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마계도 (魔界島 ~七つの島大冒険~, 1987, CAPCOM/ASCII) 재믹스의 추억

[MSX2] 마계도 (HIGEMARU 魔界島~七つの島大冒険~, 1987, CAPCOM/ASCII, 6800円)

캡콤에서 1987년 4월에 닌텐도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발매한 명작 어드벤쳐 액션게임 'HIGEMARU 마계도 ~7개 섬의 대모험~'을 MSX2용 게임으로 이식한 작품. 개발은 캡콤에서 담당하여 원작을 충실히 이식했으며, 발매원은 기존의 캡콤 게임의 MSX 이식을 담당했던 아스키(ASCII). 패미콤판보다 조금 더 뒤에 발매된 만큼 개선된 부분이 많다. 어찌보면 '마계도'의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작품.


타이틀 화면. 모모타루가 화면 오른쪽에서 바위를 들고 오는 것 까지는 원작인 패미콤판과 동일. 하지만 왼쪽에선 히게마루가 다가오고 있다. 모모타루는 히게마루를 향해 바위를 던지고 1명이 10점, 2명째에 20점으로 득점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패미콤판보다 좀 더 게임의 기본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어서 뜨는 셀렉트바. 처음부터 시작인 GAME과 원하는 곳부터 이어서 하려는 PASS WORD는 원작과 동일. 그런데 MSX2판은 여기에 CONTINUE까지 추가되었다. 패미콤판은 기본적으로는 컨티뉴가 불가능하고, 타이틀 화면에서 특정 비기를 사용해야지만 컨티뉴가 가능했는데 MSX2판에서는 컨티뉴가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어 있다. 컨티뉴를 굳이 비기로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런 친절한 배려가 좋다. 다만 컨티뉴를 해보면 패미콤판과 마찬가지로 라이프(점수, PTS)가 기본수치인 1000으로 되돌아가버린다.

게임을 시작하면 WELCOME TO ADVENTURE WORLD라는 글자가 뜨는 것은 원작과 동일. 패미콤판은 섬에 들어갈 때 전부 이런식의 연출이었으나 MSX판은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에만 이렇고 나머지는 연출이 달라졌다.

게임이 시작된 뒤 바다 한복판에 떠있는 배 위에서 시작하는 것은 동일. 화면 좌상단에 1000이라는 라이프이자 점수가 떠있는 것도 동일한데, 점수임을 알려주기 위해 PTS란 글자가 추가되었다. 확실히 패미콤판보다 친절해졌다. 더욱 좋은 것은 화면의 우상단에 떠있는 화살표. 이것은 현재 공략해야할 해적선의 위치를 표시한다. 지도가 게임 후반에 나오기 때문에 위치파악도 힘든 상황에서 섬에 들어가기 위한 열쇠를 얻기 위해 어딘가에 정박해있는 해적선을 찾아야 하는데, MSX판은 이렇게 해적선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해적선 찾기가 쉬워졌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추가기능이다. MSX 만세!!

방향키 상하좌우로 이동, 왼쪽 SHIFT키를 누르고 이동하면 대쉬이동이 가능하다.

바다에서 이동 도중 떠돌아다니는 녹색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역시 패미콤판과 동일. 정보 내용도 패미콤판과 완전 동일하다. 색상이 패미콤판보다 다채로와져서 그래픽이 좋아보인다. 대화창도 깔끔하게 흰색 테두리가 들어갔고 폰트도 보기 편해졌다. 왼쪽 SHIFT키를 눌러 대화창을 닫을 수 있다.

화면 우상단에 떠있는 화살표는 해적선 가까이 가면 사라진다. 해적선 안에 들어가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정수 이상의 히게마루들을 해치워야만 한다. 패미콤판에서는 점수 밑에 할당량이 표시되었으나 MSX판에서는 화면 우상단에 해치워야할 적의 수(E)로 표시된다.

조작법은 방향키로 상하좌우 이동, 스페이스바로 나무통 집기, 왼쪽 SHIFT키로 점프, F1키로 메뉴창을 열 수 있다.

패미콤판에서는 집어올릴 나무통을 향해 방향키를 누르며 B버튼을 눌러야 나무통을 들어올릴 수 있었으나, MSX판은 아케이드판 '히게마루'와 마찬가지로 방향키를 누르지 않고 버튼만 눌러도 나무통을 집어들 수 있다. 패미콤에서 불편했던 조작이 MSX에선 개선되었다. 다만 패미콤판에선 적과 근접시 들고있던 나무통을 던지면 근접해있던 적을 해치울 수 있었으나 MSX판에선 근접시 나무통을 던져도 근접해있는 적은 해치울 수 없게 되었다. 때문에 항상 적과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정해진 수의 히게마루를 해치우면 조타실에 들어가 보스인 해적선장과 싸울 수 있다. 원작과 동일하지만 패턴이 좀 더 확실해져서 싸우기 수월한 편. 색상수가 패미콤판보다 더 많아져서 그래픽이 더 예뻐보인다. 선장을 해치우면 열쇠가 떨어지고 먹으면 화면 하단에 어떤 키를 먹었는지 표시된다. 패미콤판에선 화면 전체가 암전되며 나오던 글자가 MSX판에선 해당 화면상에서 바로 아래에 창이 뜨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첫번째 섬인 쿠크섬. 역시 섬 입구에 들어갈 때 암전 없이 화면 하단에 해당 섬의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섬에 들어가는 것 또한 패미콤판에서는 입구 근처에 가면 암전이 되며 들어가졌으나 MSX판에서는 섬 입구인 문을 향해 배를 확실히 이동시켜야만 들어가진다.

숨겨진 1만점짜리 아이템 '야시치'의 위치가 패미콤판과 달라졌다. 패미콤판에 있던 상단 오른쪽의 나무에 바위 4개를 던져봐야 야시치는 나오지 않는다. MSX판에서는 그 아래 화면, 보스룸 오른쪽에 해당하는 화면에서 아래쪽 나무 중 왼쪽 나무를 향해 바위 4개를 던져야 출현한다. 패미콤판과 마찬가지로 숨겨진 아이템은 바위가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특정 지점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워프존 또한 패미콤판과 들어가는 방법이 다르다. 패미콤판에서는 워프존 아래쪽에서 점프해서 뛰어들어야 했던 반면, MSX판에서는 워프존 위쪽에서 그냥 워프존을 향해 걸어내려가면 된다.

저주섬의 모노리스. 쿠크섬의 모노리스는 패미콤판과 문자가 같았으나 저주섬의 모노리스는 패미콤판과 두글자가 다르다. 패미콤판에선 [NISHIKARASAN]이었으나 MSX판은 [NISHIKARAYON]으로 바뀌었다. 비어드의 묘지로 가기 위한 다리를 만들 수 있는 배의 위치가 3번째가 아니라 4번째가 되어버렸으니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패미콤판에서는 저주섬에서 사제가 한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MSX판에서는 좀 더 자주 나온다. 원래 나오던 지점에서는 2명이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MSX판의 또 좋은 점은 POW나 하트, 푸드 등 라이프를 올려주는 득점아이템이 훨씬 많이 나온다는 것. 패미콤판에는 없던 보물상자가 더 추가되었고, 패미콤판에서는 적이 나오던 트랩도 상당수 일반 푸드 아이템이 들어있는 보물상자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패미콤판에 비해 라이프가 쪼들리는 일이 훨씬 적어졌다.

저주섬을 클리어하고 인어섬으로 가기 위해 해적선을 찾았는데...보물상자에서 푸드와 POW가 나온다!! 패미콤판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해적선이 보물상자 내용물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번 아이템을 먹으면 다시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고 대신 히게마루가 나왔다. MSX판에서는 해적선들이 보물상자 내용물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일단 한번 열어봐야 한다. 전체적으로 역시 라이프업 아이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라이프 쪼들일 일이 적어졌다.

인어섬의 크라켄의 공격방식이 바뀌었다. 패미콤판에서는 모모타루를 향해 여러발의 먹물을 발사했으나, MSX판에서는 거대한 한발의 먹물탄을 발사한 뒤, 그 탄이 벽에 닿으면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작은 먹물탄이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나무기둥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지점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는 것은 패미콤판과 동일! 패미콤판에서 이것을 이용하여 가능했던 숏컷루트도 MSX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우물 3개 있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는 비기는 애석하지만 패미콤판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하지만 풀 아래쪽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해서 왼쪽으로 건너는 순간 물에 빠지는데, 라이프가 닳고 다시 뭍으로 올라와있는 화면에서는 깜빡거리며 잠깐동안 무적이 되며,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 점을 이용하여 패미콤판처럼 이 지점에서 왼쪽화면으로 건너가는 숏컷루트가 이용 가능하다.

우물 3개 있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건너가면 인어가 숨겨진 지점. 패미콤판에선 맨 윗열 왼쪽에서 2번째 바위에 인어가 숨겨져 있었으나 MSX판에선 맨 왼쪽 끝에 숨겨져 있다. 아래에 끊긴 다리로 데려가면 보옥(M)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패미콤판과 동일.

석판을 먹은 지점의 아래쪽에서 오른쪽 끝 해안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이동하여 풀을 통과하는 것 또한 패미콤판과 동일. 다음 석판이 있던 화면에서 해안을 따라 풀과 나무기둥 아래쪽을 통과하여 오른쪽에 인어상이 있는 화면으로 갈 수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의외로 패미콤판에서 가능했던 숏컷루트가 MSX판에서도 거의 다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인어상이 있는 화면에서 패미콤판처럼 점프로 오른쪽 끝의 풀을 건너뛰는 것이 불가능. 때문에 역시 해안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아래 화면으로 내려온 뒤 풀 사이의 벌어진 틈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다음 히게마루 3명을 해치운 뒤 바위를 들고 역시 아슬아슬하에 아래쪽 해안을 이동하여 화면 우하단에 보이는 보물상자를 먹고, 16개의 바위 중 2번째 열 오른쪽에서 2번째 바위에 숨겨진 워프존을 통해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오면 된다. 거의 패미콤판과 비슷한 숏컷 플레이가 가능하다.

뱀섬에서 원래는 적이 든 트랩 상자도 푸드가 든 보물상자로 바뀌었고, 원래는 그냥 막다른 길에 보물상자들이 추가되며 푸드나 하트가 들어있어 라이프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적들을 해치우며 깨작깨작 라이프를 늘리는 노가다를 할 수고가 대폭 덜어졌다.

패미콤판에는 없던 '빨간색 쇠구슬'이 추가되었다. 검정색 쇠구슬은 던지면 해당 방향으로 끝까지 날아갈 뿐인데, 빨간색 쇠구슬은 던지면 벽이나 기둥을 따라 빙글빙글 돈다. 덕분에 이 쇠구슬들을 이용하여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것이 수월해졌다.

블루킬들이 마계촌에서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탄을 들고 있다가 발사하면서 공격해온다. 공격이 다채로와져서 좀 더 어렵다. 대신 원래는 적이 들어있던 트랩상자 안에서도 그냥 푸드가 나와 라이프 보충은 확실하다.

뱀섬의 보스룸 직전의 보물상자도 푸드로 변경. 보스룸 직전의 파이어플라이도 그냥 불로 바뀌어서 공격해오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가지 면에서 쉬워지고 편해진 것이 MSX판의 장점. 뱀섬의 보스 일각수는 공격방식은 패미콤판과 동일하나 패턴이 좀 더 명확해져서 불을 발사한 뒤 그 다음 잠깐 쉬는 텀이 길어졌다. 해치웠을 때 나오는 대사는 패미콤판과 동일.

뱀섬 클리어 후 해골섬의 열쇠를 가진 해적선은 정박해있지 않고 이동하는 해적선으로 변경되었다. 대신 화면 우상단에 화살표로 해당 해적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표시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적선 안의 보물상자 안에서는 역시 새롭게 푸드가 나오니 일단 열어봐야 한다.

해골섬에 가기 전에 쿠크섬에 다시 한번 가서 뱀섬의 숨겨진 통로에서 얻은 금램프를 이용하여 불을 켜야지만 해골섬의 봉인이 풀려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원작 그대로.

해골섬 역시 진행 도중 틈틈히 빨간 쇠구슬이 있어 적들을 해치우는 것이 좀 더 쉬워졌다. 또한 해골섬의 북동쪽에 있는 200점짜리 푸드 2개가 있던 보물상자에서는 아래쪽에 '차트'가 들어있어 좀 더 일찍부터 모노리스의 비밀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먼 길을 돌아서 가봐야 적이 들어있던 피의 폭포 왼쪽 보물상자도 POW로 변경되었고, 보스 클리어 후 원래 차트를 먹었던 장소에서는 POW를 2개나 먹을 수 있게 변경되었다. 패미콤판에 비해 라이프가 풍족해서 적들을 해치우며 라이프 올리는 노가다를 할 필요가 훨씬 적어졌다.

해골섬을 클리어하고 나오면 곧바로 정박해있는 늑대섬의 열쇠를 가진 해적선을 볼 수 있다. 패미콤판에서는 섬에 들어갔다 나올 때 정확하게 해당 섬 입구에서 나오질 않기 때문에 위치파악이 힘들었으나 MSX판은 확실하게 위치를 알 수 있다. 덤으로 조금만 기다리면 곧 유령선이 지나가서 유령선 공략이 가능하다. 패미콤판에서는 히게마루를 해치울 필요가 없었으나 MSX판에서는 45명을 해치워야만 한다. 또한 패미콤판에서는 유령선이나 해적선이나 보스가 동일했는데, MSX판은 유령선에선 얼굴이 해골인 유령 해적선장이 나와 확실하게 '유령선'다워졌다. 여기에서 유령선을 클리어하고 미리 석판 3장을 다 모을 수 있다.

모노리스의 비밀문자를 해독해보면 패미콤판과 달리 '서쪽으로 4번째 배'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스타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서 있는 선착장에서 왼쪽에서 4번째 배에 아무리 나무통을 던져봐야 소용없다. MSX판에서는 스타트 지점 부근의 선착장이 아니라 기지 남서쪽에 있는 사보텐으로부터 서쪽에 있는 선착장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곳의 선착장에서 사보텐으로부터 4번째에 해당하는 배에 나무통을 던지면 된다. 다른 배는 배 안으로 나무통이 들어가서 터지는데 이 배는 배에 닿기 전 뭔가에 부딪혀서 나무통이 없어지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10번 맞추면 소리가 나며 이후부터는 다른 배처럼 배 안으로 나무통이 들어가게 된다.

선착장을 빠져나와 사보텐을 주변의 바위를 던져 맞추면 보옥(O)가 나오는 것은 패미콤판과 동일. 대신 출현 위치가 다르다.

보스 파이어콩을 물리치고 위로 올라가면 지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원작과 동일. 사실 좀 더 일찍 나오게 변경해줬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선착장 이벤트를 마치고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다리가 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 비어드의 묘에 바위 4번을 맞추면 지진이 일어나는 것 또한 원작 그대로.

지진이 일어난 다음엔 지도가 바뀌는 것 또한 원작인 패미콤판과 동일. 잭나이프섬 동쪽에 새로운 섬이 떠올라 잭나이프섬이 정말 나이프처럼 변했다.

늑대섬 역시 원래는 적이 들어있는 트랩형 보물상자도 안에 푸드가 들어있는 것으로 바뀐 것이 대부분. 사막에 나오는 것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트랩이 푸드로 바뀌었으므로 돌아다니며 라이프를 올리기에 좋다. 패미콤판에서 가능했던 철문통과 비기가 MSX판에선 먹히질 않으니 일단 워프존을 통해 늑대섬을 빠져나간 뒤 악마의 섬에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

잭나이프섬 역시 패미콤판에서는 적이 들어있던 트랩들이 푸드가 들어있는 보물상자로 바뀌었다. 돌아다니며 보물상자는 모조리 뒤져서 라이프를 올려놓을 수 있다.

잭나이프섬의 보스 빙산괴물을 해치우고 정보를 주는 노인과 만나 대화를 하면 섬 동남쪽의 이글루를 통해 악마의 섬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악마의 섬 역시 아무것도 안나오던 패미콤판과는 달리 보물상자 안에서 푸드가 나온다. 덕분에 라이프를 확실히 올려둘 수 있다.

그러나 악마의 섬 끝까지 가도 자신의 눈물을 가져와야만 문을 열 수 있다는 캡틴 비어드의 혼령. 문의 그래픽도 대폭 강화되어 아래에 그동안 모은 3매의 석판을 꽂아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석판을 다 모으지 못했다면 패미콤판처럼 석판을 모아오라고 하는다. 이 이벤트를 마치면 늑대섬의 철문을 열 수 있게 되고 안에서 캡틴 보우스와 싸울 수 있다. 보우스는 패미콤판보다 강력. 패미콤판에서 보우스가 발사하는 갈고리는 모모타루에게 닿질 않는데 MSX판에선 확실하게 노리고 공격해온다. 보우스를 해치워도 득점이 없던 패미콤판과 달리 MSX판에서는 2000점을 득점할 수 있다.

최종보스 레드아리마. 부활하기 전의 석상 그래픽이 패미콤판보다 훨씬 화려하다. 패턴은 패미콤판과 비슷하지만 공격과 공격 사이의 텀이 좀 더 명확해져서 공격하기 좀 더 쉬워졌다. 레드아리마 몸통에 부딪히면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입는 것은 동일하지만...패미콤판에 비해 MSX판이 라이프를 올려놓는 것이 훨씬 쉬워져서 그래도 할만하다. 숨겨진 아이템 '사탄의 검'을 구하면 레드아리마와 싸우지 않고 통과 가능한 것 또한 패미콤판과 동일.


엔딩 및 엔딩의 대사는 패미콤판과 동일. 다만 MSX판에서는 '비어드의 눈물'이란 이름의 크리스탈을 문에 바치는 그래픽도 추가되었다. 다음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보물산. 보물산에 올라 뿅뿅 뛰는 모모타루 역시 패미콤판과 동일.

보옥을 2개 이상 모으면 엔딩 이후에 추가되는 캐릭터 소개 영상 역시 패미콤판과 동일. 다만 패미콤판보다 훨씬 그래픽이 미려해진 만큼 보기가 좋다. 또한 패미콤판에서는 움직이지 않던 녀석도 MSX판에서는 확실히 움직임을 보여주게 바뀌었고, 배경색 때문에 구분하기 힘들었던 캐릭터들도 적절한 배경색의 선정으로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게 개선되었다.

캐릭터 소개 영상 맨 끝에 레드아리마가 발에 붕대를 감고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면서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것 또한 패미콤판과 동일. 다만 넘어질 때 지팡이도 날아가는 연출이 추가되었고, 절뚝이며 내려오는 모습이나 넘어지는 타이밍 또한 패미콤판에 비해 훨씬 연출이 자연스럽게 개선되었다.

덤으로 MSX판에선 쓰러진 레드아리마가 꼴까닥 하고 뒤로 넘어가는 영상까지 추가되었다. 머리에 천사 고리가 생겨서 레드아리마가 완전히 죽었음을 알 수 있는데, 악마 머리에 천사고리가 뜨는 연출이 코믹하다.

보옥 3개를 모두 모았을 때 볼 수 있는 엔딩 스탭롤 또한 패미콤판과 동일. 다만 연출이 약간 다르다. 패미콤판에서의 대각선으로 뜨는 텍스트는 일반 텍스트로 변경되었다. 각 섬의 그래픽을 배경으로 스탭진의 닉네임이 뜰 때 패미콤판에서는 담당 표시와 닉네임 표시가 별개로 떴으나 MSX판에서는 누가 무엇을 담당했는지를 한번에 표시하게 바뀌었다.

패미콤판의 엔딩스탭롤에서는 볼 수 없는 두사람. MSX판 마계도의 개발은 LUNARIAN이란 닉네임의 프로그래머가 혼자서 담당했다. 또한 어드바이스로 MINANOSYUU란 사람이 추가되었다.

제작사인 캡콤 로고는 엔딩스탭롤이 종료된 이후 암전된 화면에서 따로 보여준다. 이후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오게 된다.


< 총평 >

캡콤에서 1987년에 만든 명작 어드벤쳐 액션게임 '마계도'의 MSX2 버전. 먼저 발매된 패미콤판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발매는 아스키에서 했지만 개발을 캡콤에서 직접 해서 그런지 원작인 패미콤판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를 개선했으며, 그 밖의 많은 요소들을 더 나은 쪽으로 개선한 일종의 '완전판'. 그래픽 또한 MSX2의 성능을 살려 패미콤판보다 더 다양한 색상으로 예쁘게 표현되었다. 하드웨어의 성능차로 인한 문제 없이 원작인 패미콤판과 동일한 감각으로, 오히려 패미콤판보다도 더 나은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덧글

  • miakiss 2013/12/11 20:54 #

    드디어 유령선답게 되었군요
  • 플로렌스 2013/12/12 01:53 #

    완전판답지요.
  • 성격급한 사냥꾼 2015/05/20 18:40 #

    아 이거 일본어를 몰라서 좀비-자이언트가 있는 섬인가? 거길 못 들어가서 포기했었지요. 그 뒤에도 이렇게 스토리가 많았다니... T.T 인어섬의 BGM이 인상적이었던걸로 기억...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Twitter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어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