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메종일각 ~추억의 포토그래프~ (めぞん一刻, 1988, MICROCABIN/BOTHTEC) 패밀리 컴퓨터

메종일각 ~추억의 포토그래프~ (めぞん一刻~想いでのフォトグラフ~)
(1988,7,21 발매. 5900엔, MICROCABIN 개발/BOTHTEC 이식)
타카하시 루미코의 명작 '메종일각'의 어드벤쳐 게임.
마이크로캐빈에서 개발하여 PC9801, MSX2, PC엔진, 패미콤 등으로 발매됐다.
패미콤판 이식은 보스텍에서 담당. 2MB+64KRAM로 이식도 완벽하고
패미콤 치곤 상당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타이틀 화면(왼쪽)과 오프닝 화면(오른쪽). 가만 놔두면 메종일각의 오프닝 '슬픔이여 안녕'이 정겨운 패미콤 사운드로 흘러나오며 오른쪽의 오프닝 영상이 나온다. 1988년도의 8비트 패미콤이다보니 뭔가 화려한 동영상 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해도 비쥬얼이 부족한 패미콤에 이런 오프닝 그림이 있는 것조차도 당시로는 대단한 일.

게임은 주인공 고다이 유사쿠의 방(5호실)부터 시작된다. 조작법은 방향키 상하로 화면상에 보이는 메뉴 이동, 방향키 좌우로 안보이는 메뉴로 이동, B로 취소 버튼, A가 선택 버튼이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보다, 가진 것, 열다(열면 '닫다'가 생김), 두드리다, 사용하다가 있고, 상황에 따라 어디로 나간다, 어디로 들어간다 등이 최상단에 추가된다. 화면상에 보이는 메뉴가 전부가 아니며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여보면 다른 메뉴들이 더 나온다. 리스트 화면 역시 마찬가지. (이것을 몰라 처음에 할 수 있는게 적어서 진행이 전혀 되지 않았지...)

게다가 문을 열려해도 현관문과 자기방을 제외하면 전혀 열리지 않는데, 먼저 '두드리다'를 선택한 뒤 '열다'를 선택하고 '들어간다'를 선택하면 된다. 화장실 조차도 먼저 '두드리다'를 해야만 '열다' 명령어가 먹히며, 그제서야 '들어가다'를 쓸 수 있다. 대부분의 방은 '두드리다'를 하면 안에서 사람이 나오고, '대화하다'를 선택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경우에 따라 '들어가다'가 뜨게 된다. 이것이 조작법의 기본.

일각관의 구조. 2층은 4호실-5호실-6호실-화장실 순이고 4호실에서는 옥상으로, 화장실에선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1층은 전화기-1호실-2호실-3호실/화장실 순이며 전화기에서 앞으로 가면 관리인 방, 2호실에서 나간다를 선택하면 현관, 3호실/화장실에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고다이의 방은 좌우에 구멍이 뚫려 있다. 왼쪽 구멍은 요츠야가 사는 4호실과 연결되어 있으며 연결 통로에서 요츠야를 만날 수 있다. 오른쪽 구멍은 벽장인데, 벽장 속에 들어가보면 요츠야가 엿보기 구멍을 뚫어놓고 옆의 아케미가 사는 6호실을 엿보고 있다.

'외출하다' 명령어로 갈 수 있는 곳. 일각관에서 나나오 코즈에네 집(놀러오라는 전화가 온 경우), 일각관, 차차마루, 수퍼마켓, 묘지, 시계판역으로 구성. 진행에 따라 오토나시 이쿠코네 집에 갈 수 있게 된다던지 하기도 한다. 그런데 수퍼마켓 직원이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보다'를 선택하여 쳐다보면...
"귀여운 점원입니다만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전격에 주의해주세요."

'말하다'를 선택하여 대화하면...
"엣? 누군가와 닮았다고? 기분탓이예요. 하지만 나도 아직 기억해줬으면 좋겠닷챠."

'두드리다'를 선택하여 때리면...
점원을 때립니다. 퐁퐁! "그런 짓을 하면 전격을 쏠거닷챠! 그렇다해도 익숙하지 않은 어법 피곤하닷챠."


일각관의 주민들은 각자 사는 방 앞에서 노크를 하면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고, 대화를 하면 '들어올래?'한 뒤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관리인인 오토나시 쿄코의 '비밀의 사진'이 관리인 방에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각관의 주민들은 호감도가 표준인 상태와 안좋은 상태 두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표준일 때엔 이렇게 방에 들어갈 수 있지만 안좋은 상태일 때에는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방해한다. 수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사서 '보여주다'로 줌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달래 표준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수시로 호감도가 내려가며 주인공을 괴롭힌다. 그때마다 계속 먹을 것을 사먹여 달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이 게임의 흐름. 수퍼마켓에서 제일 싼 즉석라멘(120엔)이 쓸만하다.


게임의 목적은 관리인실에 들어가서 액자를 보는 것. 그곳에 관리인의 '비밀의 사진'이 있다는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다만 관리인인 오토나시 쿄코는 절대 방안에 호락호락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애초에 관리인실에 들어가려해도 주민 호감도가 낮아진 상태면 문앞을 가로막으며 방해하지만) 쿄코 역시 호감도가 두가지로 나뉘는데, 호감도가 좋을 때에도 나쁠 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는 절대 들여보내주질 않는다.

특별한 사유는 다음과 같다. 

1. 꽃을 준다(수퍼에서 1000엔에 사거나, 나나오 코즈에 집에서 집어올 수 있다. 단 호감도가 나쁠 때엔 꽃이 소용없다
2. 현관의 우편함의 엽서를 준다. 현관에 '집다(토루)'가 떠있을 때만 이용 가능.
3. 옥상의 브래지어를 전달한다. 이걸 하는 방법은 아래 설명 참조
4. 오토나시가에서 받아온 일기와 사진을 전달한다. 이건 메인이벤트가 6번까지 클리어했을 때 사용 가능.
5. 2호실의 열쇠를 전달한다. 주민들의 호감도가 좋을 때 2호실 앞의 매트를 옮기면 밑에서 열쇠를 발견한다. 이걸 집으면 주민들의 호감도가 전체가 나빠진다. 열쇠는 쿄코의 호감도를 좋게 만들 수 있고 관리인실에 들어가는 구실이 되므로 좋은 아이템. 단, 이걸로 2호실에 멋대로 들어가면 쿄코의 호감도가 나빠진다.

각각의 사유는 이벤트 진행에 따라 발생하며 가장 만만한 것이 엽서와 꽃이다. 브래지어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없어진 쿄코의 세탁물(브래지어)는 지붕 위에 있다. 요츠야와 호감도가 좋을 때 4호실에 있는 사다리를 집은 뒤, 현관에서 사용하면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거기에서 쿄코의 잃어버린 브래지어를 찾을 수 있다. 관리인실에 찾아가 보여주면 따귀를 맞지만 곧바로 다시 노크하면 방금 전은 미안하다며 방 안에 들여보내준다.


* 소지금 보충 방법 : 게임을 시작하면 고다이의 지갑에는 총 4580엔이 있다. 그러나 고다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방해하는 일각관의 주민들 호감도를 정상화 시키려면 수시로 수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사다줘야 하고, 특히 이치노세 때문에 연회는 총 3회나 열어야 하므로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나중에 돈이 없어지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데...돈이 1000엔 이하가 되면 돈을 늘리는 다음 행동이 가능해진다.
1. 사카모토군에게 전화하면 시계판역에서 3000엔을 빌려준다.
2. 친가에 전화하면 소포를 보내준다. 소포는 관리인실에 들어가 '앉다'를 선택하면 쿄코가 전해준다. 관리인실에 들어갈 구실이 있어야 하며 '앉다' 명령어를 쓸 수 있는 상황이래야만 한다. 소포는 라면과 통조림이 5개씩 들어있다. 관리인실에서 부모에게 전화하는 것을 반복하여 소포를 증식하는 꽁수도 사용 가능. 소포는 연회를 열어도 빼앗기지 않으므로 여러개 모아두면 요긴하다. 단, 소포는 열면 라면과 통조림이 나오며 소멸된다는 점에 주의.
3. 차차마루에 아케미가 없을 때 마스터에게 지갑을 보여주면 2000엔을 빌려준다. 술집 아저씨가 없는 경우 소지금 2000엔 미만이면 술을 외상으로 받을 수 있다.
4. 할머니 등장 이벤트. 게임을 한참 진행하다보면(일각관의 전화기를 지나갈 때 걸려오는 전화가 있는데 이것으로 게임의 진행도를 알 수 있다.) 할머니의 '소포보냈어'란 전화가 오고, 다음 코즈에가 놀러오란 전화가 온다. 다음 사카모토가 빌려준 돈 빨리 갚으라는 전화가 오고, 다음 챠슈면 3개 아직 안됐냐는 잘못 걸린 전화. 끝으로 할머니가 지금 시계판 역이니 데리러 오라는 전화가 온다. 그러면 할머니 등장. 돈없을 때마다 할머니에게 지갑을 보여주면 3000엔씩 주므로 이후 돈걱정은 없어진다.


* 전화기 사용 : 일각관이나 차차마루, 역 앞에 있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면 1회에 10엔씩 소비가 된다. 관리인실 전화는 무료이므로 관리인실에 들어갔을 때 필요하면 사용하도록. 단, 쿄코 기분이 나쁘면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코즈에에게 전화를 하면 쿄코의 기분이 나빠진다. 이후 공중전화를 통해 관리인실에 전화를 하면 쿄코의 기분이 나아진다.


* 세이브/로드 : 2층과 1층에 각각 있는 화장실에서 세이브/로드가 가능하다. 먼저 '두드리다'를 선택한 뒤 '열다'를 선택하면 '화장실에 들어간다' 메뉴가 뜨게 되므로 안에 들어가서 '볼일을 본다'하면 세이브와 로드 중 선택이 가능. 게임 시작한 직후에는 2층 화장실에서 '두드리다'를 선택하면 안에서 아케미가 나온다.


* 그밖에 : 고다이 방이건 관리인실이건 거울을 보면 자기 얼굴을 볼 수 있다. 지붕 위나 창문을 연 뒤 하늘을 보면 쿄코를 떠올릴 수 있다. 지붕 위나 창문을 연 뒤 뛰어내려 스스로 게임오버도 가능. 지붕 위에서 예전에 있던 일을 떠올릴 수도...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장면이 많은 편.


하여간 일각관 주민들의 방해를 먹을 것으로 달래고, 뭔가 구실을 만들어 관리인 방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면 앉으라고 한다. 앉으면 선택지에 '손을 잡는다'가 있는데...그것을 선택하면 '키스한다', '껴안는다', '덮친다' 3가지 선택지가 나온다. 뭘 선택해도 '안돼요 그런...아아, 고다이씨, 아아, 고다이씨, 저 당신을 이전부터...' 뭐 이런 쿄코의 대사가 나오지만 전부 고다이의 망상. '왜그러세요?'란 쿄코의 말에 망상이 종료된다. 하여간 힘들게 들어온 관리인의 방, '집는다'를 선택하여 액자를 선택하면...아래의 사건들이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사건을 해결되어도 주민들이 또 방해해서 전부의 호감도를 돌려놓아야 하고, 쿄코의 호감도도 돌려놓고, 또 관리인의 방에 갈 구실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또 관리인의 방에 가면 또 다음 사건이 일어나고...이것이 이 게임의 진행 방법이다.

1. 첫번째 시도 : 관리인실에 갔을 때, 처음으로 액자를 집으려고 하면 6호실의 록본기 아케미가 관리인실에 들이닥친다. 쿄코에게 화장실 문이 이상하다며 좀 봐달라고 한다. 때리지 않으면 안열린다나? (그래서 화장실 문도 '두드리다' 선택 후에만 '열다' 커맨드가 먹지만...) 쿄코가 관리인실을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고다이도 결국 함께 나오게 되어 첫번째 미션은 이렇게 실패한다.

2. 두번째 시도 : 또 일각관 주민들 먹을 것 바치며 진정시키고 관리인방에 갈 구실을 만들어서 들어오게 된 뒤, 두번째로 액자를 집으려고 하면 이번엔 오토나시 쿄코의 부모들이 들이닥친다. 일각관 관리인 일은 그만두라하고 쿄코는 싫다하며 싸우고...다시 액자를 집으려하면 제3자는 빠지라며 관리인 방에서 내쫓기게 된다.

3. 세번째 시도 : 3번째로 액자를 집으려 하면 이번엔 나나오 코즈에의 연락이 온다. 고다이에게 놀러오라고 조르는데...쿄코는 "누구와 통화했습니까? 어떻게 된겁니까? 빨리 가버리면 좋은데." 하며 노골적으로 삐친 티를 낸다. 그러면서 방에서 나가게 됨은 물론 쿄코의 기분까지 나빠져버린다.

* 나나오네 집 : 전화기로 간 뒤 나나오 코즈에에게 전화를 걸거나, 3번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외출한다'를 통해 나나오네 집에 놀러갈 수 있다. 가면 관리인실에 들어갈 구실인 '꽃'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다만 좀처럼 내보내주질 않는데...코즈에 일가와 8번 이상 대화를 하면 '코즈에와...'라는 메뉴가 생기고, 12번 이상 대화하면 드디어 '외출한다' 메뉴가 떠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코즈에와...' 메뉴를 선택하면 코즈에 요청대로 코즈에 방에 가게 되고 '키스한다', '껴안는다', '덮친다'의 선택지가 뜬다. 무엇을 선택하건 코즈에의 부모가 들이닥쳐 책임지라고 말하며 게임오버가 되어버린다. 

나나오네 집은 가능한 안가는 것이 좋으며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전화기에 가서 관리인실로 전화를 걸고 쿄코에게 사과하도록 해야한다. 쿄코는 곧 코즈에의 일은 자긴 상관없다고 말하며 화를 푼다. 이제 다시 방해하는 일각관 주민들을 먹을 것으로 달래며 관리인실에 들어가려고 시도해야 한다.

4. 네번째 시도 : 이번엔 아예 1호실의 이치노세 하나에 아줌마가 놀러와있다. '앉다' 메뉴 선택도 불가능하고, '집다' 메뉴 선택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말을 걸면 술 없냐고 묻는데...이 아줌마가 관리인실에 눌러앉은 이상 직접적으로 이 아줌마를 달래주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하다. 다른 때처럼 즉석라면 정도로는 비킬 생각을 않는다. 유일한 해결책은 '연회'.

* 연회의 개최 : 이치노세 하나에 아줌마를 관리인 사무실에서 나가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연회'다. 쉽게 말해 술파티. 수퍼에서 파는 2종류의 먹을 것과 차차마루에서 파는 술을 갖다 바쳐야 한다. 먹을 것은 먼저 언제나처럼 즉석라멘을 바치고(300엔짜리 통조림도 괜찮지만 즉석라멘이 120엔으로 가장 싸다), 두번째로 나머지 음식 중에서 하나를 바친 뒤(달걀이 200엔으로 가장 싸다), 세번째로 차차마루에서 2000엔에 파는 술을 사와서 바치면 연회가 개최된다. (차차마루에 갔을 때, 소지금이 1000엔 이하인 경우 아케미가 없으면 마스터에게 2000엔을 빌릴 수 있고, 술집 아저씨가 없고 소지금 2000엔 미만이면 마스터에게 외상으로 술을 빌릴 수 있다.) 한번 주고 나갔다 오면 또 관리인실에 들어갈 구실이 생겨야 하므로 미리 사둔 뒤 들어가서 이치노세에게 순차적으로 바쳐야 한다. 맨 밑의 '자버린다'를 선택하면 연회 종료. 연회는 나중의 이벤트를 위해 총 3번 정도 개최해야 한다. 이치노세에게 언제든 상기 3종류의 음식을 갖다 바치면 연회 모드로 들어간다.

연회가 끝나면 이치노세를 제외하곤 다들 호감도가 또 떨어져있다. 요츠야와 아케미에게 또 먹을 것을 바쳐 호감도를 정상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또 관리인실에 들어갈만한 구실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고다이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는 이 불편하게 반복되는 인터페이스...

5. 다섯번째 시도 : 이번엔 관리인실에 테니스 코치인 미타카 슌이 와있다. '앉는다'를 하려고 하면 코치가 비겁한 짓 하지 말라고 하고, 액자를 집으려해도 막는다. 미타카를 격퇴하려면 현관의 개집에 있는 소이치로씨가 필요하다. 소이치로씨를 데려오려면 수퍼에서 2단계의 음식을 구입해야 한다. 이치노세 아줌마에게 두번째로 줘야하는 음식들 중 아무거나 통하는데, 계란이 가장 싸다. 음식을 보여주면 소이치로가 음식을 소비하고, '집다'로 소이치로를 잡을 수 있다. 다음 다시 구실을 만들어 관리인실에 들어간 뒤, 미타카에게 소이치로를 보여주면 도망가버린다.

6. 여섯번째 시도 : 이번에 액자를 집으려 하면 쿄코의 조카인 오토나시 이쿠코가 찾아온다. 고다이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조르는데...'외출한다'에 오토나시가가 생기게 되고 이쿠코네 집에 갈 수 있게 된다. 이쿠코에게 아무거나 2번 보여주면 이쿠코의 엄마가 찾아와 케익을 준다. 케익을 집고 이쿠코에게 또 뭔가 2번 보여주면 이번엔 소이치로의 아버지가 찾아와 수업료 5000엔과 쿄코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 소이치로의 일기를 준다. 다음 이쿠코의 방에서 '보다'로 '앨범'을 찾아 쿄코와 소이치로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쿠코네 집에서 '잡다'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는 것이 6번째 이벤트의 포인트. 하나라도 놓치면 다시 이쿠코네 와서 처음부터 같은 것을 반복해야 한다. 일부러 다 집지 않으면 이 이벤트의 진행이 멈춰있으므로 언제든 이쿠코네 올 수 있는데, 여기서 무료로 케익을 얻어 계속 사용 가능. 케익은 주민들의 호감도를 좋게 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집을 것을 다 집지 않으면 오토나시가를 나올 때 이쿠코가 '오빠 그럼 또봐'라고 말하고 전부 얻었으면 '오빠 바이바이'라고 말한다.

7. 일곱번째 시도 : 6번째 이벤트까지 종료하면 이제 노크 필요없이 언제든 관리인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노크를 하지 않고 들어가면 오토나시 쿄코가 옷갈아입을 때 들어갈 때 되고 따귀를 맞으며 호감도가 내려가니 주의! 그래도 한번쯤 해볼만한 이벤트이긴 하다. 노크하면 들어오라고 하는데, 들어가보면 지금 세탁물이 쌓여서 바쁘다 말하며 고다이를 별로 신경쓰지를 못한다. 이 때 드디어 '집다'를 통해 앨범을 집을 수 있는데, 앨범의 '쿄코 4살'이라고 쓰여진 부분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주민들이 말한 비밀의 사진인 것 같은데...

여기서 이쿠코 이벤트에서 얻은 사진 2장과 소이치로의 일기를 쿄코에게 건내주고, 서브이벤트를 통해 얻은 3명 주민의 옛날 사진을 쿄코에게 보여주면 7번째 메인 이벤트는 완전히 종료되며 더이상 관리인실에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주민들의 서브 이벤트는 아래와 같다.

요츠야의 사진 이벤트 : 4호실의 요츠야에게 수퍼마켓에서 파는 가장 비싼 아이템인 마네키네코(5000엔)을 사주면 2호실을 지나갈 때 2호실로 부르더니 자신의 비밀 사진이라며 요츠야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여준다. 가장 비밀스러운 사람답게 고등학교 시절 무려 라무와 아타루의 친구였던 모양. 마네키네코는 랜덤으로 3000엔에 할인판매할 때가 있는데 그 때를 노리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치노세의 사진 이벤트 : 1호실의 이치노세 하나에 아줌마는 연회를 3회 이상 개최한 뒤, 요츠야에게서 얻은 요츠야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여주면 이치노세 또한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준다.

아케미의 사진 이벤트 : 6호실의 록본기 아케미의 사진을 얻으려면 좀 복잡하다. 고다이의 방 벽장을 통해 6호실을 엿보는 요츠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 먼저 요츠야의 호감도를 표준으로 올린 뒤, 2층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열다'로 창문을 연 뒤 베란다로 나간다. 다음 판자와 못을 얻고 되돌아오면 1차는 성공. 만일 요츠야의 호감도가 나쁜 경우 베란다 창문을 요츠야가 잠궈버리기 때문에 고다이는 결국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다치면서 게임오버가 된다. 2차로는 수퍼마켓에서 못(30엔)과 판자(830엔)를 하나씩 더 사오자. 막아야할 구멍이 총 2개이기 때문.

다음 5호실 왼쪽의 구멍으로 들어간 뒤 요츠야에게 회중전등을 빌리자. 참고로 이 이벤트는 요츠야의 젊은 시절 사진을 받은 뒤에 진행 가능하다. 다음 다시 나갔다 와보면 요츠야가 안보인다. 이 때 '집다'로 통나무를 집고 바닥의 베개를 '움직이다'로 옮기면 밑에서 못뽑이가 나온다. 역시 집어두자. 이것들을 집어둬야 하는 이유는 못과 판자로 구멍을 막아놔도 요츠야가 못뽑이와 통나무로 다시 구멍을 뚫기 때문이다. 못뽑이와 통나무가 없는 이상 이제 적은 없다. 5호실의 벽장으로 들어가 요츠야가 있건 말건 바로 엿보는 구멍을 막아버리자. ('사용하다'로 판자를 선택하면 막혀버린다)

벽장 속 엿보기 구멍 말고도 막아야할 구멍은 하나 더 있다. 5호실 옆 요츠야가 들어오는 구멍을 역시 판자로 막아버린다. 다음 아케미에게 가서 이치노세 아줌마의 여고생 시절 사진을 보여주면 자기도 그런게 있다며 자신의 어렸을 때 사진을 준다. 아케미는 어렸을 때부터 벗고 다니는 여자애였군...

관리인실의 7번 이벤트에서 쿄코에게 쿄코의 사진 2장과 소이치로의 일기를 준 뒤, 서브 이벤트 3가지에서 얻은 각 주민들의 옛날 사진들을 전부 보여주면 쿄코가 사진에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메인 이벤트가 완전 종료된다. 이후 다시는 관리인실에 갈 수 없게 되며 남은 것은 엔딩 뿐.



* 묘지 이벤트 : 주민들의 서브이벤트 포함 관리인실의 메인 이벤트를 전부 종료시킨 상태. 수퍼에서 꽃을 사거나 나나오가에서 꽃을 얻어와 소이치로의 묘에 꽃을 꽂아둔다. 다음 다른 곳에 다녀오면 쿄코가 소이치로의 묘에서 성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다락방 이벤트 : 4호실 앞에서 다락방 문을 열고 올라간다. 그러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서브이벤트를 통해 얻은 요츠야의 회중전등을 사용하면 불을 밝힐 수 있다. 그러면 쿄코의 모습이 보이고 '말하다'와 '다가간다' 두가지 메뉴가 뜬다. 말하다를 선택하면 쿄코가 '앗, 고, 고다이씨! 어, 어떻게 된거예요? 이쪽으로 오지마세요.'라고 말한다. 그런다고 안갈 수야 없지. 다가간다를 선택하면...


고다이 : "앗! 과, 관리인씨!!"
쿄코 : "안돼! 그것은..."
고다이 : "이, 이것은...이것이 관리인씨의 비밀!?"

고다이 : "귀여운 사진이잖아요. 어째서..."
쿄코 : "하지만..."

이후 엔딩음악이 나오며 지금까지 나온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의 대표적인 비쥬얼이 한번씩 흘러간 뒤 벚꽃길을 배경으로 일각관 사람들이 걸어가는 그림을 끝으로 게임은 종료된다. 그림은 정지되어 있지만 벚꽃이 흩날리는 비쥬얼이 나온다.


총평 : 패미콤용 메종일각. 생각외로 이식이 훌륭하게 잘 되었고 PC용이나 MSX2용보다 색감이나 그래픽이 개선되어져 더 나아보인다. 의외로 비쥬얼이 강한 PC엔진판도 패미콤판과는 별 차이 없었다는게 놀라운 점. 캐릭터 게임은 통상 원작 캐릭터만을 이용한 별 상관없는 적당히 만든 게임인 경우가 많은데 나름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도입하여 원작을 아는 사람은 충분히 즐길거리가 있으면서도 어드벤쳐 게임의 기본을 충실히 갖췄다.

워낙 옛날 게임이고 8비트 패미콤용이다보니 선택지가 단조로우며 관리인실에 들어가려 함-주민들의 방해-먹을걸로 달램-관리인실 들어감-비밀의 사진 찾으려하면 이벤트가 발생하여 해결하고 다시 처음부터 반복, 다음 이벤트 발생...이런 식으로 게임 자체도 반복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러나 발매 시기와 게임기 한계를 고려하면 이정도로도 충분히 잘 만든 듯 싶다.

무엇보다 패미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화려한 비쥬얼로 가득찬 게임. 도트노가다로 그린 일러스트들의 향연히 펼쳐진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팬을 겨냥한 우르세이야츠라 관련 네타들 또한 재미있다. 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들, 대사나 장면 등이 생각외로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처음에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여 메뉴를 추가로 볼 수 있다는 점이나, 문을 열 때 두드리다를 해야만 열다 명령어가 먹게 된다는 점 등 생각치도 못한 조작방법 때문에 진행이 되질 않아 엄청나게 장시간 헤매고만 있었다. 옛날 게임인데다가 명작이라 할만한 게임은 아닌지라 전혀 기대 안하고 했는데 원작에 대한 애정도 때문인지 생각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게임. ...이 게임 국내에 해본 사람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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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raco21 2011/06/09 00:45 #

    게임이 있었단게 놀랍습니다. PC엔진판이 처음인것으로 알았는데... ^^:
  • 플로렌스 2011/06/09 11:50 #

    이게 그 PC엔진판과 완전 동일한 게임이지요. (^.^);
  • 모노케로 2011/06/09 01:45 #

    이거 무지하게 어렵던걸로만 기억나네요 -_-;; 결국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포기했던..
  • 플로렌스 2011/06/09 11:51 #

    조작법을 몰라서 처음에 무지 헤맸지요. 저도;;
  • 세계의 만화 2011/06/09 06:10 #

    일각관 주민들이 잡몹이고 관리인이 최종보스라(...) 것참 전혀 어드벤쳐적인 요소가 없는 만화를 갖다가 어드벤쳐 게임으로 만들어놓은게 참 대단하네요.
  • 플로렌스 2011/06/09 11:51 #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어드벤쳐적으로 꽤 잘 만들었더군요;
  • OmegaSDM 2011/06/09 07:51 #

    FC판 미연시 게임?(어이)
  • 플로렌스 2011/06/09 11:53 #

    미연시 요소는 없지요; 캐릭터 어드벤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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