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퍼(버드와이저) (Tapper, 1983, Midway) 추억의 오락실

태퍼 (Tapper, 1983, Midway)

바텐더 아저씨를 조종, 4개의 바를 상하로 왕복하며 술 달라고 보채면서 다가오는 손님들에게 맥주를 주는 것이 게임의 기본.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에게는 리필을 해주고, 날아오는 빈 술잔을 받아야한다. 손님이 바의 끝까지 오거나 빈 술잔을 못받으면 미스 처리가 된다. 리필을 받고 팁을 남기는 손님의 동전을 챙기고, 동전을 받아 댄서들에게 춤을 추게 하여 손님들의 시선을 끌어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던지, 단순한 구성임에도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 스틱 상하좌우로 방향 이동, 버튼 하나로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맥주회사인 버드와이저에서 협찬한 '버드와이저(Budweiser)' 버전이 가장 유명하며, 전연령을 위한 논알콜의 '루트비어(Root Bear)' 버전, 일본 산토리 맥주의 '산토리(Suntory)' 버전 등 맥주 종류에 따른 각기 다른 버전이 존재한다.

디즈니의 영화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에서 이 '태퍼(Tapper)'의 바가 게임 캐릭터들이 즐겨찾는 바로써 등장하여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타이틀 화면. 맥주가 차오르며 로고 색을 치운다.

조작방법1. 태퍼를 당겨 맥주잔을 채운다.

조작방법2. 태퍼를 놓고 손님에게 맥주잔을 던진다.

조작방법3. 조이스틱 상하로 바 간에 상하이동.
순간 달리는 포즈를 취한 뒤 휭~하는 바람을 남기고
워프하듯이 잽싸게 이동하는 그래픽이 재미있다.

조작방법4. 조이스틱 좌우로 바 안쪽으로 좌우 이동.
손님이 남긴 팁을 집거나 손님이 던지는 빈잔을 미리 받을 때 사용.

조작방법5. 맥주를 다 마신 손님이 던지는 빈잔은
해당 바 끝에 가서 받아야 한다. 놓쳐서 잔이 깨지면 미스.

게임을 시작하면 점수표가 등장. 빈잔을 받으면 100점,
1~2 레벨의 카우보이들은 50점, 3~5 레벨의 운동선수들은 75점,
6~9 레벨의 손님들은 100점, 10~13 레벨의 외계인들은 150점.
손님이 남기고 간 팁은 1500점이다.

게임 화면. 4개의 바가 있고 상하로 이동 가능.
버튼을 누르면 맥주 받기, 다시 한번 누르면 맥주 던지기다.
손님에게 맥주를 던져 화를 진정시키고, 날아오는 빈잔은 받기.
이것이 게임의 기본. 뒤의 버드와이저 로고가 인상적이다.

작은 화면으로 보면 느낌이 잘 안오겠지만 이 게임은 옛날 게임인데도
상당한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손님 및 바텐더의 표정이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도 세세한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다.

맥주잔에는 빨간색의 나비모양 마크가 그려져 있는데 바로 버드와이저 로고다.
다른 버전에서는 각각 해당 버전에 맞는 로고로 바뀌어져있다.

산토리 버전에선 배경의 로고 및 맥주잔에 새겨진 로고 역시 산토리 로고로 바뀌어있다.

전연령 논알콜의 루트비어 버전에서는 로고만 다른 것이 아니라
바텐더의 복장도 다르고, 맥주 로고도 없으며 음료도 맥주 대신 콜라색으로 변경되었다.

덤으로 루트비어 버전은 로고까지 아예 다르다.

리필받은 손님이 남긴 팁을 얻는데 성공하면 댄서가 출현!
일정시간 댄서가 춤추는 동안은 몇몇 손님들이 동작을 멈추고
댄서를 바라보게 된다. 맨 윗라인 손님도 더이상 다가오지 못한다.
모든 손님들이 동작을 멈추지는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한숨 돌리게 된다.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이 던지는 빈 잔을 받지 못해도
잔이 바닥에 추락해서 깨지며 목숨수가 줄어들게 된다.
아차! 하는 표정의 바텐더 모습이 재미있다.

손님이 바 끝에 올 때까지 맥주를 주지 않으면
손님이 바텐더를 문 밖으로 던져버리게 되고
'와장창'하며 뭔가 박살나는 소리가 난다. 주폭이 따로 없다.

게임 오버 화면에서는 이름을 넣을 수 있다.
순위 왼쪽에 치어리더의 모습이 코믹하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바텐더가 맥주를 들이킨 뒤
맥주잔을 던지는 행동을 한다. 레벨1 클리어시에는
맥주잔을 던진 뒤 뒷발로 차서 잔을 깨는 퍼포먼스를 한다.
레벨마다 퍼포먼스는 각기 다르며 몇가지의 패턴이 존재한다.

레벨2를 클리어하면 바텐더가 똑같이 맥주를 마신 뒤 
던지지만 이번엔 발로 차서 깨는데 실패,
발을 잡고 콩콩 뛰며 아파한다.

레벨 1~2 서부극풍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게임 시작!
몇개의 레벨씩 묶어 스테이지가 달라지며 총 4개의 스테이지가 있다.
보너스 스게임은 일단 화면을 잘 보라고 하는데...

악당이 6개의 캔맥주 중 5개를 흔들어 놓는다.
다음 5개의 캔을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며 뒤섞어 놓는데...

이제 6개의 캔 중에서 흔들리지 않은 캔을 찾아 따는 것이 목적.
조이스틱 좌우로 이동, 버튼으로 캔을 딸 수 있다.

실패하면 웁스!! 안전한 캔이 뭐였는지 깜빡인다.

성공하면 보너스 점수를 타게 된다.

레벨 3~5는 야외 스테이지. 운동선수들이 몰려온다.
야구선수, 럭비선수, 테니스선수, 농구선수...
한번에 등장하는 손님도 많아졌고 한층 어렵다.

야외 스테이지에서 팁을 받고 댄서를 부르면
스테이지 특성에 맞게 치어리더들이 출현한다.

레벨3을 클리어하면 바텐더가 맥주를 마시고 던질 때
하늘 높이 던져서 그만 새를 맞추게 되어버리고
추락한 새가 바텐더 머리 위에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레벨4를 클리어하면 바텐더가 맥주를 마신 뒤 던진
맥주잔이 바텐더의 머리에 정확히 끼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레벨5를 클리어하면 바텐더가 맥주를 마시고 던진
맥주잔이 바텐더 머리 위에 떨어져 깨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스테이지가 변경되기 전에 보너스 게임.
보너스 게임 내용은 동일하다.

레벨6~9는 문과 유리창이 박살난 현대풍의 바.
불도 깜빡거리고 있다. 손님은 썬글라스를 쓰거나 모히칸 헤드.
머리에 핀을 꽂은 사람 등 어쩐지 위험해보이는 사람이 가득.

레벨6~9 현대풍 스테이지에선 가슴이 엄청 큰
약간 무섭게 생긴 언니들이 댄서로 등장한다.

레벨6을 클리어하면 머리에 맥주잔이 떨어져 깨지는 장면,
레벨7을 클리어하면 머리에 맥주잔이 끼는 장면,
레벨8을 클리어하면 맥주잔을 발로 차다 아파하는 장면,
레벨9를 클리어하면 드디어 레벨1처럼 무사히 맥주를 발로 깨고
성공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보너스 게임.

레벨 10~13은 우주 스테이지. 외계인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다.

우주 스테이지에선 댄서 역시 외계인 댄서들이 등장한다.

레벨10을 클리어하면 머리에 새가 떨어지는 장면,
레벨11을 클리어하면 뒷발로 잔을 깨는 장면,
레벨12를 클리어하면 발에 떨어져 아파하는 장면,
레벨13을 머리에 잔이 떨어져 깨지는 장면이 나온다.

4개의 우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게임이 나오고
다시 첫번째 스테이지였던 서부 스테이지부터 시작.
이렇게 무한 루프 된다.

옛날 게임이지만 당시로써는 상당한 고해상도의 게임으로, 캐릭터들의 얼굴 표정 변화나 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표현하여 마치 만화와 같은 자잘한 재미를 준다. 게임의 기본은 같지만 각기 다른 캐릭터들과 각기 다른 스테이지, 다른 연출로 지루함을 덜어주며 쏠쏠한 재미까지. 처음엔 쉽지만 가면 갈수록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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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효우도 2013/01/02 16:36 #

    알바를 둬야한다.
  • 플로렌스 2013/01/02 20:43 #

    알바도 다 돈...
  • OmegaSDM 2013/01/02 18:38 #

    바텐더는 고생합니다.
  • 플로렌스 2013/01/02 20:44 #

    주점 운영의 쓴 맛을 알려주는 훌륭한 게임이지요.
  • 나이브스 2013/01/02 19:47 #

    알바의 필요성을 느끼해 해주는 게임...
  • 플로렌스 2013/01/02 20:44 #

    술장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게임이지요.
  • RUBINISM 2013/01/03 22:41 #

    술집과 주폭이 무서운 이유.jpg
  • 플로렌스 2013/01/04 10:57 #

    주폭 정말 무서워요...
  • 이스케이프 2013/01/04 10:35 #

    아타리 2600하니까 생각나는 건 희대의 망작 E.T
  • 플로렌스 2013/01/04 10:58 #

    올린건 아케이드판인데 위키에 올라온 공식 일러스트가 코모도르64와 아타리판 뿐이라...
  • 잠본이 2013/01/20 11:27 #

    역시 다양한 게임이 있다보니 이런 장난도 가능하구나 싶어 눈물이...
    랄프에서는 묘하게도 손님이 루트비어를 주문하는데 바텐더 차림새는 그냥 맥주버전이더군요.
  • 플로렌스 2013/01/20 12:52 #

    루트비어인건 영화가 어린이도 볼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었겠고 그냥 맥주버전의 모습이 유명하니 그랬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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