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철완 아톰 (鉄腕アトム, 1988, Konami) #3 스테이지4 타클라마칸 바자 패밀리 컴퓨터

[FC] 철완 아톰 (鉄腕アトム, 1988, Konami) #2 스테이지2~3

이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아톰 게임.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기괴한 스테이지가 바로 이곳.

뭔가 '철완 아톰'이라는 작품의 장르를 착각한 것 같은 스테이지2와 스테이지3을 클리어하면
이제는 장르 따위는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기괴한 스테이지4 '타클라마칸 바자'가 시작된다.

오직 이 스테이지에서만 그동안 모은 코인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한데
게임 진행과 전혀 상관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NPC들과도 다양한 패턴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전혀 쓸데없지만 이 게임을 재밌게 해주는 대표적인 스테이지가 이곳이다.

아톰이 '아스트로 보이'가 아닌 '아스트랄 보이'가 되는 순간이다.


< 스테이지 4 타클라마칸 바자 >
스테이지4는 지상과 지하와 지옥(!?) 3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스타트는 지상에서 시작되는데 지상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이 게임에서 아톰의 에너지인 '우란'이 줄어드는 것이 정지되며 그동안 모은 코인으로 여러가지를 해볼 수 있는 '타클라마칸 바자'가 나온다. 코인은 스타트 버튼을 눌러 확인 가능하며 셀렉트+A버튼을 눌러 코인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다. 셀렉트 버튼을 누른 상태로 A버튼 연타, 혹은 누르고 있는 것으로 지불할 코인의 수량을 늘릴 수 있다.

스타트 지점에 있는 구멍으로 내려가면 지하 지역 '혼의 계곡'이 나온다. 오른쪽에는 외눈박이 괴물 '바큠'이 길을 막고 있다. 그냥 통과하려고 하면 입에서 불을 뿜어 아톰을 일격에 즉사시킨다. 바큠은 말을 하는데...

바큠 : "배가 고프다. 제물로 9명을 먹고 싶다."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지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자. 스타트 지점, 그러니까 바큠의 위에는 스테이지1부터 나오던 바주카를 쏘는 도둑들이 왔다갔다 한다. (적의 이름은 '크래쉬'라고 한다.) 이녀석들을 이 구멍으로 유인하여 바큠을 향해 걸어가게 하면...바큠이 녀석들을 잡아먹는다. 도둑들이 죽는 순간 비명을 지르는 소리 같은 효과음이 나오는데 섬찟하다. 아톰이 총 9명의 사람을 바큠에게 먹이면 바큠이 밑의 구멍으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생명의 샘'이 솟아난다. 생명의 샘을 먹으면 아톰의 에너지(우란)가 꽉 찬다. (1회차에선 300)
지하에서 바큠이 길을 막고있는 곳과 반대. 그러니까 왼쪽 끝에는 구멍이 하나 있는데 그리로 뛰어내리면 즉사하는 대신에 지옥에 갈 수 있다. 지옥에서는 염마대왕이 반겨주는데 염마대왕이 말을 할 때마다 선택지가 나온다. 선택지에 따라 말이 계속 달라지는데 염마대왕에게 '빨간 깃털'을 사오라고 부탁받거나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3연승, 아니면 가진 코인을 전부 지불하면 다시 지상으로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스테이지4는 지상과 지하와 지옥. 3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스테이지 너무 이상해!! 진행 방식도 이상해!! 센스가 완전히 맛이 갔어!! 게다가 이런 괴상망측한 스테이지를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의 대표캐릭터 아톰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 이쯤되면 데즈카 오사무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웃기다. 너무 웃기다. 분명 정신나간 스테이지에 정신나간 전개지만 그점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 이곳에서 NPC들과 주고받을 수 있는 대사들도 정말 주옥같이 재미있다. 대사 패턴도 상당히 다양하다.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이런 정신나간 게임은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 스테이지 4 지상 : 타클라마칸 바자 -
스타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보면 거지가 하나 나온다.

거지 : "왼쪽이나 오른쪽의 어르신! 한푼만 주십시오!"

여기서 별도의 선택지는 나오지 않지만 셀렉트 버튼을 누른 상태로 A버튼을 누르면 갖고 있는 코인을 줄 수 있다. A버튼을 누를 때마다 지불하는 코인량이 늘어난다. 코인을 주면 거지가 다른 대사를 말한다.

거지 : "감사합니다! 어르신도 구걸 한번 해보세요. 잘 어울려요. 구걸은 3일 해보면 그만둘 수 없다니깐요."

뭔가 아톰에 대한 모욕같지만 무시하자. 이녀석에겐 코인을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 무시하고 그냥 오른쪽으로 가도 된다. 코인을 줘도 거지의 대사 변화 외엔 별다른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거지 다음에는 'MUSIC'이라고 쓰인 가게가 나온다. 악사의 대사는 몇가지 패턴이 있고 선택지에 따라 다른 대사가 나온다.

(패턴 A)
악사 : "오빠! 음악 좋아해요?"
아톰 : "동요가 좋아." / "음악은 싫어해." (선택지)

("동요가 좋아"를 선택한 경우) 악사 : "코인 10에 노래불러줄게요."
(돈을 지불하면 '너구리 불알'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아톰 : "잘한다 잘해!" / "형편없어" (선택지)
("잘한다"를 선택한 경우) 악사 : "그럼 앵콜에 응해서 춤추는 아톰에게 보라 아톰 춤추다 지쳐서 우란이 송송"
("형편없어"를 선택한 경우) 악사 : "닥쳐. 아틀란티스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내게 감히...분해!"

("음악은 싫어해"를 선택한 경우) 악사 : "그래도 노래 정도는 부르지요?"
아톰 : "아니, 부르지 않아." / "뭐 간단한 노래라면..." (선택지)

("부르지 않는다"를 선택한 경우) 악사 : "뭐야, 음치냐."
("간단한 노래라면"을 선택한 경우) 악사 : "올챙이는 개구리 아기~ 짝짝짝~"
(미국 민요 '리퍼블릭 찬가'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패턴 B)
악사 : "오빠! 가라오케 좋아해요? 코인 10에 노래불러줄게요."
아톰 : "비네코 슈우코(琵琶湖周航)인지 뭔지 좋아해." / "가라오케는 싫어." (선택지)

("비네코 슈우코 좋아"를 선택한 경우) 악사 : "코인 10에 노래불러줄게요."
(돈을 지불하면 '비네코 슈우코의 노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아톰 : "굉장한걸!" / "형편없어." (선택지)

("굉장한걸"을 선택한 경우) 악사 : "칭찬해줘서 고마워요.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해서 가세요."
("형편없어"를 선택한 경우) 악사 : "형편없다니요!? 저주의 문에서 몇번이나 실수한 주제에. 메롱이다~!"

("가라오케는 싫어"를 선택한 경우) 악사 : "아직 어린이니까"
아톰 : "어린이와는 달라." / "어쩔 수 없잖아." (선택지)

("어린이와는 달라"를 선택한 경우) 악사 : "어린이는 빨리 자야지요. 넨넨 코로리요 넨코로리"
(일본의 자장가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어쩔 수 없잖아"를 선택한 경우) 악사 : "어른이 되면 다시 들러줘."

'MUSIC' 다음엔 'NEWS'라고 쓰인 가게가 나온다. 고양이가 신문을 팔고 있다.

고양이 : "신문 필요없어요? 코인 10이예요."

10코인을 지불하면 오른쪽의 사각 보드에 뉴스가 뜬다. 뉴스는 랜덤. 이후의 진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지만 쓸데없는 소리도 많다.

"아톰 묘지에서 죽다"
"우란이 유괴되었다. 범인은 북쪽으로 간 모양"
"해골의 미로에서 누수, 수리 필요, 수해주의"
"카리규라 신전에서 지진, 사망자 다수"
"아톰 카리규라의 교조 때리다, 교조 중태"
"세이코 이혼하다, 성격의 불일치인가 화제 만들기인가"
"거인 한신에 연승, 호조 계속"

뉴스 가판대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소매치기 지역이 나온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데 부딪히면 갖고있는 코인의 절반을 빼앗기며 갖고 있던 아이템이 사라진다. 점프로 피하거나 주먹으로 쳐서 해치워야만 한다.

소매치기 지역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이번엔 점집이 나온다. 랜덤으로 선택지가 나오는데 점친다고 한 뒤에도 셀렉트+A 20회로 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점을 치지 않는다. 점은 게임 진행의 힌트도 있지만 쓸데없는 소리도 많다.

(패턴 A)
점쟁이 : "오, 손님. 싸게 점쳐줄게요. 이히히히"
아톰 : "코인 20으로 점쳐줘." / "점은 믿지 않아." (선택지)

(코인 20으로 점쳐줘 선택) 점쟁이 : "빨리 20코인 내놔."
(지불한 경우) 점쟁이 : "그럼 점치겠습니다. 당신은 묘지에서 죽는다. 이히히히"
아톰 : "어떡하면 죽지 않지?" / "죽고 싶지 않아." (선택지)

(어떡하면 죽지 않지? 선택) 점쟁이 : "그럼 우란(에너지)을 잔뜩 사면 간단하지."
(죽고싶지 않아 선택) 점쟁이 : "누구나 죽고 싶지 않아. 죽어도 지옥에서 살아갈 수 있어. 이히히히"

(점은 믿지 않아 선택한 경우) 점쟁이 : "그럼 무엇을 믿느냐 이히히히"
아톰 : "엄마" / "아빠" (선택지)

(엄마 선택) 점쟁이 : "거물이 될 수 없다고. 이히히히"
(아빠 선택) 점쟁이 : "아빠는 어쩐지 항상 지쳐있다고. 이히히히"

(패턴 B)
점쟁이 : "형씨 얼굴빛이 안좋아."
아톰 : "점쳐줘." / "쓸데없는 참견이다." (선택지)

(점쳐줘 선택) 점쟁이 : "20코인 내놔."
(지불하면) 점쟁이 : "다행이다. 반년만의 손님이다."
아톰 : "정말 점 잘 맞아?" / "나 걱정돼." (선택지)

(정말 잘맞아? 선택) 점쟁이 : "맞을 때엔 맞아."
(나 걱정돼 선택) 점쟁이 : "묘지에서 빨간 구슬과 파란 구슬의 숫자를 세라."

(쓸데없는 참견이다 선택) 점쟁이 : "삐딱한 애네. 돈 없구나?"
아톰 : "돈은 있어." / "누가 줄까보냐." (선택지)

(돈은 있어 선택) 점쟁이 :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해라."
(누가 줄까보냐 선택) 점쟁이 : "무한사막에서 죽어라."

(패턴 C)
점쟁이 : "친구점은 어때? 코인 20이야."
아톰 : "해볼까나" / "함부로 부르지마라." (선택지)

(해볼까나 선택) 점쟁이 : "빨리 20코인 내놔."
(지불하면) 점쟁이 : "잘 맞는 점 준비 시작(よくあたるはっけはっけよいよいのこった)"
아톰 : "바보 빨리 시작해" / "돈 돌려줘." (선택지)

(빨리 시작해 선택) 점쟁이 : "그럼 찌찡뿌이뿌이뿌이(엄마손은 약손) 돈이 있는 만큼 성냥을 사둬. 성냥 사면 젖게 하지마."
(돈 돌려줘 선택) 점쟁이 : "다음에 왔을 때 돌려줄게. 미안."

(함부로 부르지마 선택) 점쟁이 : "인류는 모두 친구. 보트 아저씨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 인디안 거짓말 안해. 모두 친구야. 그러니까 너도 친구야."
아톰 : "바보. 누구냐?" / "굉장히 재미있군." (선택지)

(바보 누구냐 선택) 점쟁이 : "나 바보야. 글러먹은 애. 때려줘 꼬집꼬집 해줘."
(굉장히 재밌군 선택) 점쟁이 : "고마아빠엄마(ありがとうさんかあさん)"

(패턴 D)
점쟁이 : "미남씨 점쳐줄게요. 여난의 상이 있어요."
아톰 : "점쳐줘" / "나는 인기있다고." (선택지)

(점쳐줘를 선택한 경우) 점쟁이 : "20코인 내놔."
(돈을 지불한 경우) 점쟁이 : "어디로 갈거야?"
아톰 : "도쿄에 돌아가고 싶어" / "좀 더 진행하고 싶어." (선택지)

(도쿄에 돌아가고 싶어 선택) 점쟁이 : "리셋버튼을 눌러."
(좀 더 진행하고 싶어 선택) 점쟁이 : "묘지를 천천히 진행해."

(난 인기있다고를 선택한 경우) 점쟁이 : "바보, 겉치례로 한 말이야."
아톰 : "정말로 인기있다고." / "얼굴보다는 마음이다." (선택지)

(정말로 인기있다를 선택한 경우) 점쟁이 : "멍청한 놈이군."
(얼굴보다 마음을 선택한 경우) 점쟁이 : "마음보다는 돈이야 돈!"

점집의 바로 오른쪽은 여우가 운영하는 도박집이다.

여우 : "형씨, 한판 어때? 빨강인지 하양인지 맞추는 도박이야. 1회 50코인이야."

셀렉트+A버튼 50회 연타로 50코인을 지불하면 게임 시작. 선택지로 하양인지 빨강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틀리면 50코인을 잃지만 맞추면 50코인을 얻는다. 10번 이기면 "이제 끝"이라며 더이상 도박을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옥에 다녀오면 아이템 및 상황이 리셋이 되어 다시 도박을 할 수 있다. 코인은 지옥에 다녀와도 수치가 리셋이 되지 않으므로 도박과 지옥에 다녀오는 것을 반복하면 코인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 (단, 가진 코인을 전부 지불하여 지옥을 빠져나온 경우는 예외.)

여우의 도박집 오른쪽에는 '빨간 깃털'을 파는 여자가 서있다. 통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지옥'에 가서 염마대왕에게 빨간 깃털을 사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여자에게 가면 선택지가 생긴다.

(패턴 A)
여자 : "도박 따위 하지말고 빨간 깃털 사줘."
아톰 : "사도록 하지." / "필요없어." (선택지)

산다고 한 뒤에도 셀렉트+A버튼을 눌러 코인을 줘야지만 빨간 깃털을 받을 수 있다. 금액은 1코인만 지불해도 충분.

(구입한 경우) 여자 :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야."
(필요없어 선택) 여자 : "구두쇠! 수전노! 자린고비! 짠돌이! 좀생이!"

(패턴 B)
여자 : "사줘요 사줘요 응? 사줘~"
아톰 : "좋아 좋아!" / "시끄러워. 저리꺼져."

산다고 한 뒤에도 셀렉트+A버튼을 눌러 코인을 줘야지만 빨간 깃털을 받을 수 있다. 금액은 1코인만 지불해도 충분.

(구입한 경우) 여자 :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야."
("시끄러워 저리꺼져"를 선택한 경우엔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물러났다가 다시 다가가면 패턴A나 B의 반복)

그 오른쪽에는 아톰의 에너지 '우란' 충전소가 있다.

(패턴 A)
개구리 : "형씨, 우란도 있어요. 1코인 10우란이야.
아톰 : "필요해." / "필요없어." (선택지)

(필요해 선택) 개구리 : "1코인 10우란이야."
(지불하면 충전해준다) 개구리 : "그런데 어디서 왔어?"
아톰 : "일본이야." / "그건 비밀이야." (선택지)

(일본이야 선택) 개구리 : "나 아키나의 팬이야."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 나카모리 아키나 이야기)
(비밀이야 선택) 개구리 : "어린이가 비밀을 가지면 못써."

(필요없어 선택) 개구리 : "도박장에서 돈 써?"
아톰 : "맞아." / "아냐." (선택지)

(맞아 선택) 개구리 : "여우의 도박은 잘 나오지."
(아냐 선택) 개구리 : "그렇다면 여자로군."

(패턴 B)
개구리 : "형씨, 우란은 팔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알리는거다.(うらんはうらんとおもうかうるのだ) 1코인에 10우란."
아톰 : "필요해." / "그건 조크?" (선택지)

(필요해 선택) 개구리 : "1코인에 10우란이야."
(지불하면 충전해준다) 개구리 : "그런데 어디 가는거야?"
아톰 : "아틀란티스의 오지야." / "그건 비밀이야." (선택지)

(아틀란티스의 오지 선택) 개구리 : "위를 가면 무한사막이야."
(비밀이야 선택) 개구리 : "비밀이 많은 놈은 뇌수가 적다고."

(그건 조크? 선택) 개구리 : "당신 영어 할 수 있지? 커피는 아메리칸 디스이즈어펜 마카로니 그라탕 쉐쉐 잇히레루네도잇치에"
아톰 : "굉장해! 존경스러워!" / "너 바보냐?" (선택지)

(존경한다 선택) 개구리 : "너 훌륭해! 50우란 줄게!"
이 선택지의 반복으로 우란을 무한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1회차에선 최대 300까지 채울 수 있다.
(너 바보냐 선택) 개구리 : "사람을 바보취급하면 꼬집꼬집 해줄거야."

그 오른쪽은 기념품 가게다. 코끼리가 기념품을 팔고 있다.

코끼리 : "기념품은 필요없나요? 아틀란티스 기념품 아틀란만쥬 20코인, 아틀란셔츠 10코인! 앞으로 돈을 쓸 수 없어요. 마지막이예요."
아톰 : "박사님에게 선물할까나." / "그딴 것 흥미없어." (선택지)

(박사님에게 선물 선택) 코끼리 : "아틀란셔츠 10코인 아틀란만쥬 20코인"
(10코인 지불하면 아틀란셔츠, 20코인 지불하면 아틀란만쥬를 받는다)
코끼리 : "고마워.수학여행으로 아틀란티스에 온거야?"
아톰 : "맞아." / "혼자온거야." (선택지)

(맞아 선택) 코끼리 : "수학여행으로 여기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어서 돌아갈 수 없어."
(혼자온거야 선택) 코끼리 : "너랑 닮은 여자애가 3일전에 지나갔어."

(흥미없어 선택) 코끼리 : "게임이니까 사줘요. 이후가 하기 힘들잖아."
아톰 : "알고 있었냐!" / "게임이니까 뭔가 사지." (선택지)

(알고 있었냐 선택) 코끼리 : "협력하지 않으면 다음 스테이지가 어려워질거야."
(게임이니까 뭔가 사지 선택) 코끼리 : "그럼 만쥬 1개 100코인이야. 농담농담! 10코인으로 괜찮아."

(지불하면) 코끼리 : "고마워. 수학여행으로 아틀란티스에 온거야?"
아톰 : "맞아." / "혼자온거야." (선택지)

(맞아 선택) 코끼리 : "수학여행으로 여기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은 죽어서 돌아갈 수 없어."
(혼자온거야 선택) 코끼리 : "너랑 닮은 여자애가 3일전에 지나갔어."

바자의 맨 오른쪽 끝은 성냥팔이 소녀다.

성냥팔이 소녀 : "오빠, 성냥 사줘."

아톰 : "줘." / "필요 없어." (선택지)

성냥팔이 소녀 : (구입하면) "고마워." / (안사면) "구두쇠! 수전노! 자린고비! 짠돌이! 좀생이!"

구입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역시 셀렉트+A버튼 5회, 즉 5코인에 성냥을 하나 살 수 있다. 이 아이템은 1회용이기 때문에 여러개 구입이 가능하다. 성냥은 스테이지6에서 불을 밝힐 때 필수 아이템이니 가능한 많이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없어도 스테이지6의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성냥팔이 소녀의 바로 오른쪽은 소매치기 지역. 소매치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데 성냥팔이 소녀가 그걸 보고 "아", "앗! 소매치기다!"라고 말한다. 소매치기와 부딪히면 코인의 절반이 날아감은 물론 힘들게 구입했던 아이템이 사라지니 반드시 점프로 피하거나 주먹으로 때려서 해치워야만 한다.

성냥팔이 소녀와 소매치기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점쟁이나 개구리가 말한 '무한사막'이 나온다. 말 그대로 무한루프되는 지역. 이곳으로는 가봤자 아무것도 없다. 결국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려면 지하 지역 '혼의 계곡'을 통과하는 수 밖에...


- 스테이지 4 지옥 : 지옥일번지 -
스타트 지점에서 지하로 내려간 뒤 왼쪽 끝의 구멍으로 뛰어내리면 지옥에 떨어질 수 있다. 로봇도 지옥에 떨어질 수 있구나...지옥에 떨어지면 그동안 구입한 아이템은 모조리 사라진다.

지옥에 떨어지면 염마대왕이 반겨준다. 염마대왕의 왼쪽은 바늘지옥과 용암지옥이 있다. 다행히 바늘이나 용암에 닿아도 죽지 않는다. 이미 죽었으니까. 염마대왕의 대사는 몇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패턴 A)
염마 : "무슨 일이냐. 기운이 없구나"
아톰 : a) "여긴 싫어." / b) "당신이 무서워." (선택지)

a) (여긴 싫어 선택) 염마 : "로봇이 온 것은 처음이야. 사이좋게 지내자."
아톰 : c) "그러고 싶지 않아." / d) "사이좋게 지내자." (선택지)

c) (그러고 싶지 않아 선택) 염마 : "할 수 없지. 가위바위보 할까? 계속해서 이기면 보내줄게."
(가위바위보는 방향키 좌나 우를 누를 때마다 달라진다. 왼쪽은 가위-바위-보 순. 오른쪽은 묵-찌-빠 순. 뭘 낼지 정한 다음 점프를 누르면 승부. 3회 연속으로 이기면 "좋아, 약속대로 보내줄게."라며 지상으로 보내준다. 한번이라도 지면 "안됐습니다. 다음에 다시."라 말하며 지옥방향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 지옥에 다녀오면 염마대왕과 다시 대화할 수 있다.)

d) (사이좋게 지내자 선택) 염마 : "그럼 네 방에 안내해줄게." (아톰의 방이란 염마 왼쪽에 있는 바늘지옥. 그쪽으로 이동된다.)

b) (당신이 무서워 선택) 염마 : "무섭지 않아. 아저씨가 아이스크림 줄게." (아이템 '아이스크림'을 받는다. 지상으로 돌아가면 사라진다.)
아톰 : e) "역시 무서워." / f) "여기에 있을게." (선택지)

e) (역시 무서워 선택) 염마 : "그럼 빨간 깃털을 사오렴. 반드시 돌아와." (지상으로 이동된다.)

f) (여기에 있을게 선택) 염마 : "그럼 네 방에 안내해줄게." (아톰의 방이란 염마 왼쪽에 있는 바늘지옥. 그쪽으로 이동된다.)


(패턴 B)
염마 : "잘 왔어. 환영한다. 천천히 있다 가."
아톰 : g) "하지만 돌아가고 싶어" / h) "천천히 있을까." (선택지)

g) (하지만 돌아가고 싶어 선택) 염마 : "너는 귀여우니까 내 아이가 되지 않을래?"
아톰 : i) "싫어." / j) "그렇게 할게." (선택지)

i) (싫어 선택) 염마 : "그럼 가위바위보 할까? 계속해서 이기면 보내줄게."
(가위바위보는 방향키 좌나 우를 누를 때마다 달라진다. 왼쪽은 가위-바위-보 순. 오른쪽은 묵-찌-빠 순. 뭘 낼지 정한 다음 점프를 누르면 승부. 3회 연속으로 이기면 "좋아, 약속대로 보내줄게."라며 지상으로 보내준다. 한번이라도 지면 "안됐습니다. 다음에 다시."라 말하며 지옥방향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지옥에 다녀오면 염마대왕과 다시 대화할 수 있다.)

j) (그렇게 할게 선택) 염마 : "그럼 편하게 있으렴. 여기에선 죽지 않으니까. 네 방에 안내해줄게." (염마대왕 왼쪽의 바늘지옥으로 이동된다)

h) (천천히 있을까 선택) 염마 : 용기 있는 아이네. 그럼 1000년 정도 여기에 있으렴."
아톰 : k) "역시 돌아가고 싶어." / l) "그렇게 하지." (선택지)

k) (역시 돌아가고 싶어 선택) 염마 : "그럼 빨간 깃털을 사오렴. 반드시 돌아와." (지상으로 이동된다.)

l) (그렇게 하지 선택) 염마 : "그럼 네 방에 안내해줄게." (염마대왕 왼쪽의 바늘지옥으로 이동된다)


(패턴 C) (왼쪽의 지옥으로 갔다가 다시 염마에게 간 경우)
염마 : "역시 돌아가고 싶어?"
아톰 : m) "돌아가고 싶어." / n) "산보하고 있어. 여긴 좋아." (선택지)

m) (돌아가고 싶어 선택) 염마 : "여기에 있는다고 했잖아."
아톰 : o) "하지만 돌아가고 싶어." / p) "그럼 여기에 있을게." (선택지)

o) (하지만 돌아가고 싶어 선택) 염마 : "그럼 빨간 깃털을 사오렴. 배신하다니 너무해." (지상으로 이동된다.)

p) (그럼 여기에 있을게 선택) 염마 : "하지만 실은 돌아가고 싶은가보네. 빨간 깃털을 사오렴. 보내줄테니까." (지상으로 이동된다.)

n) (산보하고 있어 선택) 염마 : "거짓말. 사실은 돌아가고 싶겠지."
아톰 : q) "돌아가고 싶어." / r) "돌아가고 싶지 않아." (선택지)

q) (돌아가고 싶어 선택) 염마 : "그럼 갖고있는 코인을 내놔. 전부."
(셀렉트+A를 누르고 있으면 가진 코인을 전부 줄 수 있다. 그러면 지상으로 이동된다.)

r) (돌아가고 싶지 않아 선택) 염마 : "그럼 할 수 없지. 100년 여기에 살아라." (다시 바늘지옥으로 이동)


(패턴 D) (빨간 깃털을 사갖고 간 경우)

염마 : "잘 돌아왔네. 빨간 깃털은 사왔어?"
아톰 : "사왔어." / "깃털은 팔지 않았어." (선택지)

(사왔어 선택) 염마 : "잔뜩 기부했어?"
아톰 : "했어." / "조금" (선택지)

('했어' 선택) 염마 : "그럼 조심해서 가렴." (지상으로 이동된다)
('조금' 선택) 염마 : "남자가 좀생이처럼 굴지마라. 작별이다." (지상으로 이동된다)

(팔지 않았어 선택) 염마 : "거짓말쟁이는 천국에 가라."
(스테이지1 클리어시 나온 아톰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나오며 스테이지2부터 다시 시작된다.)

염마에게 '빨간 깃털'을 갖다주면 이후 스테이지6를 건너뛸 수 있다.



- 스테이지 4 지하 : 혼의 계곡 -
스타트 지점에서 구멍으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 지역. 오른쪽에는 외눈박이 괴물 '바큠'이 길을 막고 있다. 바큠은 배가 고프니 제물을 9명 바치라고 한다. 지상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을 지하로 유인해서 바큠 쪽으로 걸어가게 하면 바큠이 화염으로 도둑들을 죽이며 잡아먹는다. 비명소리 같은 효과음이 인상적. 사람을 주먹으로 때려도 미끄러지듯 바큠에게 보내버릴 수 있다. 9명을 먹이면 바큠이 구멍으로 내려가며 그 자리에서 에너지를 300까지 채워주는 '생명의 샘'이 솟아나온다.

지하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혼의 계곡'이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아톰이 점프로 건널 때마다 빨간색 구슬이나 파란색 구슬이 튀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자에서 들은 정보대로 빨간 구슬이 튀어나온 개수와 파란 구슬이 튀어나온 개수를 기억해두자. 구슬의 개수는 할 때마다 랜덤으로 변화한다.

오른쪽 끝까지 가면 막다른 곳. 빨간색 혼과 파란색 혼이 보인다.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일종의 퍼즐로, 각각 머리 위에는 50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주먹으로 혼 아래쪽의 바위를 치면 각각 숫자가 0이 되고, 때릴 때마다 카운트가 올라가서 0부터 50까지 변화한다. 50에서 한번 치면 다시 0으로 루프. 혼의 계곡을 건널 때 튀어나온 빨간색 구슬과 파란색 구슬의 개수만큼 각각 숫자를 맞추면 혼들이 사라지고 오른쪽으로 나갈 수 있다.

오른쪽으로 나가면 스테이지 클리어! 오챠노미즈 박사가 "아톰 잘했다!"라고 말한 뒤 "게다가 좋은 선물이 생겼구나."라며 아톰이 바자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싸그리 가져가버린다. 바자에서 구입한 물건 중에서는 오직 '성냥'만 다음 스테이지로 가져갈 수 있다.


< 비기 - 간단한 스테이지 클리어 >
스테이지4의 지하에 있는 '바큠'을 비롯, '혼의 계곡' 등을 통과하지 않고 지상에서 바로 스테이지 클리어 지점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자 끝의 성냥팔이 소녀가 있는 지점에서 비행을 시도, 아톰이 날아오르면 땅 속을 향해 내려가자. 그러면 땅을 통과하며 바로 지하로 내려간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빨간 혼과 파란 혼 숫자 퍼즐이 나온다. '혼의 계곡'을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간 구슬도 파란 구슬도 하나도 튀어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대씩 쳐서 둘 다 0으로 만들면 스테이지4가 클리어 가능하다.


아무짝에 쓸모없지만 NPC들과의 코믹한 대화나 염마대왕과의 가위바위보 게임, 빨간 깃털 퀘스트, 성냥의 비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스테이지이다. 원작 아톰과는 동떨어진 기괴한 설정과 대사들로 가득하지만 그것이 폭소 포인트. 쿠소게임이지만 이 게임이 재밌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요소 때문이다.

다음 스테이지5 '카리규라 신전'에서는 스테이지2에서 자칭 '리카짱'이라는 위대한 신 '아바부'를 구출했을 경우 그가 재등장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바부와의 대화 이벤트 역시 스테이지4 타클라마칸 바자처럼 코믹함과 기괴함이 가득하다. 역시 이 게임은 제대로 정신이 나갔고 그 때문에 재미있다.

[FC] 철완 아톰 (鉄腕アトム, 1988, Konami) #4 스테이지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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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블랙 2013/02/01 12:23 #

    악사 : "어른이 되면 다시 들러줘." <- 영원히 못오겠군요.
  • 플로렌스 2013/02/01 12:49 #

    그것 역시 키포인트. 웃기는 대화가 꽤 많지요.
  • 짜오지염황 2013/02/01 19:21 #

    코인이 컨티뉴 할 때 필요한 아이템 아닌가요? 이딴 게임에서 그런 소중한 걸 써서 저런 잡템이나 즐기라니 이건 게임 내 컨텐츠에 대한 배려가 조금도 없는거잖아! 저거 게임 내기 전에 즈그들 만든 게임은 해보고 낸건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막상 괴물한테 사람을 제물로 바친다는 건 잡아먹히는 놈들이 악당들이라 그나마 납득이 가네요.(악당이 아니라 선량한 사람들을 그따위 용도로 썼으면 이건 아톰이여 크레이토스여?)
  • 플로렌스 2013/02/01 19:51 #

    코인이 컨티뉴시 필요한 아이템 맞습니다. 하지만 도박장에서 코인을 증식시킬 수도 있고, 성냥은 스테이지6의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중요 아이템이고, 빨간 깃털은 아예 통째로 스테이지를 건너뛰는게 가능한 아이템이니 잡템은 아니지요. 신문이나 점 역시 쓸데없는 정보가 많지만 게임 진행의 중요한 힌트가 나오기도 하고요.

    당시 게임으로는 희귀하게도 NPC들의 대화 패턴이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어서 게임 진행과는 상관없지만 일본어만 할줄 안다면 꽤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입니다.

    게임 자체는 지나치게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조작방법과 불안정한 밸런스 때문에 액션게임으로써는 최악입니다만 게임 속에서 게임진행과는 별개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은 꽤 참신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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