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의 날개 (アレスの翼, 1986, CAPCOM) 추억의 오락실

THE LEGENDARY SOLDIERS 아레스의 날개
(アレスの翼, Legendary Wings, 1986.11, CAPCOM)

캡콤에서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종스크롤 슈팅+횡스크롤 슈팅액션의 혼합구성으로 되어있는 게임. 2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하며 1P는 빨간색의 여성 캐릭터인 미쉘 하트, 2P는 파란색의 남성 캐릭터인 케빈 워커를 조종한다. 1P와 2P의 성별이 다르고 1P가 여성인 세계 최초의 게임이기도 하다. TAMAYO 작곡의 BGM이 꽤 듣기 좋은 편. 반면 게임 자체는 캡콤 답지 않게 조금 안이하고, 특히 액션 스테이지의 경우엔 역대 캡콤 게임 중 최악의 퀄리티라 평을 들을 정도로 안이하게 구성되었다. 전 5개의 에리어로 구성되어 있지만 5개의 에리어마다 나오는 모든 액션 스테이지가 전부 동일하기 때문. 슈팅 스테이지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특출하지 않고 평이한 편. 다만 화면에 거대한 석상이 등장하며 그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연출만큼은 당시에 꽤 큰 임펙트를 줬다.

< 스토리 >

인류가 이성인이 가져다준 거대 컴퓨터 '다크'에 의해 고대문명으로부터 초미래문명으로 변혁을 이루려고 할 때, 돌연 '다크'가 날뛰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하나하나 살해당하고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놓였다. 그것을 안타까워한 군신 아레스는 2명의 젊은 사랑과 용기의 날개를 내려보내 인류의 미래를 맡겼다. 더이상 시간은 없다. '다크'를 파괴하라! 날아올라라, 전설의 전사들!!

타이틀 화면. 머리가 파괴된 석상 2개의 모습과 신전이 보인다. 각 스테이지 끝마다 나오는 중보스 2마리와 신전의 입구다.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 첫번째 보너스는 2만점에서 발생하고, 이후부터는 5만점마다 보너스가 발생하여 목숨수를 늘릴 수 있다.

데모 플레이 화면. 각 스테이지 시작마다 미쉘 하트와 케빈 워커가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날개를 펼치고, 다시 붕 떠오르며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버튼1은 기본샷, 버튼2는 지면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미사일이다. 트윈비를 생각하면 된다.

캐릭터 소개 화면 . 미쉘 하트(MICHEL HEART)와 케빈 워커(KEVIN WALKER)...고대 분위기가 나는 갑옷을 입고 등에는 날개가 달렸으며 손에는 총을 들고 싸우는 특이한 전사들이다.


[ 에리어 1 ]
이 게임의 특징은 각 스테이지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조무래기 2개 편대에서만 파워업 아이템(P)가 나온다는 것이다. 2인용을 할 때엔 각각 하나씩 먹을 수 밖에 없다. 1인용일 때엔 2개 다 먹는 것이 가능. 하지만 적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역시 2인 동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쉽다.

파워업 아이템(P)은 주인공의 무기를 파워업 시켜준다. 1개 먹으면 소용없지만 2개째에 트윈샷, 4개째에 3WAY, 5개째에 관통탄으로 파워업이 가능. 슈팅 스테이지 전체적으로는 3WAY로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  맷집 강한 적을 상대하거나 액션 스테이지에서는 최강무기인 관통탄이 확실히 효과적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파워업이 초기화되어 처음부터 P를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

제일 처음 시작하고 나서 배경에 보이는 석상들이 주인공들이 지나갈 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그냥 연출상의 특징일 뿐 적은 아니니 안심. 초반부터 나름 임펙트를 주기 위한 연출이다.

조금 진행하다보면 거대한 석상이 나온다. 주인공이 다가오면 입을 벌리기 시작하는데, 그 위를 지나가면 입에 빨려들어가 액션 스테이지인 '덴저존(DANGER ZONE)'에 돌입하게 된다. 덴저존에 들어가면 안에 있는 중보스를 해치워야 다시 원래의 스테이지로 되돌아나올 수 있다. 일종의 방해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석상의 입에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주변의 적 공격을 도무지 피하지 못할 때엔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수 밖에. 통상 적들의 공격을 피하다가 어쩔 수 없이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이스코어를 남기기 위해서라면 꼬박 들어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석상이 나왔을 때 사이드로 피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석상 주변을 날면 석상의 입속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빨려들어간다. 거대한 석상의 그래픽도 그렇고 빨려들어간 뒤 전혀 다른 타입의 게임 방식이 진행된다던지 당시 꽤나 임펙트가 있었다. 빨려들어가면 까만 화면에 'DANGER!'라는 글자가 뜬다.

덴저존(DANGER ZONE)은 횡스크롤 슈팅액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1이 기본샷, 버튼2가 점프다.  기본샷 공격은 슈팅스테이지에서 얻은 무기가 그대로 적용된다. 슈팅스테이지에서 3WAY가 쓸만했던 것에 비해 액션스테이지에서는 관통탄이 확실히 편하다. 덴저존에 등장하는 적은 2종류 뿐. 조개껍질을 뒤집어 쓴 것 같이 생긴 벌레는 맷집이 좋긴 하지만 앉아서 몇번 쏘면 해치울 수 있다.

덴저존의 끝에는 덴저존 전용 중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닥이 무너져내리기 시작. 아래에는 가시가 있어 떨어지면 즉사할 것 같지만...보스전에서는 다시 주인공이 날아오르며 공중에서 자세를 잡는다. 점프버튼이 없어지고 슈팅모드에 돌입한다. 

석상 내부 '덴저존'의 보스를 클리어하면 'TAKE WINGS AGAIN AND DEFEAT ENEMIES!(다시 날아올라 적들을 해치워라!)'란 문구가 나오며 다시 슈팅 스테이지의 석상 밖으로 나오며 이어서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각 스테이지마다 있는 모든 덴저존의 스테이지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처음엔 갑자기 시작되는 액션 스테이지인지라 재밌지만 매 스테이지마다 동일한 액션 스테이지가 나오니 나중엔 지겨워진다. 적어도 각 스테이지의 덴저존 구성은 좀 다르게 만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모조리 똑같은 스테이지만 나오니 플레이할 맛이 안난다.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들어가지 않는 이상, 무리해서 석상 안의 덴저존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진행하다보면 작은 석상 3개가 있는 곳이 있다. 지상 격파용 미사일로 이 3개를 파괴하다보면 셋 중에 하나는 럭키존으로 가는 문이 출현한다. 들어가면 까만 화면에 'LUCKY!'라는 글자가 뜨며 럭키존에 돌입한다. 첫번째 에리어의 럭키존은 하단 왼쪽에 숨겨져 있다.

럭키존(LUCKY ZONE)은 일종의 보너스 스테이지. 횡스크롤 액션 스테이지의 보스전 모드처럼 횡스크롤 슈팅스테이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적은 등장하지 않으며 먹으면 200점 득점하는 보물상자가 가득 나온다. 다만 특정 장소를 쏴보면 적이나 파워업 아이템이 출현하는데 5군데에는 적, 5군데에는 파워업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각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럭키존은 덴저존과 마찬가지로 모두 똑같다. 파워업 아이템이 숨겨진 위치 역시 항상 동일하니 외워두면 파워업에 도움이 된다.

럭키존은 오토스크롤이며 보너스 스테이지라고는 하나 스크롤에 깔려 죽을 수도 있다. 끝까지 가면 탈출구로 빠져나가며 'THE PALACE A LITTLE WAYS OFF! HURRY!(신전은 조금 거리가 남았다! 서둘러라!)'라는 글자가 뜨며 럭키 스테이지에 돌입한 석상 3개가 있는 지점에서 빠져나와 슈팅 스테이지를 계속하여 진행하게 된다.

기둥 위에 있는 독수리 석상은 부딪히면 진행이 안된다. 스크롤에 깔려죽을 수 있으니 피해가야만 한다. 이어서 나오는 곤충 형태의 적은 맷집이 좋은 편. 관통탄이라면 쉽게 해치울 수 있다. 이녀석을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신전 앞 석상형 중보스와 함께 싸워야해서 골치아파진다.

각 슈팅스테이지의 끝까지 가면 신전이 나오며 2개의 석상이 입에서 탄을 쏘며 공격해온다. 이녀석들은 지상 공격용 미사일로만 해치울 수 있다. 처음엔 탄이 얼마 안나와 쉽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탄이 쏟아져나와 어려워진다. 해치우면 각각 2천점. 두마리 다 없애면 주인공은 날개를 접고 신전으로 들어간다. 다음 까만 화면에 "MAKE YOUR WAY TO 1ST AREA WHERE THE BOSS IS WAITING!(보스가 기다리고 있는 첫번째 에리어를 나아가라!)'이라는 글자가 나오고 덴저존이나 럭키존과 마찬가지로 횡스크롤 슈팅액션스테이지에 돌입한다. '보스존'이라고 칭하자.

각 종스크롤 슈팅 스테이지의 끝은 이렇게 횡스크롤 슈팅액션 스테이지인 보스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작하면 바로 발이 여러개 달린 헬멧을 쓴 적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녀석을 쏴 없애면 오른쪽에 닫혀있던 문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보스존이 시작된다.

게임 자체는 덴저존과 같다. 덴저존보다 등장하는 적이 훨씬 다양한데 문제는 이 보스존 역시 모든 스테이지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스테이지의 형태, 등장하는 적이 모조리 동일하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어려워질 뿐이다. 없던 적이 추가되거나 안쏘던 탄을 쏜다던지, 움직임이 빨라질 뿐 사실상 5개의 에리어 끝에 있는 보스존은 모조리 똑같다.

적 중에 상하로 움직이는 불덩이가 있는데 이녀석은 쏘면 커진다. 해치울 수 없으니 작은 모양일 때 피해서 지나가야 한다. 게임 진행은 3개의 층 중에서 중앙으로 진행하는 것이 수월한 편. 가다보면 종종 벽으로 길이 막혀있지만 샷을 쏴서 파괴하고 통과할 수 있다.

첫번째 에리어의 보스. 기본은 덴저존의 보스와 동일하다. 셔터가 열렸다 닫혔다 하고 그 안에 사라만다의 첫번째 보스인 고렘 같은 녀석이 탄을 쏴댄다. 관통샷 한방이면 5000점을 득점하며 해치울 수 있다. 보스를 해치우면 'YOU HAVE CLEARED THE 1ST AREA. THERE ARE 4 AREA LEFT BEFORE YOU MEET "DARK" ONWARD!(당신은 첫번째 에리어를 클리어했습니다. '다크'를 만나기 전까지 4개의 에리어가 남아있습니다.)'란 글자가 나오고 스테이지 클리어!


[ 에리어 2 ]
에리어를 클리어하면 무기의 파워업이 초기화된다. 제일 처음 나오는 2개 편대를 전멸시켜 파워 2개를 먹고 트윈샷으로 변경, 이후 하늘색의 독수리 타켓을 미사일로 파괴하여 3WAY 샷까지 만들어두자. 거대석상은 에리어1과 다르게 생겼는데, 가능한 피해서 지나가자. 다음 좀 어려운 지역인 코부라 지역. 머리셋 달린 코브라 모양의 석상에서 적 편대들이 빠른 속도로 튀어나온다. 3WAY라면 상대할만하다.

에리어2의 3개 석상 지역에서는 맨 위의 석상에 럭키존이 숨겨져 있다. 후반에는 스핑크스 같은 석상 아래의 구멍에서 3개씩의 적 편대가 빠른 속도로 나온다. 스핑크스는 해치울 수 없으니 사이드로 피해가자.

에리어2 신전 앞 석상 2개는 색상이 달라지긴 했지만 기본은 에리어1과 동일하다. 지상 폭격 미사일로 둘의 머리를 파괴하고 신전 내부로 돌입. 신전 내부는 에리어1과 완전히 동일하다. 에리어2의 보스는 에리어1의 보스와 달리 완전한 기계. 사실 얼굴 부분만 다르고 나머지는 모조리 그래픽이 동일하다. 조금 더 탄이 많아지긴 했지만 공격방식은 똑같다. 관통샷으로 일격에 해치울 수 있다. 해치우면 5000점 득점.


[ 에리어 3 ]
에리어3 역시 제일 처음 2개 편대에서 파워업을 하여 트윈샷을 만들어두자. 양 사이드에 3WAY 포탄을 쏘는 지상 포대가 나오는데 화면의 중앙을 가면 탄에 맞지 않는다. 다음 에리어1과 동일한 거대석상이 나오는데 역시 잘 피해서 가자. 다음엔 녹색 공이 가득 나오는 지역. 화면 왼쪽 끝으로 진행하면서 위험할 때에만 피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석상 3개 지역에선 하단 왼쪽의 석상에 럭키존이 숨겨져 있다. 이 지역에서는 로봇팔처럼 생긴 적이 나오는데 부딪히면 죽지는 않지만 붙잡혀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붙잡히건 붙잡히지 않건 관통샷 한방이면 해치울 수 있다. 상당히 귀찮은 적이다.

에리어3의 신전 앞 석상과 에리어3의 보스. 역시 기존 에리어들과 완전히 동일하다. 에리어3의 보스는 역시 얼굴 그래픽만 조금 변화했을 뿐 기본은 동일. 사실 보스를 패턴화 하는 것 까지는 1986년이라는 당시 시대상과 하드웨어의 한계를 고려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모든 보스존의 형태까지 동일한 것은 불만이었다. 최소 스테이지 구성은 다르게 만들어줘야지...


[ 에리어 4 ]
에리어4 역시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2개 편대를 격추시켜 트윈샷을 얻어두고, 독수리 마크를 파괴하여 파워업 아이템을 먹어두자. 적들이 엄청 빨라져서 꽤 어려워졌다. 초반엔 모아이 석상 비슷한 거석들과 기둥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다음 거대석상의 얼굴은 에리어2와 동일. 조심해서 피해가자. 거대석상을 지나친 다음 벌레모양에 녹색구슬을 줄처럼 만들어 빙글빙글 돌리는 적이 등장. 이녀석은 껍데기가 열리며탄을 쏜다.탄 사이에 파고들어 중앙을 노리자. 꽤나 강적.

석상 3개 지역에서는 하단 왼쪽 석상에 럭키존이 숨겨져 있다. 다음 녹색 원형 적들을 회전시키며 바리어를 펼쳐 공격해오는 적의 등장. 중앙을 노려야하는데 관통샷이 있으면 편하다.

에리어4의 신전과 보스. 에리어5의 보스 역시 얼굴 모양만 다르게 생겼다. 공격은 더욱 거세졌지만 기본은 완전 동일.


[ 에리어 5 ]
에리어5 역시 제일 처음 2개 편대에서 파워를 먹어두고, 이어서 나오는 독수리 마크 2개에서 파워를 추가로 먹자. 다음 거대석상은 첫번째 에리어와 동일한 형태인데 적들을 조심해서 사이드로 피해가면 된다. 거대석상 이후엔 노란색의 블럭으로 되어있는 장애물 지역. 스크롤에 깔려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빨리 길을 찾아서 진행해야 한다. 

에리어5의 석상 3개 지역. 역시 하단 왼쪽의 석상에 럭키존이 숨겨져 있다. 럭키존으로 가는 구멍이 무슨 이세계로의 게이트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에리어5 끝에 있는 신전과 그 앞의 석상. 석상 둘을 해치운 뒤 신전 안으로 들어가면 역시 다른 에리어와 똑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보스존이라고 배경 그래픽이 살짝 다르다. 배경에는 기둥이 있고 깨진 기둥 틈에는 기계가 보인다. 하지만 보스존을 진행해보면 스테이지의 구성과 적들이 역시 다른 에리어와 완전히 동일하다.

에리어5의 보스 '다크'. 라스트 보스지만 역시 다른 에리어의 보스와 완전히 동일한 그래픽에서 얼굴만 다르다. 그래도 라스트 보스라고 공격방식은 다른 편. 다크는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파란색의 원형탄을 발사하는데, 이 원형탄은 천장과 벽에 닿으면 마치 공처럼 튕겨나온다. 상하로 통통 튀며 움직이는 원형탄을 피하며 얼굴을 공략하면 된다. 역시 다른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관통탄 한방이면 해치울 수 있다. 득점 역시 다른 보스와 마찬가지로 5000점.

보스를 클리어하면 엔딩 메시지가 나온다. 'THANKS TO YOU! THE WORLD IS SAVED!(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세상은 구원받았습니다!)'라는 내용. 이 짧은 엔딩과 함께 다시 루프되어 에리어1부터 시작된다.


[ 2회차 ]
에리어5까지 가서 라스트 보스 '다크'를 클리어하면 엔딩 메시지 이후 2회차 플레이가 시작된다. 기본은 1회차 때와 동일하지만 적들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탄 또한 많이 나온다. 확연히 어려워진 편. 

하지만 덴저존, 럭키존, 보스존 등 각 존에 들어가서 펼쳐지는 횡스크롤 슈팅액션 스테이지는 1회차 때에 비해 크게 어려워진 것을 느끼기 힘들다. 확실히 종스크롤 슈팅 스테이지에 비해 횡스크롤 액션슈팅 스테이지가 할만한 편. 다만 5개의 에리어에 나오는 모든 존들이 다 똑같다는 것이 문제다. 2회차의 다크를 해치워도 역시 1회차와 동일한 엔딩 메시지가 나온다.

2회차를 클리어하면 게임오버(GAME OVER)란 글자가 뜨며 이름 입력창으로 넘어간다. 2회차를 클리어하면 강제로 게임을 종료시키도록 만든 것. 무한루프를 이용하여 오락실에서 하루종일 사는 것을 막기 위한 캡콤의 전략이다. 이 게임은 무한루프 없이 2번만 게임을 클리어하면 무조건 게임이 종료된다.



< 비기 >

1. 모든 보스를 안전하고 쉽게 노데미지 클리어!

이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는 모두 횡스크롤 슈팅액션 스테이지의 끝에 나오며, 보스의 형태는 모조리 동일하다. 덴저존에 나오는 보스와 각 에리어의 끝에 나오는 5종류의 보스 모두 기본은 동일. 심지어는 보스 직전에 나오는 스테이지의 형태까지 완전히 똑같다. 때문에 '어떤 방법'을 쓰면 이 한가지 방법으로 모든 종류의 보스를 너무나 해치울 수 있다.
덴저존, 에리어1의 보스, 에리어2의 보스, 에리어3의 보스, 에리어4의 보스, 에리어5의 보스 다크까지. 모조리 형태는 동일하다. 얼굴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보스들은 움직이지 못하며 화면 오른쪽 중앙에서 탄을 쏠 뿐이다.

또한 보스에게 가기 직전, 긴 사다리가 나와 상, 중, 하 3개의 루트 중 어느쪽으로 가건 보스에게 갈 수 있게끔 연결이 된다. 그리고 이 사다리 바로 오른쪽에는 긴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 위를 조금 걸어가면 보스의 모습이 나오며 다리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덴저존의 보스도, 5개 에리어의 모든 보스도 전부 패턴과 연출이 동일하다.

비기 방법은 간단. 음악이 보스 음악으로 바뀌면 조건이 발동한다. 사다리를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스크롤 시킨 뒤 다시 사다리를 내려오자. 다음 중간층에서 화면 왼쪽 끝을 향하여 탄을 난사! 그러면 어째서인지 화면 오른쪽 끝에 살짝 보이는 보스가 그 탄에 맞게 된다. 아직 보스와 조우하기 전이기 때문에 보스는 탄을 발사해오질 못한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어떤 보스이건 공격조차 못하고 노데미지로 간단히 클리어 가능하다.

에리어5의 보스이자 최종보스인 다크조차 비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보스음악으로 바뀌면 화면을 조금 스크롤 시킨 뒤 다시 사다리를 내려와 중간칸에서 화면 왼쪽 끝을 향해 탄을 쏘면 될 뿐이다. 그러면 오른쪽 끝에 있는 다크는 공격조차 못해보고 폭발한다. 꼭 화면 오른쪽 끝에 보스의 모습이 보일 필요도 없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아레스의 날개'.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종스크롤 슈팅게임이지만 주인공들이 비행기 형태가 아니라 사람의 형태, 그것도 날개가 달린 사람이라는 것이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거대석상에 빨려들어가거나 에리어의 끝에 도달하면 횡스크롤 액션슈팅게임 모드로 바뀌는 것 또한 당시엔 획기적이었다.

다만 종스크롤 슈팅 모드 자체는 비교적 평이하게 잘 만들었으나 횡스크롤 슈팅액션 모드로 나오는 덴저존과 보스존은 달랑 1개의 스테이지만 만든 뒤 그걸 모든 에리어에 똑같이 등장시켜 지루함을 준다. 아무리 당시 아케이드 기기 한계와 개발 기간과 발매일, 개발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캡콤답지 않게 안이한 제작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또한 어린 시절 오락실의 추억. 어렸을 때 추억의 게임으로써 나름 재밌게 했던 게임이다. 결코 '명작'이라고 말할 수 없는 '평작' 정도의 게임이지만 이 역시 '추억의 게임'이라고는 말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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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iakiss 2013/11/25 18:11 #

    최종보스는 생긴게 다를 줄 알았는데.....
  • 플로렌스 2013/11/25 18:35 #

    1986년이니까요.
  • 눈물의여뫙 2013/11/25 19:47 #

    그런데 2인용 플레이는 누구랑 같이 하신거죠? 사모님이 도와주신건지 혼자서 연출하신건지 조금 궁금합니다.(딸이랑 같이 게임한 사이좋은 아빠 이런 거면 더 잼나겠네.)
  • 플로렌스 2013/11/25 20:22 #

    그냥 2P 코인 넣고 스타트한 상황이지요. 금방 죽어서 사라졌지만...
  • 블랙 2013/11/26 12:34 #

    미쉘 하트는 MARVEL VS CAPCOM에서 어시스트 캐릭터로 나왔었죠.
  • 플로렌스 2013/11/26 12:34 #

    그랬었지요. 쓸모는 없었지만...
  • tex2100 2013/12/22 22:02 #

    일본 본토에서는 평가가 매우 안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난이도, 맥빠지는 연출, 금방 파해칠 수 있는 버그, 무개성한 게임 시스템 등... 결정적으로 밸런스가 형편 없어서, 파워 업을 안하면 난이도는 극악이지만 파워 업을 하면 한방에 클리어인 그런 쿠소게임 정도랄까.. 일본에서는 그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캡콤이니깐 패미컴으로 콘솔 이식은 되었지만, 그것조차 평가는 이마이치 수준.
  • 플로렌스 2013/12/22 23:29 #

    그 역시 추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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