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1986, HUDSON) #5 엔딩 및 비기 패밀리 컴퓨터

[FC] 도라에몽 (ドラえもん, 1986, HUDSON) #4 해저편

3번째 월드 '해저편'의 마지막 보스인 포세이돈까지 해치우고 시즈카를 구출한 도라에몽.
라스트 보스를 해치우면 곧바로 대망의 엔딩으로 넘어간다.

< 엔딩 >
배경 뒤의 시즈카가 있는 곳으로 간 도라에몽.

노을이 지는 바다 위를 배경으로
노비타, 시즈카, 도라에몽, 스네오, 자이안의 실루엣이 보인다.

게임과 원작의 주역인 5명.

이후 스탭롤이 오르기 시작한다.

스크린 플레이를 '타카하시 명인'이 했다는 것이 신경쓰인다.
테스트를 명인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이렇게 난이도가 높은 것인가.

스탭롤이 다 오른 뒤에는 최후에 저작권 표시가 나온다.

최종적으로는 '끝'이라는 글자가 뜨며 완전히 게임 종료.
여기에선 더이상 아무런 조작도 불가능하다.



< 비기 >

1. 월드 셀렉트
타이틀 화면에서 1P 패드의 B, A 버튼을 누른 상태로
셀렉트 버튼을 누른 뒤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2번째 월드인 '마경편'부터 시작.
셀렉트 버튼을 2번 누른 뒤 스타트 하면 3번째 월드인 '해저편'부터 시작된다.
대신 이 방법으로 엔딩을 보면 스탭롤이 나오지 않는다.


2. 컨티뉴
이 게임은 죽으면 '게임오버'가 뜨며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와버린다.
한마디로 컨티뉴가 불가. 그러나 컨티뉴를 하는 비기가 존재한다.
방법은 'GAME OVER'라는 글자가 떠있는 사이에 1P 패드의 십자키 아무쪽과
스타트를 동시에 누르는 것. 그러면 죽은 지점부터 이어서 시작된다.


3. '개척편'의 숨겨진 무적 아이템 '챠미'
첫번째 월드에는 일정시간 무적이 되는 숨겨진 아이템이 존재한다.
출현시키는 조건은 특정 적들을 특정 순서대로 해치우는 것.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검은 모자를 쓴 녀석을 둘 죽인다. 다음 민달팽이 같은 녀석을 죽인다.
다음 입에서 탄을 발사하는 빨간 녀석을 죽인다. 다음 UFO를 죽인다.
다음 다시 최초의 모자 쓴 녀석을 해치우면 원작에 등장했던 우주동물 '챠미'가 나타난다.

위의 순서대로 적을 해치우면 갑자기 나타나는 '챠미'.
이것을 먹으면...

도라에몽이 깜빡거리며 일정시간 무적이 된다.
몇번이건 쓸 수 있는 비기긴 하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다.


4. '개척편'의 숨겨진 고득점 아이템 '노자와 카츠히로'
'개척편'에는 숨겨진 아이템이 대량 등장한다. 사실상 등장하는 아이템 대부분이 숨겨져 있다.
통상은 특정 장소를 쏘면 출현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아이템이 존재한다.
숨겨진 위치는 개척편의 보스가 있는 건물의 오른쪽. 그냥 쏘면 안되고,
2P패드의 마이크에 '허드슨'이라고 외치며 A버튼을 연타하여 무기 연사를 해야한다.
한참 쏘다보면 갑자기 이 게임의 메인 개발자이자 디렉터인 '노자와 카츠히로'가 나타나며
8만점 득점을 하게 된다. 별도로 먹지 않아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참고로 공식발표에선 '허드슨'이라 외치라고 했지만 패미콤에 단어인식 기능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마이크를 훅훅 불면서 샷을 연타해도 나온다.


5. '마경편'에서 자이안의 노래로 적 전멸
진행 도중 자이안을 구출해서 옵션으로 자이안을 데리고 있는 경우,
2P 패드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비기가 존재한다.
동료 중에 자이안이 있을 때, 2P 패드의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면 주변의 적들이 전멸한다.
단 한번 밖에 쓸 수 없는 비기지만 보스에게까지 통하는 막강한 비기이기도 하다.


6. '해저편'에서 도라미 소환
해저편의 특정 장소에서 도라에몽의 여동생 도라미를 소환할 수 있다.
도라미는 해저편에 나오는 4종류의 키 아이템을 한번에 준다.
도라미가 있는 곳에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타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3칸 진행, 아래로 내려온 뒤 왼쪽으로 3칸 진행. 다음 아래로 2칸 내려온다.

다음 오른쪽으로 5칸 진행한 뒤 위로 올라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1칸. 빈 방이 나온다.
이곳에서 2P 마이크로 '도라미!'를 부르자. 그러면 도라미가 나타난다.

2P 패드 마이크로 도라미를 부르면 나타나는 도라미!!
해저편의 키 아이템인 통과 후프, 열쇠, 가져오는 지갑, 부적을 한번에 준다.
이것만 있으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번에 모든 키 아이템을 가진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여기 오기보다는 일단 자력으로 아이템들을 찾아
맵 구조를 익히면서 진행하다가 유령에게 아이템을 빼앗겨
해당 아이템이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 길이 막혔을 때,
이곳에 와서 도라미에게 구조 요청을 하는 쪽을 추천한다.

참고로 역시 패미콤 마이크에 음성 인식 기능은 없었기 때문에
굳이 '도라미'라고 외칠 필요는 없지만 소년의 로망을 갖자.


< 총평 >

어린 시절 도라에몽이 나온다는 것만으로 열심히 재미있게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결국 엔딩을 볼 수 없었던 슬픈 추억의 게임. 하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을 제외하면 꽤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각기 다른 3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배경을 기본으로, 도라에몽이 타임머신을 타고 각각의 작품의 세계로 다시 한번 떠나서 친구들을 찾아 헤매는 설정은 그야말로 멋진 발상! 3개의 월드 배경이 다른 만큼 게임 자체도 각각의 장르와 조작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 또한 참신하고 재미있다.

허드슨 답게 숨겨진 요소 또한 상당히 많아서 그런 것들을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패밀리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된 장치지만 도무지 쓸 구석이 없는 '2P 패드의 마이크'를 활용한 비기들 또한 참신하다. 마이크에 '허드슨!'을 외치면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가 등장하고, 자이안이 있을 때 마이크로 노래를 하면 주변의 적들이 전멸한다던지, '도라미!'를 부르면 도라미가 나온다던지 하는 발상 또한 재미있다. (실은 그냥 마이크에 입김을 불기만 해도 등장하지만 말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월드는 어려워도 아이템으로 열심히 파워업하다보면 그럭저럭 할만한데 마지막 월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단점. 당시의 고수들은 어떻게든 클리어 했다지만 통상은 마지막 월드를 리얼타임으로 클리어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게임 하수이기 때문에 이 게임이 어렵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1980년대에 나온 원작이 있는 캐릭터 게임 중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았으며, 공식적으로만 115만개 이상 팔린 초유의 히트작이며 패미콤 초중기를 대표하는 명작이므로 패미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는 것을 추천.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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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스케이프 2013/03/30 15:04 #

    오. 패미컴판이 있는지 몰랐네요 전 슈패판 도라에몽1234를 해봐서..
  • 플로렌스 2013/03/30 20:03 #

    패미컴판이 2종류가 있는데 이 허드슨판이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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