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1986, HUDSON) #1 게임 소개 패밀리 컴퓨터

[FC]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1986.12.12, HUDSON, 5500円)

허드슨에서 닌텐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발매했던 도라에몽 게임. 도라에몽의 극장판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개척사(ドラえもん のび太の宇宙開拓史, 1981)', '도라에몽 노비타의 대마경(ドラえもん のび太の大魔境, 1982), 도라에몽 노비타의 해저귀암성(ドラえもん のび太の海底鬼岩城, 1983)' 3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당시의 패미콤 게임답지 않게 원작이 있는 캐릭터 게임 중에서 원작 느낌을 살리면서도 게임성 또한 뛰어난 명작으로 평가받았던 작품. 공식 집계로만 115만개 이상 판매된 히트작으로 패미콤 초중기를 대표하는 명작 인기게임이었다. 다만 난이도는 당시 패미콤 게임답게 어려운 편.


< 스토리 >

노비타, 자이안, 스네오, 시즈카 4명이 타임머신의 트러블로 예전 극장판에서 간 적 있던 우주, 마경, 해저로 각각 날아가버렸다. 덤으로 도라에몽의 4차원 포켓도 고장나서 비밀무기도 각 세계로 흩어져버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도라에몽은 여러가지 무기를 사용하며 4명을 찾아 우주의 '개척편'부터 모험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타이틀 화면. 도라에몽의 로고를 충실히 재현했다. 배경의 파란색 역시 도라에몽 느낌이 물씬.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게임 시작, 가만히 놔두면 각 월드의 아이템 소개와 함께 데모 플레이 화면이 나온다. 하나의 월드를 소개하면 다시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오고 다음 다시 다른 월드를 소개한다.

첫번째 월드 개척편. 1981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개척사'를 모티브로 한 우주 세계. 슈팅형 액션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맵 화면은 탑뷰 방식, 맨홀 속은 사이드뷰 방식의 2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노비타의 우주개척사'에 나오는 '갈타이트 공업'에게 붙잡힌 노비타를 구출하는 것이 목적. 보스는 '불로봇(BULL ROBOT)'이다. 월드는 원작에 나오는 토카이토카이성과 코야코야성 2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템은 시간을 멈추는 탐머워치, 도라에몽의 무기인 쇼크건-공기포-강력 부채, 라이프를 회복하는 도라야끼, 라이프 게이지를 늘려주는 원기캔디 등이 나온다. 모두 원작 도라에몽에 나온 적 있는 익숙한 아이템들.

두번째 월드 마경편. 1982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노비타의 대마경'을 모티브로 한 마경 세계. 사이드뷰 방식의 오토스크롤의 슈팅게임이다. 스크롤은 배경에 따라 횡스크롤과 종스크롤이 변경되며 진행된다. 3개의 에리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리어 끝에는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오로론암-빅로보쉽(코스 박사)-켄타우르스(다브란다 대신) 순으로 원작을 충실히 활용하고 있다. 에리어 곳곳에는 아이템 및 친구들이 숨겨진 곳이 존재한다. 친구들은 서브 공격을 행하는 일종의 옵션. 적과 부딪히다보면 소멸해서 다시 구해야 한다. 월드의 끝에 있는 거신상의 마음(하트)을 움직이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템은 공격력과 범위가 큰 발사무기인 스몰 라이트, 적의 데미지를 몇회 무효화 시키는 팔랑 망토, 라이프를 회복하는 도라야끼, 라이프 게이지를 늘려주는 원기 캔디가 있으며 동료로는 하단으로 탄을 쏘는 스네오와 상단으로 탄을 쏘는 자이안이 등장한다.

세번째 월드 해저편. 1983년 극장판 애니메이션 '노비타의 해저귀암성'을 모티브로 한 세계. 수중을 무대로 한 사이드뷰 방식의 탐색형 액션형 슈팅게임이다. 방향키 상하좌우로 물속을 움직일 수 있으며 A버튼으로 샷, B버튼으로 물건을 집거나 내려놓을 수 있다. 그동안 구한 노비타와 스네오, 자이언이 실종되어 그 3명을 찾아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열쇠'를 찾아 '상자'를 열면서 다녀야 한다. 막힌 길은 '통과 후프'를 이용하여 통과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귀암성의 보스인 포세이돈으로부터 시즈카를 구출하는 것이 목적.

한번에 갖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은 1개 뿐이지만 '가져오는 가방(取り寄せバッグ')'을 들고 있으면 2개의 아이템을 함께 들고 다닐 수 있다. 맵은 8x8개의 고정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템의 위치 및 상자 속의 내용물 또한 랜덤 출현. 랜덤적 성격과 퍼즐적 요소, 소지 아이템의 개수 제한 때문에 왔던 길을 수도 없이 왕복시키는 탐색형 액션슈팅이다.

문제는 한 화면 안에 일정 시간 있으면 들고 있는 아이템을 훔쳐가버리는 유령까지 등장하여 아이템을 빼앗기면 그 아이템을 찾아 다시 광대한 맵을 돌아다녀야 한다. 강한 적들도 많이 나오는데 중요 아이템이 사라지기까지 하니 상상 이상으로 번거롭고 어렵다. 가장 무서운 것은 다른 월드와 달리 적과 부딪혔을 때의 깜빡이는 무적시간이 없어 한번 부딪히면 닿아있는 동안 라이프 게이지가 계속하여 급속도로 줄어들어 즉사한다는 것. 마지막판 답게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여 어렸을 때 도무지 클리어할 수 없었다.

1980년대의 허드슨 게임답게 게임 자체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숨겨진 요소가 가득하다.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허드슨의 '스타솔져'와 마찬가지로 2P 패드에 달린 마이크를 활용한 비기 또한 만재! 기발함이 가득한 게임이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어려워서 결국은 클리어 못했던 추억의 게임.

[FC]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1986, HUDSON) #2 개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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