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 미드웨이해전 (1943 The Battle of Midway, 1987, CAPCOM) 추억의 오락실

1943 미드웨이해전 (1943 The Battle of Midway, 1987, CAPCOM)

캡콤에서 1984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종스크롤 슈팅게임 '1942'의 속편. 8방향 레버와 2개 버튼을 쓰는 것, 세계관은 전작과 동일하나 2인 동시플레이도 가능하고 라이프 에너지 시스템이 생겼으며 버튼1은 샷, 버튼2는 '메가크래쉬', 버튼1+버튼2가 '공중회전'으로 변경되었다. 공중회전은 한 라운드에 2번씩 사용 가능하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R' 마크로 화면 상단 중앙에 사용횟수가 표시된다.

2번째 버튼으로 발동되는 '메가크래쉬'는 1985년에 발매했던 '엑제드 엑제스'의 '크래쉬' 버튼을 계승하고 있다. '크래쉬'가 화면상의 모든 탄만 소멸시켰던 것과 달리 '메가크래쉬'는 약한 적도 소멸시킬 수 있어 오늘날은 거의 표준화된 종스크롤 슈팅게임의 '폭탄'의 개념을 탄생시켰다! 대신 메가크래쉬 횟수가 별도의 아이템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메가크래쉬를 쓸 때마다 라이프 에너지가 줄어들도록 되어있다. 이런 시스템은 이후의 수많은 캡콤 게임에서 버튼1+버튼2로 라이프를 소모하며 발동시키는 필살기 종류에 그대로 적용된다.

아이템은 '사이드 암즈'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어 빨간색의 적 편대를 전멸시켰을 때 캡콤의 대표 아이템인 'Pow'가 나오고, 이 아이템을 샷으로 쏘면 쏠 때마다 각기 다른 무기 아이템으로 변화한다. 제작은 '사이드 암즈'를 만들었던 후나미즈 노리타카(船水紀孝)가 담당했다.

전작인 '1942'가 '1942년 미드웨이해전'을 모티브로 삼아 미 육군 전투기 P-38 라이트닝이 가상의 일본전투기들을 해치우는 작품이었는데, 이번 작품 '1943 미드웨이해전'은 좀 더 가상의 요소가 강화되어 P-38 라이트닝이 다양한 무기(레이저포 포함)도 쏠 수 있게 되었다. 애초에 '미드웨이 해전'은 1942년 6월 4일에 일어난 사건인데, '1942'의 속편 타이틀을 '1942 2'라고 하기는 아무래도 이상해보였는지 결국 '1943'이 되어버렸다. 전작과 달리 공중전 뿐 아니라 각 라운드 후반은 해상에서 적 항공모함을 격파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만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군의 입장에서 일본군들을 격파하는 컨셉의 게임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대신 전작에 비해 이번작은 일본군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며 당시 일본군의 유명 전함들이 보스로 등장한다. 주인공기인 미 육군 항공기 P-35 라이트닝은 레이저빔까지 쏠 수 있을 정도로 현실을 아득히 초월하게 강해졌지만 말이다.



타이틀 화면. 저 뒤에서 이 게임의 주역기인 P-35 라이트닝이 멋지게 날아온다. 이 멋진 그래픽은 각 라운드 클리어시에도 그대로 사용된다. 


[ 라운드 1. 토네(利根) ]
게임을 시작하면 일본군 전투기 5대가 편대 비행을 하며 미군 전함 위를 폭격한다.

폭격을 마치고 귀환하는 일본군 전투기들. 폭발을 일으키며 옆으로 기울어져 침몰하는 미군 전함에서 2대의 항공기가 날아오른다.

2대의 항공기는 전작의 주역기인 P-35 라이트닝. 1P는 녹색, 2P는 빨간색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출발할 때 공중에서 회전을 한다. 한 스테이지에서 회전 가능 횟수는 총 2회. 'R'마크로 우하단에 표시되던 전작과 달리 화면 상단 중앙에 표시된다. 라운드 시작시 공격목표가 표시되며 "건투를 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 첫번째 스테이지의 공격목표는 일본군의 중순양함 '토네(利根)'.

제일 처음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로센을 모티브로 한 '코쿠덴(黑電)'들이 몰려온다. 탄환 한방으로 격파할 수 있는 맷집 약한 조무래기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점점 빨라지며 몰려오는 수도 많아져서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위급할 때엔 버튼1+버튼2을 누르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중회전'을 해서 적탄과 적기를 회피할 수 있다. 단, 한 라운드에서 최대4번 사용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에선 단 2번만 사용 가능하며 회피횟수 보충아이템도 없다. 대신 버튼2를 누르면 '메가크래쉬'가 발동되어 라이프 에너지를 소모하며 화면상의 적탄을 모조리 소멸시킬 수 있다.

'메가크래쉬'는 조건과 상황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발동된다. 첫번째 타입 '카마이타치'는 적탄에 맞기 직전에 사용하면 발동. 화면이 깜빡거리며 적탄이 모조리 사라지고 적들이 잠시동안 탄을 쏘지 않게 된다. 두번째 타입 '번개'는 스테이지 초중반 공중전 도중 사용하면 발동. 화면에 번개가 치며 약한 적과 적탄이 한번에 소멸된다. 3번째 타입 '해일(츠나미)'은 스테이지 후반 해상전 도중 사용하면 발동. 화면에 해일이 일어나며 약한 적과 적탄이 한번에 소멸되고 해일이 일어나는 동안 적 전함은 공격을 하질 못한다.

에너지 게이지는 기본 64이며, 적 소형기에 부딪힐 때나 메가크래쉬를 쓸 때 8이 소모된다.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에너지 게이지의 수치가 증가하여 최대 108까지 증가. 즉, 초기엔 메가크래쉬를 8번 쓸 수 있으나 최후엔 12번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스테이지 진행 도중 적을 해치워서 나오는 'Pow'를 먹으면 8이 회복된다.

빨간색의 소형 전투기 세키스이(赤水) 편대를 전멸시키면 아이템이 나오는 것은 전작과 동일. 전작과 마찬가지로 캡콤의 대표 아이템인 'Pow'가 나오지만 이번엔 색에 따른 구분은 없다. 대신 '사이드암즈'와 마찬가지로 Pow를 2발 쏠 때마다 다른 무기 아이템으로 교체 가능하다. 무기 아이템은 일정시간동안만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 하단 중앙에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같은 아이템을 먹어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편대 형태에 따라 Pow 외의 아이템도 나오며 Pow의 변화 순서 및 각 아이템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Pow-샷건-3WAY-머신건-수퍼쉘 순으로 4번 루프 후 최후엔 에너지탱크로 변화

Pow : 에너지 8 회복

샷건(SHOTGUN) : 적탄을 없애는 5WAY탄. 사거리가 짧고 연사도 불가능한 최악의 무기. 연속으로 먹으면 사거리가 늘어나는 '수퍼샷건'이 되지만 여전히 쓸모없다. 사이드파이터를 달면 7WAY가 된다.

3WAY : 3방향으로 탄이 나가는 아이템. 가장 좋은 무기지만 사이드파이터를 달아도 효과 증가는 없음.

머신건(AUTO) : 버튼을 누르고만 있어도 오토로 8연사가 가능. 사이드파이터를 달면 2연장이 됨.

수퍼쉘(SHELL) : 공격력 2배의 미사일. 누르고 있어도 연사 가능. 사이드파이터를 달면 2연장이 됨.

에너지탱크 : 에너지 24 회복

사이드파이터 : 주인공기 양쪽에 전투기가 2개 붙어 추가 공격 효과. 대신 공중회전이 불가능해짐.

야시치(弥七) : 에너지 완전 회복. 사이드에서 직선으로 날아오는 세키스이 편대를 전멸시키면 등장.

특정 구름 위를 지나갈 때 출현하는 '죽순'. 찾아내면 500점, 그 상태에서 먹으면 추가로 2000점을 득점한다. '손손'에서 등장했던 아이템으로 원래 모티브가 되는 '제비우스'의 '솔'과 거의 유사하다. 라운드마다 등장하는 위치는 항상 정해져 있으므로 암기해두면 고득점을 노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라운드 1부터 등장하는 대형기 '다이히류(大飛龍)'. 꽤나 내구력이 좋은데 몇대 맞을 때마다 기우뚱 하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캡콤의 대표 아이템 '야시치(弥七)'. 사이드에서 일직선을 향해 날아오는 빨간색 BVD 편대를 전멸시키면 출현하며 먹으면 에너지를 완전 회복시켜준다.

아래에 적 전함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적 함대 발견, 지금부터 공격에 들어간다"라는 문구가 뜨며 주인공 항공기들이 해상으로 하강하고, 라운드의 후반부로 접어든다. 라운드의 후반은 해상전투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해상전투 스테이지에서는 적기 외에 적 전함들을 상대하게 된다. 보스전함이 나오기 전엔 먼저 작은 전함들이 여러대 등장한다. 각 포대를 쏴서 파괴할 수 있다.

'죽순'과 마찬가지로 숨겨진 아이템 '나무통'. 라운드 후반 해상전투 스테이지에서 특정 위치를 쏘면 출현한다. 먹으면 1만점. '나무통' 역시 캡콤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로, 캡콤 초창기 게임인 '히게마루'를 상징한다.

라운드의 후반 해상전투 스테이지에서 '메가 크래쉬'를 쓰면 해일이 화면을 휩쓸고 지나간다. 적탄과 소형기들을 한번에 다 해치울 수 있으며 해일이 지나가는 동안은 적전함이 공격을 해오질 못한다.

라운드의 끝에는 보스 전함이 기다리고 있다. 각 포대에서 발사하는 기관총, 미사일이나 화염탄 등을 피하면서 각 포대들을 파괴해야만 한다.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후퇴하는데 포대를 70% 이상 파괴하면 라운드 클리어, 그렇지 못하면 목숨수가 하나 날아가며 라운드 후반 해상전투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포대를 100% 파괴하면 최종적으로 함교부가 파괴되는데, 함교부가 폭발할 때 파편이 4방향으로 튀어나간다. 이 파편을 쏴서 없애면 각 1000점을 득점할 수 있다. 또한 1/8 확률로 파편과 함께 '사이드암즈'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모비짱'이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역시 쏴서 없애면 무려 10만점을 득점할 수 있다.

라운드를 클리어하면 타이틀 화면과 마찬가지로 P-35 라이트닝이 멋지게 날아가는 그래픽이 나오며 격파율이 표시된다. "작전성공 토네 침묵. 파괴율 100%" 등 메시지가 멋지다.

다음 라운드 클리어 정산 화면. 스페셜 보너스로 5만점을 받고, 에너지 탱크의 남은 에너지량, 해치운 적기 수, R(남은 공중회전수)의 갯수를 합쳐 점수에 합산된다. 라운드를 클리어하면 공중회전 회피수가 다시 2로 초기화된다.


[ 라운드 2. 카가(加賀) ]
라운드 2의 목표는 항공모함 카가. 라운드 전개는 기본적으로 라운드 1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일렬로 화면을 가로지른 뒤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빨간색의 '슈스이(秋水)' 편대를 전멸시키면 연사장치인 '머신건'이 나온다.

라운드 후반, 해상전투로 접어들기 직전 아래쪽에 작게 적 전함들이 보이는데, 이 때 특정 전함을 쏘면 숨겨진 아이템 '점보 딸기'가 나온다. 먹으면 1만점 득점. 하지만 통상 곧바로 주인공기들이 바다 아래로 하강하며 화면 전환이 되기 때문에 먹기 힘들다. 미리 나오는 장소를 암기해뒀다가 곧바로 쏴서 나오게 하고 먹어야만 득점이 가능하다. '점보 딸기' 역시 '손손'에서 득점 아이템으로 첫 등장한 이래 캡콤 게임에 자주 나오는 단골 아이템이다.

라운드 2의 보스 '카가(加賀)'. 항공모함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계속 적기가 올라온다. 두군데의 격납고에서 적기가 계속 나오는데 격납고 또한 파괴 가능하다.


[ 라운드 3. 아야코(亜也虎) ]
라운드 3의 목표는 전작의 7, 15, 23, 32 라운드에서 등장했던 초대형 전투기 '아야코'. 이 게임에서 3, 9, 14 3개 라운드는 다른 라운드와 달리 후반이 해상전투 스테이지가 아니라 계속해서 공중 스테이지가 이어진다. 대신 '1942'의 추억을 되살리는 보스급 초대형 전투기 '아야코'가 보스로 기다리고 있다.

최강의 무기인 '레이저'. 이 무기는 초레어 아이템인 '마네키네코'를 먹어야만 쓸 수 있다. 하지만 마네키네코의 등장은 어디까지나 랜덤. 먹고 싶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야코가 보스로 나오는 라운드 3, 9, 14에서는 그냥 먹을 수 있는 비기가 있다. 게다가 이 비기를 사용하면 시간 제한 또한 없다. 대신 라운드 클리어 후 무기가 소멸해버린다. 이 비기에 대해서는 맨 마지막에 설명하도록 한다.

적을 200기 이상 격추시키면 화면 사이드 하단에서 천천히 위로 상승하는 초록색의 '슈스이(秋水)'가 나온다. 이것을 쏴서 맞추면 빙글빙글 돌며 화면 중앙 부근으로 날아간 뒤 야시치와 마찬가지로 캡콤의 대표 아이템인 '사키치(佐吉)'로 변한다. 별모양의 이 아이템은 먹으면 현재 장비중인 무기의 남은 사용시간이 최대치로 늘어난다. 단, 비기를 사용하여 레이저를 먹은 경우 사키치를 먹으면 없던 제한시간이 생겨버리니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 외의 무기라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아이템.

라운드 3의 보스 아야코(亜也虎) I. I 모티브는 일본의 4발 육상폭격기 '렌잔(連山)'. 3개의 포신에서 탄을 연속으로 쏜다. 엄청나게 맷집이 좋은 강적이지만...

최강의 무기 '레이저'만 장비하고 있으면 2~3발로 격추시킬 수 있다. 한발 쏘면 모든 포대이 파괴되며 4개의 프로펠러에서 불을 뿜기 시작하고 2~3번 쏘면 완전히 폭발한다. 레이저는 극히 희귀한 아이템 '마네키네코'를 먹었을 때에만 쓸 수 있지만 거대 항공기 '아야코'가 나오는 라운드에서는 반드시 먹을 수 있는 비기가 있다. (차후 기술)

라운드 3의 클리어 화면은 다른 라운드와 그래픽이 다르다. 당연히 전함이 아니라 거대 항공기이기 때문에 배경 또한 거대 항공기를 격추시킨 그래픽으로 나온다. 아야코가 보스로 등장하는 라운드 3, 9, 14의 라운드 클리어 화면은 모두 이 화면을 사용한다.


[ 라운드 4. 후소우(扶桑) ]
라운드 4의 공격목표는 일본에서 독자설계로 만든 최초의 초노급 전함 후소우(扶桑). 부유형 전함 1번함. 기본은 첫번째 보스와 비슷하지만 함이 더 커지고 강해졌다.


[ 라운드 5. 아카기(赤城) ]
라운드 5의 공격목표는 항공모함 아카기(赤城). 라운드 5의 후반 해상전투 스테이지에서 빨간색 적을 해치우다보면 사이드파이터를 먹을 수 있다. 3WAY인 경우엔 무기가 파워업하지 않기 때문에 먹으나 마나이긴 하지만.

보스 항공모함 아카기. 2개의 격납고에서 적 전투기들이 계속 나온다. 카가 때보다 전투기들이 더 강력한 편. 아래쪽의 격납고를 파괴하면 숨겨진 아이템 '홀스타인'이 출현한다. 먹으면 2만점 득점. '엑제드 엑제스'에 처음 등장한 이래 캡콤 게임에 꾸준이 등장하는 캡콤의 간판 고득점 아이템이다.


[ 라운드 6. 다이히류(大飛龍) ]
라운드 6의 공격목표는 다이히류(大飛龍), 한대의 보스가 아니라 대형폭격기 '다이히류' 편대와의 전투다. 모티브는 키67 4식중폭격기 히류(飛龍). 여러대를 파괴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 라운드 7. 이세(伊勢) ]
라운드 7의 공격목표는 항공전함 이세(伊勢). 이세형 전함 제1호. 중형급 전함을 해치운 직후에 바로 등장한다. 적기가 계속해서 날아오는 가운데 갑판에 있던 4대의 적기도 하나하나 날아오르며 공격해온다. 포대의 공격도 거세고 적기도 많이 나와 갑자기 어려워진다.


[ 라운드 8. 히류(飛龍) ]
라운드 8의 공격목표는 항공모함 히류(飛龍). 실제로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군의 공격에 침몰한 항공모함으로, 라운드 6의 보스 '다이히류'의 모티브가 된 키67 4식중폭격기와는 상관없는 녀석.


[ 라운드 9. 아야코(亜也虎) II
라운드 9의 공격목표는 초대형 폭격기 아야코(亜也虎) II. 크기는 크지만 라운드 3의 보스였던 아야코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기본 공격방식은 아야코 I과 동일. 역시 레이저로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 라운드 10. 무츠(陸奥) ]
라운드 10의 공격목표는 전함 무츠(陸奥).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전함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지고 포대의 내구력은 올라간다. 등장하는 적기 또한 많아지기 시작.


[ 라운드 11. 다이히류(大飛龍) ]
라운드 11의 공격목표는 대형폭격기 다이히류(大飛龍) 편대. 이제는 다이히류 안에서 소형기들이 계속하여 나오기까지 한다. 대체 어떻게 된 폭격기냐.


[ 라운드 12. 야마시로(山城) ]
라운드 12의 공격목표는 전함 야마시로(山城). 부유형 전함 2번함. 라운드 7의 보스였던 이세급 항공전함을 지나서 등장한다. 적기의 공격도 엄청나게 거세졌다.


[ 라운드 13. 소류(蒼龍) ]
라운드 13의 공격목표는 항공모함 소류(蒼龍). 미드웨이 해전에서 실제로 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전함이다. 기본은 라운드 2의 보스 '카가'나 라운드 8의 보스 '히류'와 동일. 역시 격납고에서 나오는 적기들과, 위에서 몰려오는 적기의 공격이 훨씬 거세졌다. 수많은 탄과 적기들을 피하기란...


[ 라운드 14. 아야코(亜也虎) III ]
라운드 14의 공격목표는 초대형 폭격기 아야코(亜也虎) III. 색상과 디자인이 또 달라졌다. 모티브는 6발 육상폭격기 후가쿠(富嶽). 원래라면 점점 강해져야 하지만 아야코 시리즈가 나오는 라운드는 레이저 비기를 쓸 수 있어 쉽게 격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스까지 가는 것 자체가 힘든 편.


[ 라운드 15. 나가토(長門) ]
라운드 15의 공격목표는 전함 나가토(長門). 중형급 전함을 여러대 지난 뒤에야 등장한다. 역시 보스까지 가는 과정부터 힘든 편. 나가토 또한 공격이 강하고 내구력이 좋다. 적기 또한 가득 나온다.

전함 100% 격파 후 함교부가 폭발하며 파편이 튈 때 1/8 확률로 튀어나오는 모비짱. 쏴서 격추시키면 10만점 득점!!


[ 라운드 16. 야마토(大和) ]
라운드 16의 공격목표는 역사상 최대크기의 전함 야마토(大和). 최종 라운드인 만큼 보스에게 가기 전까지 중소규모의 적들이 총출동한다. 등장하는 적의 수도 어마어마하고 화면을 메우는 탄의 수도 상당하다. 내구력 강한 중형기나 중소규모의 전함도 많이 나와 진행이 꽤나 힘든 편. 덤으로 라운드 16에서만 컨티뉴가 불가능하도록 막아놓았다. 라운드 15까지는 돈의 힘으로 클리어 가능해도 최종 라운드만큼은 불가능하다.

최종보스 야마토. 지금까지 나온 어떤 보스보다도 큼직하고 포대 또한 무식할 정도로 많이 달려있다. 소규모 포대의 수도 많지만 내구력이 엄청 높은 대형포대도 여러개 있어 격파가 상당히 힘들다. 전함에서 날아오는 탄의 수도 많지만 적기 또한 계속 날아와서 최종보스 격파를 방해한다.

해일이나 먹어라!! 침몰해라!! 

최종보스 야마토를 격파해도 다른 라운드와 동일한 클리어 그래픽이 나온다. 하지만 라운드 클리어 정산 화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화면으로 넘어간다!!


< 엔딩 >
"1943년, 미 해군은 미드웨이에서 일본의 4개 타격부대를 침몰시켰고 태평양 전쟁에서 미연방국에 승리를 가져왔다. 이것은 미션 동안 일본군 함대를 발견했던 2명의 뛰어난 파일럿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어서 자막이 사라지고 한동안 휘날리는 미국 깃발 성조기.

다음 스탭롤이 표시된다. 스탭롤이 표시되는 동안 화면 상단에는 코끼리 한마리가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왜지???

스탭롤이 끝나고 제작사 표시가 나오면 왼쪽에서 '사이드암즈'의 마스코트 캐릭터 '모비짱'이 걸어나온다.

'Thank you very much!'라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성조기 중앙에서 모비짱이 플레이어를 향해 꾸벅거리며 인사를 한다.

모비짱이 인사를 마치고 다시 화면 오른쪽으로 걸어가다가 꽈당! 넘어져버리고 만다.

다시 일어나서 화면 오른쪽으로 사라지면 게임오버 표시가 뜨고, 이름 입력창이 뜨며 게임이 완전히 종료된다. 그리고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간다.



< 비기 >

각 라운드마다 시작할 때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특정 무기를 장비한 상태로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1P와 2P의 커맨드가 다르다.

라운드 1 : 1P는 방향레버 하, 2P는 버튼1로 샷건 장비

라운드 2 : 1P는 버튼1, 2P는 버튼2로 수퍼샷건 장비

라운드 3 : 1P는 방향레버 우상+버튼1+버튼2, 2P는 방향레버 하+버튼2로 레이저 장비 (보스전까지 무제한)

라운드 4 : 1P는 방향레버 좌하+버튼2, 2P는 방향레버 좌상으로 수퍼샷건 장비

라운드 5 : 1P는 버튼1, 2P는 방향레버 상으로 3WAY 장비

라운드 6 : 1P는 방향레버 좌, 2P는 방향레버 우+버튼2로 머신건(오토) 장비

라운드 7 : 1P는 방향레버 좌상, 2P는 방향레버 하로 수퍼쉘 장비

라운드 8 : 1P는 방향레버 좌+버튼1+버튼2, 2P는 버튼1+버튼2로 3WAY 장비

라운드 9 : 1P는 방향레버 우하+버튼1+버튼2, 2P는 방향레버 우하+버튼1+버튼2로 레이저 장비 (보스전까지 무제한)

라운드 10 : 1P는 방향레버 우상+버튼2, 2P는 방향레버 우하로 수퍼쉘 장비

라운드 11 : 1P는 방향레버 좌상, 2P는 방향레버 우+버튼1로 머신건(오토) 장비

라운드 12 : 1P는 방향레버 우+버튼1+버튼2, 2P는 방향레버 우상+버튼1+버튼2로 3WAY 장비

라운드 13 : 1P는 방향레버 상, 2P는 방향레버 하로 머신건(오토) 장비

라운드 14 : 1P는 방향레버 좌상+버튼1+버튼2, 2P는 방향레버 우+버튼1+버튼2로 레이저 장비 (보스전까지 무제한)

라운드 15 : 1P는 방향레버 우하+버튼1, 2P는 방향레버 좌하+버튼1로 수퍼쉘 장비

라운드 16 : 1P는 방향레버 우+버튼1, 2P는 방향레버 좌로 머신건(오토) 장비




< 총평 >

캡콤의 194X 시리즈 최고 걸작. 1984년에 나왔던 전작 '1942'가 슈팅게임 역사에서 한 획을 근 명작이라고 하면, 이 '1943 미드웨이 해전'은 '1942'의 계보를 이은 게임으로써 하나의 '1942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42' 뿐 아니라 '엑제드 엑제스', '사이드암즈' 등 1987년까지 그동안 캡콤이 만든 슈팅게임의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 다양한 무기, 다양한 적탄 회피 방법, 다양한 숨겨진 득점 아이템, 멋진 연출, 하늘과 바다를 누비는 전투, 거대 보스, 숨겨져있던 커맨드 비기까지! 그야말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요소로 가득하다. 전작에 비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진 편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하수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지만 미군이 주인공이고 일본군이 적으로 나와 해치워야 하는 아이러니함 또한 재미. 일본 내수만으로는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해외 아케이드 시장에서의 성공을 노린 캡콤의 뛰어난 전략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이후 194X 시리즈는 더이상 일본군이 아닌 독일군이나 가상의 국가가 적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다방면에서의 평가 또한 점점 하락하게 되었다. 결국 '1942'에서 뛰어올라와 '1943'에서 정점을 찍고 추락한 것. 이후 1988년에는 이 게임을 살짝 변경한 '1943 KAI(改)'도 발매되었다. 그만큼 이 '1943'은 80년대 후반 캡콤 슈팅게임 노하우의 결정체였다. 슈팅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볼만한 역사적인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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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1943改 미드웨이해전 (1943 KAI, 1988, CAPCOM) 2014-01-11 18:15:50 #

    ... 1943 미드웨이해전(1943 The Battle of Midway)</a>'의 마이너 체인지 버전. 전작 '1943'이 당시까지의 캡콤의 모든 슈팅게임 노하우를 쏟아부어 만든 명작이었고, 높은 평가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에서 비롯하여 이듬해에 그 '1943'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어레인지 작품. 주역 기체의 디자인을 P-35 라이트닝에서 빨간색의 쌍엽기로 바꾸고, 스테이지 및 적 색상을 변경하였고 일부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실제로 있었 ... more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FC] 1943 THE BATTLE OF VALHALLA (1988, CAPCOM) #1 미션1~6 2014-01-12 03:38:35 #

    ... [FC] 1943 THE BATTLE OF VALHALLA (1988.6.20, CAPCOM) 캡콤에서 1987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1943 미드웨이해전'을 기본으로 하여 닌텐도 패밀리컴퓨터 버전으로써 제작된 종스크롤 슈팅게임. 기본은 아케이드판의 것을 따르고 있으나 설정부터 많은 부분이 원작과 다른 패미콤판 ... more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FC] 1943 THE BATTLE OF VALHALLA (1988, CAPCOM) #4 엔딩 및 비기 2014-01-15 01:13:16 #

    ... 력치를 줄여 숫자의 합을 낮게 해야 한다. 특정 미션에서 이전 미션까지 얻을 수 있는 파워업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 &lt; 총평 &gt; 원작 '1943 미드웨이해전'도 살인적인 난이도를 갖춘 슈팅게임이었지만 이 패미콤판 1943 역시 가정용 게임치고는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16개의 ... more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로스트월드 (Forgotten Worlds, 1988, CAPCOM) #1 더스트월드 2014-03-03 18:34:38 #

    ... 키는 메가크래쉬, 제니(돈)를 모아 무기나 방어구를 살 수 있는 상점 시스템 등 기존 캡콤 게임의 장점들을 그대로 승계하여 발전시킨 작품. 제작은 '사이드암즈', '1943'을 만든 후나미즈 노리타카(船水紀孝)와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와 벰파이어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야스다 아키라(安田朗)가 공동 제작. 해외에서는 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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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공검' 2가지로 나뉜다. 버튼3은 HP를 소모하여 발동하는 일종의 필살기인 '책략'. 이전 캡콤 게임의 특징인 '메가크래쉬'의 발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1943'과 마찬가지로 지형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마상 액션'이라는 점. 캐릭터들은 말을 타고 끝없이 ... more

덧글

  • 나이브스 2014/01/09 14:31 #

    비행기 한대로 전 군대를 부수는 것이 슈팅의 묘미...
  • 플로렌스 2014/01/09 17:01 #

    달랑 두사람이 전쟁의 판도를 바꿔버렸다는 엔딩...
  • miakiss 2014/01/09 23:33 #

    파워드 기어(아머드 워리어즈)도 저런 방식으로 스테이지 시작전에 웨폰 샐렉트가 가능했지요
  • 플로렌스 2014/01/09 23:56 #

    네. 캡콤의 모든 이런 류 비기는 이 '1943 미드웨이 해전'에서 비롯됐지요. 자사 게임의 특장점을 이후 게임에서도 잘 활용하는 회사지요.
  • 블랙하트 2014/01/10 11:18 #

    옆으로 기울어진 전함에서 계속 출격, 착륙 하는게 뭔가 엽기적이군요. 결국 게임 시작할때 폭격한건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건데...
  • 플로렌스 2014/01/10 12:35 #

    그러고보니...;;
  • 큐팁 2014/01/10 19:41 #

    적 전함 격침시키고 함교 근처에서 촐싹대며 얼쩡거리다가 파편 맞고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ㅠ
  • 플로렌스 2014/01/11 09:19 #

    폭발하는 순간 자동으로 공중회전하며 회피하는 동작이 나오던데...파편 맞을 수도 있었군요;
  • 2014/01/11 22: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1 23: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11 23: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12 01: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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