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촌 (魔界村, Ghosts 'n Goblins, 1985, CAPCOM) #3 스테이지6~엔딩 추억의 오락실

마계촌 (魔界村, Ghosts 'n Goblins, 1985, CAPCOM) #2 스테이지3~스테이지5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마왕성 입구에 해당하는 스테이지5를 클리어하면 드디어 마왕성 중심부인 스테이지6. 스테이지6을 클리어하면 드디어 최종보스룸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 스테이지 6. 마왕성 ]
스테이지6은 시작하자마자 스켈톤이 5개 놓여있고 우디피그가 날아온다. 스켈톤은 일어나기 전에 미리미리 해치우면 되고, 우디피그가 던지는 대파 모양의 창을 피하면서 격추시키면 되고...하단으로도 던지니 주의.

오른쪽 끝까지 가면 돈주머니가 보이고 긴 사다리가 나온다. 사다리를 올라가려고 하면 오른쪽 구멍에서 우디피그가 나오니 다시 내려와서 해치우도록 하자. 사다리 위에는 첫번째 보스였던 '일각수'가 아서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 위에서부터는 강적들만 나오기 때문에 최종무기 '십자가'를 못얻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 스테이지6의 맨 아래에서 왔다갔다하며 십자가가 나올 때까지 우디피그를 잡는 것이 좋다.

길을 막고 있는 일각수. 재빨리 접근해서 고속연사로 해치우자. 십자가는 리치가 짧아 창이나 단검일 때보다 훨씬 가까이 가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우디피그를 해치우고 올라오지 않았다면 꽤 큰 방해가 된다.

아서의 엉덩이...팬티차림이라 더더욱 매혹적. 일각수를 해치우고 계속 올라오다보면 돈주머니가 하나 있고, 배경이 회색 벽돌로 바뀌는 지점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스테이지3과 스테이지4의 보스였던 드래곤이 보이는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드래곤이 깨어나서 화염탄을 발사하며 아서를 향해 달려든다. 이 때 자신있다면, 고득점을 노린다면 드래곤과 사투를 벌여도 상관없지만 더 좋은 비기가 하나 있다. 드래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다리를 타고 밑으로 내려온 뒤 계속하여 아래로 아래로 도망치자. 맨 아래에 있던 긴 사다리까지 아서가 내려오면 드래곤은 더이상 아서를 쫓아오지 않고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이제 다시 드래곤과 싸웠던 곳으로 올라가면 드래곤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제 위로 올라가면 위쪽에는 큰남자들이 있고, 오른쪽 돈주머니 옆에는 레드아리마가 앉아있는 지점이 나온다. 레드아리마를 해치우지 않고 진행하려고 하면 쫓아와서 골치아파지니 최대한 빨리 해치우고 진행하는 것이 상책이다. 레드아리마를 해치우고 오른쪽 끝으로 건너가봐야 드래곤과 싸웠던 지점으로 연결된다.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바로 왼쪽에 있으니 위로 진행하자.

스테이지6의 양 사이드의 문에는 큰남자와 레드아리마들이 서있다. 이녀석들은 아서가 접근하면 움직이며 공격해오기 시작한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지점이 하필 문 앞이라 싸움을 회피할 수 없다면 싸워야겠지만 무리해서 벽쪽에 접근하여 일부러 상대할 필요는 없다. 타임아웃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자.

큰남자를 해치우고 오른쪽으로 진행할 때, 알몸인 경우라면 스켈톤 앞쪽에 항아리가 떨어지며 갑옷이 나오게 된다. 이 지점이 마지막으로 갑옷을 회복할 수 있는 찬스다.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사다리를 타고 계속 올라가는 지형인데, 왼쪽 사이드에 있는 적들은 사다리와 거리가 어느정도 있어서 깨우지 않고 지나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른쪽 사이드에 있는 적들은 사다리와 거리가 밀착되어 있어 전투를 회피할 수 없다. 보통 조무래기도 아니고 강적인 큰남자와 레드아리마들 뿐이라서 상대하기 참 힘들다.

꼭대기에는 3개의 사다리가 있고 그 위에 스테이지6의 보스인 '사탄'이 있다. 스테이지5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하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오른쪽으로 진행하지 않고 이 지점에서 해치워야 한다는 것. 오른쪽으로 가면 사탄이 한마리 더 나오기 때문인데, 한번에 두마리 상대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3개의 사다리가 있는 지점에서 사탄을 해치우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보면 최후의 철문이 나오고, 사탄이 한마리 더 잠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접근하면 날개를 펼치고 공격해오기 시작하는데, 역시 날개를 펼쳤을 때에만 데미지를 입으니 타이밍을 맞춰 4방만 때려 해치우자. 사탄을 해치우면 3000점을 득점할 수 있다. 이 순간 갖고 있는 무기에 따라 분기가 발생한다.

만일 무기가 '십자가'가 아니라면 2번째의 사탄까지 해치운 순간 이런 화면이 나온다. 한마디로 이 무기로는 안되니 십자가를 구하라는 이야기. 그리고 마왕성 입구인 스테이지5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스테이지5가 십자가 먹기엔 좋지만 십자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스테이지5와 스테이지6을 다시 플레이하려면 힘이 빠지긴 한다.

무기가 십자가라면 2번째의 사탄을 해치운 직후 다른 스테이지 클리어시와 마찬가지로 열쇠가 떨어지고, 열쇠를 먹으면 1000점을 득점하게 되며 아서가 갑옷을 다시 입고 철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철문을 들어갈 때의 보너스 점수는 15000점. 이 철문은 드디어 최종보스의 방에 가는 문이다.


[ 스테이지 7. 마왕의 방 ]
스테이지6을 클리어하고 최후의 스테이지가 시작될 때에도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맵 화면이 나온다. 마왕성의 최상층, 대마왕 '곤디아스'의 방이다.

화면이 바뀌고 최후의 스테이지이자 최종보스룸. 시작하면 아서가 방으로 들어오고, 대마왕 곤디아스와 서로를 응시하게 된다. 대마왕의 옆에는 납치된 프린세스가 서있다. 화면 위에는 "너의 싸움을 매듭지어라!"라는 글자가 떠있다. 곧 프린세스는 슬슬 뒷걸음질을 쳐서 화면 오른쪽 끝으로 피신하게 되고, 화면이 한번 암전됐다가 켜진 뒤 최종보스전이 시작된다.

대마왕 곤디아스는 좌우로 이동하며 입에서 화염탄을 좌하단으로 발사한다. 점프로 피하면서 십자가를 발사하자. 곤디아스의 약점은 배에 있는 얼굴. 문제는 이게 서서는 맞출 수 없고, 점프시에도 약점얼굴보다는 위에 있는 얼굴에 맞추기 쉽다는 것이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점프하면서 한발, 착지하면서 한발 복부에 넣으면 되는데 곤디아스가 발사하는 화염탄을 피하면서 공격해야하고, 십자가의 리치가 짧은 만큼 근접해서 공격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HP는 7. 십자가를 정확히 복부에 7번만 맞추면 된다. 점프해서 십자가를 복부에 맞추는 타이밍만 잘 익히면 어렵진 않지만 처음엔 꽤나 어렵다.

드디어 클리어! 대마왕 곤디아스를 해치우면 보너스 점수 1만점을 득점하게 된다. 드디어 공주와 상봉하나 싶지만...

이게 웬일? 이 방은 사탄이 만든 환상이었다고 한다. 굴하지 말고 나아가라는데, 사실 이 게임을 처음 해서 간신히 여기까지 온 뒤 최종보스를 클리어했을 때 이런 메시지가 뜨면 좌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전체 맵이 뜨며 다시 첫번째 스테이지부터 시작. 한번 루프하여 2회차의 시작이다. 문제는 2회차까지 클리어해야 진짜 엔딩이 나온다는 것.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한번 루프하고 시작되는 2회차는 1회차 때보다 어려워진다. 적들의 움직임도 빠르다. 십자가로 진행하면 힘드니 좀비들을 해치우며 단검이 나오도록 한 뒤, 무기를 단검으로 변경하여 진행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해왔던 6개의 스테이지들을 다시 차근히 플레이하며 다시 클리어해야 한다. 5번째 스테이지 마왕성 입구에서 십자가를 미리 얻어두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만큼 접근하여 고속연사로 순살시키는 것이 좀 더 어려워졌다.

스테이지6을 클리어 후 다시 한번 대마왕 곤디아스와의 사투!! 점프했다가 착지할 때의 타이밍에 복부의 얼굴을 맞추는 것이 가장 쉽다. 익숙해지면 점프할 때와 착지할 때 한발씩 맞춰 한번에 2발씩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드디어 대마왕 곤디아스 격파!! 큼직하게 화염에 휩싸이면서 소멸한다. 

최종보스라 해도 예외는 없이 점수가 있다. 대마왕 곤디아스를 해치우면 2만점을 득점할 수 있다. 라스트보스 치고는 점수가 짠 것 같다.


< 엔딩 >
그리고 공주를 향해 다가가는 아서, 아서를 향해 달려오는 프린세스...

아서에게 달려들자마자 진하게 키스를 하는 프린세스.
아서는 헬멧을 벗고 오른팔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린다.

아서와 프린세스 사이에서 하트가 3개 떠오른 뒤 축하 메시지가 뜬다.

"축하합니다! 이 이야기는 해피 엔드입니다!"

"지혜롭고 용감한 기사가 된 당신은, 몸에서 강한 힘이 넘쳐남을 느낄 것입니다."

"시작 지점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한번 도전하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오프닝...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첫번째 스테이지. 3회차...그런데 좀비가 걸어오는 것이 아니라 달려온다. 엄청나게 빠르다!! 모든 적들의 움직임이 엄청나게 빨라져서 보통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 아니다. 3회차 역시 한번 클리어하면 환상이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루프. 4회차에서 엔딩이 나온다.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자 전설의 명작 '마계촌'. '198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게임', '1985년 최고의 액션게임', '1980년대 캡콤의 최대 히트작' 등 여러 찬사를 듣는 게임이지만 역시나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게임이다. 하지만 당시 아케이드 게임이 플레이어의 동전을 노린 만큼 대부분 난이도가 높았고, 마계촌의 경우 난이도는 높지만 복잡하지만 익숙해질 수 있는 적들의 패턴과 절묘한 구성으로 인해 '어렵지만 익숙해질 수 있는 명작'이라 불리며 장기간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나의 경우엔 게임 센터에서 먼저 접한 뒤 나중에 1000원자리 보드 게임과 프라모델로, 이후 패미콤 게임으로 다시 한번 접하게 되었던 추억의 게임. 놀라운 것은 가정용인 패미콤판이 더 어려웠다는 것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1980년대 당시 고수들로 구성된 게임서클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이 '마계촌'을 클리어하고 게임잡지에 공략 기사를 써서 나중엔 그 게임잡지의 편집장까지 된 일화가 있다. 그정도로 이 게임은 난이도도 높았지만 그만큼 인기도 높았다고 한다.

아케이드 최초의 호러게임으로써 1985년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그만큼 개성적이면서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캐릭터 디자인 역시 인상적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최초로 그린 게임 캐릭터들이 바로 이 마계촌에 등장하는 적들이었고,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그려본 것 또한 이 게임이 최초였다. (그 정도로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었다) 전 스테이지에 걸쳐 '레드 아리마'는 나중에 별도로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 나오기도 했으며 캡콤 및 SNK의 대전격투게임에 등장하기도 했다.

1985년 9월에 등장한 이 게임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특징이 또 하나 있다. 이 게임은 당시까지의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본격적인 '오프닝' 영상과 본격적인 '엔딩' 영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985년까지의 오락실 게임들은 통상 제대로 된 엔딩없이 무한루프되는 게임에서 그날 최고의 고득점을 올리는 것이 기본 목적이었다. '1942'와 '엑제드 엑제스'에서 '게임의 끝'을 만들기 위한 캡콤의 노력은 이렇게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다른 회사의 게임에서도 엔딩이 나오기 시작한다. 오락실에서도 게임의 목적이 '고득점'에서 '엔딩'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에 걸맞게 게임의 볼륨은 그 이전 시기보다 커지기 시작했고, 1회차의 플레이 시간도 그만큼 길어졌으며, 게임에서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 또한 커졌다. 이 모든 것은 하드웨어의 발달과도 함께 한다.

1980년대의 정확히 중간인 1985년. 이 때 탄생한 게임 '마계촌'은 지금까지도 화자되는 역사적인 명작이며, 이후 몇차례의 후속편이 만들어지고, 외전이 만들어졌으며, 다른 게임에 까메오로 출연하는 등 수십년에 걸쳐 그 존재감을 과시해온 게임 역사의 굵은 한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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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AZAMA 2013/11/19 16:50 #

    어릴때 왕보고 껬다는걸로 엄청 자랑은 많이 했죠 ㅎㅎㅎ
  • 플로렌스 2013/11/20 16:38 #

    끝판왕...정겨운 추억의 단어지요.
  • 삼별초 2013/11/19 17:50 #

    3회차도 토하는데 4회차도 있군요 (…)
  • 比良坂初音 2013/11/19 18:00 #

    역대 마계촌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남들은 할만하다던 대마계촌과 초마계촌이 초대 마계촌보다 쉽더군요;;
  • 오오 2013/11/20 06:24 #

    대마계촌이 난이도는 제일 낮다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어려움...
  • 플로렌스 2013/11/20 16:40 #

    확실히 대마계촌이 가장 쉬운 편...다른 시리즈보다 쉽다해도 어려운 게임이지만요.
  • 나이브스 2013/11/19 18:41 #

    극악의 난이도에 혀를 챴죠.

    대마계촌에 이어 참 초마계촌도 참...
  • 플로렌스 2013/11/20 16:40 #

    극마계촌 또한...
  • 존다리안 2013/11/19 19:03 #

    저 대마왕.... 마블 VS 캡콤 3 배경에도 등장하죠.
  • 플로렌스 2013/11/20 16:40 #

    마계촌 하면 대마왕이니까요.
  • miakiss 2013/11/19 20:59 #

    이후 곤디아스는 매 시리즈마다 중간보스로 나오지요
  • 플로렌스 2013/11/20 16:41 #

    나중에는 이름이 바뀌어서 나오더군요.
  • 2013/11/19 23: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20 16: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오오 2013/11/20 06:24 #

    절묘한 난이도와 시대를 앞선 연출의 전설적인 작품...
    특히 신컨을 자랑하던 친구놈들은 하나같이 이거 무한 뺑뺑이(십자가 안먹고 계속하기)하다 오락실 주인아저씨와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욕먹고 쫓겨났거나, 아니면 오락실 아저시가 돈 더주고 다신 플레이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거나 하는...

    물론...
    저는 그 대파 던지는 돼지같은 놈에게 매번 털리지만...
  • 플로렌스 2013/11/20 16:41 #

    정말 전설의 작품이지요. 고수들에게는 꽤 할만한 명작이고...근데 이 게임을 무한뺑뺑이라니; 3회차부턴 좀비가 아주 뛰어서 오기 시작하던데;;
  • 오오 2013/11/20 18:24 #

    회차를 일부러 안넘기고 1회차에서 십자가 안먹고 뺑뺑이도는 걸로 압니다.
  • 플로렌스 2013/11/20 20:05 #

    아...5, 6 스테이지 2개만 반복플레이 한다는 얘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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