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X] 성권아쵸 (聖拳アチョー, 1985, ASCII)
아이렘에서 1984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추억의 게임 '스파르탄X(국내명: 이소룡)'의 MSX 이식작. 화면의 기본적 구성은 패미콤판 '스파르탄X'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MSX 이식 및 발매는 아스키(ASCII)사에서 담당했다. 게임 타이틀이 원제 '스파르탄X'가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성권아쵸'라는 기묘한 이름이 된 것은 당시 영화 '스파르탄X'에 대한 판권을 '포니캐년(Pony Canyon)'사에서 구입했었기 때문. 당시 아이렘에서 닌텐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발매한 '스파르탄X'조차도 포니캐년사에서 판권료를 지불하고 발매한 것이라고 한다.

타이틀 화면. 토마스의 모습이 보이지만 움직이진 않는다.
스타트 화면. 화면 구성은 패미콤판을 기반으로 한다.
조작은 방향키 좌우로 좌우 이동, 상으로 점프, 하로 앉기.
GRAPH키가 펀치, 스페이스바가 킥이다.
(에뮬인 경우 통상 왼쪽 ALT키가 GRAPH키로 지정되어 있다.)
원작 그대로 앉아서 펀치나 킥, 점프중 펀치나 킥이 가능.
원작처럼 제자리에서 대각선 점프는 불가능하며,
달려다가다 대각선 점프+공격이 가능하다.
시작부터 잡는 남자가 한꺼번에 4명이 달려든다.
원작이나 패미콤판에 비해 시작부터 동시에 등장하는 수가 너무 많다.
사실 MSX 한계상 한 화면에 동시에 등장하는 적의 수가 4명이 최대이긴 한데,
문제는 최대치로만 계속 나온다는 것. 해치우자마자 또 이렇게 가득 나와버린다.
또한 잡는 남자들의 이동속도는 상당히 빠른데 토마스의 공격과 이동은 엄청 느리다.
MSX의 성능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버튼을 눌렀을 때의 공격 반응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빠른 연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적을 파파팍! 하고 해치울 수가 없다.
잡는 남자들에게 붙잡혔을 때 줄어드는 라이프 또한 순식간이다.
칼던지는 놈들 역시 골칫덩이. 원래는 이녀석들의 칼에 4방 맞아야 죽었는데
MSX판에서는 3방 맞으면 죽는다. MSX 한계상 나이프를 던지는 모션 또한 생략되어
상단으로 던지는지 하단으로 던지는지 구분 불가. 덕분에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근접시에 모션을 보고 피하기 또한 상당히 힘들어졌다.
1층의 보스 곤봉술사. 접근해서 앉아펀치를 하는데...
밀착했는데도 곤봉술사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는다.
보스를 해치우고 6(六)이라 쓰여진 지점을 지나면 클리어.
바로 계단을 오르며 다음 층으로 넘어간다.
다음 층으로 올라간 뒤 올라온 곳의 문이 닫히는 연출은 나온다.
2층. 동시에 떨어지는 장애물의 수가 너무 많다.
동시에 3개의 오브젝트까지 등장하는데 역시 무조건 3개...
적들의 움직임은 빠른데 토마스의 움직임이 너무 느린 것도 문제이고,
키를 입력하고 난 뒤 토마스가 움직이기까지의 딜레이 또한 길다.
2층의 보스 부메랑술사. 부메랑이 회전하면서 날아오질 않는다.
상단/하단의 2지선다와 부메랑이 되돌아오는 것은 원작과 동일.
3층부터 등장하는 토무토무. 역시 잡는 남자와 함께 무조건 4명 동시에 출현.
게다가 원작이나 패미콤판과 달리 시작부터 무조건 점프도 해온다.
3층의 보스 괴력남. 패미콤판보다 확실하게 크다는 느낌이 든다.
공략법은 동일하지만 토마스의 움직임이 느리다는 것이 치명적.
4층부터 나오는 나비. 역시 무조건 동시 표현 오브젝트 최대치인 4마리가 기본.
나비가 나오는 구멍 같은 것도 없이 무조건 4마리씩 나온다.
4층의 보스 요술사. 처음부터 다양한 요술을 사용하며 공격해온다.
상단으로 발사하는 화염은 박쥐인지 새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변해 공격해오고,
하단으로 발사하는 화염은 뱀이나 화룡으로 변해 공격해온다.
펑! 하고 연기와 함께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기도 하고,
분신술을 써서 양쪽에서 공격해오기도 한다.
주먹으로 머리를 치면 머리가 날아가며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요술 또한 건재. 원작 재현은 잘 해냈다.
앉아펀치에만 죽는 것 또한 원작 그대로. 연타가 느려 힘들다.
5층. 칼던지는 놈들에게 포위당했는데, 5(五)를 지나 보스를 만나려하자
갑자기 잡는 남자들처럼 달려들어 에너지를 빨아먹는다.
원작이나 패미콤판에서는 이런 것 없었는데!?
라스트보스 미스터 X. 토마스의 공격을 가드하는 것 또한 건재.
다만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하단 공격을 점프로 피한 뒤 반격하거나
점프 공격을 앉아서 피한 뒤 반격하거나는 좀처럼 하질 않는다.
인공지능이 원작이나 패미콤판에 비해 딸리는 듯.
다만 점프공격은 그냥 서서 가드한다. 공격 또한 거센 것은 여전하다.
토마스의 움직임이 기본적으로 느리고 빠른 연타가 불가능하며
입력장치의 반응속도 또한 느린 것이 가장 큰 문제.
간신히 클리어!
6(六)이라 쓰여진 지점을 지나면 곧바로 묶여있는 실비아 등장!
곧바로 포옹 후 하트가 뜨는 장면으로 전환!
원작이나 패미콤판에서처럼 실비아가 줄을 끊고 토마스에게 다가가서
포옹하고, 화면이 암전되며 하트가 뜨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넘어간다.
또한 원작이나 패미콤판에 있던 '그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메시지 또한 생략되고 곧바로 2회차로 넘어간다.

조작은 방향키 좌우로 좌우 이동, 상으로 점프, 하로 앉기.
GRAPH키가 펀치, 스페이스바가 킥이다.
(에뮬인 경우 통상 왼쪽 ALT키가 GRAPH키로 지정되어 있다.)
원작 그대로 앉아서 펀치나 킥, 점프중 펀치나 킥이 가능.
원작처럼 제자리에서 대각선 점프는 불가능하며,
달려다가다 대각선 점프+공격이 가능하다.

원작이나 패미콤판에 비해 시작부터 동시에 등장하는 수가 너무 많다.
사실 MSX 한계상 한 화면에 동시에 등장하는 적의 수가 4명이 최대이긴 한데,
문제는 최대치로만 계속 나온다는 것. 해치우자마자 또 이렇게 가득 나와버린다.

MSX의 성능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버튼을 눌렀을 때의 공격 반응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빠른 연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적을 파파팍! 하고 해치울 수가 없다.
잡는 남자들에게 붙잡혔을 때 줄어드는 라이프 또한 순식간이다.

MSX판에서는 3방 맞으면 죽는다. MSX 한계상 나이프를 던지는 모션 또한 생략되어
상단으로 던지는지 하단으로 던지는지 구분 불가. 덕분에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근접시에 모션을 보고 피하기 또한 상당히 힘들어졌다.

밀착했는데도 곤봉술사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는다.

바로 계단을 오르며 다음 층으로 넘어간다.


동시에 3개의 오브젝트까지 등장하는데 역시 무조건 3개...

키를 입력하고 난 뒤 토마스가 움직이기까지의 딜레이 또한 길다.

상단/하단의 2지선다와 부메랑이 되돌아오는 것은 원작과 동일.

게다가 원작이나 패미콤판과 달리 시작부터 무조건 점프도 해온다.

공략법은 동일하지만 토마스의 움직임이 느리다는 것이 치명적.

나비가 나오는 구멍 같은 것도 없이 무조건 4마리씩 나온다.

상단으로 발사하는 화염은 박쥐인지 새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변해 공격해오고,
하단으로 발사하는 화염은 뱀이나 화룡으로 변해 공격해온다.

분신술을 써서 양쪽에서 공격해오기도 한다.
주먹으로 머리를 치면 머리가 날아가며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요술 또한 건재. 원작 재현은 잘 해냈다.
앉아펀치에만 죽는 것 또한 원작 그대로. 연타가 느려 힘들다.

갑자기 잡는 남자들처럼 달려들어 에너지를 빨아먹는다.
원작이나 패미콤판에서는 이런 것 없었는데!?

다만 원작이나 패미콤판처럼 하단 공격을 점프로 피한 뒤 반격하거나
점프 공격을 앉아서 피한 뒤 반격하거나는 좀처럼 하질 않는다.
인공지능이 원작이나 패미콤판에 비해 딸리는 듯.

토마스의 움직임이 기본적으로 느리고 빠른 연타가 불가능하며
입력장치의 반응속도 또한 느린 것이 가장 큰 문제.



원작이나 패미콤판에서처럼 실비아가 줄을 끊고 토마스에게 다가가서
포옹하고, 화면이 암전되며 하트가 뜨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넘어간다.

메시지 또한 생략되고 곧바로 2회차로 넘어간다.
원작과 패미콤판은 명실공히 '명작'이라고 할만한 게임이었던 반면 MSX판은 '졸작'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키 입력에 따른 반응속도도 느리고, 기본적으로 토마스의 움직임도 느릿느릿. 걷는 속도도 공격하는 속도도 너무 느리다. 원작의 빠른 연타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적들의 속도는 꽤 빠르며 동시에 등장하는 적의 수도 무조건 최대치인 4명씩 등장, 데미지 또한 원작에 비해 크다. 적들은 빠른데 주인공이 느리다보니 원작이 갖고 있던 '통쾌감'이 완전히 소실되어버렸다. 게임 내용은 완전히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조작감과 엉망진창인 게임 밸런스로 인해 '명작'이 '졸작'이 되어버린 케이스.
덧글
(강제세이브조차 씹어먹는 어마어마한 위용을 보여줬으나 ABBA 한방에 해결된다는 게 그나마 다행...)
진짜 기판 성능 어쩌고 할거면 적들도 공평하게 느려줘야지 왜 저랬나 싶습니다.
이거 국내 유통명은 또 엄하게도 성권 소림사(...)였었죠. 적캐릭터들이 민대머리가 돼서 소림사로 보였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