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 쥬니어 (Donkey Kong Jr., 1982, Nintendo) 추억의 오락실

동키콩 쥬니어 (Donkey Kong Jr., 1982, Nintendo)


동키콩의 속편. 동키콩 쥬니어를 조종해서 마리오에게 잡혀간 동키콩을 구출하는 게임. 닌텐도의 간판스타 '마리오'가 처음으로 이름이 나왔고, 유일하게 악역으로 등장하는 역사적인 게임이다. 마리오는 채찍을 휘두르며 동물들을 보내 쥬니어가 오는 것을 방해한다.
타이틀 화면. 로고 위에 서있는 채찍을 든 마리오와
로고 밑 나무줄기에 매달린 동키콩 쥬니어가 인상적.
이것은 북미판의 타이틀 화면이고...

일본판의 타이틀 화면은 이것. 로고가 살짝 다르다.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 순위표가 나온다.
이것은 일본판 기준. 제작진의 이름이...

오프닝 데모. 전작에서 동키콩을 해치운 뒤
우리에 가둬 데리고 가는 마리오.
근데 마리오가 둘!? 루이지려나?

열쇠 아이콘을 먹어 쥬니어의 아빠
동키콩을 마리오로부터 구출하는게 목적!

마리오는 동키콩을 끌고 가는데 동키콩이 한번 이빨을 보인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그대로 1스테이지로 연결된다.

방향키 상하좌우로 이동하고 점프버튼으로 점프.
마리오의 점프가 메인이었던 전작과 달리,
쥬니어는 점프로 줄에 매달린 뒤 적들을 피해
이리저리 다른 줄로 옮겨타며 이동하는게 메인이다.

당연히 적에게 부딪히면 죽는다.
점프하다가 밑의 물에 떨어져도 죽는다.
채찍을 휘둘러 동물을 발사하는 마리오가 인상적이다.
조련사에도 소질이 있는 마리오. 근데 대체 저 
악어 머리통 같은 동물은 뭐야?

줄기 곳곳에는 과일이 매달려있는데 
먹는 순간 과일은 밑으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과일에 맞은 적은 소멸한다.

드디어 꼭대기까지 올라가 열쇠를 얻은 쥬니어.
그러나 마리오는 동키콩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스테이지2. 이번엔 마리오가 채찍을 휘둘러 새를 보낸다.
새는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며 알을 밑으로 떨어뜨리는 공격도 한다.

스테이지2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데, 시작부터 스프링을 밟고
발판 위로 올라가야하나 조작감이 영 좋지 않아 높이 점프가
안되어서 사이에 떨어져 죽거나 위로 못올라간다던지 한다.

옮겨타기!

이제 이동은 쉬운데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새들을 잘 피해야 한다.

또 동키콩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마리오.

마리오가 헬리콥터를 조종해서 동키콩을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우산을 쓰고 날아서 뒤를 쫓아가는 쥬니어.

이번엔 마리오가 레버로 전기를 발사해서 공격해온다.
전기볼을 점프로 피해며 위로 올라가야 한다.
전기볼 역시 과일에 맞으면 소멸하는게 특징.
저 눈달린 전기볼은 나중에 마리오의 천적이 되는데...

또 동키콩을 데리고 도망가는 마리오.

스테이지4. 마지막 단계다. 6개의 열쇠를 하나하나 위로 밀어
최상단의 자물쇠들을 전부 풀면 된다. 적이 엄청나게 나온다.

마리오가 보내는 엄청난 적들의 대군을 피하며
자물쇠를 하나하나 해제한다. 자물쇠가 풀릴 때마다
우리의 쇠창살도 하나하나 사라진다.

드디어 다풀었다! 이빨을 보이며 웃는 동키콩.

중앙의 스테이지가 사라지며 마리오와 동키콩은 밑으로 추락한다.

마리오는 그대로 땅에 떨어져 쓰러지고,
동키콩은 밑에서 쥬니어가 받아준다.

쥬니어와 동키콩은 화면 오른쪽으로 사라지고,
마리오는 채찍을 들고 둘을 쫓아간다.

그러나 뻥! 하고 동키콩의 킥에 맞아 날아가는 마리오.

결국 마리오는 동키콩과 반대방향으로 도망간다.
이것이 사실상 엔딩이다.

그리고 다시 스테이지1부터 시작.
난이도가 좀 더 올라갔다. 그리고 무한 루프.


사실 이 동키콩 쥬니어는 오락실에서 리얼타임으로 즐겼다기보단 닌텐도 패밀리컴퓨터로 먼저 해본 게임이다. 어렸을 때 패밀리컴퓨터를 구입하며 동시에 구입해서 가장 먼저 해본 게임이 수퍼마리오2, 닌자 핫토리군, 그리고 이 동키콩 쥬니어였다. 동키콩의 정식 속편이면서도 '2'라는 넘버링을 쓰지 않은 것이 이색적이고(다음 작은 '3'라는 넘버링을 썼으면서), 그런 타이틀에 걸맞게 마리오가 아닌 동키콩의 아들을 조종해서 전작에서 마리오에게 패한 동키콩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조련사로 분해 채찍을 휘두르며 동물을 보내 쥬니어를 공격하게 시키는 마리오. 이 게임의 실질적인 악역이다. 전작에서 여자를 납치한 동키콩을 혼내주기 위해, 아님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게 만들기 위해 동키콩을 우리에 가두고, 직업도 목수에서 조련사로 바꾼 마리오. 건전한 정의의 히어로란 느낌과는 많이 다르지만 여기에서 쥬니어가 구출한 동키콩이 다음작에서 또 식물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보면 동키콩을 우리에 가뒀던 마리오의 판단은 옳았던 것인지도.

동키콩 (Donkey Kong, 1981, N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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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OmegaSDM 2012/07/13 10:27 #

    동키콩 분노의 킥! 마리오는 쓰러졌다
  • 플로렌스 2012/07/13 11:46 #

    시몬 벨몬트도 아니고 마리오가 채찍으로 돈키콩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지요.
  • Left 死 Dead 2012/07/13 11:26 #

    저때 그려진 마리오 삽화 얼굴이 은근히 와루이지를 닮은 것 같네요.
  • 플로렌스 2012/07/13 11:47 #

    이때만해도 마리오의 얼굴이 확립이 되질 않아...1983년 마리오 브라더스부터 코주부 마리오의 얼굴이 확립됐지요.
  • rumic71 2012/07/13 14:56 #

    마리오 영화화에 이은 동키콩 영화화를 보고 싶습니다만... 킹콩 때문에라도 무리겠죠.
  • 플로렌스 2012/07/13 15:31 #

    고릴라가 주인공이 되어서 밥 호스킨스가 라스트 보스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면 어떨런지 순간 상상해봤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2/07/13 22:13 #

    이 뭔가 선과 악(?)이 뒤바뀐 시츄레이션이군요.
  • 플로렌스 2012/07/14 00:52 #

    쥬니어 입장에서 보면 마리오가 악이지만 마리오 입장에선 돈키콩을 잡아두지 않으면 안되니...
  • akasha c 2012/07/15 15:41 #

    패키지는 어째서인지 마리오가 변태같....
  • 플로렌스 2012/07/15 18:49 #

    묘하게 새디스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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