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IU) - 스무살의 봄 (2012.5) 뮤직머신

아이유(IU) - 스무살의 봄 (2012.5.11)

아이유(IU)의 2012년 봄에 발매된 첫 싱글. 앨범 타이틀도 '스무살의 봄'이다.

곡은 총 3곡으로 인덱스는 다음과 같다.

01. 복숭아 (아이유 작사/작곡)
02. 하루 끝 (김이나 작사, 박근태,김도훈 작곡)
03. 그 애 참 싫다 (김은수 작사, 심은지 작곡)


1번 트랙 복숭아는 아이유의 자작곡. 5월 초에 아이유가 트위터에 '야한 복숭아'라며 자기가 그린 복숭아 그림을 올렸는데, 그게 이 싱글곡에 대한 간접적인 암시였던 듯 싶다. 여태까지 아이유가 자작곡을 몇개 만든 적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이유는 암울한 감성을 선호하는 것 같았지만 이 '복숭아'는 암울한 곡은 아니다. 나긋나긋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곡. 곡에 삽입되는 트라이앵글과 리코더도 아이유가 직접 연주한 것이라고 한다. 데뷔 초창기부터 기타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왔는데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이유가 이 곡을 작곡하며 리코더나 기타를 연주하며 곡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온다. 곡 자체는 평이하지만 창법이 평이하지 않고 맛깔스럽게 꺾거나 흘리거나 흐리거나 하며 기교를 구사한다. 아이유 2집의 '사랑니'가 떠오르기도.


2번 트랙은 타이틀인 하루 끝. 아이유의 타이틀곡의 가사를 주로 만들어온 김이나 작사가가 이번 역시 작사를 담당했지만 작곡은 박근태와 김도훈 작곡가의 합작품. 아이유의 타이틀곡 하면 김이나 작사/이민수 작곡 콤비였는데 이번엔 좀 달라져서 그런지 기존에 '아이유' 하면 떠오르는 그 느낌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타이틀곡에 어울리는 발랄한 곡으로 '네가 좋아서 그래'하며 반음 내린 뒤 이어지는 후렴구 부분이 마음에 든다. 다만 '좋은 날'이나 '너랑 나'만큼의 임펙트가 없는게 아쉬운 점이다. 뭔가 '포인트'라고 할만한게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3번 트랙 ' 그 애 참 싫다'은 JYP 소속이라는 김은수 작사, 심은지 작곡의 쓸쓸한 발라드 곡. 비교적 평이한 구성의 발라드지만 아이유가 참 귀에 잘 달라붙게 불러준다. 발음을 살짝 특이하게 한다던지 흘리거나 꺾는 부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남자를 버린 뒤에도 그 남자에게 계속 연락을 해오는 어떤 여자, 그 때마다 흔들리는 남자를 보며 답답해하면서도 그 곁을 맴도는 한 여자의 안타까운 마음. '만나본 적 없지만 그 애 참 싫다'라는 직설적이면서도 확 와닿는 가사가 참 맘에 든다. 작곡도 가사의 느낌이 잘 전달되게 만들어졌고 아이유의 보컬 역시 그 느낌을 극대화해서 잘 전달해준다. 타이틀보다 오히려 이 곡이 더 마음에 든다.


다음은 로엔에서 공개한 뮤직비디오들. 전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보내는 아이유의 일상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1. 복숭아 (Teaser)




1. 복숭아



2. 하루끝



3. 그애 참 싫다



5월 23일까지 멜론 유료회원 중 아이유 '스무살의 봄' 싱글 전체를 다운 받거나 들으면 추첨을 통해 아이유 싸인 기타(1명), 아이유 콘서트 상품 패키지(10명), 아이유 싸인CD(20명)를 주는 이벤트를 하니 구입한 사람 중 아직 이벤트 신청을 안한 사람이나 아직 구입 안한 사람은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www.melon.com/cds/eventpop/web/event_iu2nd.htm?SOURCE=HOT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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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아이유 3집 [Modern Times] (2013) 2013-10-13 08:21:17 #

    ... 스무살의 봄</a>]은 이제 막 성인의 대열에 돌입한 풋풋한 감성을 노래하더니 이번 앨범 [Modern Times]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인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다. 그렇다고 박지윤의 '성인식' 같은 성적인 의미의 성인스러움이 아니다. 소녀 감성과는 차별화된, 좀 더 성숙한 여인이 부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좀 더 복잡하고 기교있는 '음악'으로서의 성인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다. 앨범도 분명 각기 다른 유명 뮤지션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달리 ... more

덧글

  • 코코노에 2012/05/19 17:56 #

    국내가수도 좋은 가수들이 참 많은데 언제부터인가 잘 안듣고 있습니다 -_ㅜ
    아참. 저에게 일본 음악을 처음 들려준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하고 확인해보니 플로렌스님 말씀이 딱
    맞더군요.
    SM CD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마져도 복사;;; 돈없던 학생시절 + 구할 루트의 시야좁음이 원인이더군요.
    친구는 그 이후 에바 음악 정품으로 모으다가 포기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나와서..
  • 플로렌스 2012/05/19 18:26 #

    저야 언제나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닥치는대로 듣다보니;; SM CD 등장 이래 일음 접할 기회가 많아지긴 했지요. 그 전엔 정말 루트가 거의 전무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곳에서 카세트 테입에 5000원 주고 복사해서 들어야했으니 정말 음악 듣기 힘든 시절이지요. 좀 더 이전엔 외국 팝이나 락 조차도 빽판이라해서 복제한 레코드로 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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