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토로스테이션 177호 : 토로스테이션 최종화 토로스테이션

주간 토로스테이션. 드디어 최종화!! 주간으로 변경된 이후로 4년, 그냥 마이니찌잇쇼의 토로스테이션 시작으로부터는 벌써 9년째. 플레이스테이션3의 역사와 함께 해왔던 무료 컨텐츠 토로스테이션이 그 장대한 막을 내린다. 토로스테 제작 스탭들은 어디로 가게되는걸까. 어째 PS Vita의 민나또잇쇼와 스탭이 중첩되어 토로스테를 종료하고 모두 그쪽에 집중하게 될 것 같은데...


토로스테이션 그 최종화!! 그림도 지금처럼 3D를 활용한 것이 아닌 전용 일러스트까지 그려서 장식하고 있다. 그림에 있는 내용처럼 장대한 스페이스 판타지처럼 꾸며진 토로스테이션 최종화.

이야기가 시작되면 회상씬처럼 노이즈가 낀 화면. 쿠로와 토로가 목욕을 하고 있다. 토로는 쿠로의 넥타이의 힘을 이용하여 곧 인간이 되는 듯 싶다. 쿠로가 토로에게 "만일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돌아갈 수 없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떡할래?"라고 말하자 토로는 인간이 되고 싶지만 그사람을 위해서 넥타이의 힘을 쓰겠다고 한다. 쿠로는 곧 아니라고 말하고...토로가 인간이 되어도 함께 목욕을 하자는 말에 쿠로가 "나이스 바디의 누님이 된다면"이라고 말했다가 한대 맞는다. 곧 토로는 잠이 온다고 하더니...

잠이 깬 곳은 미래. 지구는 인공지능 '만월'의 공격으로 엉망진창. 인류는 멸망 직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월의 공격이 시작된다. 미래세계의 쿠로와 토로는 토로스테이션의 쿠로, 토로와는 별개 인물. 아까의 목욕 장면은 미래세계 토로의 꿈.

설정에 의하면 옛날에 사람이 된 고양이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 고양이가 포케피들을 모아 인공지능 '만월'에 대항하는 저항세력을 키워왔다고 한다. 이름의 '시작의 하양'.

만월이 코드네임 980을 부르자 대 고양이형 생명체 컨텐트용 TV형 인터페이스가 등장. 이름은 아직 없다고 한다. 만월은 이녀석에게 달린 워프기능을 이용하여 역사를 바꾸겠다고 한다. '시작의 하양'이라는 용자가 태어난 1999년으로 돌아가서 그 사람이 되었다는 고양이를 해치워서 저항세력을 근원을 없애버리려는 것이 목적. 터미네이터인가...

쿠로와 토로도 스즈키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1999년으로 돌아가 테레비의 '시작의 하양' 암살을 막기로 한다. 다만 타임워프에는 대량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전 세계의 포케피들이 이들을 위해 에너지를 보내주고 있다. 하나씩 전 세계의 포케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피엘은 역시나 프랑스에 있다.

리키는 무슨 로마 무투장 같은 곳에 있는데, "나는 이 싸움이 끝나면 고향에 돌아갈거야. 여기는 내게 맡기고 과거로 가라!"라고 사망 플래그를 세우는 대사를 말한다. 마침 뒤에 만월이 서서히 내려오는 장면이 나오고 TV 화면이 끊겨버린다.

쥰은 예능 담당 부대라고 한다. 여전히 짜증나는 성격의 토끼지만...

전세계의 '고마워' 에너지를 모아 쿠로와 토로의 특수 넥타이에 그 에너지를 담는다.

그리고 타임머신 출발!! 

이런 장면 하나쯤은 나와야 타임슬립 같지...

그리고 1999년 7월. 도코데모잇쇼, 그러니까 토로가 최초로 등장한 게임이 발매된 시기. 여기에서 테레비와 쿠로/토로 일행은 마주치는데...

테레비는 토로를 향해 레이저를 쏘고, 쿠로가 달려와서 토로 대신 그 레이저를 맞는다.

토로는 쿠로가 죽은 줄 알고 울지만 특수 넥타이의 힘으로 튕겨낸 것. 쿠로는 멀쩡히 살아있다. 넥타이의 힘을 썼기 때문. 그 넥타이의 힘을 다 쓰면 에너지가 없어서 미래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미래로 돌아갈 수 없으면 지루한 이 시대에 남아있어야 하지 않냐는 테레비의 말에 쿠로가 "하긴...아직 플레이스테이션3도 없는 시대이고"하자 테레비는 PS Vita도 없는 시대라고 맞장구친다. 그러나 쿠로는 곧 "허나 거절한다!"하며 테레비상을 공격 시작.

그리고 테레비상을 향해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발사! 중추핵을 마비시켜 모든 기억과 능력을 소멸시켜 평범한 아날로그 테레비로 만들어버린다고 한다.

결국 토로 혼자 미래시대로 되돌려보내게 되고 쿠로는 홀로 1999년에 남게 된다. 자긴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시대의 현역인 플레이스테이션과 기타 옛날 게임들을 실컷 즐기겠다고 하는 쿠로.

하지만 정작 토로가 떠난 뒤에 흐느끼더니 울기 시작하는 쿠로.

그렇게 울고 있는 쿠로 앞에 여행중인 1999년의 토로가 나타난다. 이 토로의 목적은 인간이 되는 것. 초승달 상처가 있는 고양이를 만나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쿠로는 아직 자기에게 할 일이 있다며 토로를 인간이 되게 하겠다고 결심한다. 이리하여 토로는 신비한 검은 고양이와 만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토로는 정말로 인간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먼 미래에는 인간이 된 고양이의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그러면서 스타워즈 풍으로 올라가는 스탭롤. 토로의 역사를 스페이스 판타지 풍으로 꾸민 마지막화인데 지금까지의 모든 설정을 뒤엎는 SF 이야기이면서도 이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게 연출하고 있다.

스탭롤이 오르는 동안 토로스테에 대한 팬들의 메시지가 함께 나오고, 끝난 뒤에는 모두 감사했다는 뻔한 말로 종결.

그리고 요즘 영화에서 많이 보이듯이 스탭롤이 다 올라간 뒤에도 추가 영상이 나온다. 첫번째 장면과는 상반되게 혼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쿠로. 쿠로의 목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빨간 넥타이는 더이상 없다. 혼자 목욕하기에 이 목욕탕은 너무 넓다는데...

이 때 누군가가 목욕탕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누군가의 혼자 목욕하다니 치사하다는 말에 쿠로는 "네가 나이스바디의 누님이 되지 않았으니까"라고 답한다. 누군가는 쿠로 옆에 들어오며 "나는 아직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그 '누군가'의 시점에서 진행. 한마디로 1999년에 '도코데모잇쇼'에서 시작된 인간이 되고 싶다는 토로의 소원. 결국 14년만에 토로스테이션에서 이루어진 듯 싶다.

이 이야기, 토로의 이야기는 고양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전설. 정말로 사람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고마워 토로, 고마워 쿠로. 끝, 그리고 시작...이렇게 플레이스테이션3와 함께 시작되었던 9년에 걸친 장대한 토로의 이야기는 끝이 나버리고 만다.

서브뉴스로 토로스테이션 속의 프로듀서(고양이 모양의 연기괴물)가 토로스테는 여기에서 종료하지만 올해 9월까지는 토로스테이션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가샤폰 뽑기나 유료 컨텐츠 등은 불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토로의 일상을 보거나 꾸미기 등은 가능. 그냥 매주 새롭게 제공되던 토로의 뉴스가 더이상 갱신되지 않을 뿐.


덧글

  • 아스테릭스 2013/03/24 00:12 #

    재미있고도 여운이 깊은 토로스테이션 최종화로군요.
    말 그대로 플레이스테이션3의 시작과 함께 플스4 최초 소식과 더불어 끝나게 되는군요.
    과연 플스4에서는 토로와 쿠로의 모험이 재시작될까요?
  • 플로렌스 2013/03/24 06:54 #

    쿠로와 토로의 이야기는 PS Vita 민나또잇쇼에서 계속되고 있긴 한데, 민나또잇쇼의 Mii 닮은 아바타는 토로스테의 냐바타에 비해 귀엽지가 않아서...(T_T); 토로스테 스타일로 더욱 파워업된 토로의 이야기가 PS4에서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OmegaSDM 2013/03/24 09:39 #

    수고하셨습니다.
  • 플로렌스 2013/03/24 10:36 #

    이제 토로스테 포스팅할 일도 없겠군요.
  • 2013/03/24 11: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25 07: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3/03/24 12:39 #

    결국 그렇게 노숙자 토로에게 집을 사줄 기회는 사라진 것이군요
  • 플로렌스 2013/03/25 07:40 #

    토로스테 종영기념으로 3월부터 모든 무료 유저들도 플래티냐 회원이 되었기 때문에 토로의 집이 기본적으로 고급 주택으로 변경되었지요.
  • 크레센트 2013/03/26 11:46 #

    저도 플스3 초창기 시절부터 쭈욱 보아왔던 터라 (물론 중간에 빼먹기도 했고
    주간으로 바뀐 뒤에도 아직 안보고 쌓인게 100개 정도는 있는듯)
    뭔가 아쉽긴 하더군요. 그래도 마지막은 나름 감동으로 잘 마무리한 거 같기도 하고.

    근데 토로스테이션 맨 처음 시작 때 토로가 저런 말을 했었던가 (인간이 된
    고양이의 전설은 알고 있다는) 기억이 날 리는 없는데

    그 때 그랬다면 뭐 그때부터 이미 이런 복선을 깔아두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냥 끝내면서 그거랑 어찌저찌 맞춘 것인지.

    뭐 토로가 인간이 되어버리면 시리즈를 더 이어갈 수 없을테니
    호접몽 식으로 애매하게 열린 결말을 지은거지 싶은데.
  • 플로렌스 2013/03/26 15:17 #

    토로스테 이전 1999년에 나온 도코데모잇쇼에서부터 토로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소원이고 초승달 모양 상처가 있는 고양이가 사람이 되는 법을 알고 있다는 설정이 나오긴 했는데, 그 속편 이야기인 토로랑 여기여기 붙어라에서 그 고양이로부터 받은 수첩에 '고마워' 에너지를 모아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이 나오지요.

    쿠로 넥타이의 비밀은 토로스테 종영을 앞두고 급작스레 만들어진 설정인데, 복선을 깔아둔것은 아니고 토로랑 여기여기 붙어라의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진짜 인간이 되어버리면 이후 토로 시리즈는 나올 수 없으니 호접몽 식으로 끝낸 것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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