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요괴의 집 (妖怪屋敷, 1986, CASIO) #1 게임소개~스테이지1 재믹스의 추억

[MSX] 요괴의 집 (妖怪屋敷/Ghost House, 1986, CASIO)

카시오에서 MSX용으로 발매한 명작 액션 어드벤쳐 게임. MSX의 명작 게임 '구니스(GOONIES, 1986, Konami)'와 비슷한 종류의 게임인데 요괴를 소재로 한 것이나 각 스테이지마다 보스가 있는 둥 오리지널리티 강한 게임이다. 워낙 명작이다보니 아이렘에서 닌텐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이식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 재밌게 했지만 첫번째 보스 이기는 법부터 알 수가 없어 상당한 미련을 남겼던 추억의 게임. 표지에서부터 대놓고 당시 인기높던 미즈키 시게루 요괴만화를 오마쥬하고 있다. 표지에서 보스처럼 보이는 저녀석은 분명 백베어드지만 게임상에선 주황색의 '메다만마루'란 두목요괴로 등장한다.


< 스토리 >

마을에서 동떨어진 곳에 아무도 가지 않는 오래된 저택이 있었다. 그 이름하여 '요괴저택'.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돌아온 자는 없었다고 한다. 어느날 말괄량이 리카가 귀신 사진을 찍으려고 요괴저택에 간 뒤 돌아오지 않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실을 안 동급생 코우지군은 용감하게도 혼자서 저택을 향했다. 캄캄한 묘지의 끝에 있는 저택에는 무서운 요괴가 바글바글. 코우지군의 무기는 회중전등 한개 뿐. 미로와 같은 저택 속에서 리카짱이 남긴 부적을 의지하며 무섭고도 긴 요괴 어드벤쳐의 여행을 시작한다.

타이틀 화면. 가만히 놔두면 도입부의 오토플레이 데모화면이 나온다.
데모는 스킵 불가. 타이틀 화면이 나올 때 스페이스바를 눌러 시작해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묘지에서 시작, 빈 건전지가 3개 표시된다.
Alt키로 점프, 스페이스바로 전등을 비출 수 있다.

묘지에서는 파란 혼령들이 날아다니는데 한대만 부딪혀도 즉사.
죽으면 건전지수가 하나 줄어든다. 전부 줄어들면 게임 오버.

게임오버가 되면 스페이스바로 컨티뉴를 알 수 있다.
Alt키를 누르면 끝내고 처음부터 시작한다.

먼저 묘지에 있는 혼령들을 전등을 비춰 전부 해치워야 한다.
5마리를 전부 해치우면 좌상단의 건전지가 빨간색으로 꽉 찬다.
이 건전지의 빨간색은 주인공의 생명게이지가 된다.

이제 버튼을 누르는 시간만큼 원거리 점프가 가능해지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전등에서 불빛이 빔이 되어 발사되게 된다.
빔은 건전지가 빨간색으로 꽉 차있을 때에만 발사된다.

오른쪽에 보이는 요괴저택 입구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저택에 들어가자마자 달팽이 요괴인 아오나메들이 반겨준다.
이동속도도 느리고 전등빔으로 일격에 해치울 수 있는 약한 요괴들이다.
바로 부적과 주먹밥이 보인다. 부적은 각 스테이지마다 5개가 있으며
5개를 모으면 열쇠로 변해 보스룸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주먹밥은 지장보살에게 바치면 에너지를 꽉 채워주는 아이템이다.

게임의 기본은 각 스테이지마다 있는 5개의 부적을 수집,
열쇠로 변환시켜 보스룸에 가서 보스를 해치우면 스테이지 클리어.
단, 각 스테이지마다 하나씩 리카가 남긴 아이템이 있는데
이것을 전부 찾아서 모아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얀색의 등불은 빔을 여러발 쏴서 파괴할 수 있는데
랜덤으로 아이템이 나온다. 등불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전지 : 에너지를 꽉 채워주며 한칸 증가
보호부적 : 일정시간 투명해지며 무적
양초 : 전지를 1/2개 충전
보물주머니 : 200점 득점

위의 장소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이런 곳이 나온다.
일단 박쥐들을 해치운 뒤 부적과 주먹밥을 습득하자.

그리고 불이 나오는 우물에서 방향키를 아래로 하면!
이렇게 우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선 뿅타마P가 등장한다. P자가 쓰여진 요괴인데
해치우면 에너지를 꽉 채워준다. 중앙에 리카가 남긴 '카메라'가 있다.
이렇게 각 스테이지마다 하나씩 있는 리카가 남긴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스테이지마다 우물이 여러개 등장하고 우물을 통해 각 스테이지를 횡단할 수 있다.
그러다보면 길을 잃기 쉬운데, 그냥 순서대로 진행하며 스테이지마다 하나씩 있는
리카 아이템만 찾도록 하는 것이 속편하다. 숙달이 좀 되면 우물을 통해
워프를 하며 순서 상관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

리카의 카메라를 찾았으면 다시 우물을 통해 빠져나온 뒤,
위로 올라와 아까의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혀를 내미는 페로린쵸와 목이 늘어나는 로쿠로쿠비는
전등으로도 해치울 수 없는 요괴다.

오른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더이상 오른쪽으로 갈 수 없다.
여기에선 위로 진행하면 된다. 하단에는 지장보살이 보이는데,
에너지가 줄어있을 때 지장보살에게 가면
주먹밥 하나를 소비하며 에너지를 풀로 채워준다.

드디어 5번째의 부적 발견.

부적 5개를 모으면 열쇠가 하나 생긴다.
이제 보스룸에 갈 수 있게 됐다.
스테이지1의 보스룸 위치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빈 방이 나오고...

좀 더 오른쪽으로 가면 갑자기 보스 출현!
스테이지1의 보스인 나마쿠비다.

MSX 액션게임에선 좀처럼 드물었던 거대보스였고
생긴 것도 흉측, 보스음악 또한 박진감 만점이었던지라
어린 시절에 이 보스를 처음 보고 꽤나 놀랬었다.

머리카락을 죽죽 늘리며 공격해오는데 최대 사거리는 이정도.
더 떨어져있으면 공격을 하질 못한다.

왼쪽으로 나오면 그냥 보스룸을 빠져나올 수 있다.
보스와 싸우던 도중에도 언제든 돌아나오는 것이 가능.

어렸을 때엔 이 첫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를 해치우는 방법을 몰랐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전등빔을 발사해도 죽죽 늘어나는 머리카락만 움추릴 뿐,
전혀 데미지를 입질 않는다. 아무리 쏴도 죽지 않았다.

첫번째 보스 공략법은 의외로 간단. 빔으로 머리카락을 없애며
안으로 파고들어서 머리 바로 밑에서 점프하여 입안을 쏘면 된다.
이걸 몰라서 어렸을 때 얼마나 고생했던지...

소멸하는 보스. 이것으로 어린 시절의 한을 풀었다.
일본판의 설명서에는 각 보스 소개와 함께
'공략의 힌트'도 표시되어 있다. 이 나마쿠비의 소개에는
"날아오는 머리카락을 빔으로 끊으며 전진하자. 약점은 크게 벌린..."
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어린이들 역시 이 보스를
해치우는 방법을 몰라 고생 꽤나 한 듯 싶다. 

나마쿠비를 해치우면 파란색 머리의 혼령이 되어 도망친다.
그리고 곧바로 스테이지2의 시작부분으로 가게 된다.


어렸을 때 첫번째 보스부터 클리어하지 못해 한이 되었던 추억의 게임. 그러나 첫번째 보스만 해치우면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 각 스테이지의 보스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각각 다른 약점이 있고 그것 외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각 스테이지에서 5장의 부적을 모으고 보스룸을 찾아 다니는 과정과 리카의 아이템을 찾아 우물을 뒤지고 다니는 것이 나름 재미있다.

스테이지2 이후의 공략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핑백

덧글

  • OmegaSDM 2012/10/31 08:09 #

    공략 감사합니다.
  • 플로렌스 2012/10/31 14:04 #

    천만에요~
  • 틸더마크 2012/10/31 13:02 #

    전체적으로 B급스멜이 쫘악 풍기는 카시오 게임들 중에서도 손꼽는 수작이지요. :D
  • 플로렌스 2012/10/31 14:04 #

    정말 재밌게 했었습니다. 어렸을 땐 보스는 못깼지만...지금 해봐도 재밌네요.
  • Hacking Code KoRea 2012/10/31 13:26 #

    저 입이 약점인 줄 알고 열심히 쐈는데도 명중이 되지 않아 끝내 클리어하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틀린줄 알고 다른 길만 찾아다녀봤는데. 이제보니 다 알고 있었으면서 실패한게 정말 억울하네요.
  • 플로렌스 2012/10/31 14:05 #

    저도 그랬지요. 쏴도 보스가 데미지를 입는 연출이 나오질 않아 이게 맞은건지 안맞은건지 전혀 알 수 없었으니...
  • Aprk-Zero 2012/11/03 16:27 #

    오 꽤...흥미로운 게임이군요...플레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 플로렌스 2012/11/04 09:05 #

    카시오의 명작이지요.
  • 오오 2012/12/10 08:46 #

    진짜 저 보스...보스까지는 어떻게 갔었지만...
  • 성격급한 사냥꾼 2015/05/20 14:38 #

    이 게임에 전 2가지의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다들 경험했다시피 1스테이지 보스에서 막힌 것. 저도 하염없이 멀리서 점프하며 라이트 쏘아댔는데 끄떡없고... 가까이 접근해서 쏘려했더니 막 머리카락 맞고 튕겨나와서, 이것도 아니구나~ 해서 한참을 클리어 못하고 있었죠. 어느날 맘 먹고 한 번 머리 뒤로 어떻게든 가보자 하고 시도하다가 얼굴 한가운데에 와서 점프하면서 눌렀더니 헐... 공격이 먹히는구나!! 얼마나 기뻤던지. ㅎㅎㅎ 2번째는 어느날부터 주인공이 점프를 못하고 계속 라이트만 쏘는겁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1스테이지에서 결국 바닥에 있는 보너스방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되죠. 계속 이렇게 되어서 아 뭐나 짜증난다! 하고 있다가 어느 날, 신세계 백화점 본점 완구코너에서 요괴의 집을 마침 틀어놨던걸 보고 플레이하는데 어? 점프가 되네요. 어 이상하다 이건 왜 점프가 되지?! 알고보니 재믹스의 대우 조이스틱 밑바닥에 A, B 스위치가 있어서 A는 위 버튼과 아래 버튼이 모두 동일하게 설정되는거였고 B가 따로따로 나뉘는건데 어느 순간 집의 조이스틱이 A로만 설정되어 있었던겁니다. 와~ 그거 알아차리고 집에 돌아와서 또 얼마나 신나게 겜을 즐겼는지 ㅋㅋ결국엔 다 클리어하고 제 생일날 친구들 좌악 불러모은 자리에서 다 깨는 모습을 시연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 플로렌스 2015/05/20 15:07 #

    그 시절에 엔딩을 보시다니...!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Twitter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어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