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 아이유(IU) 2집 - Last Fantasy (2011.11.29) 뮤직머신

아이유(IU) 2집 - Last Fantasy (2011.11.29)

공일오비의 정석원, 패닉의 이적, 더클래식의 김광진, 윤상, 윤종신, 김현철...이름만 들어도 굉장한 뮤지션들이 한데 모여 음반을 낸다면, 그리고 한명의 가수를 통해 각기 다른 그들의 음악이 표현된다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건 무슨 기획 특집 컴필레이션 앨범도 아니고, 한 가수의 앨범에 이렇게 내로라 할만한 뮤지션들이 다 모였을까. 그것이 바로 아이유의 2집 'Last Fantasy'이다.

그 정체는 아이돌과 뮤지션의 경계에 서있는 소녀가수, 이름난 뮤지션들마다 극찬을 한 아이유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작곡가가 각각 자신의 개성이 뚜렷한 뮤지션들인데 아이유 한 사람이 그 각기 다른 작곡가의 스타일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그렇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의외로 해답은 간단했다. 바로 곡마다 전부 창법을 달리하는 것이었다.

이 앨범이 재미있는 것은 곡들마다 아이유가 보컬 스타일을 전부 다르게 해서 불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곡을 주며 아이유에게 자유롭게 해석하여 부르라고 했고, 그 결과 아이유는 작곡가의 곡을 해석한 뒤 그 작곡가의 스타일에, 그 곡에 가장 걸맞는 보컬을 구사한다. "나는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창법을 구사할 수 있어요"라고 자랑하기라도 하듯, 어색함 없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곡들을 각기 다른 보컬로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이렇게 앨범의 모든 곡을 전부 다른 창법으로 부른다는 아이디어는 아이유의 생각으로, '모처럼 정규앨범인데 14개의 곡들을 전부 똑같은 목소리로 부르면 지겹잖아요?'라 말했다고 한다. 곡마다 절묘하게 보컬톤을 조절하는 아이유의 능력이 놀랍다.


'아이유'라는 존재를 통해 각기 다른 뮤지션들이 구현한 하나의 표현방식. 통일감 없는 전혀 다른 음악들이 '아이유' 하나를 통해 통일된다. 이 음반은 그야말로 아이유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다.

그 통일감에는 앨범컨셉을 의도한 작사가 한몫 하고 있다.

앨범 컨셉은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 19세에서 20세가 되는 아이유 이지은의 현실과 일맥상통한다. 10대의 마지막 순간에서 20대의 시작을 바라보고 있는, 10대의 마지막 꿈에서 20대의 세상으로 향하는. 그 경계선상에서 10대를 돌아보는 마지막 환상. 앨범 제목대로 'Last Fantasy'인 것이다.

이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곡들의 작사에 아이유가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너랑 나'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9번 트랙 'Last Fantasy'는 김이나가 작사를 담당, 위에서 말한 컨셉에 충실한 내용의 곡이다. 삼촌, 사랑니, Everything`s Alright, Teacher, 길잃은 강아지, 4AM 이 6개의 곡의 작사는 아이유가 참여했으며 역시 위의 컨셉을 의도한 가사들이 돋보인다. 어떤 곡은 어른스럽게, 어떤 곡은 아이스럽게. 가사와 어울리게 창법 또한 변화한다.


인덱스는 다음과 같다.

1. 비밀 (김이나 작사, 정석원 작곡)
2. 잠자는 숲 속의 왕자 (Feat. 윤상) (박창학 작사, 윤상 작곡)
3. 별을 찾는 아이 (Feat. 김광진) (허승경 작사, 김광진 작곡)
4. 너랑 나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
5. 벽지무늬 (윤종신 작사,작곡)
6. 삼촌 (Feat. 이적) (이적&아이유 작사, 이적 작곡)
7. 사랑니 (G고릴라&아이유 작사, G고릴라 작곡)
8. Everything`s Alright (Feat. 김현철) (김현철&아이유 작사, 김현철 작곡)
9. Last Fantasy (김이나 작사, 김형석 작곡)
10. Teacher (Feat. Ra.D) (Ra.D&아이유 작사,Ra.D 작곡)
11. 길 잃은 강아지 (아이유 작사,작곡)
12. 4AM (아이유 작사, Corinne Bailey Rae 작곡)
13. 라망 (L'amant) (정재형 작사,작곡)


첫번째 트랙 '비밀'은 공일오비의 정석원이 만든 곡이다. 올해나온 공일오비의 앨범 '20th Century Boy'는 참 별로였고 특히 'Silly Boy'는 최악이었지만, 점점 산으로 가고 있는 듯한 공일오비의 행보와는 달리 '비밀'은 참 무난하게 듣기 좋은 곡이다. 아직 정석원의 작곡은 들을만 하다. 나쁘지 않다. 화려한 편곡과 아이유의 맑고 힘찬 보컬이 좋다. 평범한 발라드처럼 시작해서 반주와 코러스 등이 점점 화려해지는 것이 특징. 맨 끝에 곡이 깔끔하게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후렴구를 반복한 것은 사족이 아닐까.


두번째 트랙 '잠자는 숲속의 왕자'는 윤상이 만든 곡이다. 편곡은 하임. 원곡은 윤상이 프로듀싱했던 알로(HALO)란 그룹의 노래. 원곡에 비해 사운드가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어쨌거나 스타일이 듣는 순간 윤상의 곡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곡. 90년대 초반 스타일의 미디 반주가 강수지의 추억마저 불러일으킨다. 싱글이었던 'Real+'에서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통해 윤상 특유의 마이너 발라드를 선보였던 것과는 정 반대로 이번엔 밝고 가벼운, 귀여운 댄스곡이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유의 창법. 그야말로 강수지의 재림이다. 아이유가 부르는 강수지 노래는 이런 느낌일까. 모창에 근접한 보컬이지만 재미있다.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긴 하는데 강수지의 전성기 시절 곡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하임의 편곡이 원곡만 못해서일까. 지나치게 가벼워진 것 같다. '보랏빛 향기'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좀 더 음악이 완성도 있게 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번째 트랙 '별을 찾는 아이'는 '더 클래식'의 김광진이 만든 곡이다. '여우야', '동경소녀' 등 슈스케 때문에 김광진의 곡들을 최근 자주 듣게 되는데 아이유의 앨범에도 참가할 줄은! 워낙 명곡을 많이 만든 김광진이지만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 인상깊은데 이 '별의 찾는 아이'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인상과는 반대로 좀 더 쓸쓸한, 과거에 함께 하던 남자를 떠올리는 이별의 노래다. 좀 옛스러운 느낌이 강한 발라드곡인데 어찌보면 김광진스럽다. 김광진의 백보컬이 많이 튀어서 아이유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후반 듀엣으로 부를 때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아이유가 창법을 김광진과 어울리게 부르는 것 또한 포인트.


4번째 트랙 '너랑 나'는 '좋은 날'과 마찬가지로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의 타이틀곡. 대놓고 '좋은날2'를 노린 듯한 곡이다. 다른 가수의 타이틀곡과는 다른, 이질적인 독특함이 가득. 클래식 악기 중심의 한편의 판타지, 한편의 영화, 뮤지컬 같은 곡이다. '좋은 날'에서 같은 음을 각기 다른 악기로 연주하고 1절과 2절의 같은 부분을 다른 스타일로 부른 것처럼 다양한 변화가 이 곡의 특징이다. 이 곡은 아예 한술 더 떠서 곡 전체가 하나의 뮤지컬처럼,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시시각각 곡이 변화한다. 시계태엽 감는 것 같은 소리나 연주의 박자가 시계바늘 돌아가는 소리 등 음악으로 표현하는 소리 하나하나가 재미있다. 가사와 멜로디에도 잘 부합된다. (판타지물을 보여주는 듯한 뮤직비디오나 안무와도 어울린다)

멜로디와 악기, 음역의 다채로운 변화, 그리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유의 창법까지. 자그마한 변화가 잔재미를 줬던 '좋은 날'과는 달리 '너랑 나'는 곡 자체가 '변화의 연속'을 보여주며 한편의 신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판타지 영화를 보여주듯 전개된다. 지루하지 않게 같은 멜로디에도 창법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2번째로 '좋아'란 가사가 나올 때의 그 느낌. 판타지스러운 곡에 어울리면서도 맛깔스럽다.

근데 후반부 '아우!' 하는 이펙트는 짜증난다. 촌스러운 것은 둘째치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확 깨버린다고 할까? 그 '아우!' 직후부터 현악기 중심의 연주가 흘러나오며 곡이 다시 한번 분위기가 바뀌는데 그를 위한 '끊음'이라 하기에는 곡 전체 분위기에서 지나치게 어색하다. 어쨌든 직후에 흘러나오는 현악기 연주는 차이코프스키 발레곡인 호두깎기 인형의 러시아의 춤 같은 느낌으로 전개되는데 이런 변화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라스트 판타지라는 앨범 타이틀에 맞게 판타지스러운 곡으로 마무리 또한 영화음악의 엔딩씬에 흘러나올 법한 끝맺음이 맘에 든다.


5번 트랙 '벽지무늬'는 윤종신이 만든 곡이다. 오르골 멜로디로 시작해서 아이유 스러운 미니멀 발라드. 윤종신스러운 풋풋함이 뭇어나오면서도 듣기 좋다. 이별후의 무미건조함을 표현하기에 딱이다.


6번 트랙 '삼촌'은 이적이 만든 곡이다. 다분히 중의적인. 아이유하면 삼촌팬이란 말을 의식한 듯한 제목이 신경쓰인다. 물론 내용은 진짜 삼촌에 대한 내용이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노래는 있는데 '삼촌 힘내세요'라는 곡은 없지 않냐는 아이유의 말대로 귀여운 조카가 삼촌을 격려하는 내용이다. 노래 가사 발음이 삼촌보다는 삼춘이라고 들리는데 이적이 만든 가사에는 삼춘이라고 적혀있었던걸까. 후반부 이적과 아이유의 역할극은 나쁘지 않지만 맨 끝에 '삼촌 짱!'은 좀 짜증난다. 너무 오버한 것 아닌가 싶다. 묘하게 아이유의 목소리가 갈라져서 거슬리기도 하고. 멜로디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한 나머지 곡이 지나치게 가볍고 유치해진 것이 아닐까.


7번 트랙 '사랑니'는 G고릴라가 만든 곡이다. 비쥬얼락 밴드 EVE 출신의 G고릴라는 아이유가 유승호와 부른 '사랑을 믿어요'나, '내 손을 잡아', '여자라서', 'Rain Drop', '여자라서' 등 아이유의 노래를 대거 만든 작곡가인데, 첫사랑에 실패한 딸이 방안에 엄마에게 울면서 말하는 것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 듣는 순간 박혜경을 떠올렸다. 그야말로 박혜경의 창법. 후반의 내 사랑~ 할 때 어째서인지 고양이가 떠오른다. 이런 고양이가 야옹거리는 듯한, 고양이가 담넘어가는 듯하게 멜로디가 연결되며 넘어가는 그런 느낌이 좋다.


8번 트랙 'Everything's Alright'은 김현철이 만든 곡이다. 깔끔하게 듣기 좋은 곡.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곡이다. 듣기에 무난하며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은 없다.


9번 트랙 'Last Fantasy'는 김이나 작사, 김형석 작곡으로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이다. 오케스트라곡에 보컬을 살짝 입힌 것 같은 느낌으로 마치 영화음악 같은 구성이다. 판타지스러움과 클래시컬한 것이 듣기에 좋지만 좀 지루할 수도 있겠다.


10번 트랙 'Teacher'는 라디가 만든 곡이다. 아이유가 말하길 자기 고백적인, 지금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한다. 왜 티쳐만 영어? 그냥 선생님이라 하지...란 태클을 넣고 싶긴 한데 전체적으로 듣기 좋은 곡이다. 후반 라디와 함께 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11번 트랙 '길 잃은 강아지'는 아이유가 직접 만든 곡이다. 내가 아이유 1집 때 듣도 보도 못한 소녀가수 아이유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직 어린 여자애가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기타연주도 곧잘 한다는 것이었다. 남이 만든 곡을 부르기만 하는 가수보다는 자신이 직접 자기에게 만든 노래를 작사, 작곡하며 연주하며 부를 수 있는 것. 그것이 '뮤지션'에 근접한 길인데 아이유에겐 그것이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그걸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바로 이 곡.

그런데 어둡다. 어두운 곡이다. 사랑 받다가 버려지는 것들, 연예인일 수도 있고 한 여자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이 버려졌을 때를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유가 하고 싶은 음악은 이런 것일까? 사람들은 '좋은 날'이나 '너랑 나'같은 아이유를 원하지만 아이유 왈 자신은 나중에 뒤통수 때릴지도 모른다고 한다. 기획사에서 그렇게 둘런지는 모르겠지만. 데뷔곡이 '미아'같이 우울한 곡이었다는 것이나, '좋은 날'의 후속곡인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우울함을 생각하면 다음 앨범에선 좀 더 어두운 분위기로 나아갈지도 모르겠다.


12번 트랙 '4AM'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가 만든 곡이다. 앨범 전체에서도 이 곡은 확실히 튀는데, 재지하면서도 살짝 어긋나있는 멜로디 전개가 독특하다. 이에 맞춰 부르는 아이유의 창법이 농염하기 그지 없다. 어느 바에서 살짝 취기가 오른 마담이 흥얼거리며 부를 것 같은 분위기. 살짝 허스키하면서도 끈적끈적하다. 다분히 '어른'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13번 트랙 '라망(L'amant)'은 베이시스 출신의 정재형이 만든 곡이다. L'amant은 프랑스어로 연인을 뜻하는 제목인데, 영화음악을 많이 만든 사람답게 영화 같은 전개의 재즈곡이다. 정해진 박자 없이 프리스타일 재즈로 진행되는 곡 위에 아이유가 노래를 덧붙인 느낌이랄까. 정해진 박자없이 자유롭게 진행되는 곡 위, 위태위태할 것 같은데 아이유는 편하게 잘도 노래한다. 아쉬운 부분은 창법이 좀 더 재지했으면 좋았을텐데 지극히 평이한, 아이유스러운 창법으로 노래한다. 아이유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하는데, 그래서 자신의 기본적인 스타일로 부른 것일까.


어쨌거나 이렇게도 다채로운, 각기 다른 음악을 각 음악에 걸맞게 최상의 보컬로 소화해낸 아이유가 놀랍다. 그야말로 한가닥 하는 뮤지션들의 아이유란 이름의 '종합선물세트'가 아닐까.

다만 이렇게 칭찬한 것에 비해 이 음반은 사람에 따라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참여한 뮤지션들의 이름만으로도 이 음반은 충분히 '명반'의 대열에 들어갈 수도 있는 음반이지만 뭔가 부족하다. 다채로움 대신 포기한 '통일성'은 가사를 통한 음반컨셉과 아이유의 버라이어티한 창법의 변화로 어느정도 커버되지 않았나 싶었지만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참여 뮤지션들의 이름만 보면 전곡이 타이틀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보였지만 일단 들었을 때 전체적으로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가슴에 남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들었을 때엔 EP음반이었던 'Real'이 듣기엔 더 좋았던 것 같다. 유명 작곡가들의 역량에 비해서는 곡들이 좀 아쉽다고 해야할까. 전곡이 타이틀곡이 될 수 있었는데 전곡이 해당 작곡가들의 B-side로 채워진 느낌이다.

좋은 점도 이야기했고 나쁜 점도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 음반이다. 최근 음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이 즐겨들었다.

작곡가들의 리스트를 보고 기대가 되긴 했지만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기대를 한겹 접고, 작곡가의 이름을 생각하지 않고 감상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처음에는 생각보다 좋았다. 'Real'만큼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아이유 1집 'Growing up'보다는 마음에 들었다. 확실히 아이유는 단순한 소녀가수에서 하나의 뮤지션으로 성장해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듣다보면 역시 해당 작곡가들의 역량이 떠오르게 되고 이건 좀 더 이랬으면 좋았을텐데...이건 이렇게 하지 말고 이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 또한 함께 들었다.

반면 이렇게 다양한 작곡가들과 이렇게 다양한 아이유의 목소리를 한개의 음반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어서 이건 이것대로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아이유의 다음 앨범이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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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달산 2012/01/02 15:41 #

    보관 불편하다는 건 정말로 동의합니다! 심지어 씨디 보관하기에도 적절하지가 않아요. 처음에 보고 뭐 이따위 패키지가 있나 싶었습니다.-_- 차라리 그냥 무난한 플라스틱케이스가 훨씬 낫다고요.

    사실 아무 정보 없이 1번 곡 들을 때부터 정석원이구나-싶으면서 누가 작곡했는지가 선한 곡들이 몇 곡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죄다 모이기도 참 쉽지 않은데 아이유 덕분에 좋은 구경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정석원이 이기희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게 이런 거였나-싶기도 했었습니다.
  • 플로렌스 2012/01/02 15:45 #

    헉 태그를 알아채셨군요; Real도 그렇고 Real+도 그렇고 브아걸도 그렇고...최근 그쪽에서 나온 음반은 CD장에 들어가질 않아서 정말 보관하기 불편합니다;; 추억의 이가희 이름이 나와 깜짝!! 저 그 음반 꽤 좋아했습니다. 가사는 참 맘에 안들었지만 곡들이 전체적으로 맛깔스러워서 계속 즐겨들었지요.
  • 이세리나 2012/01/02 16:00 #

    아이유의 뒤통수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 될 수도 있겠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곡이 라망이라고 밝힌 것도 그렇고, 길 잃은 강아지도 그렇구요.

    아이유가 한살 두살 더 나이를 먹게 되면 음악 스타일이 지금보다는 좀 더 우울하게 갈 것같고, 팬들도 왠지 많이 떨어져 나갈 듯하네요. 로엔에서 그걸 어느정도 참아주냐가 관건이 아닐지..

    개인적으로 베스트 트랙은 비밀.

    하지만 Everything's Alright 끝 부분에서 '완전 보고 싶어. 미치도록 말야' 이 부분을 아이유가 무대에서 한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을 들을때마다 아이유가 그 부분을 부르는 얼굴이 떠올라서 제가 완전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요 ㅠㅠ
  • 플로렌스 2012/01/02 17:14 #

    확실히 아이유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나오면 팬층이 많이 떨어질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미아'로 데뷔한 과거를 생각하면 로엔에서 아이유가 원하는대로의 음반을 내게 해줄지도...이번 '너랑 나'처럼 어느정도 안전권 곡을 메인으로 내세울 것 같긴 합니다만;
  • 노노봉 2012/01/02 19:24 #

    사고싶다
  • 플로렌스 2012/01/02 23:02 #

    살만한 음반이지요.
  • 충격 2012/01/02 20:39 #

    삼춘은 아마도 본인 습관일 듯...... 음원에선 아직 그래도 삼촌이라 할 수 있겠고,
    음악방송 라이브에서도 삼촌으로 불렀었는데,
    한밤의 TV연예 게릴라데이트였나, 노래방 가서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는
    무장해제 상태에서 편하게 불러서 그런지 100% 삼춘으로 부르더군요.

    아이유 자작곡은 유기견이 처음은 아닙니다. 드림하이 때도 짧게 자작곡이 들어갔었고...
    정식 음원으로 완곡을 쓴 것도 이전에 이미 '내 손을 잡아' 가 있었고요.
    ('최고의 사랑' OST. 이건 나름 밝은 곡)

    지은이 취향이 우울한 쪽이긴 한데,
    동시에 대중이 자신에게 더 원하는 것이 밝은 노래 쪽이란 것도 본인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에 부응하는 것 또한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또한 자신이 이미 완성된 뮤지션이 아니기 때문에 한 가지 방향성으로 고정하기보단
    여러 스타일의 곡을 받아서 다양하게 해보는 게 현 단계에서
    바람직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본인이 하면서 재미도 있고),
    그렇게 한 번에 확 어두워진 음반을 가지고 나오진 않을 겁니다.
    로엔의 방침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주관으로서요.
  • 플로렌스 2012/01/02 23:05 #

    최고의 사랑 그 곡이 아이유 자작곡이었군요;; 이제 겨우 20살 되었으니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완성되어 나아갈 과정이 기대됩니다.
  • 이네스 2012/01/02 21:16 #

    그래도 개인적으로 뒤쪽의 뒤통수치는 곡들이 참 취향이라 뒤통수 쳐줬으면 하기도 합니다만...

    팬층은 참 많이 떨어져 나가겠지요. ㅡㅡ;;;
  • 플로렌스 2012/01/02 23:05 #

    아마 메인 타이틀로 삼지는 않을 듯;
  • 이네스 2012/01/02 23:42 #

    그래도 솔직히 곡들은 7번 이후곡들이 괜찮고 10번트랙부터가 너무 맘에 들어서 말이지요. ㅠㅠ
  • 칼라이레 2012/01/02 21:25 #

    어릴 때 자주받던 과자세트 같지요. 포장지는 크고 먹거리는 다있는데 열어보니 이거 영...쌉쌀하지요.

    ps. 요새 팬이라는 사람들 보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참 좋게보고 있는데 그저 우습습니다. SM이 HOT에게 엄한 짓을 한지 이제 10년 지났... 아니, 동방신기 건으로 되풀이 되었으니 2년도 안 지났군요 ㅎㅎ.
  • 플로렌스 2012/01/02 23:43 #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즐길만한 음반이예요.
  • 쓰레기청소부 2012/01/03 00:18 #

    저도 가게에서 표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뭐 고화질로 스캔해서 소장하기에는 좋지만...
  • 플로렌스 2012/01/03 09:52 #

    한정판은 더욱 거대하지요;
  • 물시계 2012/01/03 21:30 #

    조금 우울한 계열이 전 좀 더 맘에 드는거 같네요 ㅋ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다른 것보다도 곡 '삼촌'에 대한 감상평이 제 생각과 너무 동일하네요.
    지나치게 팬을 의식한건지, 너무 유치해진 감이 팍팍 들고...
    원래 저런건 돌려말할수록 더 매력있는 법이거늘 -ㅁ-...
  • 플로렌스 2012/01/03 22:14 #

    그러게말입니다. 맨 마지막 '삼촌 짱!'만큼은 제발 좀...(-.-);;
  • 낮밤 2012/01/03 22:39 #

    저도 미아도 그렇고 잔혹동화(는 좀 다른가;;) 나만 몰랐던 이야기
    이런 우울한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가 더 좋더라구요ㅎㅎ
    이번에도 취향은 라망과 길잃은 강아지 두개였던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유가 티비 나와서 예쁘게 입고 너와나, 좋은날 이런 노래 불러 주는 것도 포기 할 순 없어요.
    심지어 예쁜 뮤비까지ㅠㅠ
    특히나 이번 뮤비는 여자들 소녀감성을 흔들어 놔서
    이전까지 아이유에 관심 없던 친구들도 다들 아이유 극찬을 하더군요ㅎㅎㅎ 왠지 뿌듯했었어요.
  • 플로렌스 2012/01/03 23:48 #

    저는 미아는 좀 취향이 아니었고...잔혹동화나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좋았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 정말이지...안무도 너무 예쁘게 잘 만든 듯;;
  • 2012/01/04 00: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2/01/04 09:50 #

    아아 한정판...(T_T); 거대한 패키지는 한정판으로만 냈으면;; 그리고 사재기꾼이 싹쓸이 못하게끔 조치 좀...
  • 윈저 2012/01/04 02:14 #

    선곡 부분은 저희가 걱정하지 않더라도 소속사가 알아서 잘 해 주겠죠...~.~ 믿고 맡기는 수밖에요.
  • 플로렌스 2012/01/04 09:50 #

    아이유 신드롬을 겪었으니 다음에도 이번처럼 타이틀은 안전한 것을 노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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