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改 미드웨이해전 (1943 KAI, 1988, CAPCOM) 추억의 오락실

1943改 미드웨이해전 (1943 KAI, 1988, CAPCOM)

캡콤에서 1987년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한 종스크롤 슈팅게임 '1943 미드웨이해전(1943 The Battle of Midway)'의 개정작. 전작 '1943'이 당시까지의 캡콤의 모든 슈팅게임 노하우를 쏟아부어 만든 명작이었고, 높은 평가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에서 비롯하여 이듬해에 그 '1943'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어레인지 작품이다. 주역 기체의 디자인을 P-35 라이트닝에서 빨간색의 쌍엽기로 바꾸고, 스테이지 및 적 색상을 변경하였고 일부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실제로 있었던 해전'에서 '가상'이라는 것을 대폭 강조한 듯하게 어레인지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이후의 194X 시리즈에서 점점 강해진다. 16개의 라운드를 10개로 줄였으며 무기 밸런스가 대폭 변경되었다. BGM도 대폭 변경되거나 추가되었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픽과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색상과 BGM의 변화, 스테이지 구성 및 무기 성능의 변화로 플레이 감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그대로 재활용하여 만든 어레인지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캡콤 특유의 '우려먹기'는 이 게임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원작이 워낙 명작이다보니 그걸 이용하여 만든 이 게임도 괜찮은 작품이긴 하지만 게임 밸런스적 측면에서 원작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후의 194X 시리즈에 비하면 이 게임 역시 양작.


타이틀 화면. 색상이나 연출 등 기본적인 것은 전작과 동일하나 타이틀 로고가 변경되었고, 주역기의 변경에 따라 날아오는 비행기의 디자인이 달라졌다. 전작까지의 주역기는 미육군항공기인 P-35 라이트닝이었으나 본작은 정체불명의 쌍엽기. PT-17 보잉 스티어맨 75식 쌍엽기와 유사하나 공식적으로 밝혀져있진 않다.

게임을 시작하면 일본 항공기들이 미군 항공모함에 폭격을 하는 연출은 전작과 동일. 하지만 일본 항공기들의 디자인이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고 훨씬 큼직하고 크게 묘사된다. 전작에서는 위쪽에서 등장하여 폭격을 한 뒤 공중회전을 하여 다시 위로 퇴각하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밑에서 올라와서 폭격을 한 뒤 위로 가버린다. 미군 항공모함의 디자인 또한 새롭게 만들어져 전작과 달리 큼직하고 디테일하게 묘사되었다. 전작에선 폭격을 받고 항공모함이 기울었지만 본작에서는 끄떡없다.


[ 라운드 1. 카가(加賀) ]
폭격을 받은 뒤에 주역기가 항공모함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나, 공격목표의 표시, '건투를 빈다' 텍스트 등 모든 연출은 전작과 동일. 출발 후 한번 공중회전을 한 뒤 날아가는 것 또한 동일하다. 다만 전작에선 첫번째 목표가 '토네(利根)'였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첫번째 목표가 전작의 라운드 2 보스였던 '카가(加賀)'로 변경되었다. 전작은 라운드가 총 16개였으나 본작에선 라운드가 10개로 줄어들며 몇개의 적 전함, 항공모함이 생략되었다. 어차피 전작에서도 동일한 몇개의 그래픽으로 우려먹기하긴 했지만 괜시리 아쉽긴 하다.

적들이 국방색 계열에서 보라색이나 분홍색 등 이상한 색상으로 변경되었다. 전작은 조무래기 적기들이 '제로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확연히 보였으나 일부 그래픽 수정 등으로 인해 적군의 국적을 알기 애매하게 바꿨다. 일본인 입장에서 일본이 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무래도 캥겼기 때문일까. 이 게임에서 전작과 가장 크게 게임성이 달라진 것은 역시 무기 때문이다. 빨간색의 적 편대를 해치우면 'Pow'가 나오고, 3발 쏠 때마다 다른 무기로 바뀌는 것은 전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무기의 그래픽과 성능이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다. Pow를 쏠 때마다 바뀌는 무기 순서와 효과는 다음과 같다.

Pow-3WAY-Pow-수퍼쉘-Pow-레이저-Pow-샷건-Pow-사이드 파이터 순으로 루프

3WAY : 3방향으로 탄 발사. 누르고만 있어도 연사 가능. 무기 파워가 엄청나게 약해져서 조무래기를 제외한 적들은 해치우기 힘들어졌다. 사이드 파이터를 먹어도 발사되는 탄수의 변화는 없다. 전작 최강의 무기였으나 이번엔 최악의 무기로 변경되어버렸다.

수퍼쉘(SHELL) : 통상탄의 3배 위력의 미사일 발사. 누르고만 있어도 연사 가능. 전작과 달리 2연장으로 발사되고 사이드 파이터를 먹으면 4연장으로 발사된다. 전작에 비해 파워업한 무기지만 다른 무기는 더욱 강해져 쓸 일이 없다.

레이저(LASER) : 전작에선 숨겨진 무기로 레어아이템 '마네키네코'를 먹거나 특정 라운드에서 비기를 통해서만 쓸 수 있는 아이템이었으나 본작에서는 Pow를 쏘는 것만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대신 파워 다운이 되었다. 하지만 연속으로 먹는 것으로 최대 3단계까지 파워업 가능. 단, 3단계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레어아이템 '마네키네코'를 먹어야만 가능하다. 기본 2연장으로 사이드파이터를 장비하면 4연장이 된다. 전작 최강의 무기지만 본작에서는 더욱 쓸만한 무기가 있어 잘 안쓰게 된다.

샷건(SHOTGUN) : 5방향으로 링을 발사, 적탄을 소멸시킬 수 있다. 전작 최악의 무기지만 본작에선 최강 무기. 연사 불가능한 것은 전작과 동일하나 탄의 크기가 링 형태로 큼직해지고 사거리 또한 길어져 상당히 쓸만해졌다. 위력도 통상탄의 2배인데다가 사이드파이터를 먹으면 7방향으로 쏠 수 있다. 이 상태가 되면 전방에서 오는 적탄과 적들을 모조리 소멸시키면서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뒤에서 오는 적들만 조심하면 고수가 아니라 할지라도 최종 라운드까지 갈 수 있다. 이 강력한 무기로 인해 게임 밸런스가 나빠졌다고도 하나 중하수에겐 최종 라운드까지 가게 해줄 수 있는 참 고마운 무기였다.

사이드 파이터 : 주역기 양쪽에 전투기가 붙어 함께 탄을 쏘는 서포트 아이템. 각각 적탄에 맞으면 소멸한다. 전작에선 특정 장소에서만 나오는 아이템이었으나 본작에선 Pow를 쏴서 언제나 먹을 수 있게 변경되어 훨씬 활용도가 높아졌다. 샷건+사이드 파이터의 조합은 1943KAI에서 필수 요소!

전작에 별도로 있던 무기 '머신건(AUTO)'이 없어지며 몇몇 무기들이 버튼을 누르고만 있어도 연사가 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전작에서 최강의 무기였던 3WAY가 본작에선 최악의 무기가 되었고, 역으로 최악의 무기였던 샷건이 본작에선 최강의 무기가 된 것이 재미있다. 이렇게 완전히 달라진 무기 그래픽과 성능 때문에 전작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1943 KAI 최강의 무기인 '샷건'. 5방향으로 크게 퍼져나가는 큼직한 링. 적탄도 없애고 적도 없앤다. 사이드 파이터까지 먹으면 무려 7방향으로 샷건이 나가기 때문에 게임이 갑자기 쉬워진다. 대신 사용시간이 다 되기 전에 빨리 Pow를 쏴서 샷건을 먹으며 사용시간을 연장해야 한다.

'메가크래쉬'가 전작에선 3종류 있었으나 본작에선 2종류 뿐. 공중에선 번개, 해상에선 해일이다. 적탄에 맞기 직전에 쓰면 적탄만 소멸되고 적이 한동안 탄을 쏘지 않는 '카마이타치'는 없어졌다.

대형기 '다이히류(大飛龍)' 뿐 아니라 중형기 '쇼류(昇竜)'까지 회피 동작이 생겼다. 이녀석들은 한대 맞으면 고도를 낮춰 아래로 내려가며 탄을 회피하다가 다시 올라온다. 왼쪽은 회피중인 다이히류, 오른쪽은 다시 올라온 쇼류.

라운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중 스테이지와 해상 스테이지로 구분. 공중 스테이지가 끝나갈 무렵 아래쪽에 적 함대들이 작게 보인다. 그리고 특정 함에 탄을 쏘면 득점 아이템 '점보딸기'가 출현하는 것 역시 전작과 동일. 먹으면 1만점 득점.

공중 스테이지의 끝에서 "적함 발견, 지금부터 공격한다"란 자막이 뜨고 주역기가 아래쪽의 적 전함을 향해 하강, 화면이 바뀌면서 해상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연출 또한 전작과 동일.

해상 스테이지의 특정 위치에 득점 아이템 '나무통'이 있는 것 또한 전작과 동일. 바다 위의 특정 위치에 탄을 쏘면 출현, 먹으면 1만점 득점한다.

해상 스테이지에서 메가크래쉬를 사용하면 해일이 일어나 약한 적들과 적탄을 일격에 해치운다. 해일이 지날 때까지 적 함이 탄을 쏘질 못하니 이 때 포대들을 파괴하는 것이 포인트.

첫번째 라운드의 보스 '카가'. 전작에선 2번째 라운드의 보스였다. 항공모함이라는 특성 때문에 2개의 격납고에서 전투기가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역시 격납고를 포함하여 모든 포대를 쏴서 파괴하면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함이 퇴각하는데 그 이전에 파괴율이 70%를 넘으면 작전 성공, 실패하면 다시 해상 스테이지 처음부터 시작. 100% 파괴하면 함이 폭발하며 곧바로 라운드 클리어가 된다. 폭발시 파편을 쏘면 1000점씩 추가 득점이 가능하다.

라운드를 클리어하면 오프닝에서 본 주역기의 비행 그래픽을 뒤로 폭발한 전함이 보이는 연출 또한 전작 그대로. 그래픽은 완전히 일신되어 뒤에 불타는 적 함의 그래픽이 훨씬 화려해졌다.


[ 라운드 2. 아야코(亜也虎) I ]
특정 위치를 지나가면 솟아나는 숨겨진 아이템 '죽순'. 출현시키면 500점, 그 상태에서 먹으면 추가로 2000점을 득점한다. 위치는 항상 고정.

라운드 2의 보스 아야코. 전작과 디자인 및 무늬가 완전히 다르다. 렌잔(連山)도 아니고 후가쿠(富嶽)도 아니다. 완전 오리지널 디자인. 1943 KAI는 이전 시리즈와 달리 리얼함을 버리고 가상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후 시리즈로 갈수록 심화된다. 아야코는 2대의 다이히류와 함께 나온다. 레이저가 약화되어 이전처럼 순식간에 해치울 수는 없지만 2단계의 레이저나 샷건만으로도 충분히 해치울 수 있다.

아야코를 격추시키면 함을 격침시켰을 때와 달리 오리지널 그래픽이 나온다. 역시 그래픽이 일신되어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다.


[ 라운드 3. 아카기(赤城) ]
라운드 3은 석양이 지는 구름 위가 배경. 전작은 배경이 모두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낮의 풍경만 나왔으나 1943 KAI에서는 다른 시간대도 배경으로 나온다. 

라운드 3의 보스 아카기. 전작과 마찬가지로 격납고에 고득점 아이템 '홀스타인'이 숨겨져 있다. 격납고를 쏘면 출현하며 먹으면 2만점 득점.


[ 라운드 4. 다이히류(大飛龍) ]
라운드 4는 밤의 스테이지. 역시 전작에는 없던 배경이다. 1943 KAI에는 석양이 지는 하늘 외에도 깜깜해진 하늘이 추가되었다.

라운드 4는 한대의 보스가 아닌 대형기 '다이히류' 편대가 적으로 등장. 자체가 탄을 쏘기도 하고, 안에서 조무래기 적들이 계속 나오기도 한다.


[ 라운드 5. 이세(伊勢) ]
라운드 5의 보스는 항공전함 이세. 갑판에 서있던 적기 4대가 발진하여 올라오는 것이 인상적이다. 보스들은 전작과 별 차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적들이 전작보다 어려워진 인상을 준다.


[ 라운드 6. 아야코(亜也虎) II ]
라운드 6의 보스는 라운드 2와 마찬가지로 아야코 II. 라운드 2와 기본은 같지만 무늬 및 디자인이 일부 다르다. 날개는 더 짧아졌다. 역시 전작에는 나오지 않은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폭격기 디자인에서 따왔던 아야코 시리즈와는 달리 1943 KAI에 나오는 아야코들은 전부 오리지널이다.


[ 라운드 7. 야마시로(山城) ]
라운드 7의 배경은 다시 석양이 지는 시간대. 해상 스테이지에서 중규모 항공모함을 지나면 보스 전함 야마시로가 등장한다. 앞쪽 갑판에는 득점아이템 '홀스타인'이 숨겨져 있다. 포대의 크기가 커지며 맷집이 대폭 올라가고 화력이 올라 해치우는 것이 제법 어렵다.


[ 라운드 8. 아야코(亜也虎) III ]
라운드 8의 배경은 다시 깜깜한 밤. 해상 스테이지 없이 끝까지 가면 아야코 III가 등장한다. 역시 지금까지 나온 아야코 시리즈와도 색상 및 디자인이 다르며, 전작에 나온 아야코 시리즈들과 달리 오리지널 디자인이다. 1943 KAI에 등장하는 아야코 시리즈들의 특징은 양 날개에 거대한 수상 플로트가 생겼다는 것. 


[ 라운드 9. 나가토(長門) ]
적 전함 여러대를 돌파하면 등장하는 라운드 9의 보스 나가토. 전작과 마찬가지로 보스까지 가는 길부터 어렵다. 적들이 전작보다 어려워진 것 같지만 샷건만 있으면 적탄과 적기들을 모조리 해치우면서 나아갈 수 있다.


[ 라운드 10. 야마토(大和) ]
최종보스 야마토. 야마토에게 가기전까지 다수의 중규모 이상 전함들을 지나야한다. 샷건이 있으면 적들을 밀면서 갈 수 있지만 뒤쪽에 오는 적만 조심하면 된다. 야마토의 무식한 맷집은 전작과 동일하나 샷건만 있으면 상대할 만 하다.

최종보스 야마토 격침.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강적이지만 샷건만 있으면 전작보다 쉽다. 분명 적들은 전작보다 강해졌는데...

엔딩 장면이 주역기 디자인의 변경에 따라 그래픽이 달라졌다. 하지만 기본 연출 및 엔딩 메시지는 전작과 동일. 적군의 국적이 애매해지게 디자인들이 변경되었지만 엔딩에선 일본군이라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성조기가 휘날리며 주인공이 미군임도 확실하게 명시.

엔딩 스탭롤이 흐르는 동안 코끼리가 한마리 지나가는 것 또한 전작과 동일. 모든 제작 스탭이 전작 '1943'과 동일하다.

엔딩 스탭롤이 끝나고 감사의 인사가 나오는 화면에서 '사이드암즈'의 마스코트인 '모비짱'이 등장하여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것 역시 동일. 가는 도중 넘어진 뒤 머리를 긁적이는 것 또한 동일하다. 다음 2회차 없이 여기에서 '게임오버'가 뜨며 게임 종료.



< 비기 >

이번작 역시 각 라운드마다 시작할 때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특정 무기를 장비한 상태로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1P와 2P의 커맨드가 다르다.

라운드 1 : 1P는 방향레버 우, 2P는 방향레버 우상으로 샷건 장비

라운드 2 : 1P는 방향레버 좌상, 2P는 하+버튼2로 레이저 장비

라운드 3 : 1P는 버튼1, 2P는 방향레버 좌상으로 3WAY 장비

라운드 4 : 1P는 방향레버 좌하+버튼1, 2P는 방향레버 상+버튼1로 3WAY 장비

라운드 5 : 1P는 방향레버 우, 2P는 방향레버 우하+버튼1로 수퍼쉘 장비

라운드 6 : 1P는 방향레버 좌하+버튼2, 2P는 방향레버 좌상+버튼1로 레이저 장비

라운드 7 : 1P는 방향레버 하+버튼1+버튼2, 2P는 버튼2로 3WAY 장비

라운드 8 : 1P는 방향레버 좌하+버튼2, 2P는 하+버튼1로 레이저 장비

라운드 9 : 1P는 방향레버 좌상+버튼2, 2P는 우하+버튼1+버튼2로 수퍼쉘 장비

라운드 10 : 1P는 방향레버 상+버튼1, 2P는 좌상으로 3WAY 장비



< 총평 >

'194X' 시리즈 최대의 명작 '1943'의 어레인지 작품. 단순한 우려먹기가 아니라 그래픽 및 BGM, 무기 성능을 대폭 어레인지하여 완전히 다른 게임 같은 느낌이 들도록 잘 만들었다. 그래픽은 전작보다 큼직큼직해져서 디테일업했으며 라운드 수는 16개에서 10개로 줄어들었지만 석양이나 밤 등 색다른 느낌의 스테이지들이 추가되어 버라이어티 한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주역기 및 적기의 디자인과 색상이 대폭 변경되어 국적 및 원 모티브를 알기 힘들게 변경된 것은 아쉬운 점. 덕분에 게임은 전작과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게 되었지만 194X 시리즈의 매력이었던 '리얼리티'가 확 줄어들었다. BGM 역시 일신되었는데 전작의 BGM도 훌륭했지만 좀 무거운 느낌의 본작 BGM 역시 일품. 특히 특정 보스에게 별도로 만들어진 BGM은 그 BGM만 들어도 보스가 떠오른다는 것은 좋아진 점이다.

무기 시스템과 성능이 달라지며 게임 감각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전작의 최강무기 3WAY가 공격력이 저하되며 최악의 무기가 되었고, 전작 최악무기 샷건이 크기도 커지고 멀리까지 날아가며 위력도 강해져서 최강무기가 되었다. 덤으로 사이드파이터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되어 샷건+사이드파이터의 조합으로 거의 무적에 가깝게 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적들이 전작보다 강해졌지만 주역기 또한 강해졌으며 특히 위의 샷건+사이드파이터의 조합은 거의 최강. 이런 점이 중하수에겐 좋았지만 고수에겐 게임 밸런스 붕괴로 안좋은 평을 많이 들었다. 전작만큼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작품. 1943을 해본 사람은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한번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핑백

  •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라스트 듀얼 (Last Dual, 1988, CAPCOM) 2014-03-11 05:16:14 #

    ... 종료 된다. [ 총평 ] 캡콤이 CP시스템으로 게임을 내기 직전 최후의 게임. 1988년이 되어 레이싱 게임인 'F-1 드림'과 1943의 어레인지판인 '1943改'에 이어 3번째로 발매한 게임으로, 이 게임 직후에 캡콤은 CP시스템으로 '로스트월드'를 발매하게 되었다. 캡콤은 CP시스템을 내기 직전까지 약간의 ... more

덧글

  • 대공 2014/01/11 19:40 #

    제로센 색깔은 아마도 적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네요.
    이세는 항공전함이긴 하지만 뭐 사소한거니...
  • 플로렌스 2014/01/11 21:09 #

    색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적 전투기 전체에 걸쳐 원 모티브를 알 수 없게 그래픽이 변경되어서...이세는 제가 잘못 써놨군요;
  • 대공 2014/01/11 21:28 #

    그놈의 항공갑판이 좀 헷갈리죠
  • miakiss 2014/01/11 21:07 #

    샷건이 그냥 짖혼이지만 저는 초반도 맨날 못넘음
  • 플로렌스 2014/01/11 21:11 #

    그래도 샷건 덕분에 많이 편해졌지요.
  • 2014/01/11 22: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1 23: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12 00: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2 01: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블랙하트 2014/01/12 10:11 #

    PC엔진 슈퍼 그래픽스의 몇 안되는 게임중 하나로 이식되었죠.

    기울어진 항공 모함에서 그대로 출격하는게 수정된걸 보니 제작진들도 역시나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군요.
  • 플로렌스 2014/01/12 21:47 #

    PC엔진판은 PC엔진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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