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돌깨기 (Break Out, 1976.4, ATARI)
아타리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벽돌깨기' 게임. 영문명은 Break Out, 일본에서는 'ブロックくずし'라고 불렀다. 원래는 완전 흑백 게임으로 회전형 레버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서 바를 좌우로 움직여 조종했다. 동그란 공을 바로 튕겨내 화면 상단의 벽돌을 맞추면 벽돌이 깨지고 벽돌을 다 깨면 클리어. 공을 떨어뜨리면 목숨수가 줄어든다.
굉장히 단순한 구조지만 1976년 4월에 아타리가 이 게임을 탄생시키기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개념의 게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1986년에 타이토에서 '알카노이드'란 이름으로 리메이크해서 다시 한번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워낙 옛날이다보니 완전 흑백 모니터의 게임이었는데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모니터에 노랑, 빨강, 초록, 파랑의 셀로판을 붙인 버전으로 나오기도 했다. 셀로판을 붙인 모니터는 예전 '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이란 이름의 포스팅 참조. 레버는 회전형으로 된 것도 있었고 조이스틱도 있었다. 1980년대 극초반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함께 국내의 오락실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사진은 셀로판 없이 자체적으로 색상을 출력했던 'Super Break Out'.
아케이드 게임이 흑백모니터 시대에서 벗어나는 시점의 게임이다.
아케이드 게임이 흑백모니터 시대에서 벗어나는 시점의 게임이다.
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
덧글
과거엔 벽돌 다 깨면 화끈한(?) 사진이 나오는 게임 류로 돌변 해서 황당했지만요.
후기형들은 벽돌을 깨면 나오는 아이템들로 인해 공을 받는 스틱이 길어지거나 짧아지고,
공이 한번에 2-3개로 늘어나거나 공이 갑자기 급커지거나, 관통 성능이 생기는등
별에 별게 다 나왔죠.
아. 3-5번 쳐야 부서지는블록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