겠지 (박창학 작사작곡, 심상원 편곡)
8. 내마음 알겠니 (강수지 작사, 안진우 작편곡)
9. 그대에게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
10. 네가 있다는 건 (강수지 작사, 박강령 작편곡)


[KANG SUSIE BEST] (1996.8)
- Soft breeze -
1. 친구에게 New Version (강수지 작사작곡, 박정원 편곡)
2. 애상 Original Version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 박정원 편곡)
3. 널 보내지 않아 (박주연 작사, 김형석 작편곡)
4. 흩어진 나날들 (강수지 작사, 윤상 작편곡)
5. I Miss You Peaceful Version (강수지 작사, 오태호 작곡, 박정원 편곡)
6. 흔들리지마 (박주연 작사, Eric Lee 작편곡)
7. 돌아와줘 내게 Love Version (강수지 작사, 천성일 작곡, 박정원 편곡)
8. 혼자만의 겨울 (강수지 작사, 윤상 작편곡)

- Gentle breeze -
1. 시간속의 향기 Dance Version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 박정원 편곡)
2. 소중한 기억들 (강수지 작사, 이준석 작편곡)
3. 필요한건 시간일 뿐 (박창학 작사, 윤상 작편곡)
4. 보라빛 향기 (강수지 작사, 윤상 작편곡)
5. 아름다운 너에게 (강수지 작사, 윤상 작편곡)
6. 내 마음 알겠니 Sad Version (강수지 작사, 안진우 작곡, 박정원 편곡)
7. 사랑했어 너만을 Chorus Version (강수지 작사, 강린 작곡, 박정원 편곡)
8. 그때는 알겠지 Soft Version (강수지 작사, 박강영 작곡, 박정원 편곡)


[BLUE STORY OF SUSIE KANG]은 1993년까지 나온 강수지의 앨범 중 1990년에 나온 1집에서 타이틀이었던 '보라빛 향기', '이별이 가져온 것', '친구에게', '그대에게'를, 1991년에 나온 2집에서 타이틀이었던 '흩어진 나날들'과 '시간속의 향기', '잊혀지겠지', 1992년에 나온 3집에서 타이틀인 '내마음 알겠니', '너의 또다른 모습에', '네가 있다는 건'을 수록한 앨범이다.

3년간 나온 곡 중 베스트를 모으다보니 타이틀과 후속 타이틀 외에도 몇개를 더 첨부한 구성이다보니 앨범을 꼬박 사지 않은 사람에겐 약간 낯선 곡도 있을 것이다. 타이틀 외에도 좋은 곡들을 뽑았으니 강수지의 다른 곡들을 듣기에도 나쁘진 않다.

강수지의 노래들이 대체로 윤상이 작곡한 슬픈 노래들이 대표적이었으며, 그에 걸맞는 'BLUE STORY'라는 앨범 타이틀도 적절하다. 타이틀에 맞게 음반은 파란색의 하드커버로 덮여있고 구멍이 뚫려있어 표지의 태양 그림이 보인다. 하드커버를 벗겨보면 내부에는 온통 노란색의 배경 뿐이고 그 한쪽에 태양 그림이 있을 뿐이다. 1993년에 나온 오래된 음반이지만 당시 나온 앨범 중에서도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앨범이었다. 다만 문제는 이 음반은 강수지가 소속사 이전 후 신세계음향에서 강수지 허가 없이 멋대로 찍어내서 판매한 앨범이란 것이다.


[KANG SUSIE BEST]는 위의 베스트 이후로 3년동안 나온 앨범들의 히트곡들을 모아 낸 베스트앨범이다. 이 베스트앨범은 2CD로 구성되어 있고 한장은 Soft breeze, 한장은 Gentle breeze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다. Soft breeze에는 나름 소프트한 곡들을, Gentle breeze에는 나름 젠틀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듯 싶다.

베스트앨범이라고 해서 단순히 6년간의 앨범 중 대표곡들을 짜집기해서 만든 것은 아니고, 다량의 어레인지 작업이 들어가있다. 편곡은 대부분 박정원이 담당. 개인적으로는 원곡 버전을 선호하기 때문에 편곡하지 말고 예전 것 그대로 수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이 베스트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원곡에 비해 썩 훌륭하진 못한 편이어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특히 '시간속의 향기' 댄스 버전은 최악!

박정원에 의해 어레인지된 곡들은 대체로 이홍래가 키보드, 김승조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조규찬. 어레인지된 곡들에 조규찬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앨범 타이틀은 심플하게도 [KANG SUSIE BEST]. 그야말로 강수지 베스트 앨범. 표지는 강수지의 사진, 내부 부클릿도 강수지의 사진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팬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디자인적으로는 제일 첫번째 베스트 앨범이었던 [BLUE STORY OF SUSIE KANG]보다 많이 떨어진다. 타이틀명도, 패키지 디자인도, 여러 감각적인 측면에서도. 다만 2CD인 만큼, 강수지의 6년간의 대표곡들을 마음껏 들어볼 수 있고, 개인 취향에 따라 어레인지 버전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확실히 원곡보다 많이 세련되어졌지만 내 취향에는 안맞았을 뿐이니까. 음반은 킹레코드에서 발매.


이후 2002년에 [One~Nine Single]이라는 1집부터 9집까지 8년에 걸쳐 나온 9개의 앨범과 싱글을 모아 발매한 2장짜리 장대한 베스트 앨범이 나왔다. 처음 듣는다면 이쪽을 추천.

강수지 하면 윤상의 애절한 곡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강수지 작사에 윤상 작곡의 곡들, 그리고 보컬을 강수지가 담당함에 따라 윤상의 노래는 더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다.

최근 강수지가 '보랏빛 향기'를 '감귤빛 향기'로 바꿔 부르는 광고가 한창이던데 산다라 박의 좀 푼수끼 넘치는 다라다라댄스와도 어울려서 재미있다. 워낙 옛날 노래이고 강수지도 이미 중년이지만 요즘 들어도, 요즘 광고에서 CM송으로 사용해도 훌륭한 것이 역시 구관이 명관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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