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링크의 모험(リンクの冒險, 1987, Nintendo) #01 시놉시스 패밀리 컴퓨터

링크의 모험(リンクの冒險, 1987.1.14, Nintendo)
Zelda II: The Adventure of Link

링크가 마왕 가논을 쓰러뜨리고 트라이포스를 탈환하여 젤다공주를 구출했지만 하이랄은 황폐해지고 있었습니다. 가논의 사악한 마음이 남긴 힘이 하이랄의 질서를 완전히 혼란시킨 것입니다. 가논은 쓰러진 뒤에도 그 일부의 부하들이 하이랄에 남아 가논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부활의 열쇠, 그것은 가논을 물리친 자, 링크의 피였습니다. 링크를 재물로 삼아 그 피를 재가 된 가논에게 뿌리면 가논은 부활하는 것입니다.

한편 링크는 이 소왕국에 남아 하이랄 부흥에 힘을 빌려주고 있었습니다만 상황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6세의 생일을 맞이한 링크의 왼손 손등에 신기한 문장이 나타났습니다. 그 문장은 왕국의 문장인 것 같았습니다. 신경이 쓰인 링크는 젤다공주의 유모인 인파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문장을 본 인파는 놀라며 당황했습니다만 곧 냉정을 되찾은 뒤 링크를 북쪽의 성으로 데려갔습니다.

북쪽의 성에는 잠겨진 문이 있어 그것을 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대대로 왕가를 섬겨온 인파의 가계를 잇는 자 뿐이었습니다. 인파는 링크의 왼손을 잡아 그 문에 손등을 갖다댔습니다. 그러자 이럴수가!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천천히 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방의 중앙에는 커다란 제단이 있고 아름다운 여성이 누워있었습니다.

"저 분이 초대 젤다공주입니다."

인파는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링크, 너는 하이랄에 전해지는 '젤다의 전설'을 들어야할 때가 온 것 같구나. 먼 옛날, 아직 하이랄이 한개의 나라였던 시절, 위대한 왕이 트라이포스를 사용해 하이랄의 질서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왕도 사람, 수명이 다하여 죽고말았다. 그리고 이 나라의 왕자가 다음 국왕이 되어 그 모든 것을 물려받을 터였으나 트라이포스만은 불완전하게 물려받을 수 밖에 없었다. 왕자는 그 부족한 트라이포스를 찾아 수많은 장소를 뒤졌지만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그럴 때 왕의 측근인 마술사가 생각치도 못한 소식을 가져왔던 것이었다."

"마술사는 아무래도 왕은 죽기 전에 이 왕자의 여동생인 초대 젤다공주에게만 트라이포스에 관해 뭔가를 말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즉시 왕자는 젤다공주를 추궁했지만 공주는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좀처럼 대답을 들을 수 없던 왕자 대신에 이번엔 마술사가 말하지 않을 바엔 영원히 잠드는 마법을 걸어버리겠다고 협박했지만 그래도 공주는 말하지를 않았다. 화가 난 마술사는 정말로 마법을 걸려고 하였고 놀란 왕자는 주문을 외우는 것을 멈추라고 했지만 마술사는 왕자를 날려버리고 주문 거는 것을 계속하여 결국 주문을 끝마치고 말았던 것이다. 젤다공주는 그 장소에서 쓰러져 다시는 눈뜰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마술사도 그곳에서 쓰러져 절명해버렸다고 한다."

"왕자는 크게 슬퍼하며 젤다공주를 그 방에 안치했다. 언젠가 반드시 되살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이다. 그리고 이 비극을 다시는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대로 왕가에 태어나는 여자아이는 반드시 '젤다'라는 이름을 가지도록 명령한 것이었다." 인파는 젤다공주가 잠든 제단의 옆쪽 대 위에서 역시 같은 문장이 있는 1개의 두루마리와 6개의 작은 크리스탈을 집어 링크에게 건내줬다. "링크, 그것은 위대한 왕이 다가올 때릘 위해 준비해둔 것으로 우리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내려온 것이다. 고대문자로 쓰여져 지금은 아무도 읽을 수 없지만 문장을 가진 그대라면 읽는 것이 가능하겠지. 거기에는 트라이포스를 완전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자아, 읽어보도록 해라."

링크는 반신반의하며 두루마리를 들여다봤습니다. 그러자 어찌된 일일가요. 한번도 본 적 없는 문장인데도 마치 문자가 말을 걸어오는 듯 읽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두루마리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후세의 트라이포스를 잇는 자여. 그대에게 트라이포스의 비원을 전한다. 트라이포스에는 3개의 종류가 있다. 즉 '힘', '지혜', 그리고 '용기'. 이 3개의 트라이포스를 합했을 때 트라이포스는 그 최대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3개 중 힘과 지혜의 2개는 왕국에 남길테니 받아두도록 해라. 하지만 용기의 트라이포스는 이유가 있어 내가 숨겼다. 트라이포스는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악한 마음을 갖지 않은 확실한 인격을 필요로 하지만 태어났을 때의 특수한 소질도 필요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엔 그런 인물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하이랄 전지역에 마법을 걸기로 했다. 소질을 가진 인간이 길을 잘못들지않고 성장하여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어느 연령이 되었을 때 문장이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때까지 다른 누군가가 트라이포스를 사용하면 어찌될 것인가. 사용하는 방법을 잘못되면 여러가지 악을 낳을 것이다."

"'용기'의 트라이포스는 하이랄에서 가장 큰 섬의 '죽음의 계곡'에 있는 대신전에 숨겨놓았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가는 것은 먼저 하이랄에 있는 6개의 신전에서 수호신과 싸워 '결계'를 풀지 않으면 안된다. 이들 수호신은 내가 신전에 외적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리고 수호신을 쓰러뜨리면 그 끝의 석상의 이마에 크리스탈을 박아넣어라. 6개의 신전의 모든 석상에 크리스탈을 꽂았을 때 '죽음의 계곡'에 펼쳐진 결계는 풀리고 대신전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곳에서 그대는 최후의 수호신과 싸우게 된다. 그 수호신을 물리치는 것을 시작으로 트라이포스를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대라면 분명 트라이포스를 얻는 것이 가능하겠지. 그리고 하이랄의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

두루마리를 읽는 것을 마치고 천천히 고개를 드는 링크에게 인파는 탄원하였다.

"초대 젤다공주에게 걸린 마법도 트라이포스를 사용하면 분명 풀릴 것이다. 링크, 부탁이다. 트라이포스를 완전한 것으로 만들어 공주를 구해주게나. 평화로운 하이랄을 되찾아주게나!"

링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재단을 한번 쳐다보고 방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링크는 홀로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왼손에는 매지컬 소드, 오른손에는 매지컬 실드를 가지고서. 한편 그 때 가논의 부하들은 마계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불러내 가논 부활을 향한 움직임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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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태천-太泉 2012/02/27 12:26 #

    어릴 적 보물섬(이었던 것 같습니다)에서
    중간에 삽입된 미니북사이즈 페이지에 젤다의 전설 게임 진행을 만화로 구성한 단편이 있었죠.^^)ㅋ
    (그때부터 '마스터소드'라는 명칭이 길이길이 기억에 남아버렸...)
  • 플로렌스 2012/02/27 22:00 #

    헉 그런게 있었나요? 보물섬, 어깨동무, 소년중앙, 만화왕국 전부 봤었는데 기억이;;;;
  • 태천-太泉 2012/02/28 09:37 #

    만화왕국보다는 확실히 이전이니 보물섬 아니면 소년중앙인데(어깨동무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확률상 보물섬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림체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면 일본에서 나왔던 홍보(or 안내)용 단편을 번역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a
    (졸리게임시리즈로 젤다의 전설이 나오기도 했었으니...)
  • 플로렌스 2012/02/28 10:35 #

    아마 그랬겠지요. 졸리게임 젤다의 전설은 맵으로 잘 활용했었지요.
  • 김영휘 2012/02/28 14:20 #

    AVGN이 파워글러브로 최종보스를 잡았다던 게임이죠;;
  • 플로렌스 2012/02/28 15:17 #

    헉.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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