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꿈공장 도키도키패닉 (夢工場ドキドキパニック, 1987, Nintendo/FUJI TV) #1 게임소개~1-1 패밀리 컴퓨터

[FC] 꿈공장 도키도키패닉 (夢工場ドキドキパニック, 1987.7.10, Nintendo/FUJI TV, 2980엔)

1987년, 후지테레비에서 개관한 '커뮤니케이션 카니발 꿈공장'87'의 일환으로써 제작된 닌텐도 패밀리컴퓨터 디스크시스템용 게임. 발매는 후지테레비지만 제작은 닌텐도. 그것도 미야모토 시게루를 비롯한 수퍼마리오 스탭이 개발했다. 후지테레비의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디스크 시스템 유저들에게 높은 지명도를 얻었던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가장 특이한 점은 미국에서 주인공들을 마리오 캐릭터로 바꿔서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2'라는 이름으로 발매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1000만장 이상 판매되어 NES 게임 역사상 3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록되었다는 점. 그 수퍼마리오 버전은 '수퍼마리오 USA'라는 타이틀로써 역으로 일본에 발매되기도 했다. 덕분에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역사 속에서 잊혀졌지만 이 게임의 적 캐릭터들은 수퍼마리오 캐릭터들로써 재활용되며 영원히 기억되게 되었다.

< 스토리 >

꿈의 세계 몽우계(夢宇界)에 일어난 사건. 누구도 모르는 먼 곳의 이야기. 그곳에는 무우라고 하는 행복 가득한 사람들이 사는 몽우계(夢宇界)가 있었다. 몽우계는 모두의 꿈으로 그날의 날씨가 변경되는 굉장히 신비한 나라였다. 즐겁고 멋진 꿈을 꾸면 좋은 날씨, 안좋은 꿈이면 태풍이 된다. 하지만 꿈은 그날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었기에 무우들은 드림머신을 발명하여 좋은 꿈을 잔뜩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 장난꾸러기 괴물 마무가 이 머신을 갖고 놀다가 꿈 대신에 이상한 괴물가 잔뜩 나오게 된 것이다. 모두가 곤란해하는 것을 마무는 굉장히 즐거워했다. 그런 그를 혼내주기 위하여 모두는 그가 싫어하는 야채(채소)를 갖고 들이닥쳤다. 결국 마무는 수많은 야채에 깔려 항복해버리고 만다.

이 이야기는 원숭이 루사가 어디선가 가져온 낡은 그림책의 이야기. 쌍둥이 피키와 포키는 이 이야기에 푹 빠져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나 둘이 서로 당기며 보다가 그만 마무가 항복했다고 쓰여진 최후의 페이지가 찢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순간 빛과 함께 거대한 손이 나타나 두사람을 그림책 속으로 끌고 가버리고 만 것이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마진군들이 보게 된 것은 피키와 포키를 들고 그림책 속을 달리는 마무의 뒷모습. 즉시 손을 뻗은 이마진군. 그리고 놀라서 보고 있던 가족들도 함께 그림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리고 말았다. 목적은 마무가 사는 꿈공장. 모두 힘을 합쳐 피키와 포키를 구출하러 가자!


타이틀 화면. 파란 하늘, 구름 위에 궁전이 보인다. 구름 하나에는 '꿈공장'이라고 쓰여있고 풍선 3개가 차례로 터질 때마다 '도키도키패닉'이라는 글자를 만든다. 이후 곧바로 오프닝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 게임에서 타이틀 화면에 흐르는 BGM은 차후 북미판 수퍼마리오2(수퍼마리오USA)의 엔딩에 인트로로 사용되게 된다.

몽우계에서 마무를 야채로 물리쳤다는 이야기를 보던 피키와 포키. 그러나 책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거대한 마무의 손. 두 아이는 책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리고 만다. 원숭이 루사는 그저 놀라며 허둥댈 뿐이고...

이 때 달려온 주인공 이마진과 그의 가족들. 왼쪽에서부터 아빠, 이마진, 리나, 엄마. 이 4명도 피키와 포키를 구출하기 위해 책으로 뛰어들어간다. 오프닝 데모가 끝나면 디스크를 SIDE B로 돌리라는 문구가 나오지만 이 때 교체 안하면 다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간다. 

이후 등장하는 캐릭터 셀렉트 화면. 이마진, 리나, 엄마, 아빠 4명 중에서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4명의 플레이가 각각 별개로 기록된다는 것. 챕터는 총 7개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 1~6은 각각 3개의 스테이지, 챕터 7은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총 20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클리어한 챕터는 녹색으로 채워지며 언제든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번 플레이한 기록은 저장되며 지워지지 않는다.

이마진은 주인공답게 점프력은 가장 높고 야채를 뽑는 속도는 평균치. USA판의 마리오와 동일한 포지션이다. 다만 마리오는 루이지보다 점프력이 낮았지만 이마진은 점프력도 최강인 것이 특징. 말은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점프력은 마리오와 동일하다. 

리나는 점프력도 낮은 편이고 야채를 뽑는 속도는 많이 느리지만 점프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일정시간 날아다닐 수 있어 명실공히 최강 캐릭터. USA판의 피치공주와 같은 포지션이다. 이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이 게임의 난이도는 한없이 낮아진다.

엄마는 점프력은 이마진과 같고 야채 뽑는 속도는 낮은 편. 점프할 때 올라가는 속도도 느리고 내려오는 속도도 느려 사용하기 상당히 힘든 캐릭터다. 리나와 마찬가지로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움직임이 느려서 사용하기 불편하다. USA판의 루이지와 같은 포지션이지만 루이지만큼 점프력이 높지도 않다. 

아빠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점프력이 가장 낮고 대신 힘이 세서 야채 뽑는 속도는 가장 빠르다. 하지만 점프액션이 많은 게임인만큼 점프력이 낮은 것은 치명적. 엄마와 마찬가지로 사용하기 불편한 캐릭터이다. USA판의 키노피오(토드)와 동일한 포지션. 하지만 토드보다도 야채뽑는 속도는 느리다. 여러모로 마리오USA판은 능력치 패치가 이루어진 듯 싶다.

이 게임의 무서운 점은 각 캐릭터의 스테이지 진행이 각각 별개로 전개된다는 것. 즉 4명 각자 따로따로 게임을 클리어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 이마진으로 하면 할만한 게임이고 리나로 하면 쉬운 게임이지만 엄마나 아빠로 하면 상당히 게임이 어렵게 느껴진다. 리나와 이마진으로 플레이해서 게임의 구성을 충분히 파악하면 엄마나 아빠로도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긴 하지만...USA판에서는 4명의 캐릭터가 통합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도록 되어 한번에 엔딩을 볼 수 있도록 패치되었다.

디스크 패키지판에 동봉되어있었다는 마리오와 이마진의 손잡은 그림. 닌텐도와 후지테레비의 콜라보레이션을 상징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1년 후 이 게임에서의 이마진의 역할을 마리오에게 완전히 빼앗길 것이라고는 당시엔 상상도 하지 못했겠지. 불쌍한 이 게임의 잊혀진 주인공 이마진군.

게임 패키지에는 발매 기념 2000개 한정 텔레폰카드 응모권이 동봉되어 있었고 추첨을 통해 발송되었다고 한다. 이 그림은 당시 그 한정 텔레폰카드의 일러스트. 피치공주, 리나, 마리오, 이마진 4명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후 1년 뒤 미국에서 이마진은 마리오, 리나는 피치공주로 캐릭터가 변경되어 발매될 것이라고는 당시엔 상상도 할 수 없었겠지. 불쌍한 이 게임의 주인공들. 


< 1- 1 >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엔 챕터 중에서 몇번째 스테이지인지, 어떤 캐릭터로 플레이하는지, 남은 목숨은 몇개인지와 해당 스테이지의 배경을 살짝 보여주는 그래픽이 나온다. 이 게임의 내용은 책 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하단에 페이지 수가 표시되는 것 또한 주목 포인트. 총 20개의 스테이지가 있기 때문에 총 2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시작하자마자 다짜고짜 문에서 떨어지는 주인공. 세상은 깜깜한 암흑 천지. 시작부터 이렇게 불길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시작해도 될까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BGM만큼은 경쾌발랄상큼하다. 이 게임의 BGM은 대부분이 북미판 수퍼마리오2(수퍼마리오USA)와 동일하다. 즉 이 게임의 음악들은 대부분 이후 수퍼마리오의 음악으로써 기억되게 된다는 것이다. 타이틀 화면과 엔딩의 일부, 백스테이지로 들어갔을 때와 수퍼스타를 먹었을 때만 BGM이 다르다.

다짜고짜 밑으로 떨어져 컴컴한 배경이 불안하긴 하지만 첫번째 스테이지인만큼 막 어려운 것은 없다. 내려오는 길에 적 '헤이호'와 부딪힐 수 있는데 머리 위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이 게임의 최약체 캐릭터인 '헤이호'는 이후 수퍼마리오 시리즈에서 계속 등장하며 수퍼마리오 캐릭터의 하나로써 자리잡게 된다. 밑까지 내려오면 문이 있고 방향키를 위로 하면 문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 B버튼을 누르면 '들어올리기', A버튼을 누르면 '점프'. 땅에 박혀있는 야채 줄기에서 B버튼을 누르면 야채를 뽑아 적에게 던질 수 있다. 적에게 물건을 던져 해치우는 공격방식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적도 정면으로 부딪혔을 때에만 데미지를 입고 머리 위에 올라가면 데미지를 입지 않는데, 이 때 적도 들어올릴 수 있다. 적을 적에게 던져 두마리를 다 해치울 수도 있다. 야채는 큼직한 야채와 작은 야채가 있는데 큰 야채는 계속해서 뽑다보면 5개째에 적들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스톱워치'가 대신 출현하게 된다. 작은 야채는 4명이 모두 빨리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언덕 위 맨 왼쪽의 야채를 뽑으면 마법램프가 나온다. 이것을 던지면 바로 앞에 문이 생기며 백스테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백스테이지로 들어가면 현재 마술램프를 사용한 화면이 반전되고 실루엣으로만 보인다. 이 백스테이지에 있는 야채를 뽑으면 전부 '코인'이 나오며 스테이지 클리어시 보너스 게임의 칩으로 사용된다. 백스테이지의 특정 위치에는 거대한 '하트'가 출현하며 이 하트를 먹으면 화면 좌측에 있는 라이프 게이지를 한칸 늘릴 수 있다. 추가한 라이프 게이지의 효과는 해당 스테이지 한정. 또한 백 스테이지에 있는 체리를 먹어도 실제 체리를 먹은 개수에 가산된다.

POW라고 쓰여진 블럭은 던져서 땅에 닿는 순간 땅 전체가 흔들리며 땅에 닿아있는 주변의 적들이 모두 전멸한다. 이 파워블럭은 '마리오 브라더스'에 등장하는 파워블럭과 꼭 닮았고 효과 또한 동일한 것이 재미있다. 이 게임이 차후 진짜 마리오 게임이 되어버리며 그런 점이 무색해져버리긴 했지만. 적을 죽이다보면 땅에서 작은 하트가 스물스물 떠오르는데 이것을 먹으면 데미지를 입어 줄어든 라이프를 채울 수 있다.

야채를 뽑다가 나오는 플레이어의 얼굴 모양은 1UP. 목숨수가 하나 증가한다. 어떤 캐릭터로 플레이하고 있느냐에 따라 모양은 각각 달라지며 현재 플레이중인 캐릭터의 얼굴 모양이 뜬다.

야채를 뽑가다 폭탄이 나올 때가 있다. 이것은 뽑은 뒤 몇번 점멸 후에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 폭발 모양에 말려든 적을 동시에 여러마리 해치울 수도 있으며 막혀있는 바위를 뚫을 때에도 사용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야채를 뽑다 나오는 검은색의 기묘한 얼굴 아이템 '빅페이스'는 던지면 땅을 따라 미끄러지며 전진한다. 빅페이스에 닿은 적들은 줄줄이 죽는데 벽 등에 닿으면 소멸한다. 마리오 시리즈의 거북이 등껍질과 비슷한 감각이긴 한데 배경에 닿으면 소멸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크다. 차후 마리오USA판에서는 정말로 거북이 등껍질로 그래픽이 변경되었다.

체리를 5개 먹으면 '수퍼스타'가 땅에서 스물스물 떠오른다. 먹었을 때의 효과는 수퍼마리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몸이 깜빡깜빡 점멸하며 일정시간 무적이 되는 것. BGM만 수퍼마리오 시리즈와 다르다. 발매 당시에는 닌텐도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수퍼마리오 시리즈의 아이템을 전혀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겠지만 이후 발매된 북미판 수퍼마리오2(수퍼마리오USA)에서는 결국 BGM도 수퍼마리오의 것으로 변경되게 되었다.

문으로 들어가면 동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른쪽 끝까지 가봤자 막다른 길이라 결국 동굴 안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 들어가자마자 닌자 같은 '핫쿤'이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이래뵈도 패미콤 소년의 꿈에 나타나 악몽을 꾸게 하는 소악마라고 한다. 무 한방에 죽어버리는 약골이지만.

핫쿤을 해치우고 폭포 오른쪽의 나무줄기를 따라 올라온 뒤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다. 그러나 멀리 점프해서 폭포를 건너뛰면 스테이지 숏컷. 곧바로 보스에게 갈 수 있다. 날아다니는 리나라면 문제없이 건널 수 있고 이마진은 아슬아슬, 엄마는 그럭저럭 건널 수 있다. 점프력이 낮은 아빠로는 폭포를 뛰어넘는 것은 절대 불가. 이후 북미판 수퍼마리오2(수퍼마리오USA)에서는 점프력이 패치되어 마리오와 루이지로도 안정적으로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이 게임에는 달려가다가 점프하면 좀 더 높이 점프가 가능한데, 수퍼마리오 시리즈와는 달리 달려도 속도가 붙지 않고 점프가 현저히 높아지지는 않는다. 반면 이후에 발매된 북미판 수퍼마리오2(수퍼마리오USA)에서는 수퍼마리오 시리즈처럼 B버튼을 눌러 대쉬가 가능하고 대쉬 점프는 통상 점프보다 현저히 높이 점프가 가능해졌다.

이 게임에는 대쉬 점프 외에도 중요한 하이점프 스킬이 있다. 앉아있으면 플레이어의 몸이 점멸하게 되는데 그 때 점프버튼을 누르면 하이점프가 가능. 이마진과 엄마는 하이점프를 하지 않아도 대쉬점프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지만 리나와 아빠는 하이점프를 쓰지 않으면 아예 진행이 불가능하다.


- 숏컷 루트 -
폭포를 대쉬점프로 건너 왼쪽으로 가면 이런 곳이 나온다. 일단 헤이호가 있는 곳에 올라가려면 대쉬점프나 앉아서 힘을 모아 사용하는 하이점프가 필요. 헤이호는 왼쪽 사다리 밑에 던져버리자. 야채는 2개 다 폭탄. 폭탄을 타이밍 맞춰 떨어뜨려 바위를 2블럭 파괴한 뒤 왼쪽 문으로 나가면 된다. 

문으로 나간 뒤엔 다시 한번 대쉬점프나 하이점프를 이용해 위로 올라간다. 다음 왼쪽으로 주욱 가면 스테이지의 보스인 캐서린의 오른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 정규 루트 -
오른쪽 끝에 있는 문을 통해 동굴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에 보이는 야채를 뽑으면 마법램프가 나온다. 여기에서 바로 써봤자 하트는 나오지 않으니 좀 더 오른쪽으로 간 뒤 램프를 던지자. 백스테이지에서 야채 2개와 야채 6개의 사이의 공간에 라이프 게이지를 늘려주는 하트가 출현한다. 축구공 같이 생긴 무당벌레 '타펜'이 나무줄기를 따라 오르내리는데 야채나 헤이호를 잡아던져 해치운 뒤 나무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나무줄기를 따라 올라오면 산악 등반. 핫쿤들이 점프를 하고 있다. 굳이 해치운 뒤 대쉬점프나 하이점프를 할 필요 없이 이녀석들의 머리를 밟고있다가 핫쿤이 높이 점프하는 순간 타이밍을 맞춰 점프하면 간단히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산 꼭대기에서부터는 구름을 밟고, 나무줄기를 타면서 하늘로. 타펜들이 나무 줄기에서 출몰한다.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다가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여 뛰어내릴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서 나무줄기를 갈아타며 올라가는 것 또한 가능. 타펜 역시 위쪽에서 올라타면 데미지를 입지 않으며 마치 엘레베이터처럼 주인공을 위로 올려주기까지 한다. 이점을 이용하며 위로 진행하면 된다.

나무줄기를 타고 끝까지 올라간 뒤 오른쪽으로 가보면 보스 '캐서린'이 등장한다. 캐서린은 양 팔로 수정구슬을 껴앉고 있으며 입에서 알을 발사한다. 캐서린을 해치우려면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 점프해서 캐서린이 발사한 알 위에 올라탄 뒤 B버튼을 눌러 그 알을 공중에서 잡아들어야 한다. 다음 그 알을 캐서린에게 집어던지면 데미지를 줄 수 있다. 3번 맞추면 수정구슬을 떨어뜨리며 죽는데, 화면을 이동시켜 갔다오면 다시 부활해있다.

캐서린이 떨어뜨린 수정구슬을 들어올리면 수정구슬이 소멸하며 클리어 멜로디가 흐르고, 오른쪽에 보이는 얼굴 모양의 문에 다가가면 입을 벌리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가면 안으로 들어가면 스테이지 클리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게임에 돌입한다. 보너스 게임의 방식은 슬롯. 해당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백스테이지에서 뽑은 코인이 이 보너스 게임의 칩. 회전하는 슬롯의 그림은 해당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야채들과 적 캐릭터의 모습, 체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그림 3개를 맞추면 1UP, 첫번째에 체리가 나오면 1UP, 첫번째와 두번째에 체리가 나오면 2UP, 3개 다 체리가 나오면 5UP를 한다. 그냥 연타하다보면 첫번째에 체리가 나올 때가 많기 때문에 목숨수 증식이 상당히 쉬운 편이다.

보너스 게임이 끝나면 바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FC] 꿈공장 도키도키패닉 (夢工場ドキドキパニック, 1987, Nintendo/FUJI TV) #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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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OmegaSDM 2013/02/28 07:43 #

    아 슈퍼마리오 USA랑 비슷한 게임이군요.
  • 플로렌스 2013/02/28 11:52 #

    비슷한게 아니라 아예 동일...이게 원작이지요. 캐릭터를 마리오로 바꾸기 이전의.
  • FlakGear 2013/02/28 07:56 #

    ....뭔가....혼란....;
  • 플로렌스 2013/02/28 11:52 #

    재밌어요.
  • 유동성염황 2013/02/28 14:19 #

    헤이호는 이미 마리오 세계관으로 건너간지라(물론 마리오 세계에서도 터줏대감인 크리보와 마찬가지로 허구한 날 구르는 건 똑같습니다만.) 주인공들보다 훨씬 유명해졌는데 이쪽 주인공들은... 심지어 캐서린이나 그 외 자코 몇명도 마리오 시리즈에 나온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솔직히 AVGN인가 누군가 슈퍼마리오 USA 원작 소개해줘서 쟤네들 있다는 것 정도만 간신히 알았는데(사실 도키도키 패닉 보여주면서 슈퍼마리오 USA가 마리오 타이틀 단 게 창피하다고 디스하던 거였습니다만. 스킨만 마리오로 바꿨던 도키도키 패닉의 상업적 성공을 생각해볼 때 저격 미스인 듯.) 생각해보니 양덕후 누군가 동영상은 맞는데 그 주인공이 AVGN일 가능성은 없겠군요. 저도 본 지 꽤 오래된 영상이라 원본도 어딨는지 모르겠고.

    아무튼 마리오 시리즈 흥하는데 기여한 작품이니 이쪽 주인공들도 마리오 신작에 우정출연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공적에 비해 너무 대우가 박한 것 같네요.
  • 플로렌스 2013/02/28 17:31 #

    수퍼마리오 시리즈와 시스템은 전혀 다르지만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지요. 이 게임의 적 캐릭터들은 이후 마리오나 젤다 시리즈에 계속 출현한 것에 비해 주인공들은 다시는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주인공들에 대한 캐릭터 저작권은 이 게임의 발매사인 후지테레비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키도키패닉'이라는 타이틀의 저작권 또한 후지테레비 것이니까요.
  • miakiss 2013/02/28 18:09 #

    불쌍한 주인공들ㅋㅋㅋㅋㅋㅋ
  • 플로렌스 2013/02/28 21:00 #

    잊혀진 캐릭터, 잊혀진 게임이지요.
  • Aprk-Zero 2013/02/28 19:40 #

    마리오USA판과 차이점으로 조작과 타격판정이 변경된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리오USA가 가장 편하네요...
  • 플로렌스 2013/02/28 21:01 #

    본문에 써놓은대로 캐릭터별 클리어가 하나로 통합된 것과 수퍼마리오 시리즈처럼 대쉬가 가능해진 것. 이것이 게임 진행에 굉장히 큰 차이를 보여주지요.
  • Aprk-Zero 2013/02/28 19:43 #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BGM이 마음에 듭니다...혼자 흥얼거리기도...
  • 플로렌스 2013/02/28 21:01 #

    음악 또한 훌륭하지요.
  • K I T V S 2013/02/28 22:39 #

    분명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마리오는 신인(북미에선 조금씩 대스타가 되어가고 있었지만..)이나 마찬가지인 캐릭터였겠지만... 지금 볼 땐, 헤이호를 비롯한 조무래기나 마무, 캐서린같은 매력적인 조연들도 마리오 세계관으로 가버렸고.. 동화틱한 주인공 가족들은 완전히 잊혀져서.. 참으로 후지테레비 입장에선 안타까운 상황이겠군요..ㅠㅠ
  • 플로렌스 2013/03/01 00:13 #

    후지테레비 입장에선 어차피 그 해에 도키도키패닉 박람회를 성대히 치르고 그에 따른 수익과 주목은 충분히 누렸을테니 괜찮겠고...오히려 닌텐도 입장에선 후지테레비를 위해 만든 게임을 캐릭터만 마리오로 바꿔 미국에서 1000만개 이상 팔아 떼돈을 벌었으니 둘 다 잘된 케이스인지도요.
  • 2013/03/01 07: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01 07: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draco21 2013/03/02 10:45 #

    이.. 이런 슬픈 사연이 있는줄은.. OTL
  • 플로렌스 2013/03/02 19:05 #

    이것도 마리오의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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