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위드블로그 덕분에 포스팅거리가 가득했던 한해 잡다한 이야기

이글루스에는 옛날에 '렛츠리뷰'라는 것이 있었다. 여기저기 회사로부터 음반이나 영화, 게임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것을 협찬받아 체험을 해보고 그것에 관하여 리뷰를 쓰는 코너였다. 나는 뒤늦게 렛츠리뷰를 시작했고, 그 때 리뷰했던 음반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유 1집'이었다. 그러나 이글루스의 렛츠리뷰는 2010년 3월 2일자로 종료되어버리고, 비슷한 서비스로 위드블로그 등을 이용하라는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렛츠리뷰 종료후 1년간 위드블로그는 이용하고 있지 않다가, 2011년부터 갑작스럽게 위드블로그를 이용하게 되었다. 자세한 경위는 [당첨]이 아니라 [선정]이란 포스팅에서 이미 다룬 바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럼 2011년 한해 동안 대체 얼마만큼 위드블로그를 이용한 것일까 돌아보니...

내가 렛츠리뷰에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마지막 음반이 아이유 1집 'Growing up'(2009.5.29 작성)이었다.

그리고 위드블로그에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최초의 음반은 아이유 3rd Mini Album 'Real+'(2011.2.25 작성)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리뷰러쉬.

2011년 한해동안 위드블로그에 연계하여 작성한 포스팅수 총 59개.

이중 선정되어 음반 협찬이나 영화 시사회를 다녀온 것도 있고, 직접 참여형으로 대가없이 그냥 포스팅한 것도 있고 가지가지이다.

그리고 그중 베스트로 뽑힌 리뷰는 8개, 우수로 뽑힌 리뷰 3개, 장려 2개.

음반 분야에선 총 27회 선정되어 음반을 협찬받았고 그 중 2개가 우수 리뷰로 뽑혔다.
영화 분야에선 총 7회 선정되어 시사회를 다녀왔고 그 중 1개가 베스트, 1개가 우수 리뷰로 뽑혔다.
디지털 분야에선 총 6회 선정되어 1개가 베스트, 1개가 우수 리뷰로 뽑혔다.
도서 분야에선 1회 선정되어 그것이 바로 베스트 리뷰로 뽑혔다.
공감 분야는 별다른 물품을 받지 않는 직접참여형 포스팅으로, 5개가 베스트 포스팅으로 뽑혔다.

마이페이지 화면의 캠페인 참여 리스트. 자신이 작성한 포스팅 중 베스트로 뽑힌 것들이 최상단에 표시된다.


단순히 양으로 밀어붙이자면 아무 음반, 아무 영화, 아무 책이나 무작정 신청해서 선정되면 되지만 아무래도 관심있는 음반만 신청하다보니(그나마 선정 안될 때도 많고) 놓치는 것도 많았다. 특히 영화는 시사회 날짜와 장소가 퇴근 시간과 안맞아서 아예 신청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예매권으로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경우에만 신청하다보니 신청 가능한 영화 자체가 극히 제한되었던 점이 아쉬었다.

음반 분야에서 인상 깊었던 음반은 미셸 샤프로의 'Purple Skies'. 누군지도 모르는 가수였는데 소개 동영상의 음반만 듣고 한번에 반해서 신청해서 들어보고선 참 마음에 들었던 음반이다. 가장 최근에 선정되어 듣게 된 로지피피 1집 'Aloha Oe' 역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음반.

영화 분야에선 단연 '마당을 나온 암탉'이 최고였다. 그밖에 선정되어 시사회 참여 기회가 생겼지만 회사 일정으로 못가게 된 영화가 많았고 그 중 '일루셔니스트'를 못가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묘한 것은 최악의 영화로 '에일리언 비키니'를 뽑았는데, 그렇게 악평으로 리뷰를 썼는데도 '베스트'로 뽑힌 것이 놀라웠다. 통상 해당 컨텐츠에 관하여 좋게 써주는 사람이 베스트로 뽑히는 편인데 말이다. 나처럼 최악의 평을 내리고 베스트로 뽑힌 사람 또 있으려나?;

디지털 분야에서는 파이어폭스4가 인상에 깊게 남는다. 한창 HTML5에 관심이 있을 때 마침 그걸 내세우면서 등장해서 여러모로 흥미로왔던 기억이 난다. 자신있는 분야가 아니었음에도 베스트로 뽑혀서 나름 흡족했다.

도서 분야는 좀처럼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서 신청한 일이 없었지만 예전부터 관심있던 뮤지션인 김태원이 책을 냈길래 신청해서 선정된 '우연에서 기적으로: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책 내용도 꽤 마음에 들었고 바로 베스트 리뷰로 뽑혀서 기분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공감 분야는 별다른 물품 제공없이 위드블로그에서 주제를 주면 그것에 대한 생각을 써보는 일종의 미션형 포스팅. 사회적으로 예민한 소재가 많다보니 그런 종류는 이글루스에 올리지 않고 다른 블로그에서 다루고, 이글루스 블로그는 어디까지나 '즐거움'과 내 '취미'를 위한 블로그다보니 공감 소재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올려왔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포스팅을 즐겁게 쓰다보니 베스트로 선정될 때 또한 종종 있었다. '한국 오락실의 역사와 함께한 추억', '나의 카메라 연대기',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내가 사용하는 SNS앱 베스트5', '망국의 지름길, 여성가족부의 문화말살정책' 등이 베스트로 뽑혔다.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즐거운 것 같다. 그리고 공감 분야는 별다른 물품 제공은 없지만 '베스트'로 뽑힌 한명에게는 블로그 지원금이 적립금 형식으로 지원된다. 이것은 3만원 이상이 되면 소득세 3.3%와 이체 수수료 500원 공제 후 원단위 절삭하여 현금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공감 포스팅 베스트 덕분에 현재 위드블로그에는 약간의 지원금이 쌓여있다.

음반 협찬으로 들어보고 싶은 음반들을 다양하게 들어보고, 관심있는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체험해보고, 여러가지로 위드블로그 때문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즐긴 한해였다. 위드블로그 이전이 음반리뷰와 영화리뷰를 더 많이 하긴 했지만(2009년까지 기준), 점점 적어지는 최신음반, 최신영화 리뷰...그리고 바쁜 생활 속에 서서히 적어지는 리뷰 포스팅량. 이런 시점에서 위드블로그는 내게 좋은 촉진제였다. 2011년부터는 음반리뷰도, 영화리뷰도, 그밖의 포스팅도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 속에서 시작한 위드블로그. 위드블로그가 아니었으면 아마 그런 다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듯 싶다.

내년에도 위드블로그를 잘 활용해서 음악도 많이 듣고,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읽고, 스마트폰 앱도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이런저런 다양한 주제로 글도 써보고 해야겠다. 그림은 그리면 늘고, 글은 쓰면 는다. 아직 졸필이지만 베스트로 뽑힐 때마다의 기쁨은 협찬에 선정되었을 때의 기쁨 그 이상이다. 2012년에는 유명한 전문 블로거처럼 더더욱 정진하여 좋은 포스팅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덧글

  • 세지 2011/12/19 13:29 #

    뀨뀨님만큼이나 플로렌스님도 리뷰왕이셨군요
  • 플로렌스 2011/12/19 13:40 #

    그냥 음악듣고 영화보고 잡다한 글쓰는게 좋아서;;
  • 알트아이젠 2011/12/19 22:54 #

    음, 저도 한 번 해봐야겠군요.
  • 플로렌스 2011/12/20 07:47 #

    기존에 관련 분야 포스팅이 많으면 꽤 잘 선정되는 듯 하더군요.
  • 잠본이 2011/12/19 23:34 #

    저런 것도 부지런해야 하겠더군요. 저는 미션 하나 수행하기도 버거워서 T.T
  • 플로렌스 2011/12/20 07:47 #

    사실 저도 최근 버거워서...영화쪽 시사회는 회사땜에 아예 스케줄 못맞추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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