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2 (Super Mario Bros. 2, 1986, Nintendo) #9 워프존 총정리 패밀리 컴퓨터

[FC]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2 (Super Mario Bros. 2, 1986, Nintendo) #8 월드C~월드D

끝으로 각 스테이지의 워프존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자잘한 비기 및 테크닉은 거의 전작과 동일하므로 기존 게시물 참조. 특히 무한 1UP는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2에 와서는 아예 시스템화 되어버렸기 때문에 전작보다 훨씬 내기 쉽고,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시도가 가능해졌다.


[ 각 스테이지의 워프존 소개 ]


[1-2] > 월드2
스테이지 후반, 올라가는 발판이 있는 지점에서 이것을 이용하여 골로 나가는 토관 오른쪽 위의 천장 위로 올라간다. 다음 오른쪽 끝까지 가면 월드2로 가는 워프존이 나온다.


[1-2] > 월드3
이런 곳에 콩나무가 숨겨져 있다. 이곳에 올라가려면 아래 멧트를 조심해서 공중에 숨겨진 발판용 코인블럭을 일단 쳐내야 한다. 콩나무로 올라가면 코인이 있는 곳이 나오고 그 끝에는 월드3으로 갈 수 있는 워프존이 나온다.


[1-2] > 월드4
스테이지 후반, 올라가는 발판을 밟고 밖으로 나가는 토관을 지나쳐 오른쪽 위로 진행, 가다보면 바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간 뒤 오른쪽으로 끝까지 가면 월드2로 가는 워프존이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가지 말고 내려가자마자 있는 토관으로 내려가면 다른 루트로 갈 수 있다.

이 다른 루트의 끝은 막다른 길이 나오지만 물 바로 위쪽의 공중을 쳐보면 숨겨진 코인블럭이 나온다. 다시 한번 공중을 치면 또 하나의 숨겨진 코인블럭이 나오고 이것을 밟고 오른쪽 위로 가보면 월드4로 갈 수 있는 워프존이 나온다.


[3-1] > 월드1
?블럭이 줄지어 있는 곳을 지난 직후에 나오는 회색의 토관으로 돌아가면 긴 통로를 통과하여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되고, 월드1로 가는 워프존에 도착하게 된다.

골 지점에서 깃발을 건너뛰어 오른쪽으로 쭈욱 가도 월드1로 가는 워프존에 돌아가게 된다. 위의 루트는 토관을 이용해 바로 워프존 직전의 토관으로 나오는 루트이고, 이것은 토관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골을 건너 뛰어 끝까지 간 뒤 가는 루트. 사실상 동일한 워프존이다.


[5-1] > 월드6
도중에 있는 콩나무로 올라가서 보너스 스테이지를 진행한 뒤,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면 월드6로 가는 워프존 앞에 떨어지게 된다.

콩나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스테이지의 끝까지 가면 막다른 길이 나온다. 당황할 필요없이 공중을 쳐보면 숨겨진 코인블럭 2개가 나온다. 이것을 밟고 벽 위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골 지점이 나온다. 여기에서 깃발을 내리면 5-2로 가게 되지만 깃발을 건너뛰어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위의 월드6으로 가는 워프존이 나온다. 동일한 워프존인데 보너스 스테이지를 이용하여 스테이지를 숏컷 시키냐, 직접 걸어서 가냐의 차이일 뿐.


[5-2] > 월드7
스테이지 후반의 올라가는 리프트를 이용하여 콩나무 왼쪽의 블럭으로 올라간 뒤, 올라가는 리프트를 순간 밟아 최대한 오른쪽으로 점프하여 천장 위로 진행할 경우 월드7로 가는 워프존이 나온다.


[5-2] > 월드8
스테이지 후반부 올라가는 발판 직전, 벽돌블럭 무더기의 맨 오른쪽 상단에는 콩나무가 숨겨져 있다. 일단 벽돌블럭들을 파괴하여 점프할 공간을 확보 후 맨 오른쪽 상단을 아슬아슬하게 쳐서 콩나무를 나오게 한 뒤, 위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밟고 올라가 콩나무를 타면 된다.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면 코인이 가득 나오는 곳이 나오고 맨 오른쪽에는 월드8로 갈 수 있는 워프존이 있다. 월드5에서 월드8로 갈 수 있는 최단코스이므로 단시간 엔딩을 원할 경우 애용하게 되는 코스다.


[8-1] > 월드5
위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수중 스테이지가 나오고, 수중 스테이지를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면 월드5로 되돌아가는 워프존이 나온다.


[A-2] > 월드B
스테이지 중반에 계단블럭이 나오는데, 계단블럭 꼭대기에서 천장을 뚫고 올라간 뒤 오른쪽 끝까지 진행하면 월드B로 갈 수 있는 워프존이 나온다. 


[A-3] > 월드C
A-3의 골에는 수상한 점프대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깃발 위에 올라가는 것을 하지 말고, 왼쪽 높은 곳을 쳐보면 숨겨진 코인블럭이 나타난다. 다음 다시 점프대를 이용하여 이 코인블럭 위에 올라간 뒤 깃발을 뛰어넘을 수 있다. 깃발을 뛰어넘은 뒤 오른쪽 끝까지 가보면 월드C로 가는 워프존이 나온다.


[B-4] > 월드D
스테이지가 무한반복처럼 보이지만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끝까지 가면 용암이 나오고 쿠파의 불꽃도 날아오기 시작한다. 용암 바로 앞의 토관으로 들어가면 숨겨진 최후의 월드인 월드D로 갈 수 있는 워프존에 가게 된다.


[ 워프존 최단 루트 ]

엔딩을 보기 위해 가장 빨리 이용할 수 있는 워프존 루트는,

통상 플레이인 경우 1-2에서 4-1로 워프, 다음 월드4와 5-1을 클리어 후 5-2에서 8-1로 워프. 다음 월드8을 클리어하는 것이 가장 빠른 코스다. 

엔딩 8번 후 플레이 가능한 숨겨진 월드인 경우 A-2에서 B-1로 워프, 다음 B-3까지 클리어 후 B-4에서 월드D로 워프하는 것이 가장 빠른 코스.




[ 총평 ]

동키콩 주니어, 닌자 핫토리군과 함께 구입한 우리집 최초의 패밀리컴퓨터 게임. 닌텐도 패밀리컴퓨터 호환 기종인 조이콤100과 함께 구입한 3개의 팩 중 하나가 이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2'이며, 최초로 해본 수퍼마리오 게임이기도 하다. (수퍼마리오 이전의 마리오 등장 게임이나 오락실에서 해본 수퍼마리오 및 재믹스용 수퍼보이를 제외하고) 최초로 플레이해본 수퍼마리오 게임이다보니 여러모로 많은 추억이 담겨있다.

나는 당시 어린이 중에서도 지극히 게임을 못하는 편이었다. (당시 어린이들은 50원짜리 동전 한개로 종일 오락실에서 살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을 잘했다.) 그런 내가 최초로 구입한 수퍼마리오 게임이 하필 이 고난이도의 수퍼마리오2라니 참 얄궂은 일이었다. 죽고 죽고 또 죽었다. 어느새 스테이지 구성과 패턴이 익숙해졌고, 나도 모르게 손이 움직이는 경지에 이르렀다. (록맨도 그랬지만) 한마디로 게임을 통째로 '암기'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순간의 실수나 약간의 오차로도 순식간에 죽었다. 지금 플레이해봐도 너무나 어렵고 당시 대체 내가 어떻게 이 게임을 엔딩을 볼 수 있었는지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이 게임으로 수퍼마리오에 입문한 덕분에 사촌동생네 집에서 전작인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를 해봤을 때 너무나 쉽게 느껴졌고, 이후의 수퍼마리오3는 더더욱 쉽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수퍼마리오를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도 이 수퍼마리오2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어렵다고는 하나 기본은 전작과 동일하고, 밸런스가 절묘하기 때문에 계속하여 플레이하다보면 익숙해지게 된다. (그러나 엔딩 8번 본 후에 플레이 가능한 숨겨진 월드는 계속해서 플레이해봐도 어렵긴 하다) 나의 경우엔 어려웠지만 당시의 게임 잘하는 어린이들 및 수퍼마리오 고수들에게는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수퍼마리오3'가 워낙 대폭 발전하여 패미콤 수퍼마리오의 끝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수퍼마리오2는 빈약한 속편이라는 인상이 있다. 애초에 시스템과 그래픽이 전체적으로 전작의 것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잘 비교해보면 수퍼마리오3가 워낙 잘만들어서 그렇지 수퍼마리오2 역시 나름 많은 부분을 연구하여 발전시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높아진 그래픽과, 버섯과 구름, 기타 배경에 '눈동자'가 생기기 시작한 것, 캐릭터 일러스트의 기본이 완성된 것, 역토관의 등장, 점프버튼 연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스테이지 등 수퍼마리오2에서 탄생한 수많은 요소들이 수퍼마리오3 및 이후의 수퍼마리오 시리즈로 계승되게 된다. 

본편은 8-4에서 끝이지만 워프존을 이용하지 않고 클리어시 전작의 디스크판의 버그기로 존재하는 개념의 스테이지들을 의도적으로 시스템화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던지, 엔딩을 8번 본 이후에는 한층 고난이도의 월드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던지 하는 숨겨진 요소 또한 훌륭. 게다가 무한 1UP도 아예 시스템화하기까지 했다. 유저가 발견한 버그기들을 아예 시스템화하여 후속편에서는 누구나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이런 세세한 유저에 대한 배려와 연구 및 노력이 참으로 멋진 듯 싶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록된 전작 '수퍼마리오'와 패미콤 최고의 걸작이라 하는 '수퍼마리오3' 사이에 끼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것도 있고, 디스크 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이면서 마이너한 제품으로만 발매된 것도 있고, 북미쪽에서는 아예 '꿈공장 도키도키패닉'을 캐릭터를 변경하여 '수퍼마리오2'라는 이름으로 발매하는 바람에 그쪽에서는 아예 진짜 수퍼마리오2의 존재를 아는 사람조차 없고, 워낙 난이도가 높아서 수퍼마리오 고수가 아닌 이상은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 등 많은 부분에서 마이너해질 수 밖에 없는 비운의 게임이었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수퍼마리오 시리즈 중 명작이 아닌 게임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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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3/06/10 14: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6/10 15: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6/10 15: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6/10 19: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메테오라이트 2013/06/13 22:59 #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http://www.smashbros.com/jp/
  • 플로렌스 2013/06/13 23:42 #

    스매싱브라더스는 수퍼마리오 시리즈는 아니지요. 이번에 록맨이 참전하여 대환영이긴 합니다만.
  • Aprk-Zero 2013/06/15 04:33 #

    마리오 시리즈중에 슈퍼마리오 랜드2도 재미있게했습니다...
  • 플로렌스 2013/06/17 10:54 #

    수퍼마리오 시리즈는 다 재미있지요.
  • 데미 2016/02/09 03:33 #

    공략 잘 봤습니다. 슈패미용 슈퍼마리오 컬렉션에 들어간걸 하다 어려워서 보고 클리어 했습니다.
    근데 이식판은 자잘하게 다른게 좀 있네요.
    그래픽이랑 사운드가 훨씬 좋아진건 그렇다치고
    발판위에 선채 내려가면 위에서 내려오는 버그같은게 없어지고(그냥 죽었습니다;;)
    애써 8번 클리어 하지 않아고 한번만 해도 A-1 스테이지로 가지네요.(9-1은 조건이 그대로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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