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 무뢰권 (必殺 無頼拳, 1987, CAPCOM) 추억의 오락실

필살 무뢰권 (必殺 無頼拳, 1987.2, CAPCOM)

캡콤에서 1987년에 발매한 액션게임. 통상 '부라이켄(BURAIKEN)'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북미판 제목은 '어벤져스(AVENGERS)'였다. 캡콤에서 1986년에 발매한 액션게임 '싸움의 만가'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주인공 이름 또한 '싸움의 만가'의 주인공과 동일한 '류'이다. '싸움의 만가'에서처럼 칼과 방패가 기본이 아닌, 무장이 해제되었을 때의 류의 공격방식이었던 펀치와 킥이 메인. '싸움의 만가'에서 무장해제시의 류와 마찬가지로 버튼1이 펀치, 버튼2가 킥이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며 숨겨진 방에서 쿠나이, 쌍절곤, 수류탄 등의 무기를 얻어 일정시간 동안 사용도 가능하다.

캡콤 액션게임 최초로 2인 동시플레이를 지원한 작품이며, 당시로써는 희귀하게도 탑뷰 방식의 액션게임이었다. 다만 탑뷰 방식이다보니 주인공의 펀치와 킥이 적에게 맞는 판정이 미묘하며, 적의 공격에 비해 주인공의 공격이 약한데다가 캡콤 특유의 대량으로 등장하는 조무래기와 대량으로 날아드는 흉기들 때문에 역시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 스토리 >

정처없이 여행을 계속하는 방랑객 류와 코우. 그들의 고향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게시타 일당에게 점령되어 마을의 여자들은 게시타의 궁전에 끌려가버리고 말았다. 그것을 안 그들은 마을에 다시 평화를 되찾기 위하여, 게시타 일당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기 랭킹 화면. 1~7위까지의 이름을 캡콤에서 기존에 발매한 게임의 이름으로 채워놓은 것은 '전장의 늑대'나 '섹션Z'와 동일하지만 그 순서가 발매 순서와는 상관없이 제각각이다. 

타이틀 화면. 까만 바탕에서 '무뢰권'이란 글자가 뒤에서 작게 등장하여 점점 커지며 화면에 배치되고, 이어서 '필살'자가 왼쪽 상단에 뜬다. 다음 타이틀 로고에 반사광이 몇번 흐르게 된다.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타임 오버가 존재한다. 첫번째 보너스는 2만점, 이후 보너스는 6만점마다 발생하므로 다른 캡콤 게임과 마찬가지로 목숨수를 늘릴 수 있는 득점 아이템이 중요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잡혀간 6명의 마을 여자 모습이 나오고, 그 가운데 납치범인 게시타의 모습이 나온다. 납치된 마을 여자들의 모습이 각기 다른 민족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납치됐지만 즐겁게 살던 시절의 사진인지 하나같이 해맑아보인다.


[ 스테이지 1. SOUTH PARADISE CITY ]
게임이 시작되면 두명의 주인공, '류'와 '코우'가 닫혀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철문을 발로 차서 열면서 시작된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남부.

이 게임의 일반적인 조무래기는 '빨간 내복 아저씨'. 이 게임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싸움의 만가'가 무술 액션게임의 기본인 '스파르탄X'의 계보를 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필살무뢰권' 역시 '스파르탄X'의 계보를 철저히 잇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의 조무래기 빨간 내복 아저씨는 '스파르탄X'의 조무래기 '잡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떼로 몰려와서 주인공을 잡아 못움직이게 한 뒤, 에너지를 닳게 하는 형태이기 때문. 이 게임에서는 좀 더 본격적으로 붙잡은 뒤 박치기를 해서 주인공의 에너지를 닳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붙잡혔을 때에는 '스파르탄X'와 마찬가지로 방향레버를 흔들어서 빠져나올 수 있다.

폭탄남의 폭탄은 폭발할 때 4방향으로 불꽃이 튀어나간다. 스테이지 입구부터 적들의 공격이 너무 거세다. 과연 캡콤 게임...

버튼1은 펀치, 버튼2는 킥, 버튼1과 버튼2를 동시에 누르면 빙글빙글 돌며 발을 휘두르는 '선풍각'으로 주변의 적들을 쓰러뜨릴 수 있다. '파이널 파이트' 기본 시스템의 근원이 여기에서 보인다. 선풍각 사용으로 에너지는 줄지 않으니 안심. 주인공의 기술들이 전진하면서 쓸 수 없는 것이 꽤나 치명적이다. 펀치의 경우엔 파워업 아이템을 먹었을 때에만 일정시간 전진공격이 가능하다. 킥의 경우엔 북미판 한정으로 전진하면서 사용이 가능. 사실상 북미판에선 전진킥이 게임 진행의 밥줄이 된다.

배경에 보이는 쓰레기통을 파괴하면 그 안에서 별모양 아이템이 나온다. 배경의 쓰레기통 등을 파괴해서 그 안에서 아이템을 얻는 시스템 또한 2년 후 벨트스크롤 시스템의 바이블이 되는 '파이널 파이트'에 그대로 계승된다. 이 '필살무뢰권'에서는 아이템이 들어있는 물건이 스테이지마다 다른 것이 특징으로, 스테이지 1의 경우엔 쓰레기통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그 안에 아이템이 들어있다.

아이템은 별 모양 안에 알파벳이 쓰여있는 형태인데, 알파벳마다 그 효과가 각기 다르다.

B : 보너스. 득점 아이템. 500점~2000점 등 점수는 각양각색.

S : 스피드업. 주인공의 이동속도 상승.

P : 파워업. 주인공의 파워 상승. 먹으면 주먹모양 아이콘이 일정시간 동안 화면 좌상단에 생긴다. 그동안은 주먹을 좌우 번갈아가며 '아다다다' 하는 느낌으로 연사 가능. 걸어가면서도 주먹 연타를 할 수 있게 된다.

스테이지 초반, 진행 도중 왼쪽에 닫혀있는 문을 주먹이나 발로 부수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 게임시간으로 100초 이내에 조무래기들을 전멸시키고 왼쪽 상단에 묶여있는 가게 주인을 구출한 뒤, 아이템을 먹고 다시 오른쪽의 문으로 나가면 된다.

적들을 전멸시키고 가게 주인에게 가면 묶인 줄이 풀리면서 만세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무기 아이템 '쿠나이'가 생긴다. 이것을 먹고 오른쪽의 문으로 나가야만 밖에서도 이 무기가 사용 가능. 제한 시간 100초 내에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아이템을 먹어도 무효처리된다. 쿠나이는 10번까지 던질 수 있다.

첫번째 숨겨진 문에서 쿠나이를 먹지 않아도 위로 쭈욱 올라간 뒤 오른쪽 끝의 쓰레기통에서 쿠나이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첫번째 숨겨진 문에서 쿠나이를 먹었다면 여기까지 올라가는 동안에도 원거리 무기를 던지며 쉽게 진행이 가능하다.

다음 위로 올라가는 길의 오른쪽에 2번째 숨겨진 문이 있다. 빨간 문을 부수면 역시 안으로 들어가진다. 안에는 2명의 적들이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는데 해치우면 각각 무기 아이템을 준다. 위쪽의 녀석은 수류탄, 아래쪽의 녀석은 쌍절곤을 얻을 수 있다. 역시 무기를 먹은 뒤 제한 시간 내에 문으로 나가야만 무기가 사용 가능.

위로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문이 나오고 더이상 스크롤이 되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조무래기들이 떼로 몰려드는데 모조리 해치우면 문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게임은 이렇게 보스전 직전에는 스크롤이 멈추며 엄청나게 몰려드는 조무래기들을 일정수 이상 해치워야만 보스룸에 들어갈 수 있다.

첫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커다란 철퇴를 휘두르며 공격해온다. 붕붕 돌리고 있는데 한번씩 앞으로 내지른 뒤 다시 되돌리는 타이밍에 가서 때리고, 다시 물러나서 공격을 피한 뒤, 다시 접근해서 공격하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의외로 철퇴에 쉽게 맞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피하면서 접근해서 때리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

보스를 쓰러뜨리면 축하메시지가 나온 뒤, 붙잡혀있던 마을 여자 한명의 모습이 나오며 감사 인사를 받는다. 1P인 류와 2P인 코우가 똑같이 생겼는데 옷 색깔만 다른 것은 당시 2인 동시플레이 게임의 기본이었다.


[ 스테이지 2. PARADISE CITY ]
2번째 스테이지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중심부. 중국풍의 거리가 특징이다. 시작부터 조무래기들이 떼로 몰려나오고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는 적에, 오른쪽 물속에서는 사이를 2개씩 던지는 여자 암살자가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2번째 스테이지의 아이템은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항아리를 부수면 나온다.

왼쪽에 있는 건물의 빨간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숨겨진 방이 나온다. 방 안에는 9개의 구멍이 있는데 그 안에서 적이 두더지처럼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한다. 일종의 두더지 잡기 게임. 가능한 많은 적을 맞추면 된다. 나오기 전에 구멍 속에 눈동자만 보이는 연출이 코믹하다.

스테이지2의 보스. 쌍칼을 쓰는 적인데 시작하자마자 3명으로 분신술까지 쓴다. 둘은 가짜이고 하나만 데미지를 입는 진짜. 덤으로 방어도 한다. 보스룸 좌상단으로 올라가서 선풍각을 연속으로 쓰고 있으면 3명 중 진짜가 다가와서 계속 맞거나 방어를 한다. 방법만 알면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다.


[ 스테이지 3. NORTH PARADISE CITY ]
스테이지3은 파라다이스 시티 북부. 이곳에선 아이템이 나무상자 속에 들어있다. 조무래기가 빨간색이 아니라 초록색으로 옷 색이 바뀌며 좀 더 빨라졌다. 땅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갈고리를 휘두르는 개미지옥 같은 적도 등장. 아무리봐도 북두의 권에서 본 적 있는 것 같다. 낫을 던지는 적이나, 물 속에서 튀어나와 총을 쏘는 적 등 이 게임 역시 '싸움의 만가'처럼 복장이나 무기가 북두의 권에서 본 것 같은 녀석이 가득하다. 캡콤의 이런 흐름은 이후 '호랑이에의 길(TIGER ROAD)'로도 이어지게 된다.

이 지점에서는 왼쪽 다리로 건너는 것이 안전. 오른쪽으로 가면 조무래기들은 물론 물 속에서 튀어나오는 적이 쏘는 적의 탄환도 피해야 한다. 대신 왼쪽 다리를 건너는 도중 다리가 무너져내리니 재빨리 건너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로 올라가는 길을 진행하는 도중, 오른쪽 나무로 된 집 문을 부수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숨겨진 방 안에는 우상단엔 쌍절권, 우하단엔 수류탄이 있다. 역시 100초 이내에 먹고 나오면 사용 가능.

스테이지 3의 보스는 울타리 안에서 탄을 쏘아댄다. 울타리 문을 부수고 안에 들어간 뒤 탄을 주먹이나 킥으로 없애면서 접근해서 보스를 공격. 가드도 하지만 반복하다보면 이길 수 있긴 하다.


[ 스테이지 4. GARAGARA PASS ]
스테이지 4는 낭떠러지 길. 옆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즉사한다. 스테이지 4에선 아이템이 이상한 노인 얼굴 모양의 통에 담겨있다. 스타트 지점의 통에서 쿠나이가 나오니 원거리 공격을 하면서 진행하자.

낫을 던지는 적의 낫은 펀치나 킥으로 없앨 수 있다. 굴러오는 바위 또한 펀치나 킥으로 없애면서 진행하면 된다.

스테이지 4의 보스는 절벽 위에 놓인 다리 위에서 싸우게 된다. 보스의 가드는 탄탄해서 그냥 공격하려고 하면 모조리 막아버린다. 보스는 주인공이 접근하면 뒤로 물러나며 도망치고, 공격은 모조리 막는다. 덤으로 오른쪽 절벽 건너편에서는 폭탄을 던지는 놈이 다리를 향해 계속 폭탄까지 던진다. 주인공이 뒤돌아서서 아래로 내려가려하면 그 때 보스가 갑자기 날려차기를 하며 빠른 속도로 공격해온다. 이 보스를 이기려면 일부러 도망쳐서 보스의 공격을 유도 후, 공격 회피 후 보스가 다시 위로 올라가기 직전에 공격을 하면 된다. 상당히 깨작깨작 싸워야 하는 보스이므로 타임오버로 죽을 확률이 높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면 그냥 보스 공격에 맞아 시간을 다시 초기화 시킨 뒤 마저 싸우는 쪽을 추천.


[ 스테이지 5. THE FOREST OF TREACHERY ]
스테이지 5는 정글 지대. 아이템은 불이 켜져 있는 석상을 쳐서 불을 끄면 출현한다. 이 스테이지의 특징이기도 한 강적은 코브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코브라 떼가 끝도 없이 밑으로 내려온다. 꽤나 성가신 적들이다.

스테이지 5의 보스는 물에서 등장한다. 먼저 커다란 코브라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이빨을 드러내는데, 이어서 이 거대한 코브라를 무기로 쓰는 보스가 등장한다.

보스는 이 커다란 코브라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공격해온다. 대각선 방향으로도 휘두르니 방심할 수 없다. 덤으로 물 속에서는 코브라떼가 끝도 없이 빠른 속도로 계속 내려온다. 상당히 싸우기 힘든 환경인데 덤으로 이 보스를 때리려고 접근하면 물 속으로 도망쳐서 때릴 수도 없다. 진짜 잘 도망가는 보스다.

보스 공략은 결국 물 속으로 도망쳤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최선. 왼쪽과 오른쪽에 바위가 있는 지점의 2지선다이기 때문에 이 둘을 왔다갔다 하면서 킥 중심으로 공격해야 한다. 대각선 킥을 잘 맞춰야 한다.


[ 스테이지 6. PALACE OF THE GASHITA ]
스테이지 6은 켜져있는 횃불을 쳐서 끄면 아이템이 나온다. 조금 올라가다보면 가운데에 최종보스인 게시타의 석상이 하나 있고 좌우에 열쇠구멍이 있는 벽으로 막힌 지점이 나온다. 열쇠구멍을 계속 때리면 문이 내려가며 길이 열린다.

좌우의 문을 없앤 뒤 중앙의 석상을 계속 때리면 석상 머리쪽에 숨겨진 1UP 아이템이 출현한다. 아이템의 생김새는 이 게임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싸움의 만가'에 등장하던 라이프 회복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하트에 날개가 달린 형태. 위로 올라가서 먹으면 목숨수가 1 증가한다.

쭉 올라가면 역시 큰 문 앞에서 스크롤 정지. 조무래기들이 떼로 몰려든다. 시간은 부족하고 적들은 좀처럼 맞추기도 힘들고...최후의 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점이다.

드디어 최종보스 '게시타'의 등장. 거대한 크기에 주인공을 상대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 제법 압박감을 준다. 역시 복식은 '북두의 권' 스타일.

게시타의 공격은 좌우로 이동하며 선풍각을 날리는 것. 범위도 넓고 판정도 좋으며 데미지도 커서 접근했다가는 순식간에 죽기 쉽다. 덤으로 이쪽의 공격에 대한 가드도 탄탄해서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기 힘들다.

공격을 하기 위해선 게시타가 좌나 우로 갔을 때 그 바로 옆쪽보다 조금 위에서 게시타를 향해 킥을 날린 뒤 도망치면 된다. 가드하거나 맞는데 곧바로 반격이 나오기 때문. 의외로 이 전법을 반복하면 데미지를 꾸준히 넣는 것이 가능하다.

드디어 최종보스 게시타를 클리어! 이것으로 마을의 모든 여자를 구해냈다. 큰 대자로 뻗어있는 게시타의 모습이 묘하게 귀엽다.

게시타가 데리고 있던 마지막 여자는 맨 밑의 여인. 다른 스테이지를 클리어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 밑에 THANK YOU!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주인공인 류와 코우의 그래픽이 화면 가득히 큼직하게 나온다. 주인공 2명이 동일하게 생겼는데 색상만 다른 것이 아쉽긴 하지만 당시 2인 동시 플레이 게임은 전부 이런식이었으니...

위의 그래픽 위로 축하 메시지가 뜨기 시작한 뒤 모든 메시지가 표시되었을 때엔 뒤의 그래픽이 사라지고 텍스트만 남는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게시타를 물리치고 성공적으로 인질들을 되찾았습니다. 
당신에게 감사드리며, 파라다이스 시티에는 평화와 행복이 되돌아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스탭롤이 흐르기 시작한다.

엔딩 스탭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감사 메시지가 나오며 제작사의 이름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 원래 어렵지만 2회차는 한층 어려워진다. 2회차도 클리어하면 더이상 루프되지 않고 게임오버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캡콤은 1980년대 중반부터 게임 클리어시 루프를 하긴 하되 2회차 클리어 후 무조건 게임오버가 되도록 만들었다.


< 총평 >

캡콤 최초의 2인 동시 플레이 액션게임. 버튼1은 펀치, 버튼2는 킥인데 버튼1과 버튼2를 동시에 누르면 회전하며 주변의 적들을 쓰러뜨리는 '선풍각'을 구사하고, 주변의 물건(쓰레기통이나 박스 등)을 부숴서 아이템을 얻거나, 일정 구간마다 화살표가 떠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코스를 알려주는 등 차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바이블이 되는 '파이널 파이트'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 게임이다. 또한 이 게임의 제목 '필살무뢰권'은 이후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히비키 단'의 기술명으로써 부활하기도 했으며, 이 게임의 주인공 이름인 '류'는 차후 대전격투액션게임의 바이블인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으로써 사용되게 된다.

참고로 게임의 제목인 '필살무뢰권(必殺無頼拳)'은 1977년도 영화 '싸움가라테 극진무뢰권(けんか空手 極眞無賴拳)'에서 따온 것. 실제로 존재하는 무술은 아니며 영화에선 극진 가라테를 묘사한 제목일 뿐이었다. 히비키 단은 SNK사의 '용호의 권' 패러디 캐릭터인데, '용호의 권' 캐릭터들의 무술 명칭이 '극진' 가라테의 오마쥬인 '극한' 가라테다보니 단의 필살기 이름이 '필살무뢰권'인 것 또한 절묘하다.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할만한 평작 정도는 되는 작품으로, '싸움의 만가'에 이어 캡콤 액션게임의 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 '스트리트 파이터'나 '파이널 파이트'가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진 게임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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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iakiss 2013/12/30 23:11 #

    개미지옥같은 적....그 이름없는 수라군요.
  • 플로렌스 2013/12/31 04:35 #

    그 수라는 아니고...그냥 북두의 권에 자주 나오는 자코 타입이지요.
  • Rudvica 2014/04/12 17:26 #

    해당 게임을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직접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좀 희안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은...
    '오락하기 전 기계를 반드시 껐다 켜시오.' 라는 주인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더랬습니다...
    기기 재부팅을 하지 않으면 게임에서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있었네요...
    게다가 스테이지 클리어 후 인터미션의 그래픽은 죄다 이상하게 깨져있고...
    (무려 라스트 스테이지 클리어 후 2회차 루프도 없었고 기기가 그냥 다운되어 버렸습니다...)

    몇년 뒤 생각해보니...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복제 기판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플로렌스 2014/04/12 20:45 #

    당시 복제기판들 뿐이었으니...근데 당시 클리어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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