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 고전게임 회상록

이 블로그는 2005년 처음 개설 당시에는 고전게임에 대한 리뷰 및 공략을 다루는 블로그로 만들어졌다. '고전게임 회상록'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하여 추억의 가정용 게임기 재믹스, 80년대 오락실의 추억, 90년대 오락실의 추억추억의 휴대용 게임기 킹콩, 록맨 히스토리, 화이널 환타지5에 대한 추억담나의 게임기 변천사 등을 포스팅한 적 있고, '추억의 오락실'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하여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리뷰 및 공략을 한 적 있다. 이번 포스팅은 '추억의 오락실' 그 자체를 년도별로 총정리해보는 시간! (지극히 주관적)


1. 흑백 오락기 시대 (197X ~ 1980년대 극초반)


일단 오랫만에 공개하는 나 어렸을 때의 사진. 1980년대 극초반의 오락실 풍경이다. 당시 오락기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고 칼라 게임은 없었으며 대다수가 흑백 게임뿐이었다. 게임은 '벽돌깨기'와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한창 인기있었다.

'벽돌깨기'는 요즘 잘 알려진 '알카노이드'가 아니라 '브레이크아웃(Breakout)'이라는 이름의 1976년도산 아타리제 게임이었다. 당연히 흑백이었고, 조이스틱 대신 무려 '다이얼'을 좌우로 돌려서 바를 좌우로 이동시키는 독특한 조작방식이 특징이었다. 1976년에 나온 이 '브레이크아웃'은 모든 벽돌깨기 게임의 효시가 되었으며 10년 후인 1986년, 타이토에서 '알카노이드'라는 이름으로 이 게임을 오락실에서 부활시켜 다시 한번 많은 인기를 누렸다.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는 1978년도산 타이토제 슈팅게임. 역시 흑백이었지만 흑백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니터에 노랑, 빨강, 녹색, 파랑의 셀로판지를 붙였던 것이 인상깊었다. 위의 내 어렸을 때 사진의 오락기를 보면 모니터에 셀로판지가 붙어있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에 PSP용으로 발매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포켓'에는 이 셀로판지를 위에 붙인 느낌까지 그대로 재현한 버전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2. 오락실 붐의 시작 (1980년대 초반)


1980년대 초반의 오락실, 흑백오락기와 함께 칼라오락기가 하나둘 늘어갔다. 방구차, 팩맨, 갤러그, 개구리, 엑스리온, 너구리, 팩맨, 뽀빠이, 킹콩, 타잔...갑자기 다양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며 오락실에서 즐길거리가 많아졌다. 특히 그중에서도 '갤러그'는 특유의 '뿅뿅'하는 총알쏘는 소리로 오락실의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한 오락실에 여러대 설치될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다.

'갤러그(Galaga)'는 1981년에 남코에서 만든 슈팅게임으로 '뿅뿅'하는 특유의 총알소리와 함께 '오락실' 그 자체를 대표하는 게임이었다. 그 인기 또한 타 게임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한 오락실에 5대 이상씩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남녀를 불문하고 당시의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들은 전부 이 게임을 오락실에서 해봤을 정도로 엄청난 국민게임이었다. 당시 한번 붙잡으면 몇시간 동안 하다가 결국 죽지는 않고 시간관계상 자리를 뜨는 아저씨나 여자들을 종종 목격하곤 했다. 현 30대 후반~40대에 이 게임의 숨겨진 고수가 많다. 원제는 '갤라가(Galaga)'인데 국내에서는 해적기판이 돌았기 때문에 '갤러그(Gallag)'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팩맨(Pac-Man)'은 1980년, 역시 남코에서 개발한 게임. 입이 달린 노란색 덩어리가 작은 노란색 덩어리들을 먹고 다니는 남코의 간판 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오락실 게임이라고 한다. 움직일 때 '파쿠파쿠' 소리를 내면서 입을 파쿠파쿠(빠끔빠끔) 거리기 때문에 '파쿠맨'이었고 원래 표기는 'Puck Man'이었다가 미국에서 욕설같다고 문제가 되어 'Pac-Man'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개구리(Frogger)'는 1981년에 코나미에서 오락실용으로 발매한 게임으로 원제는 플로거(Frogger). 방향키만을 이용하여 차에 치이지 않게 조심하여 길을 건너는 게임이다. 예전에 포스팅한 적 있으니 자세한 것은 그 때의 게시물 참조.

'방구차(Rally-X)'는 1980년, 역시 남코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원제는 '랠리X(Rally-X)'. 매연을 내뿜어서 쫓아오는 다른 차들을 못움직이게 만들고 코스상의 깃발들을 모조리 먹는 것이 포인트인 게임. 국내에 들어온 방구차는 1981년에 발매된 '뉴랠리X(New Rally-X)'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배경음악이 유명하다. 이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 심지어는 요즘 애들조차도 이 게임의 멜로디는 어디선가 들어서 알 정도.

'너구리(Ponpoko)'는 1982년에 시그마란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다. 외국에서는 그렇게까지 히트치진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위의 게임들과 함께 오락실을 대표하는 게임이었다. 원제는 '폼포코(Ponpoko)'. 말 그대로 너구리이긴 한데, 시작할 때 나오는 '랄라 우리들의 소풍~ 오늘은 즐거운 소풍날~'하는 잘 알려진 동요 멜로디가 친숙하다. 유치원 때 가장 좋아하던 동요인데 대체 원곡은 뭘까?


3. 보글보글! 오락실의 전성기 (1980년대 중반)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좀 더 귀여운 그래픽에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반의 단순한 게임들과는 달리 제법 복잡다양해진 것이 특징. 1985년에는 '이주일(I'm Sorry)', '테디보이 블루스', '청춘스캔들', '닌자키드', '마법사 위즈', '석돌이(신입사원 토오루)', '마계촌'이 나왔으며 1986년에는 '황금의 성', '기기괴계', '시집가는 날(모모코120%)', '원더보이', 그리고 대망의 장수게임 '버블보블'이 나온 것이다.

1980년대 중반에는 너무나 재밌는 게임이 많아 위의 것들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임펙트 있던 것을 떠올리자면 '청춘스캔들'의 배경음악과 '황금의 성'에서 여자 갑옷 벗기기 스킬, 기기괴계에서 목 늘어나는 귀신이 내는 비명소리, '원더보이'의 배경음악, 무적의 게임 '버블보블'이랄까.

특히 '버블보블(Buble Boble)'의 인기는 엄청나서 갤러그 이후 오랫만에 애어른 할 것 없이, 남녀불문하고 즐기는 메이저 게임이었다. 오락실마다 버블보블의 멜로디와 효과음이 가장 먼저 들려왔다. 원제는 '버블보블(Buble Boble)'이지만 '보글보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에 나온 '퍼즐보블', '테트리스'와 함께 지금까지도 여자들이 가장 즐겨하는 게임 베스트. 재믹스용으로도, 패미콤용으로도, 컴퓨터용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말도 안되게 어려운 스테이지가 많아 지금봐도 황당한데 원코인 클리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놀라웠다. 뒤늦게 여러가지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새삼 다시 보게 되는 명작게임이다. 이후에 여러개의 속편이 나왔지만 역시 이 최초의 '버블보블'만큼 절묘하게 잘 만든 게임은 없는 듯 싶다.


4. 테트리스! 오락실의 전성기2 (1980년대 후반)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그래픽과 사운드가 대폭 향상된 게임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세가에서 만든 게임이 돋보였던 것 같다. '마루치아라치(사이코솔져)', '꾸러기5형제(사이킥5)', '수왕기', '황금도끼', 'DJ보이', '더블드래곤', '뉴질랜드스토리', '닌자거북' 등의 나와 많은 인기를 누렸고 아타리에서 만든 '테트리스'가 등장하여 '버블보블'과 함께 최고의 메이저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사이코솔져(Psyoho Soldier)'는 1987년에 SNK에서 나온 게임이었는데 국내명이 무려 '마루치아라치'였다. 인기 대전액션게임 시리즈인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에서 이 사이코솔져팀에 나오는 덕분에 요즘에는 사이코솔져로 더 많이 불리우게 되었지만. 배경음악이 사람 목소리로 녹음된 보컬곡이 흘러나오던 것은 당시로써는 쇼크였다.

'사이킥5(Psyphic 5)'는 국내에서 '꾸러기5형제'나 '독수리5형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사실 노인도 껴있기 때문에 형제라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남자애, 여자애, 뚱뚱이, 키다리, 할아버지. 이렇게 5명이 주인공인데 처음엔 남자애와 여자애만 플레이 가능하고 스테이지1에서 뚱뚱이를 얻게 된다. 여기서 뚱뚱이 대신 키다리를 얻는 비기가 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수왕기'나 '황금도끼(골든엑스)'는 세가의 명작 게임으로 둘이서 하면 더욱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수왕기'의 오락실 기판에 이상이 생겨서 50원으로 엔딩을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그날 수왕기만 대체 몇판을 했던지. '수왕기'에 나오던 적을 '황금도끼'에서는 탈 수 있어서 꽤나 즐거웠다.

'더블드래곤' 역시 2인용으로 둘이서 하면 더욱 재밌던 액션게임. '음!' 소리를 내며 지르는 팔꿈치치기의 그 맛이란! 엔딩에서 납치된 여자를 구출한 뒤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들끼리 다시 한번 싸워야 해서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플레이어들끼리도 치고박을 수 있던 것이 당시 2인용 게임 중에서는 상당히 참신했다.

'테트리스'는 당시에 나온 게임 중에서는 그래픽도 사운드도 딸리는 편이었지만 중독성면에서는 최강이었던 것 같다. 시작할 때 나오는 그 러시아풍의 멜로디라던지, 단순하지만 파고들게 만드는 게임성이라던지는 게임 전체 역사에서도 최강. '버블보블'과 함께 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으로, '버블보블'과 '테트리스'가 없는 오락실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 오락실을 대표하는 게임이었다. 90년대까지도 '버블보블'과 함께 그 인기는 계속 유지되었다.


5. 스트리트파이터2, 대전격투액션게임 시대의 시작 (1990년대 초중반)


1990년 초는 1980년대 말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는 듯 보였다. 더욱 화려한 그래픽과 더욱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버라이어티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1991년, 오락실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은 게임이 등장했으니 그것은 바로 '스트리트파이터2'였다. '스트리트파이터2'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회사들이 너도나도 대전격투액션게임을 만들기 시작했고, SNK는 그중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스트리트파이터2(Street Fighter II)'는 1991년에 캡콤에서 발매한 대전격투액션게임. 1987년에 나온 '스트리트파이터'의 속편으로 제작되었지만 철저하게 '대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방향키와 버튼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액션은 모든 대전격투액션게임의 기초가 되었다. 파동권 커맨드나 승룡권 커맨드, 잡기 커맨드 등 모든 것의 최초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스트리트파이터 G.I.JOE'나 '스트리트파이터 SD건담'이 나올 정도로 모든 것의 흐름을 바꿔버렸다.

한국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청소년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고 당시 한개 오락실의 게임기들 중 절반 이상이 모조리 '스트리트파이터2'인데다가 그런데도 게임기마다 동전이 가득 쌓여있고 뒤에 줄서서 해야될 정도였다. 그야말로 영원히 깰 수 없는 신화였다. 이후 1992년에 같은 캐릭터들끼리의 대전이 가능하고 기술이 일부 추가된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기술이 대거 추가된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 터보'가 나왔다. 1993년에는 모든 그래픽을 멋지게 변경하고 콤보가 표시되는 '수퍼 스트리트파이터2', 1994년에는 필살기가 추가된 '수퍼 스트리트파이터2 X'로 이어지며 징하게도 우려먹었지만 꽤나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아랑전설(Fatal Fury)'은 1991년에 SNK에서 내놓은 대전격투액션게임. 3명의 주인공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으로 라인이 2개 나뉘어지는 특징이 있었다. 최초의 아랑전설은 인기가 없었지만 1992년에 나온 '아랑전설2'부터 제법 인기를 끌기 시작. 춘리보다 더 섹시한 여성캐릭터나 한국인 캐릭터에 한국 배경, 숨겨진 초필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에서 인기를 누릴 수 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했다. 1993년에는 '아랑전설 스페셜'이 등장, 캐릭터가 추가되고 몇가지 변경점이 있었다. 게다가 숨겨진 캐릭터로 '용호의 권'의 주인공인 료 사카자키까지! 역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용호의 권(Art of Fighting)'은 1992년에 SNK에서 내놓은 대전격투액션게임인데 '100메가 쇼크'라하며 고용량인 것을 대대적으로 광고했고, 거대한 캐릭터 크기에 줌인줌아웃 기능, 기력게이지 시스템 등 참신함으로 무장하여 등장했다. 주인공은 료와 로버트 중 골라서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대전에서 다른 캐릭터도 선택은 가능했다. 료의 복장이나 기술, 커맨드 입력 방식이 다분히 '스트리트파이터2'에서 차용한 듯한 요소 투성이지만 그걸 능가할만큼 참신함이 가득. 숨겨진 초필살기로 '용호난무'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굉장히 화제가 되었다. 1994년에 '용호의 권 2'가 나오며 좀 더 대전격투액션에 충실하게끔 나와 역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사무라이쇼다운(Samurai Spirits)'은 1993년에 SNK에서 내놓은 획기적인 대전격투액션게임이었다. 맨손격투가 아닌 전원 무기가 있었고 대전도중 무기를 떨어뜨리기도 하며 그에 따라 기술도 달라지고 대전의 판도가 달라지기도 했다. 동물을 데리고 다니며 그를 이용한 기술이 있다던지, 장거리 줌인줌아웃으로 대쉬가 달리기라던지, 기존 대전게임과는 흐름을 달리하는 요소가 많았다. 피를 뿜거나 몸이 잘리는 등 고어한 연출이 있어 뉴스에 보도까지 되며 논란이 되었다. 1994년에는 2탄인 '진사무라이스피릿'이 '진싸울아비투혼'이란 이름으로 한글제목을 달고 나왔으며 피는 전부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여러가지 추가요소에 변경된 밸런스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6. 대전격투액션게임 시대 (1990년대 중후반)


1995년에는 역시 위에서 언급한 대전격투액션게임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아가고 있었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스트리트파이터 제로'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고 '아랑전설'은 '리얼바웃 아랑전설'이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사무라이스피릿'은 3번째작 '사무라이스피릿 참홍랑무쌍검'에서 시스템을 완전히 변경하여 새롭게 등장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는 한국 대전격투액션게임의 메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편 1993년 세가에서 만든 세계최초의 3D대전격투액션게임인 '버추얼파이터'가 1994년에 나온 2부터 그래픽이 좋아지며 인기가 높아졌고 1994년 남코에서 '철권'을 내며 3D대전격투액션게임의 새 장을열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대전격투액션게임도 하는 사람만 하고, 오락실도 가는 사람만 가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스트리트파이터 제로(Street Fighter Zero)'는 '스트리트파이터2' 이전의 이야기를 다른 게임으로 '스트리트파이터'와 '파이널파이트'의 등장인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1995년에 1탄, 1996년에 2탄, 1998년에 3탄이 나왔다.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및 게임화면이 애니메이션적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 스트리트파이터2는 참 좋아했지만 제로는 감각이 많이 달라서 잘 하진 않았다. 제로3의 경우엔 스트리트파이터2 캐릭터가 대거 참전하여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만 혼자서 즐기다가 말았다.

'리얼바웃 아랑전설'은 그래픽이 완전히 변경되고 신캐릭터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새로운 '아랑전설' 시리즈. 1995년에 '리얼바웃 아랑전설', 1997년에 '리얼바웃 아랑전설 스페셜', 1998년에 '리얼바웃 아랑전설2'가 나왔는데 이 시리즈는 그야말로 하는 사람만 했다. 1996년에는 '용호의 권 외전'이라는 용호의 권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지만 여러가지로 최악이라 그야말로 망했다.

'사무라이스피릿 참홍랑무쌍검'은 1995년에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어진 사무라이스피릿 시리즈 제3탄. 손 약중강, 발 약중강의 개념이 없어지고 손 약중강과 나머지 하나는 발버튼으로 변경. 전 캐릭터가 '수라'와 '나찰' 두가지 모드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기술이 완전히 달라져서 전혀 다른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1996년에 4번째작 '사무라이스피릿 천초강림'이 나왔는데, 3탄의 시스템과 그래픽이 대폭 개선되고 다양한 추가캐릭터와 3탄에 비해 좀 더 나아진 밸런스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캡콤은 벰파이어 시리즈 1탄인 '다크스토커즈(Darkstalkers: The Night Warriors)'를 1994년에 발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에 화려하고 과장된 모션이 특징이었다. 재미있어보이긴 하지만 조작감이 뭔가 불편했는데...1995년에 나온 '벰파이어 헌터(Darkstalkers' Revenge)'에서 '체인콤보'나 '가드캔슬' 등 고유의 시스템이 확립되며 안정된 조작감으로 굉장히 즐겨하는 게임이었다. 다만 좀처럼 있는 오락실이 많지 않아 먼 곳까지 원정을 가야했다. 1997년 '벰파이어 세이비어(Vampire Savior: The Lord of Vampire)'가 나와 한창 즐겨했었다. '마블vs캡콤'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즐겨하던 대전격투액션게임이다.

'X-MEN 칠드런 오브 아톰'이 1994년에 캡콤에서 발매, '벰파이어' 시리즈나 '스트리트파이터 제로'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기법이 특징인 게임이었다. 1995년에 X맨 이외에 스파이더맨이나 헐크 등 다른 마블 히어로가 나오는 '마블수퍼히어로즈'를 냈는데 1996년에 'X-MEN VS 스트리트 파이터'라고 하는 독특한 대전격투액션게임을 낸다. 이것이 VS 시리즈의 시작으로 2:2 배틀에 게임 중 아무때나 캐릭터 교체가 가능하고 화면을 가로지르는 엄청나게 화려한 필살기 연출 등으로 화제가 되었다. 1997년엔 '마블 수퍼히어로즈 vs 스트리트파이터'가 나왔지만 좀처럼 있는 곳을 볼 수 없었다. 1998년에 '마블 vs 캡콤'이 등장, 록맨이나 벰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등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 1990년대 말 가장 많이 즐겨하던 게임이다.

'킹오브파이터즈'94'는 최초에 'SNK 캐릭터 올스타전' 같은 느낌으로 등장했다.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 '사이코솔져', '이카리' 등 SNK의 인기게임들 캐릭터들이 각각의 국가를 담당해서 3:3 배틀을 벌이는 시스템이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의 다른 등장인물들도 나오고 오리지널 캐릭터가 점점 늘어났다. 매년 캐릭터와 시스템을 조금씩 변경하며 나왔고 타이틀 뒤에 그 해의 숫자가 붙었다. 매년 나온 대전격투액션게임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고 1998년에 나온 '킹오브파이터즈'98'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대전격투액션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킹오브파이터즈를 했지만 나는 도무지 손에 맞지 않아서 '95를 끝으로 결국 아예 안하게 되었다. 

'버추얼파이터(Virtual Fighter)'는 1993년에 나온 세계최초의 3D대전격투액션게임이다. 처음에는 폴리곤이 심하게 튀는 각진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에 한번 하는 정도로 끝냈으나 1994년에 나온 2부터는 그래픽이 점점 좋아져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었다. 1996년에 3탄이 나오고 한동안은 시리즈가 나오지 않게 된다. 대체로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

'철권(Tekken)'은 남코에서 1994년에 낸 3D대전격투액션게임이다. 콤보나 독특한 캐릭터들로 주목을 받았고 1995년에 나온 '철권2'가 꽤 높은 인기를 누리더니1997년에 '철권3'가 나오며 한국인 캐릭터 등장 등으로 주목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 90년대 후반에는 다양한 종류의 3D대전격투액션게임이 있었지만 이 '철권'만큼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게임은 없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철권'에 빠져있었지만 나는 3D대전격투액션은 도무지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유행에 합류할 수 없었다.


7. 리듬앤댄스게임 시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1997년 코나미에서 만든 '비트매니아'라는 게임은 '스트리트파이터2' 이후 대전격투액션게임 일색이 되어간 오락실의 판도를 다시 한번 뒤집어 버리게 되었다. 코나미에서 1998년에 내놓은 'DDR(Dance Dance Revolution)'이 대 히트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리듬앤댄스게임의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오락실은 'EZ2DJ'와 '펌프잇업' 등 한국에서 자체개발한 리듬앤댄스 게임들로 가득차버렸다. 나의 경우 '비트매니아'는 조금 하다 말았고, 'EZ2DJ'는 어려워서 아예 못했다. 'DDR'은 재밌게 했지만 '펌프잇업'은 발버튼 배치나 곡들이 도무지 맞지가 않아 아예 안했다. 그야말로 리듬앤댄스게임의 시대였지만 그렇게 나는 오락실과 멀어졌다.

그러나...리듬앤댄스게임에 밀려 점점 기존의 다른 게임들은 사라져가더니 리듬앤댄스 게임 유행의 끝과 함께 오락실 그 자체가 모조리 사라지게 되었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의 등장과 함께 여기저기 'PC방'이 생겼고, 'PC방'은 곧 '게임방'으로써 '오락실'이 하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추억의 오락실은 기억 저편으로 완전히 사라져버리게 되었다.

현재 '게임'하면 대체로 컴퓨터로 하는 '온라인게임'이고, 'e스포츠'라고 부를 만큼 게임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같지만 역시 내게 '게임'하면 '아케이드(오락실)게임 & 콘솔(게임기)게임, 'e스포츠'란 말보다는 '오락'인 것이다. 극소수의 매니아용 오락실을 제외하면 더이상 아무데나 오락실이 존재하지도 않지만, 좋아하는 게임을 바깥의 어딘가의 오락실에서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모르는 사람과 대전해본다던지 하는 것은 다시는 겪어볼 수 없는 소중한 체험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아직도 '추억의 오락실'은 내 소중한 취미로써 현재진행중이다. 왜 요즘 게임은 아무리 그래픽 좋고 방대해도 옛날 게임처럼 재미가 없는 걸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재미'를 경험해봤던 추억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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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스페이스 인베이더 (Space Invaders, 1978, TAITO) 2012-06-24 01:35:12 #

    ... 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a>'이란 포스팅에서 80년대 극초반의 한국 오락실 풍경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아직 칼라 모니터는 없었고 모니터는 흑백이던 시절, 모니터에 셀로판을 붙여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의 라인이 있었다. 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벽돌깨기'와 함께 당시 게임의 주류였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역시 벽돌깨기처럼 레버를 회전시켜 좌우로 움직이는 버전이 있었고 그냥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는 버전이 있었다. 그런데 ... more

덧글

  • 나이브스 2011/03/12 03:20 #

    개인적으론 4인 액션 게임을 좋아했는데

    어쩌다가 대전 액션 게임이 주류가 되다 보니...

    솔직히 대전은 쥐약이었죠
  • 플로렌스 2011/03/12 10:14 #

    그러고보니 닌자거북이라던지, 4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액션게임 많았지요. 그런 것은 정말 게임기로는 안되고 오락실에서만 가능한건데...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협력해서 플레이한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 미오 2011/03/12 08:47 #

    진짜 요즘은 오락실 자체가 없죠....그래서 추억이 된걸지도 모르지만...
    아쉬울따름...ㅎㅎ
  • 플로렌스 2011/03/12 10:15 #

    그래서 추억이겠지요. 동네마다 여러개씩 오락실이 있었는데...
  • 잠뿌리 2011/03/12 10:34 #

    90년대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 열풍이 불었을 때는, 몇몇 오락실에선 게임기 10대 중 8대가 스트리트 파이터 2였던 시절이 있었지요. 2000년 이후의 오락실은 삼국전기와 던젼 앤 드래곤 2 등 다인지원 게임과 하우스 오브 데드, 타임 크라이시스 등의 건슈팅 붐이 일어나서 한동안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지금 현재는 거의 다 사라지고 그나마 남은 오락실에선 철권 6이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 플로렌스 2011/03/12 10:51 #

    오락기 10대 중 8대가 스트리트파이터2!
    확실히 그 때의 인기란 엄청났지요.
    오락실 안가던 사람도 전부 오락실로 향했으니...
  • 잠뿌리 2011/03/12 10:41 #

    추가로 과거의 오락실하면 문방구 안에서 30원 넣고 하던 게임이 생각나네요. 보글보글, 너구리, 쿵후, 똘이 장군(쾌걸 얀차마루)등이 있고 오락실에선 50원 넣고 게임하는데. 50원에 2인용이 되는(즉 코인이 2개인)게임도 있었고 서울 올림픽이 열린 해인 1988년에 50원 이용요금이 100원으로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테크노스 저팬의 서유항마록(서유기)도 인기였고 아이렘/데이타 이스트의 황금기이기도 했지요(알타입, 후크, 배드 듀드스, 덤블팝, 챔피언 레슬링, 케이브맨 닌자, 카르노바, 체르노브, 다크실 등등)

    여담이지만 DJ보이 후속편인 B랩 보이즈도 재미있는 게임인데 나온지 오래된 게임인데도 지금도 가끔 기판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DJ보이, B랩 보이즈의 제작사 카네코는 2000년 이후 한국 오락실에서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 걸즈 패닉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지요.
  • 플로렌스 2011/03/12 10:54 #

    아, 저도 생각납니다. 저희 동네 문방구에서는 20원이었지요. 20원으로 하는 게임 중에서는 마법사 위즈가 특히나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고보니 50원이 100원으로 올랐던 뼈아픈 기억을 언급안했군요;;

    서유항마록이나 케이브맨 닌자, 체르노브는 저도 좋아했는데 당시 워낙 재밌던 게임이 많아서 머릿속에서 아직도 정리가 안됩니다;;
  • 삼별초 2011/03/12 11:23 #

    그러고보면 애뮬로 게임을 해도 오락실에서 느끼던 그맛을 느낄수가 없죠
    역시 여럿이서 둘러앉아 구경을 하고 기판위에 동전을 쌓아놓고 기다리는 재미도 한몫을 한것 같습니다

    Ps:과거 4인 지원되는 횡스크롤 게임들이 엄청많았는데 요즘에 다시 리메이크를 하거나 네트워크 지원을 해서 나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코나미랑 캡콤이 지존이였는데



  • 플로렌스 2011/03/12 11:49 #

    옆에서 플레이어와 게임플레이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직접 보고 즐기는 맛도 컸지요. 온라인으로 화면상에서 보는 것과, 역시 직접 함께 있는 것은 전혀 다르니...
  • 역사관심 2011/03/12 12:39 #

    잘 봤습니다! 스포츠 장르가 빠져서 아쉬워요~
    스타디움 히어로(속칭 499)나, 슈퍼배구나, PC게임으로 가면 레이커즈 대 셀틱스,
    그리고 그 유명한 자동차 오락 '아웃런' (음악이 죽여줬죠) 등...

    격투기이외의 고전오락들도 언제 함 정리해주세요 ^^
  • 플로렌스 2011/03/12 13:48 #

    저는 스포츠 장르는 잘 안해서요. 제 추억 중심의 지극히 주관적인 정리였지요. (^.^);
  • Cruel 2011/03/12 12:59 #

    조금 아쉬운건 예전에는 패미콤,게임보이로 유아~유치원을 접하다가 학생때 오락실,PC방 입성인데,

    요샌 컴퓨터보급이 다되있어서 그냥 처음부터 온라인게임 입성 =.=;
  • 플로렌스 2011/03/12 13:48 #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T_T);
  • Aprk-Zero 2011/03/12 13:30 #

    저는 어린시절에 게임센터는...동네상가의 문방구에 설치된 기판들이 있는데...
    그 기판의 게임들을 정신없이 플레이하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그때 시기가...킹오브파이터즈가 매우 유행했던 시기였죠...
    끄때 저는 뒤에서 구경하는게 많았던...
  • 플로렌스 2011/03/12 13:49 #

    문방구에 킹오파가 설치된 시점이면 이미...
  • Aprk-Zero 2011/03/12 13:42 #

    대략 옛 게임 소프트관련 영상은 이영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한번쯤 가고 싶은 곳입니다...
    참고로 보신다면...주소가 어딘지 답글로 적어주시길...
    http://www.nicovideo.jp/watch/sm11943304
    http://www.nicovideo.jp/watch/sm11987304
  • 플로렌스 2011/03/12 13:51 #

    일본에 갈 때마다 리사이클샵은 꼬박 방문합니다만...제 추억의 프리미엄은 지나치게 높더군요.
  • Nine One 2011/03/12 16:26 #

    오락실하면 그 유명한 불법 도박장 게임기가 있죠.

    불법 기판 개조된 고도리 게임은 아무리 해도 못 깨겠습니다. ㅠㅠ
  • 플로렌스 2011/03/12 18:41 #

    도박장;; 위험한 곳이군요;;
  • 쾌속고양이 2011/03/12 18:03 #

    pc방의 등장으로 오락실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워낙 오락실 숫자가 많았었기 때문에 밀려났다기 보담 공존하는 추세였지요.

    오락실의 숨통을 끊어놓은 건 바다이야기 사태입니다. 그것만 아니었어도 아직 오락실이 많이 있었겠지만, 그 사태가 있을 때 수 많은 오락실들이 성인오락실로 업종전환을 하고 한 방에 무너져내리거나, '오락실'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벗지 못해 폐업을 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지요.

    3-4년쯤 전이 오락실의 멸종기였고, 최근에는 오락실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3-4년 전에 비해 2배는 늘었습니다) 오락실의 부흥기가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 플로렌스 2011/03/12 18:46 #

    바다이야기 사태와 그로 인한 게등위의 등장이 한국 게임업계 숨통을 틀어막게 한 것은 사실입니다만(그리고 최근 여성부의 안하무인격인 폭주까지) 당장 제가 가본 모든 오락실이 리듬앤댄스게임 전문오락실이 되었다가, 유행이 끝나감에 따라 하나둘 폐업해서 소멸한 것을 보면...화장품 가게나 음식점, PC방으로 바뀌었지요.
  • 펭귄대왕 2011/03/13 00:42 #

    대충 오락실 절명(?)트리를 살펴보면..

    리듬(특히 댄스)게임붐->개발사 오락실 모두 리겜에 집중->거품 붕괴(중고 폭락)->개발사 줄도산, 오락실 구매력 상실->개발비도 저렴하고, 싼 기판으로 높은 수입이 가능한 릴게임으로 중심 이동->일본산 갬블게임 대량 수입->오락실 도박장화->한컴산-영등위 심의 부패->바다이야기 폭발->디 엔드

    요렇게 됩니다. 바다이야기 사태를 초래한 실질적인 원인은 리듬(댄스)게임으로부터 시작한 것이죠..
  • 쾌속고양이 2011/03/13 01:07 #

    리듬게임은 길게 봐도 1999년에 시작되어서 2002년에는 인기가 식은 상태였고, 오락실이 릴게임이나 도박장화 되기 시작한 건 2005년 정돕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오락실 한두개씩은 꼭 있었고요.

    말씀하시는 이야기가 잘못되었다는게 아니고, 바다이야기 사태로 쐐기를 박지 않았더라면 오락실이 멸종위기까지는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은 겁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01:34 #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알게 되었군요. (^.^)
  • 이까리 2013/05/06 17:28 #

    전 바다이야기가 숨통을 끊었다기보다 철권3이후로 급격히 비싸진 기판값때문이라 생각되는데요

    제기억으로 90년초인지 80년 후반인지 50원에서 100원으로 가격이 오른후 2010년초까지 오락가격은

    100원이었는데 1997년당시 버츄어사커, 철권3, 버파3가 가격이 2~300만원대였고 이때부터 조그마한

    오락실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1996년 킹오파96부터 시작된 팀배틀 이 시작된 이후로 기존 오락실 주인은 잘모르는

    스틱의 반응속도와 반응각도(소위 기술이 잘안나가요)를 중요시 여기다보니 점점 각지역의

    몇몇 오락실에 사람이 모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조그만 오락실은 비싼기계 들여놓고 손님이

    없는일이 많았죠

    그나마 던전엔 드래곤때문에 어느정도 유지는 됐지만 던드의 인기가 식은뒤 많은 오락실이

    꽃놀이 경품게임하고 같이 운영을했는데 일반 게임은 신작이 들어온다기보다 어느정도 인기가 식을때

    중고로 기판을사서 들어왔었죠

    그다음 리듬게임 붐이 일었는데 리듬게임이 돈이 되다보니 리듬게임장이 따로있을 정도였지만

    그것도 2000년 초반에 그열기가 식으면서 다사라지고 오락실에는 철권태그, 킹오파2002 위주와

    꽃놀이 경품게임 위주로 영업을 했는데 바다이야기 붐때 그당시 바다이야기가 돈이 많이됐기때문에

    기존 오락실 주인들이 기계다 팔고 빛을내서 바다이야기로 업종을 바꿨죠

    그중에 돈을 많이 번사람들은 그돈으로 다른사업을했고 갑자기 얘기가 터져서 오히려

    빛만진 사람들은 다접게됐죠

    요근래 이슈가된 철권태그2 기계값만해도 셋트로3천이었죠 이정도다보니 게임을 들여놔도

    이익을 볼려면 일년을 넘게있어야하고 그사이 신작이 나오고하는 로테이션이다보니

    격겜으로 유명한 몇몇오락실과 인형뽑기등을놔서 여자들도 올수있게끔해놓은 오락실외에는

    다사라지게됐죠
  • 알트아이젠 2011/03/12 19:58 #

    저는 중딩때 오락실에 거의 안갔다가(순진하게도 국민학교 시절에는 오락실 = 불량청소년 집합소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죠) 고딩때 대전 게임이 아닌 액션 게임 - 메탈 슬러그나 다이너마이트 형사같은거을 조금씩 하다가 대학교때는 건슈팅 게임 및 기타 좋아하는 게임이 있으면 자잘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전게임하니 어지간한 시설을 갖춘곳은 죄다 고수들밖에 없어서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게 눈물나더군요.
  • 플로렌스 2011/03/12 20:54 #

    저도 옛날 포스팅에서 얘기한대로 부모님이 오락실을 못가게 해서요...일년에 두번. 명절 때 정도에나 시골 조부모님댁 갔을 때에만 부모님 허락하에 오락실에서 놀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 의지로 부모님 허가없이 오락실을 간 것은 스트리트파이터2 때문이었지요.
  • 2011/03/12 19: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1/03/12 20:55 #

    괜찮습니다만 지극히 개인적 추억에 따른 이야기라서 반발하는 분이 있을지도?;;
    사람마다 그 시기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 draco21 2011/03/12 21:32 #

    ..역사군요. 역사. ToT 격게의 전성기가 오면서 저의 암흑기가 시작되었습니다만.. ^^:
  • 플로렌스 2011/03/13 00:41 #

    저도 격게 시대가 오며 몇개 게임 빼곤 이기는 일이 없었지요. (T_T);
  • 노란 2011/03/12 22:02 #

    리듬게임계에서 유명했던 EZ2DJ는 소송먹고 패소하고 간간히 패치로 신곡넣고 신작이라 내놓죠.

    하지만 기기상태는 이미 한계. 윈도우98과 램 256의 안습 .

    사양업글시키려면 게임 자체를 다시 만들어야하는데

    3rd 이후로 개발진들이 펜타로 다 옮겨갔죠

    ez2dj 팬들사이에서 유명한 재떨이 사건을 포함해서요.


    소송패해서 정식넘버링도 못하는데 안타깝습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00:42 #

    여러가지로 암울한 이야기...전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재떨이 사건이 뭔지는 모르겠군요;;
  • OuraMask 2011/03/12 22:15 #

    그래도 2000년대 초반정도까지는 길티기어 하느라 오락실 엄청나게 뻔질나게 들렸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 기억으로는 그때 오락실 가면 사람들이 줄서있거나 모여서 구경하던 오락기는 길티기어나 철권, 이니셜D 밖에는 없었던 듯...
  • 플로렌스 2011/03/13 00:43 #

    2000년대 초반에 저희 동네는 더이상 오락실이...전부 리듬앤댄스게임장으로 바뀌었다가 소멸해버렸지요. 길티기어X나 스트리트파이터3 3rd 임펙트가 한번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드림캐스트를 구입했었습니다.
  • 2011/03/12 22: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00:44 #

    말씀하신 것은 캡콤의 파이널파이트 엔딩! 가이가 코디를 한대 치지요.
  • 초록불 2011/03/13 00:49 #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 skyland2 2011/03/12 23:07 #

    지금은 리겜에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처럼 터치형 리겜이랑, 코나미의 유비트, 팝픈 뮤직, 기타프릭스, 드럼매니아,리플렉 비트, 그리고 북치는 게임인 태고의 달인이 나왔죠. 옛날 오락실 간 기억 생각하면 오락 기기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00:46 #

    체감형 게임의 다양화보다는 기존 게임처럼 정해진 규격 안에서 한계를 돌파하는 표현과 장르의 다양화를 원했거든요. 태고의 달인은 재밌게 했습니다만;
  • 안경소녀교단 2011/03/13 00:20 #

    중딩시절 오락실에 자주 갔는데 킹오파 두대 나란히 있는 곳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구경꾼들 사이에 끼여서 구경만 해도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죠.
  • 플로렌스 2011/03/13 00:46 #

    오락실의 즐거운 점은 구경도 한몫 했지요. (^.^)
  • 덴고 2011/03/13 00:31 #

    5 부터 공감가능하네요 ㅎㅎ
  • 플로렌스 2011/03/13 00:47 #

    격게의 전성기 시절에 한창 가셨군요!
  • 2011/03/13 00: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00:49 #

    오, 흑백시절부터 하신 분이 또 계실 줄은! 음악과 그래픽은 게임에 있어서 장식이지요.
  • Laitwave 2011/03/13 00:50 #

    좀 전까지 유튜브에서 옛날 SNK 게임음악 듣다 왔는데, 좋은 글이 올라와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ASO가 빠진게 아쉽지만, 당시 그렇게 인기가 좋진 않았던 거 같네요.

    모모코 100%로 되어있는데 120%로 수정하셔야 겠네요. ^^
  • 플로렌스 2011/03/13 00:53 #

    앗 이런 실수를! 제보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 LVP 2011/03/13 00:53 #

    아...그 옛날 ;ㅅ;

    이것도 미시사(Microhistory)의 일부이니...
  • 플로렌스 2011/03/13 01:35 #

    게임 문화는 인간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문화지요!
  • 콜드 2011/03/13 01:03 #

    아아 그 때 그 시절. 오락실가면 킹오파 98을 젤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철권만 한가득하니 orz
  • 플로렌스 2011/03/13 01:36 #

    킹오파98이 피크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는...
  • 알비온 2011/03/13 01:08 #

    우와. 전부 거쳐왔던 게임들......

    하지만 제가 오락실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때 부터였지요. 초등학교때 까진 오락실은 불량배의 소굴이란 인식이 심했기 때문인지라.....
  • 플로렌스 2011/03/13 01:38 #

    실제로 어린애들 돈 빼았는 양아치들이 많긴 했지요. '게임 & 만화 - 나쁜 것'이란 잘못된 의식이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 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 리키 2011/03/13 01:52 #

    전 코나미덕인 녀자라-_-) 로드파이터와 서커스, 트윈비나 푸얀같은 아기자기한(응? 로드파이터가?)게임들을 즐겨했다가 ㅎㅎ 승리의 캡콤에게 빠져서-_-; 오락실에서 꽤 오랜기간을 지냈었죠 ㅎㅎ 리듬게임은 종류별로 많이 했었는데 역시 요새는 기계들이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 플로렌스 2011/03/13 10:47 #

    저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게임 대부분이 코나미 것이더군요. 그래서 록맨 시리즈를 제외하면 여태까지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게임 대부분이 코나미게임...저는 몸치라 리듬앤댄스게임은 거의 안했습니다;
  • 매드캣 2011/03/13 01:55 #

    저도 오락실과 함게 인생을 지내왔는데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봤지만 브레이크 아웃은 처음보는군요. 4살때 큰집 작은형 손잡고 오락실에서 젤 첨 본게 동킹콩이었는데...- _- 스파 2의 시절이 오기전은 파이널파이트의 전성기였지요. 동시에 파로디우스다가 슈팅게임계에 나왔었고, 스파 2에 밀에서 라이덴이라는 명게임이 빛을 잃었습니다.

    96년에 캡콤에서 던전에 드래곤즈를 만들고 98년 들어서 2가 오락실 4인 게임의 장을 열었지요. 그 이전에도 닌자거북이나 캡틴아메리카, 킹스소드, 캡틴코만도 등이 있었지만 역시 D&D2가 최고였던듯. 킹오파 96때 최초의 배틀대회가 개포동에서 열렸었습니다. 단순히 작은 오락실 하나 빌려서 연 대회였지만 팀배틀의 시대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팀배틀 시대는 결국 서울에서 수원의 솔개오락실로 무대가 내려오면서 대략 2001년까지 이어졌지요.

    그 뒤에 군 제대할 무렵에 DDR이 나왔는데 쩝... 그땐 무릎하고 팔꿈치가 성할날이 없었네요. 넵 그렇게 게임과 함께 31년이 흘렸습니다.- _- 지금은 라이트한 와우저.

    일본쪽은 좀 더 체감게임쪽으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가 08년 말쯤에 건담 전장의 상처와 오토메디우스, 퀘스쳔 D등을 즐겼는데 단순히 스틱과 버튼 개념을 벗어나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전장의 상처는 콕핏기기라 꽤 재미있었는데...ㅠ ㅠ 전국 네트워크로 연결해 오락실 대전형식이라 오락실이 망해가는 국내에서는 볼 수가 없지요.
  • 플로렌스 2011/03/13 10:49 #

    4인 동시 플레이게임 참 좋아했었습니다. (특히 닌자거북이) 킹오파 대회는 제가 킹오파를 잘 못해서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갔더랬지요. 킹오파 한창 인기있을 때에도 전 캡콤의 벰파이어 시리즈를 찾아다녔고...
  • 카미카엘 2011/03/13 04:06 #

    철권에서 한국인 캐릭터는 3의 화랑보다는 2에서 먼저 나왔죠 백두산... 캐릭터 선택시 맨앞에 있었기 때문에 철권 자체를 2에서 처음 접했을 때 백두산이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대체로 주인공은 맨앞에 등장하기에) 근데 막상 진짜 주인공은 헤이하치랑 중간보스였던 카즈야였죠. 참 재밌게 오래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포스팅 잘봤어요~
  • 플로렌스 2011/03/13 10:50 #

    ...백두산! 완전히 까먹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한국 철권2 기판만 한국인이 나온다는 게임잡지 기사를 기억하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3부터 나온 화랑뿐이라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 2부터 나왔군요;;
  • 시그마 2011/03/13 07:55 #

    스트리트 파이터2야 뭐..현재의 대전 격투 장르 형태의 게임의 시작을 알린 전설이죠..
  • 플로렌스 2011/03/13 10:51 #

    그야말로 세계를 뒤집어버렸던 게임이지요.
  • 비타 2011/03/13 08:11 #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너클죠로 시작하여...스파2 그리고 무엇보다
    던전엔 드래곤에 불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록맨의 아이콘이 정말 인상적이시네요~!
  • 플로렌스 2011/03/13 10:51 #

    4인동시플레이로 D&D 정말 많이 했지요.
  • OmegaSDM 2011/03/13 08:45 #

    KOF 94는 전설의 시작이였군요.
  • 플로렌스 2011/03/13 10:52 #

    스파2가 전설의 시작이었고, 이후 대전게임의 메인 스트림은 KOF 시리즈가 잡았지요.
  • Dread-King 2011/03/13 10:07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비행기 슈팅게임이 빠진것같아 아쉽네요ㅠ
  • 플로렌스 2011/03/13 10:53 #

    지극히 주관적 추억에 의존하다보니;; 전 트윈비나 파로디우스 시리즈를 좋아했습니다. 탄막슈팅은 거의 안해서...건버드와 마크로스가 고작이었지요.
  • 오엠지 2011/03/13 10:49 #

    최근의 게임, 요즘 게임을 요약하자면?
  • 플로렌스 2011/03/13 10:56 #

    MMORPG의 시대. 최강이라 생각되는 것은 WOW. 최근 유행은 테라?
  • winbee 2011/03/13 11:27 #

    으음 비슷한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었나...;

    사실 옛날엔 오락실로 아예 영업을 하는 곳보다는 만화방에서 게임기를 한두대 들여와
    겸업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옛날(70년대 전후 즈음..)만화방에서는 돈 더 내면
    TV를 보여주는 곳도 많았는데 그 연장선상이랄까??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사실 그당시 너무 복제품들이 많아서..어느 회사 것이 원조다 라고
    따지기가 애매할 정도지요(...)
  • 플로렌스 2011/03/13 17:23 #

    70년대 모습은 기억하질 못하는데...다방 같은 곳에 테이블 형태로 된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본 기억이 납니다.
  • 세지 2011/03/13 12:33 #

    셀로판지를 붙여서 컬러로 만들다니 ㅋㅋㅋㅋ
    오락실이 많이 없어져서 슬플뿐입니다.
  • 플로렌스 2011/03/13 17:24 #

    오락실은 그야말로 추억속으로...
  • -hwi- 2011/03/13 12:47 #

    잘 읽었어요..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용호의 권' 에서 JOHN(썬글라스 낀 군인이었나?)을 즐겨 했었는데.. 생각이 많이 나네요 ^^
    근데 아랑전설 주인공 3명이 누군가요? 테리/앤디.. 또 있나요?
  • 플로렌스 2011/03/13 17:25 #

    또 한명은 히가시 죠. 무에타이히는 일본인이었지요.
  • deelsiaide 2011/03/13 21:37 #

    건슈팅게임하고 레이싱?게임은 안다루시나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는 어린시절 정말 무서워했었는데.
  • 플로렌스 2011/03/13 22:23 #

    건슈팅이랑 레이스도 그다지 하진 않아서...터미네이터2는 재밌게했었지요.
  • 이메디나 2011/03/13 23:05 #

    대전 격투 게임이 한참 유행할때는 오락실 원정도 참 많이 다녔는데 말이죠.
    요즘은 오락실이 거이다 사라지고 인터넷으로 거이 접속해서 하니 그런 재미가 너무 사라진거 같습니다.
  • 플로렌스 2011/03/14 12:59 #

    컴퓨터로 하면 오락실의 그 맛이 안나지요. 추억 되새기기 정도는 되지만...
  • 카시안 2011/03/13 23:30 #

    시기상으로는 5때부터 오락실을 다닌 세대이지만 어째 저기 있는 게임을 1의 두개 빼고는 다 즐겨 했었네요(..........)
    많이다닐때는 매일 가서 그런가......
    PC방이 막 늘기 시작할때는 친구들하고 PC방갈지, 오락실 갈지 두고 싸우기도 하고(..........)
    격투겜은 거의 일상이어서 그걸로 떡볶이 내기도 하고 참 재밌었죠.
    괜히 모르는사람하고 한판 붙다가 실제로 싸움이 날뻔한적도 있고...
    지금은 오락실 보기도 힘들지만 가끔은 다시 그 아케이드 기기 앞에 앉아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D&D나 천지를 먹다같은건 안하셨나봐요^^
  • 플로렌스 2011/03/14 13:00 #

    시기에 비해 다양한 게임을 하셨군요;; D&D나 천지를 먹다도 하긴 했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 RAKION 2011/03/13 23:40 #

    아직도 가끔씩 D&D2를 플레이 합니다; 어렸을때 보글보글과 함께 정말 골수까지 빨아 먹은 게임이였는데.. 오락실을 졸업할 쯔음엔 보글보글 원코인 90층대 돌입에, 던드 투코인 클리어가 가능했었죵; 최근에 오락실은 철권6정도네요,
  • 플로렌스 2011/03/14 13:01 #

    원코인으로 90층대...! 90 이전에도 극악한 스테이지가 몇 있었는데;;
  • winbee 2011/03/14 00:26 #

    아참, 그옛날 I'm Sorry 를
    "이주일" 이 아닌 "김일성" 이라고 붙인곳도 더러 있었습니다 (.......)
  • 플로렌스 2011/03/14 13:03 #

    [이주일]이라고 붙여진 곳이 가장 많았고 [아이엠소리]라고 화면 타이틀대로 붙인 곳,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이주일]과 [아이엠소리]를 결합시킨 곳도 있었지요. [김일성]도 있었습니까;;;
  • YaKhont 2011/03/14 11:09 #

    EZ2DJ....ㅠㅠ
    전 약 1~2년전쯤 테크니카1이 나올때부터 오락실을 가기시작했지요.
    그러다 점차 유비트, 드럼매니아, 비트매니아, 리플렉비트 등을 접하면서....돈이...ㅠㅠ

    거기에 간혹 리겜 대기중에 심심해서 던드를 하는데...
    오랜만에 던드를 하니 재밌더군요 ㅠㅠ
  • 플로렌스 2011/03/14 13:03 #

    리듬앤댄스게임 세대시군요. 그러나 이제 그것도 추억으로...
  • 은화령선 2011/03/14 19:16 #

    11학번이라 죄다 아는게임이 패미콤이나 오락실에서 인기없던거엿네요..

    제가 오락실에 다닐때는 킹오파랑 철권이 한참 유행이엿죠

    지금도 동네에있는 유일한오락실엔

    철권6랑 소형노래방 리듬이 가장 인기많더군요 ㅋ
  • 플로렌스 2011/03/14 23:41 #

    오락실의 끝자락을 겪으셨군요;
  • 은화령선 2011/03/15 14:16 #

    네; ㅋ

    오락실과 pc방의 과도기에서 자랏죠.. ㅋ

    80년대 새대와 00년대 세대의 과도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바뀔떄에 자라나서 ㅋ
  • 웃삽맨 2011/03/15 16:51 #

    초딩때, 친구집에 재믹스있다고 해서 방구차 한판해보려고 놀러가서 세시간 기다려도 안시켜줘서 짜증났던 생각나네요..있는 놈들이 되게 얌체임..더블드래곤으로 오락실 입문해서 위에서 말씀하신게 너무 공감되네요..ㅎㅎ 현재 스타2찔끔 , 와우는 어깨너머로 구경하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재능도 없이 철권에 쏟아부은 돈, 시간...아...청춘이 게임하다가 다 사라졌구나...ㅠ_ㅠ
  • 플로렌스 2011/03/15 18:32 #

    재믹스! 가정용 게임기는 재믹스부터 시작했는데 추억의 이름이 또 나왔군요. (^.^)
  • Creator 2012/06/11 20:06 #

    세상에.. 주옥같은 게임들이 여기모여있었네!
  • 플로렌스 2012/06/11 21:01 #

    주옥같은 추억의 게임들이지요.
  • 2013/03/27 18: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28 06: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베요네타 2014/10/19 23:04 #

    없어진 오락실들이 부활하면 좋겠지만 무리겠지요. 돈이 안 되니 문 닫았는데 사람들이 원해서(또는 마음먹고 다시 해보려고) 다시 영업한다 한들 얼마 동안은 잘 되다가 점점 사람들 발길이 뜸해지면 또 돈이 안 되니 문 닫기를 반복하겠죠. 그럼 손해가 막심하니 오락실 주인이었던 사람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겠죠. 오락실이 자꾸 없어져서 씁쓸합니다. 부천 꿈어린은 자금난이 해결되면 오락실을 다시 열겠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셨다는데 호프집이 과연 오락실로 다시 바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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