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이 어린 토르와 아톰 조종하는 록키 - 리얼 스틸 (2011) 영화감상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숀 레비 감독, 휴 잭맨/다코타 고요 주연

엑스맨의 울버린이 어린 시절의 토르와 함께 철완 아톰을 조종하여 로봇 복싱대회에 나가 '록키'를 연출하는 영화.

로봇SF물이자 스포츠물이자 가족드라마물. 액션이 있고 스릴이 있고 웃음이 있고 감동이 있다. 굉장히 전형적이지만 잘 만들어진 작품.

어린 시절에 '프라레슬러 대장군(원제:프라레스산시로)'란 만화를 재밌게 봤다. 어린애가 자기가 직접 만든 프라모델 로봇(근데 주인공 로봇은 세라믹...)을 갖고 로봇 레슬링대회에 나가서 싸운다는 이야기이다.

리얼스틸은 그것의 헐리우드판 같은 느낌이다. 주인공은 일단 어른인 찰리(휴 잭맨)이지만 실질적으로 주역 로봇 '아톰'의 능력을 키워내며 대회에 참전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쪽은 아직 11살인 맥스(다코타 고요) 쪽이다.

로봇복싱물이라는 설정 자체가 다분히 일본만화스럽고 일본게임스러운데, 내용 전반에 걸쳐 일본스러운 아이콘이 가득하다. 맥스는 일본게임을 좀 하며 덕분에 간단한 일본어는 할 줄 알고 덕분에 일본 사무라이형 로봇인 노이지를 일본어로 조종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로봇복서인 제우스의 로봇디자이너는 일본인인 탁 마시도다. 다만 로봇복싱의 연출이나 가족애를 보여주는 휴먼드라마 등은 다분히 미국적. 헐리우드에서 만든 일본만화 같은 감각의 영화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재미있고 마음편히 볼 수 있는 영화로 리얼스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탁월했던 것 같다. 마음편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마지막 승부 후 에필로그 등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그런 장면이 없던 것이 조금 아쉽다.

(2011.11.30 상암CGV 19:35 관람)

덧글

  • 잠본이 2011/12/01 20:41 #

    케헥 그 꼬마가 그 꼬마였나요;;;보긴 봐야 할텐데 영 시간이 안나는듯
  • 플로렌스 2011/12/02 08:30 #

    걔가 걔더군요; 저도 운좋게 보게 되었습니다;
  • 블랙 2011/12/01 22:02 #

    인물 설정과 전체적인 스토리는 실베스터 스텔론의 '오버 더 톱', '록키'와 비슷하더군요.
  • 플로렌스 2011/12/02 08:30 #

    일단은 록키가 떠올랐는데 다른 분 글 보니까 오버 더 톱...
  • 잠본이 2011/12/02 21:47 #

    만약 록키5에서 토미 건이 끝까지 록키에게 충성을 다했더라면 이 영화처럼 되었을텐데 현실은(뭥미)
  • 알트아이젠 2011/12/01 23:35 #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톰이 특촬 리볼텍으로 나왔으면하는 바람이죠.
  • 플로렌스 2011/12/02 08:31 #

    나오는 로봇들을 장난감으로 갖고 싶은 것이 바로 소년의 마음...!
  • 2011/12/02 09:1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1/12/02 10:28 #

    양호하다 생각하시니 다행이군요. (T_T);
  • 더카니지 2011/12/02 15:03 #

    10월 12일에 개봉했는데 아직도 합니까? 대단하군요
    뭐, 미션임파서블4개봉할땐 얄짤없이 내리겠지만요ㅋ
  • 플로렌스 2011/12/02 15:28 #

    정말 인기가 대단한 듯;;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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