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렘에서 1982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횡스크롤 점프액션슈팅게임. 월면 패트롤카를 타고 월면 위를 질주하며 장애물을 뛰어넘고 외계의 우주선을 총으로 쏴 격추시키는 게임으로 각 목표지점까지 가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된다. 북미쪽에는 Williams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당시 오락실에서 쏠쏠한 인기를 누려 Apple II, Commodore 64, ATARI, MSX 등 다양한 컴퓨터로 이식되었던 작품.


1회차는 비기너 코스라고 표시된다.
엔딩을 본 후 2회차부터는 챔피언 코스가 나온다.

화면은 오른쪽으로 오토스크롤되는데, 방향키를 오른쪽으로 하면 빨리,
왼쪽으로 하면 느리게 스크롤된다. 멈추는 것은 불가.
샷은 상단과 전방이 동시에 발사되는데, 상단으로는 연사되고
전방으로는 큰 탄환이 한발씩 나가 크게 폭발하는 방식이다.

구덩이나 바위의 크기는 각양각색으로, 큰 경우엔 방향키를 오른쪽으로 해서
가속도가 붙은 상태로 뛰어넘어야 한다.

사방으로 바퀴가 튀어오르며 폭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UFO는 상단으로 나가는 샷으로 파괴할 수 있고,
UFO가 쏘는 탄 역시 상단샷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스테이지 클리어 처리가 되며 평균 시간과 기록의 점수를 비교하여 보너스 점수를 탈 수 있다.
스테이지 사이사이의 알파벳은 컨티뉴 포인트. 죽으면 해당 알파벳의 처음부터 시작된다.

이녀석이 쏘는 탄환은 땅에 닿으면 구덩이가 생겨버린다.
위의 UFO를 신경쓰면서도 이녀석이 발사한 탄환 때문에
갑자기 생기는 구덩이까지 피해야해서 꽤 어렵다.

부딪히기 쉽상. 한방 쏘면 작은 바위가 된다.

파괴불가능하여 점프로만 건너뛰어야 하는데,
간격이 좁았다 넓었다해서 무작정 속도를 내고 달릴 수 없다.
방향레버를 왼쪽으로 하며 저속이동하며 조금씩 점프해야 한다.
간격을 암기했다면 팍팍 건너뛰면서도 진행 가능.

일반 바위처럼 샷으로 쏴서 파괴하거나 점프로 건너뛸 수 있다.
역시 크기가 큰 바위는 두번 쏴야만 파괴 가능.

노란색의 탱크가 정면에서 이쪽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며 포탄을 쏜다.
포탄은 샷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통상 샷을 쏴서 포탄을 상쇄시킨 뒤,
점프로 건너뛰거나 다시 한번 샷을 쏴서 파괴하고 지나가야 한다.

짤막한 엔딩메시지가 나온 뒤 2회차에 돌입한다.

시간에 따라 보너스 가산점이 붙는다.

차량이 자주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며 챔피언 코스가 시작된다.
2회차인 챔피언코스는 1회차와 등장하는 적이나 트랩이 다르며 훨씬 어렵다.

플레이어의 월면차 뒤를 쫓아오다가 갑자기 분사구에서 불을 내뿜으며 달려온다.
점프로 피한 뒤 앞으로 가는 차량을 샷을 쏴서 파괴하면 1000점.

구덩이가 있으니 어차피 점프로 뛰어넘어야 하지만 샷으로 괴식물을 파괴하면 300점 득점!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하여 더욱 어렵다.


사실상의 3회차인 챔피언코스 2회차가 시작된다.
이렇게 챔피언코스 무한루프가 계속된다.
어린 시절 재미있게 했던 추억의 게임 '문 패트롤'. 월면이라는 지형 특성 때문에 땅이 평평하지 않아 진행 내내 덜컹거리면서 질주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울퉁불퉁한 지형에 따라 덜컹거리며 진행하는 월면차에 걸맞게 BGM 역시 부들부들 떨리면서 연주되는 특이한 음악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다. 죽을 때 차가 폭발할 때 바퀴가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연출 또한 인상적.
80년대 극초반 국내 오락실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고, 당시 재미있게 했던 게임 중 하나이다. 하지만 사실 이 게임을 가장 많이 했던 것은 80년대 중후반.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딸려온 몇개의 게임 디스켓 중 하나에 이 '문 패트롤'이 있었다. 다른 애플 게임은 BGM이 없었지만 이 문 패트롤만큼은 게임 내내 BGM이 흘렀기 때문에 특히나 좋아했다. 대신 다른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게 디스켓 로딩이 길어서 컴퓨터 가게 아저씨조차 디스켓이 고장난 것이라 착각할 정도였다. '로드런너', '문 패트롤', '여러가지 게임' 이 3개를 가장 많이 했고 그중에서도 BGM이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특히나 좋아했던 게임.
덧글
요즘에 나왔으면 '월면런' 정도 제목이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