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Super Mario Bros., 1985, Nintendo) #5 비기 및 테크닉 패밀리 컴퓨터

[FC]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Super Mario Bros., 1985, Nintendo) #4 월드8 및 엔딩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수퍼마리오의 각종 비기 및 테크닉을 소개.

수퍼마리오 시스템에 원래 탑재된 기본 시스템부터 시작하여 및 고수들이 사용하는 특수 테크닉 및 버그기까지 소개한다. 몰라도 게임 진행에는 아무 상관 없지만 알면 더더욱 도움이 되는 것도 가득. 기본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수퍼마리오 시리즈를 이전부터 해온 사람이 아니라 처음 해보거나 제대로 플레이해본 적 없는 사람은 의외로 모르는 경우도 많다.

[ 기본 테크닉 ]

1. 대쉬 건너기
수퍼마리오에서는 마리오가 빠질 수 있는 1블럭 크기의 구멍 위를 점프 없이 대쉬(B)버튼을 누른 상태로 달려가면 빠지지 않고 건널 수 있다. 수퍼마리오의 기본 테크닉이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식으로 1블럭 크기의 구멍이 연속으로 나올 때 이걸 일일히 점프로 건너려고 하면 미친다. 그냥 B버튼을 누른 상태로 달려가면 된다.


2. 대쉬 슬라이딩
원래는 초기 상태의 꼬마 마리오만 통과할 수 있는 1블럭 사이즈의 통로를 수퍼마리오 및 파이어마리오도 통과시킬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조작시의 타이밍을 맞추는 감이 필요. 대쉬(B)버튼을 누른 상태로 달려가다가 통로 바로 앞에서 앉으면 앉은 상태로 통로를 통과할 수 있다. 역시 수퍼마리오의 기본 테크닉이지만 수퍼마리오 시리즈를 오랫동안 해오지 않은 사람인 경우엔 모르는 사람도 많다. 없어도 게임 진행에는 아무 상관 없기 때문.
최초로 써먹을 수 있는 1-2의 통로. 다다다 달려가다가 통로 앞에서 확 엎드리면 쭈욱 미끄러지며 좁은 통로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이 게임에선 이 테크닉을 쓸 수 없더라도 벽돌을 부수고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생긴 코인룸에서는 이 테크닉이 없으면 수퍼마리오나 파이어마리오는 아래쪽의 코인은 하나도 먹을 수 없다. 왼쪽의 공간이 2블럭 크기 밖에 안되기 때문에 충분히 대쉬를 낼 수도 없다. 달리다가 앉아야 하는 타이밍을 익히기 좋은 곳.


3. 토관에서 파쿤플라워 안나오게 하기
토관에서 들락날락 하는 파쿤플라워(뻐끔플라워). 이녀석을 나오지 않게 하려면 해당 토관의 옆에 바짝 붙어 서있거나, 토관 위에 서있으면 된다. 들어갈 토관이 있다면 함부로 뛰어들지 말고 일단 해당 토관 옆에 밀착하여 일단 파쿤플라워가 나오지 않게 한 뒤 제자리에서 점프하여 토관 위쪽으로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진행의 기본. 수퍼마리오 시리즈의 기본 테크닉이다.
토관 옆에 딱 붙어있는 동안은 그 토관에선 파쿤플라워가 나오지 않는다. 토관 위에 올라가있는 동안도 마찬가지. 토관 속에 들어가거나 건너갈 때의 기본 지식.


4. 대포에서 포탄 안나오게 하기
대포 역시 위의 파쿤플라워와 동일. 대포에 밀착해있거나 대포 위에 올라가있으면 대포에서 포탄을 발사하지 않는다. 근처에 대포가 있는 경우 일단 하나에 밀착하여 포탄 발사를 봉쇄한 뒤 다른 대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을 피하며 진행하는 것이 진행의 기본. 역시 수퍼마리오 시리즈의 기본 테크닉이다.
대포에 밀착해있으면 해당 대포에서는 포탄이 발사되지 않는다. 대포 위에 서있을 때 역시 마찬가지. 대포가 많이 나오는 지역에서 특히 잘 활용해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5. 앉아서 점프
수퍼마리오는 방향키를 아래로 해서 앉아있을 때 A버튼(점프)을 누르면 앉아있는 포즈로 점프가 가능하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테크닉이지만 특정 비기를 사용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앉아있는 상태로 점프하는 기묘한 모습. 수퍼마리오의 앉아있는 포즈 자체가 일본 불량배들 같아서 웃긴데, 그 상태로 점프까지 하니 실로 기묘해보인다.


[ 비기 ]

1. 컨티뉴
수퍼마리오는 다 죽으면 컨티뉴 화면 없이 곧바로 게임오버 처리되고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1-1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은 컨티뉴를 하는 방법이 있다. 컨티뉴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게임오버가 된 후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오면 A버튼(점프)을 누른 상태로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죽은 월드의 스테이지1부터 시작할 수 있다. (8-4에서 죽었다면 8-1부터 시작 가능)


2. 불꽃놀이의 비밀
스테이지 클리어시 가끔씩 불꽃놀이가 나올 때가 있다. 불꽃이 터지는 회수는 제각각. 이 불꽃놀이에는 비밀이 있고, 의도적으로 불꽃 횟수가 조각 가능하다. 비밀은 다음과 같다.
깃발에 닿는 순간 스코어의 1자리 숫자가 1, 3, 6 중 하나일 때 해당 숫자만큼 불꽃이 터진다.


3. 워프존
각 월드의 특정 스테이지마다 있는 워프존을 소개한다.
[1-2] 골 직전 밖으로 나가는 토관 앞의 올라가는 발판을 타고 오른쪽 상단의 벽돌천정 위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워프존에 갈 수 있다. 월드 2, 3, 4로 워프 가능.

[4-2] 스테이지 초반, 최초의 내려가는 발판 오른쪽. 공중에 숨겨진 코인블럭을 밟고 그 위의 벽돌블럭 중 맨 왼쪽 것을 치면 콩나무 등장. 콩나무를 타고 올라간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오른쪽 끝까지 가면 워프존에 갈 수 있다. 월드 6, 7, 8로 워프 가능.

[4-2] 스테이지 중반, 내려가는 발판과 올라가는 발판이 나오는 곳에서 오른쪽 올라가는 발판을 밟고 오른쪽 위 천정의 벽돌블럭 위로 쭈욱 진행하여 끝까지 가면 월드5로 갈 수 있는 워프존이 나온다. 월드5로 워프 가능.


4. [1-2]에서 월드5로 워프
원래는 월드 2, 3, 4로만 워프 가능한 1-2의 워프존에서 월드5로 워프할 수 있는 비기가 있다.
1-2의 골 직전 토관에서 토관으로부터 2, 3번째의 벽돌블럭을 파괴해둔다. 다음 토관 왼쪽 끝에 왼쪽을 보며 아슬아슬하게 선 뒤, 앉아있는 상태로 오른쪽으로 점프! 그러면 마리오가 벽을 뚫고 화면 오른쪽 끝에 걸리게 된다. 다음 오른쪽을 보고 점프해서 윗칸으로 올라가자.

다음 이렇게 워프존으로 오면 되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워프존에 왔을 때에는 각 토관의 상단에 4, 3, 2라 뜨며 각 숫자에 해당하는 월드로 워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버그기를 이용하여 워프존에 들어오면 상단에 워프할 수 있는 월드 표시가 뜨지 않는다. 파쿠플라워도 계속해서 들락날락한다.

이 때 정 중앙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월드5부터 시작할 수 있다. 원래는 월드 2, 3, 4만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비기를 사용하면 월드5로 갈 수 있게 된다.


5. 공포의 -1 스테이지
1-2에서 위의 버그기를 사용하여 워프존에 왔을 때 중앙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월드5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2개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존재할 수 없는 -1 스테이지로 가게 된다. 즉, 월드 표시가 없이 뒤의 스테이지1만 표시되어 -1 스테이지가 되는 것.
좌우 2개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1 스테이지로 가게 된다.

환상의 -1 스테이지. 스테이지 구성은 7-2와 완전히 동일하다.

그러나 토관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간 다시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시작되게 된다.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이 무한 반복되는 공포의 -1 스테이지다.


6. 벽 통과 마리오
[4-2] 스테이지 도입부, 굼바(2회차 이후부터는 멧트) 3마리가 연속으로 나오는 좁은 통로가 있다. 이곳에서 위의 벽돌 2개를 부순 뒤 화면을 스크롤 시켜서 이 구멍이 화면 왼쪽의 반정도만 나오게 만든다.

다음 이 구멍 아래에 가서 앉고, 앉은 상태로 점프! 그러면 갑자기 마리오가 벽속으로 들어가며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듯 자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 도중 점프 버튼을 눌러 벽돌을 부수며 화면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7. 마리오가 죽은 뒤에도 움직이는 적들
원래 마리오가 죽는 순간부터 모든 적들의 움직임도 정지가 된다. 그러나 마리오가 죽는 순간 스타트를 8회 이상 연타하면 마리오가 죽은 뒤에도 적들이 멀쩡히 움직인다.


8. 공중에서 돌연사
[1-2] 끝부분에 있는 올라가는 발판(리프트) 위에 타고, 발판이 화면 꼭대기까지 왔을 때 점프 연타!! 그러면 어째서인지 마리오가 죽어버린다.


9. 수중 안전지대
수중 스테이지의 골 직전 물 밖으로 나가는 토관 앞에 서있으면 어째서인지 오징어에게 부딪혀도 죽지 않는다.


10. 물속에서 벽속에 갇히기
수중 스테이지의 골 직전 물 밖으로 나가는 토관 위에 앉은 상태로 점프 테크닉을 이용하여 파고 들어간 뒤 일어나면, 벽을 통과하며 오른쪽 끝으로 자동 이동한 뒤 벽속에 갇혀 빠져나올 수 없게 되어버린다.


11. 1칸 점프
대쉬를 해서 도움닫기가 불가능한 1칸 짜리 발판이나 블럭 위 등에서 대쉬 점프를 할 수 있는 테크닉이 존재한다.
방법은 진행방향의 역방향으로 점프 후 떨어지는 동안 진행방향으로 방향키를 변경, 누르고 있는 상태로 땅에 착지하는 순간 바로 점프를 누르면 1칸짜리에서도 대쉬 점프한 것과 동일한 점프가 가능하다. 수퍼마리오2나 SFC용 수퍼마리오 컬렉션에서도 사용 가능.


12. 낭떠러지에서 벽 밟고 탈출
대쉬를 하며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질 때가 많다. 그 중 반대편 벽에 부딪히는 경우 떨어지지 않고 벽을 밟고 탈출하는 테크닉이 있다.
대쉬로 달려가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며 반대편 벽에 부딪히는 순간, B버튼(대쉬)에서 손을 떼고 방향키를 오른쪽으로 함과 동시에점프버튼(A)을 누르면 벽을 밟고 점프하며 낭떠러지를 탈출할 수 있다. →+A를 짧게 탁 튕기는 듯한 감각으로 눌렀다 떼면 된다.

이 테크닉을 이용하면 아무데서나 벽 밟고 2단 점프나 벽 속에 파고들기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지만 상당히 고난이도의 조작 테크닉을 요구한다. 포인트는 상단의 블럭을 살짝 벗어나 옆을 치는 감각으로 방향키+점프를 동시에 누르는 것.


13. 등장하자마자 점프
토관에 들어갔다 나올 때나, 스테이지가 시작할 때 원래는 잠깐의 경직이 있어 조작이 먹지를 않는데, 경직 없이 바로 점프를 하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나가는 토관에서 점프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스테이지 시작 전 스테이지 표시 화면에서 점프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
토관에서 나오자마자 높이 점프!!

스테이지가 시작하자마자 높이 점프!!



14. 파이어마리오 스케이트
토관에 들어갔다가 나갈 때 점프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토관으로 나오자마자 점프가 된다. 이를 응용한 비기인데 파이어마리오일 때 B버튼과 A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토관을 빠져나가면 토관 밖으로 나가는 순간 높이 점프함과 동시에 파이어볼을 발사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후 마리오를 움직여보면 발을 구르지 않고 화면을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듯하게 정지된 그래픽으로 움직이게 된다.
파이어마리오일 때 토관 밖을 나가는 순간 B+A를 누르고 있으면 나오자마자 높이 점프하며 파이어볼 발사!

이후엔 마리오가 발을 구르지 않고 고정된 그래픽으로 미끄러지듯이 움직이게 된다.


15. 낭떠러지로 떨어져버린 버섯을 하늘에서 받아먹기
1-2의 2번째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는 곳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비기. 버섯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순간 그 위의 블럭에서 높이 점프하면, 버섯을 먹은 것으로 처리가 되어 수퍼마리오가 될 수 있다.
먼저 버섯을 나오게 한 뒤 위의 블럭으로 대쉬!!
버섯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순간 그 위의 블럭에서 높이 점프하면 낭떠러지 위에 1000점 표시가 나오고 파워업 하는 소리가 난다. 위쪽 화면 밖으로 사라졌던 마리오는 수퍼마리오가 되어 내려오게 된다.


16. 전설의 4UP
수퍼마리오에선 땅에 착지하지 않고 적을 연속으로 밟거나 거북이 등껍질로 적을 연속으로 해치우면 점수가 계속해서 가산되고 2000-4000-5000-8000점 다음부터는 1UP가 나온다. 통상은 거북이 등껍질을 발로 차 연속으로 5마리의 적을 해치우면 1UP가 나오게 되는 것이 기본 시스템인데, 패미콤 성능 한계상 한 화면에 5마리 이상의 적이 나올 수 없고, 그것을 감안하여 아무리 거북이가 연속으로 나오는 지역이라도 최대 1UP 이상은 나올 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4UP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위치는 3-2의 중반. 거북이가 연속으로 나오는 곳 직전이다. (통상 이곳에선 1UP까지만 가능하다.)
거북이 볼링이 시작되기 직전, 최초의 거북이를 그냥 밟지 말고 낭떠러지에 떨어지기 직전에 밟아 공중에 띄운다. 점프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로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면 된다. 공중부양 시키는 것 까지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반드시 등껍질이 땅의 수평선보다 조금 위에 올라온 위치에 띄우도록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이 타이밍이 꽤 어렵다. 게다가 거북이를 밟은 직후 바로 왼쪽으로 돌아와서, 오른쪽에서 거북이 3마리가 연속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일단 왼쪽으로 돌아와서 대기. 잠깐 기다리면 거북이가 다시 등껍질에서 나와 부활하고 걸어가는데 벽돌 사이에 껴서 걸어가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때가 또 문제. 어디까지나 '운'이다. 거북이가 깨어난 뒤 반드시 오른쪽으로 걸어가야만 비기를 시도할 수 있는데 부활 후 왼쪽으로 걸어간다면 실패. 고수들은 여기에서 왼쪽으로 걸어가는 거북이도 밟아서 다시 방향 조정을 하기도 한다는데 아무래도 거기까지는무리.

이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거북이를 따라가자. 곧 오른쪽에서 나오는 3연속 거북이와 만나게 되고 방향전환을 할 것이다. 이제 이 벽돌 사이에 껴서 걸어가는 거북이를 밟아 거북이 볼링을 시작하자.

다음 거북이를 따라 오른쪽으로 대쉬! 통상은 거북이 등껍질이 토관에 부딪혀 되돌아오며 1UP에서 끝났다. 그러나 벽돌 사이에 낀 거북이는 토관을 통과하며 그 다음에 나오는 거북이와 굼바(2회차 이후부터는 멧트)까지 모조리 해치우며 전진! 1UP가 연속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스테이지 끝에 나오는 굼바(혹은 멧트) 3마리 중 1마리까지 처지했다면 4UP, 못 해치웠다면 3UP까지 가능하다. 아무리 잘해도 맨 끝에 나오는 굼바(혹은 멧트) 3마리는 화면 상에서 거북이 등껍질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엔 나오기 때문에 이녀석들까지 해치우는 것은 불가. 최대한 해봤자 맨 앞의 한마리까지 해서 4UP까지만 가능하다.

또한 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거북이를 벽돌 사이에 끼게 해서 거북이 볼링'을 활용하면 1-2에서도 3UP가 가능. 하지만 난이도가 극악해서 거북이 등껍질을 자유롭게 굴릴 수 있는 고수가 아닌 이상은 성공하기 힘들다.


17. 무한 1UP
위에서 말한대로 수퍼마리오에선 땅에 착지하지 않고 적을 연속으로 밟거나 거북이 등껍질로 적을 연속으로 해치우면 점수가 계속해서 가산되지만 시스템과 적들의 배치 특성상 1UP 이상은 나올 수 없는 것이 정상. 그러나 특정 장소에서 이 연속밟기 점수 가산 시스템을 활용하여 무한 1UP가 가능하다.

방법은 계단형의 지형에서 거북이나 멧트를 밟아 계단 벽에 튕기기를 한 직후 그걸 다시 밟고 뛰게끔 조작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조작법은 아래쪽 계단 오른쪽에 밀착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거북이나 멧트가 바로 다음 윗계단~다다음 윗계단 사이에 위치할 때 제자리에서 점프! 마리오가 내려오는 순간 거북이나 멧트의 왼쪽 끝을 스치듯 밟게 되며 그 다음부터는 무한 1UP의 향연이 펼쳐진다. 너무나 유명하지만 제법 난이도가 높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비기.
가장 유명한 곳이자 최초로 이 비기를 쓸 수 있는 곳인 3-1의 골 직전의 계단 블럭. 여기에서 두번째 거북이를 노리고 사용하면 된다. 거북이가 3번째 계단에서 2번째 계단으로 내려가는 순간의 타이밍에 맨 밑 계단 오른쪽에 밀착하여 제자리 점프를 최대한 높이 하면 타이밍을 맞춰 무한 1UP에 돌입할 수 있다. 무한 1UP를 내는 타이밍을 잘 아는 사람은 특정 계단의 위치와 상관 없이 감으로도 이것을 해낼 수 있다.

3-1을 제외하고 가장 쉽게 무한 1UP를 할 수 있는 6-2의 골 직전 계단블럭과 7-1의 골 직전 계단 블럭.

그밖에 5-1의 골 직전 계단, 5-2의 스타트 지점에서 조금 간 후 나오는 해머브로스가 있는 계단, 8-2의 중간 부분, 8-2의 골 부분 등에서도 날개 달린 거북이를 이용하여 무한 1UP가 가능, 한번 엔딩을 보고 난 후 2회차에서는 굼바(쿠리보)가 멧트로 바뀌기 때문에 1-2 중반, 2-1 스타트 직후, 3-1 3연속 멧트 지점, 3-1 중반 멧트, 5-2 중반 2연속 멧트, 8-2 중반 멧트 등 계단과 멧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무한 1UP에 도전 가능하다.


18. 더블 1UP
위의 무한 1UP 테크닉의 응용 비기. 초대 수퍼마리오는 기본적으로는 1UP가 한번에 한번 밖에 나오지 않도록 시스템이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1UP가 연속으로 나올 수는 있어도 동시에 2개의 1UP가 뜰 수는 없다. 그러나 특정 장소에서 1UP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더블 1UP' 비기가 존재한다.
장소는 2회차 이후의 3-1 초반부. 다리에서 멧트가 3마리 계단을 타고 내려오게 되는 지점. 원래는 굼바(쿠리보)지만 2회차 이후부터는 멧트로 바뀌게 때문에 쓸 수 있는 비기이다.

먼저 첫번째 멧트를 밟아서 계단 위쪽에서 멈추게 한다. 첫번째 멧트를 밟으면서 왼쪽으로 뛰어 바닥으로 내려오자. 다음 밑으로 내려온 2번째 멧트와 3번째 멧트를 가능한 왼쪽 토관에 밀착시켜서 밟아 일단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둔다. 

이후 첫번째 멧트가 깨어나서 계단을 내려오기 시작하면 타이밍을 맞춰 무한 1UP 비기 시작!! 이윽고 2번째와 3번째 멧트가 깨어나서 마리오에게 다가오지만, 무한 1UP 모드에 들어간 마리오(루이지)는 공중에 떠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2, 3번째 멧트와 부딪히지 않는다. 덤으로 2, 3번째 멧트를 자동으로 밟게 되고 둘 중 먼저 밟은 녀석이 튕겨나가 나머지 녀석을 해치움과 동시에 1UP가 뜬다. 기본적으로 무한 1UP인 상태에서 이렇게 별도의 1UP를 일으키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1UP가 동시에 2개 뜨는 초대 수퍼마리오에서는 전무후무한 '더블 1UP'가 실현된다.


19. 꼬마 파이어마리오 만들기
꼬마 마리오인 모습으로 파이어마리오 칼라에 파이어볼을 쏠 수 있게 만드는 재미있는 비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퍼마리오 상태일 때 쿠파를 도끼와 동시에 밟아 해치울 것. 그러면 수퍼마리오가 쿠파와 부딪혀서 깜빡거림에도 불구하고 꼬마마리오로 되돌아오지는 않고, 쿠파는 용암으로 떨어지며 월드 클리어 처리가 된다.

다음 스테이지에서 파워업 아이템을 불러내면 현재 수퍼마리오 상태인데도 어째서인지 파이어플라워 대신 버섯이 등장. 더더욱 웃긴건 버섯을 먹으면 수퍼마리오 모습에서 최초의 꼬마 마리오 모습으로 되돌아와버린다. 수퍼버섯이 아니라 꼬마버섯이냐...

다음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는 장소에서 파워업 아이템을 불러내면 드디어 파이어 플라워 등장!! 이것을 먹으면 웬일!? 꼬마 마리오인 상태에서 옷 색깔만 파이어 마리오로 바뀐다. 꼬마 파이어마리오의 탄생이다!!

불꽃을 쏘는 순간에만 순간적으로 커져서 불꽃을 던지고 다시 작아지는 꼬마 파이어 마리오. 꼬마 마리오는 불꽃을 던지는 그래픽이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어쩐지 웃긴다.

꼬마 파이어마리오 상태에서 적과 부딪히면 큼직한 수퍼마리오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모습은 수퍼마리오지만 적과 부딪히면 즉사한다.



[ 총평 ]
지금 해봐도 재미있는 시대의 역작. 세계 최고, 일본 최고 판매량의 게임으로 역사에 남은 것이나, 이 게임의 대성공으로 마리오가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된 것이나, 이 '수퍼마리오'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퍼마리오 시리즈의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나, 당시 게임 중 최고로 참신하고 최고로 재밌었다는 것이나, 어떤 극찬을 해도 아깝지 않은 최고의 명작이다.

나는 이 게임을 1000원 짜리 보드게임과 프라모델 등으로 익히 캐릭터를 접했고, 직접 해본 것은 오락실에 바찯한 패미콤을 이식했던 게임기에서 최초. 이후 수퍼마리오가 너무 하고 싶었지만 당시엔 재믹스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재믹스용 '수퍼보이 I'을 구입하여 나름 대리만족으로 즐겁게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역시 진짜 수퍼마리오가 하고 싶었고, 동생과 힘을 합쳐 결국 패밀리컴퓨터 호환기종 '조이콤'을 사게 되었다.

당시에 게임기와 동시 구매했던 게임은 '동키콩 주니어', '닌자 핫토리군', '수퍼마리오2' 였다. 한마디로 패미콤용으로 가장 먼저 해본 수퍼마리오는 '수퍼마리오2'였고, 뭔가 너무 어려워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중에 사촌동생네 집에서 이 최초의 '수퍼마리오'를 해보게 된 후, 다시 이 '수퍼마리오'를 구입하여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패밀리컴퓨터 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게임. 그리고 지금까지도 너무나 좋아하는 수퍼마리오 시리즈의 그 시작이다. 말이 필요없는 명작 중의 명작 게임.

핑백

덧글

  • 눈물의여뫙 2013/05/14 05:30 #

    꼬마 파이어마리오 참 귀엽네요. 저런 스킨이 있는줄 몰랐는데.
  • 플로렌스 2013/05/14 15:34 #

    버그기지만 귀엽지요.
  • 블랙 2013/05/14 08:34 #

    버그가 아닌 상태의 꼬마 마리오가 파이어 플라워를 먹으면 그냥(?) 수퍼마리오가 되더군요.
  • 플로렌스 2013/05/14 15:34 #

    그렇지요.
  • 나이브스 2013/05/14 09:07 #

    와 저런 비기도 있을 줄은...
  • 플로렌스 2013/05/14 15:35 #

    사실 더 많은데 고수가 아닌 이상 힘든게 많아서...
  • Vapid 2013/05/14 18:27 #

    플님이 망언을 하고 계십니다!!
  • 플로렌스 2013/05/14 20:44 #

    수퍼마리오에는 진짜 말도 안되는 비기들 많아요; 고수들만 쓸 수 있는...
  • 지크 2013/05/14 09:32 #

    와 비기 백과사전이군요. 처음에는 아는 것 많이 나오네 이러다가 뒤로 갈수록 모르는 것들이 점점~
  • 플로렌스 2013/05/14 15:35 #

    일부러 기초부터 중수까지 나열했지요. 고수 레벨 비기까진 차마 해낼 수 없었습니다. 2단점프, 벽들어가기, 깃발넘기 등...
  • 지크 2013/05/14 22:17 #

    !? 2단 점프가 버그가 아니라 정말 할 수 있는 거였습니까?
    간혹 록맨 흉내내서 벽점프를 하는 마리오를 본 적이 있었는데.
  • 네리아리 2013/05/14 10:15 #

    이거 뭐야 무서워. 이런 비기가 있다니 후덜덜덜
  • 플로렌스 2013/05/14 15:36 #

    오랜 명작이다보니 참 다양한 비기가 발견되어 있더군요.
  • 2013/05/14 15: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4 20: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Vapid 2013/05/14 18:34 #

    발컨이라 계속 죽고 결국은 포기했던 인생의 첫 게임이네요^^ 하하하핳 마리오시리즈는 왜 하나같이 어려울까요 OTL 그나저나 고수레벨 비기들도 궁금해지네요. 중수급만 봐도 못본 기술이 꽤 되서 신선합니다 ㅎㅎㅎ
  • 플로렌스 2013/05/14 20:43 #

    저도 게임 하수인데 하필 최초로 해본 패미콤 게임이 수퍼마리오2였던지라...그걸 플레이한 뒤 이걸 하면 너무 쉽더군요; 고수 비기에는 2단점프와 벽속에 파고들기, 깃발 뛰어넘기 등이 있습니다.
  • 2013/05/14 19: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4 20: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14 20: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14 21: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14 22: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OmegaSDM 2013/05/14 20:50 #

    여기가 그 유명한 비기 사전입니까?
  • 플로렌스 2013/05/14 21:09 #

    수퍼마리오 비기 사전~!
  • 메테오라이트 2013/05/16 18:38 #

    1칸 점프는 어려운 구간에서 활용도가 높군요.
    그나저나 이 비기는 모두 의도된 것인지....
  • 플로렌스 2013/05/17 19:24 #

    고수들이 만들어낸 테크닉이지요. 보통사람이 해보려고 하면 잘 안돼요.
  • K I T V S 2013/06/08 11:59 #

    저도 심심할때 어렸을 적 굿보이로 꼬마마리오 만들기 놀이를 한적이 있었지요ㅋㅋ
    슈퍼컴보이용 올스타즈에선 안되는 거 같았는데.. 될까요?
  • 플로렌스 2013/06/08 14:39 #

    굿보이라는 기기 쓰셨군요. 우리집은 삼근물산 조이콤100과 해태 슈퍼콤...
  • Aprk-Zero 2015/01/21 10:56 #

    어 다른 비기로는 방향키 좌우 버튼을 동시에 누른상태에서 공격 버튼을 누르면 불꽃을 고속으로 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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