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인베이더 (Space Invaders, 1978, TAITO) 추억의 오락실

스페이스 인베이더 (Space Invaders, 1978, TAITO)


모든 일본 슈팅게임의 원점. 갤럭시안, 갤러그 등의 직계 선조가 되는 최초의 작품이다. '적이 공격해오는 게임'으로써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히트한 게임이라고 한다. 타이토에서 아타리사의 'Break Out(벽돌깨기)'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화면 상단에 적 편대(인베이더)가 있고, 아군 전투기가 화면 하단에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적들의 총알 공격을 피하며 총알을 쏴서 적들을 전멸시키는 것이 목적인 게임. 아군에겐 바리케이트가 있으며 적 총알이나 아군 총알로 파괴된다. 종종 화면 최상단에 적국의 UFO가 지나가는데 맞추면 보너스를 탄다.


익숙한 화면 구성. 흑백 모니터 시절이라 원래는 완전 흑백 게임이다.
그러다가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니터에 셀로판을 붙인 버전이 있었고
개체마다 색상을 넣은 칼라 버전도 있었으며 백라이트로 배경을 넣은 버전도 있었다.
어렸을 때 셀로판을 붙인 모니터가 유난히 기억이 남는다.

바리케이트는 적들의 총알을 막지만 아군의 총알도 막는다.


'적의 총알은 피하고 아군 총알로 적을 맞춘다'는 법칙을 만든
슈팅게임의 선조격인 게임. 그야말로 역사적인 게임이다.

코인을 넣었을 때의 화면.


적들은 좌우로 움직이며 점점 내려온다.
시간 내에 전멸 못시키면 오직 죽음뿐이다.


화면 최상단에 빠른 속도로 적의 UFO가 지나갈 때가 있다.
이것을 맞추면 보너스 점수를 탄다.

맞췄다! 보너스 점수 100점!!



예전에 '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이란 포스팅에서 80년대 극초반의 한국 오락실 풍경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아직 칼라 모니터는 없었고 모니터는 흑백이던 시절, 모니터에 셀로판을 붙여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의 라인이 있었다. 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벽돌깨기'와 함께 당시 게임의 주류였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역시 벽돌깨기처럼 레버를 회전시켜 좌우로 움직이는 버전이 있었고 그냥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는 버전이 있었다.

그런데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경우 오락실에서만 본 것이 아니라 다방에서도 봤던 기억이 난다. 모니터가 달린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위에서 테이블을 내려다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오락기계. 그런 것이 있었다. 대중화된 것은 아니었지만 특정 업소에 그런 것을 설치한 곳도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80년대 극초반,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벽돌깨기만 존재하던 오락실은 순식간에 갤러그가 점령해버리고 만다. 덤으로 엑스리온과 너구리가 인기 많았다. 그 외에 타잔(정글킹)이나 뽀빠이, 마리오 브라더스, 개구리, 서커스 등이 들어왔고 흑백게임기들은 사라져버리고 만다.

아주 어렸을 때 잠깐만 해봤지만 색이 없어서 셀로판지를 붙여놨던 흑백모니터가 인상적이었던, 벽돌깨기와 함께 내 기억속에서 가장 오래된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다.


한국 오락실 역사와 함께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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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트아이젠 2012/06/24 07:32 #

    그리고 먼 훗날에 IOS로 [스페이스 인베이더 인피니트 진]이 나왔을때는, 다른 의미로 (좋은)충격이었죠.
  • 플로렌스 2012/06/24 07:51 #

    저 열악한 그래픽이 멋져보일 수 있게 잘도 만들었지요. 감각적으로.
  • RUBINISM 2012/06/24 11:15 #

    요새의 오락실 게임은 데이터 저장 카드(대표적으로 코나미의 e-어뮤즈먼트 패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 매니아 계층이 상당히 많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지요.
  • 플로렌스 2012/06/24 12:41 #

    옛날에 오락실은 꽤 대중적인 장소였는데...지금은 피씨방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지요.
  • Aprk-Zero 2012/06/24 14:00 #

    합팩으로 슈퍼패미컴판으로 즐겼는데...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인피니트 진은 한번 받아봐야 겠네요...
  • 플로렌스 2012/06/24 17:55 #

    감각적이지요.
  • 잠본이 2012/06/24 14:53 #

    만화가 히지리 유키의 일화 중에 원고 그리다 막히면 단골 찻집 가서 테이블에 설치된 인베이더를 뿅뿅거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전설이...(몇년전 얘기여)
  • 플로렌스 2012/06/24 17:56 #

    일본에선 당시 꽤 많은 찻집에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있던 것 같은데...옛날에 한국에 그거 설치되어 있던 다방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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