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플레이룸(THE PLAYROOM) 소개 플포이야기

지난 포스팅(PS4를 위한 스마트폰 앱, 플레이스테이션 앱 (PlayStation®App))에 이어...

이번엔 PS4 카메라와 듀얼쇼크4의 기능을 100% 활용한 재밌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룸(THE PLAYROOM)'에 관한 소개.


플레이스테이션4 메인 메뉴에서 아래로 내려와 게임 리스트를 보면 PS4 내장 애플리케이션으로 '플레이룸(THE PLAYROOM)'이란 것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 전용이므로 카메라가 필수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제일 처음 플레이룸을 켜보면 환경 설정부터 시작한다. 카메라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카메라 세팅부터 해야한다. TV에서부터 2M 정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고, 카메라는 땅으로부터 50cm 정도 높이에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잘 안맞는다 싶으면 카메라를 상하로 조절해줄 수도 있다.

세팅이 완료되면 TV 화면에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에 비친 현재의 방(혹은 거실) 풍경이 나오게 된다. 다음 듀얼쇼크4 컨트롤러의 터치패드를 문지르라고 나온다. 문지를 때마다 TV 화면 속에 비친 컨트롤러의 라이트바에서 빛이 강해지는 연출이 나오는데, 열심히 비비면 컨트롤러 속에서 이상한 로봇 아소비(ASOBI)가 튀어나온다. 램프의 요정 연출인 듯 싶다. 

터치패드를 위로 올리면 플레이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의 메뉴가 뜬다. 플레이룸에서의 조작은 듀얼쇼크4의 중앙에 있는 터치패드가 중심이 된다. 플레이룸 메뉴 역시 터치패드의 좌나 우로 손가락을 슬라이드시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스크롤시킬 수 있다.

플레이룸에서 선택 가능한 메뉴는 'AR 봇', 'AR 하키', 'ASOBI와 놀기', '외계인 친구', '카메라 설정', '컨트롤러 점검' 6개. 이중 '외계인 친구'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별도로 다운로드 받는 추가 컨텐츠다. 무료니까 안심하고 받으면 된다. 'AR 하키'는 2인용 게임으로 컨트롤러가 2개 없으면 실행 불가능하다.

여기에서 소개할 것은 'AR 봇'과 'ASOBI와 놀기', '외계인 친구' 3가지 컨텐츠인데, 일단 플레이룸을 켜면 ASOBI가 등장하니 먼저 ASOBI와 놀기부터 소개한다.



1. ASOBI와 놀기

플레이룸을 기동시키면 ASOBI가 등장하고, ASOBI와 놀기를 선택하면 역시 ASOBI가 나와 플레이어를 스캔한다. 스캔시 엑스레이 화면이 뜨는데 플레이어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해골 머리도 돌아간다.

'ASOBI와 놀기'는 한마디로 '가상 펫' 같은 것. PS3에서 PS 무브로 제공되던 '아이펫'과 같은 것이라 보면 되겠다. 다만 로봇이다보니 먹여주고 입혀주고 할 필요는 없다. TV 화면을 보면서 만져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선보인다.

ASOBI는 톡톡 쳐서 화면 상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볼 수도 있다. 아래에 달린 2개의 손(?)을 살살살 만져주면 좋아하면서 웃는다.

ASOBI와 놀아주지 않으면 위의 사진처럼 슬픈 표정을 짓고 혼자 화면 구석에 간 뒤, 아타리사의 '퐁'을 하며 놀게 된다. 컨트롤러를 만지면 그에 반응하여 다시 플레이어 근처로 되돌아온다.

만일 ASOBI를 톡톡 치는 정도가 아니라 세게 때리면 플레이어를 조준한 뒤 공격을 가한다. 공격 방법은 전기 쇼크, 화염 공격, 얼음 공격 총 3종류. 전기 쇼크에 당하면 플레이어의 해골을 볼 수 있고 화염 공격을 당하면 머리에 한동안 불이 타고 있고, 얼음 공격을 당하면 얼굴에 한동안 얼음이 씌여져 있는다.

ASOB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트로피는 총 3종류. 전부 브론즈 트로피이다.

만나서 반가워! : ASOBI를 불러내면 습득

눈에는 눈 : ASOBI를 때린 뒤 반격을 당하면 습득

자갸, 나왔어! : ASOBI를 방치하여 외롭게 만든 뒤 다시 불러내면 습득



2. AR 봇

현재까진 플레이룸에서 가장 재미있는 컨텐츠. 시작하면 ASOBI가 다시 등장하여 듀얼쇼크4 컨트롤러에 뭔가 작은 로봇을 잔뜩 집어넣는다.

이 AR봇에는 추가 컨텐츠로 '장난감 제작기'라는 것이 있다. PS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이 '장난감 제작기'를 받은 뒤에 AR봇으로 들어간 뒤, 지난 포스팅(플레이스테이션 앱 (PlayStation®App))에서 설명한 '세컨드 스크린'을 띄우면 '장난감 제작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장난감 제작기'라는 것은 PS Vita나 스마트폰의 PS앱으로 그림을 그려 그것을 AR봇 플레이 도중 TV 화면 속으로 넣을 수 있는 재미있는 추가 컨텐츠다. 직접 그리지 않고 장난감 제작기에 내장된 공 종류를 넣을 수도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했지만 다시 한번.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PS앱을 켠 뒤 세컨드 스크린으로 장난감 제작기를 띄워 이렇게 토로를 그리고 OK를 누르면...


이렇게 방금 막 그린 토로를 손가락으로 밀어서 TV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가능하다!!


장난감 제작기로 그린 뀨뀨. 장난감 제작기는 꽤 단순하다. 지우개가 별도로 없고 왼쪽 상단의 UNDO만 있다. 툴은 펜과 페인트통 2개 뿐이고, 사용할 수 있는 색상도 몇개 없다. 공 모양 아이콘은 장난감 제작기에 내장된 기본 그림들로, 곧바로 TV에 넣을 수 있다.

장난감 제작기의 가장 큰 단점은 모처럼 그린 그림이 장난감 제작기에 저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 직후 공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그 안에 방금 그린 그림이 들어있어 여러개를 TV에 넣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단 장난감 제작기를 종료하면 그려놓은 그림은 모조리 날아가버린다.



AR봇의 놀이 방법. 듀얼쇼크4 안에 AR봇들이 들어있다는 설정으로, 듀얼쇼크4의 터치패드를 위로 올릴 때마다 듀얼쇼크4 안에 있던 AR봇들이 튀어나온다. 아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AR봇을 일정 수준 이상 꺼내면 더이상 나오지 않고 뜬금없이 커다란 오리 장난감이 튀어나온다.



위의 '장난감 제작기'에서 그린 뀨뀨를 TV 속으로 넣어봤다. AR봇들이 발로 차면서 갖고 논다. 통통 가볍게 튀는 감각이 풍선과 같다.


AR봇과 뀨뀨로 가득차고 있는 방 안. 장난감 제작기를 종료하기 전까지는 그린 그림은 계속해서 TV 속에 넣을 수 있다. AR봇이건 그려서 만든 풍선이건 손으로 치거나 끌어당기고 밀 수 있다.


장난감 제작기에서 공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내장된 장난감(공 종류)을 TV 속에 넣을 수 있다. 직접 그린 뀨뀨 풍선 외에도 노란색 야구공이나 은색으로 빛나는 축구공도 TV 속에 넣어봤다. 방 안이 AR봇과 장난감 제작기로 집어넣은 풍선들로 가득하다.


방 안을 가득 메운 AR봇들과 장난감 제작기로 만든 풍선들은 듀얼쇼크4의 터치패드를 눌러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일 수 있다. 거대한 오리 장난감은 빨아들이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방 안을 가득 메운 AR봇과 장난감 제작기로 직접 그린 뀨뀨 풍선과 네이버 해피빈 풍선, 장난감 제작기에 내장된 공 종류들을 갖고 놀기. 다음 정리하고 싶을 때엔 듀얼쇼크4 터치패드를 눌러 진공청소기 사용하듯 모조리 빨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아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


스마트폰에서 직접 그린 그림도 TV 속에 넣어보는 뽀꼬. 아기가 그린 그림도 이렇게 입체물로써 만들어져 TV 속에서 움직이게 된다.



자신이 그린 그림과 장난감 제작기에 내장된 그림들을 TV 속에 넣어보는 뽀꼬양.


직접 그린 그림과 뀨뀨 그림, 각종 공들과 AR봇들로 가득찬 방 안. 터치패드를 눌러 모조리 빨아들려서 청소할 수 있다.



AR봇들을 모조리 빨아들이면 다시 듀얼쇼크4 속에서 AR봇들의 목소리가 듀얼쇼크4에서 흘러나오며 안에 뭐가 가득 들어있는 듯이 짤랑거린다. 흔들어보면 안에 뭔가 들어있는 느낌이 든다. 듀얼쇼크4의 마이크 기능과 진동축들을 절묘하게 잘 사용한 재미있는 기능이다.


듀얼쇼크4의 기능을 잘 살려 정말로 듀얼쇼크4 안에 AR봇들이 들어있는 것처럼 잘 만들었다. 아기들은 이 안에 진짜로 들어있는 줄 안다.


이 상태에서 터치패드에서 손가락을 밑으로 내리면 듀얼쇼크4 안의 내부구조를 볼 수 있다. 안에는 AR봇들이 가득하다. 듀얼쇼크4를 흔들면 안에서 비틀거리며 넘어지기도 하고 뒤섞이기도 한다. 다시 원래 화면을 보고 싶으면 터치패드에서 손가락을 위로 올리면 되고, 다시 AR봇들을 꺼내려면 역시 터치패드에서 손가락을 위로 올리면 된다.



듀얼쇼크4 안에 AR봇들을 넣고 흔들면서 노는 것 또한 재미. 버튼을 누를 때마다 각기 다른 불빛과 소리도 난다.



듀얼쇼크4의 방향키나 버튼을 누를 때마다 각기 다른 불빛과 소리가 나는 것을 이용하여 재밌는 것을 해볼 수 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AR봇들이 일제히 특정 동작을 취하는데, 이것을 이용하면 AR봇들을 춤추게 할 수 있다. (이것이 트로피 달성 조건 중 하나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이것을 하다보면 랜덤으로 플레이스테이션1의 부팅음과 플레이스테이션2의 부팅음이 들릴 때가 있다는 것이다.




3. 외계인 친구

플레이룸의 추가 컨텐츠인 '외계인 친구'. 역시 PS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듀얼쇼크4에 매달린 외계인을 조종하여 책상 위의 장난감들을 무너뜨리거나 빨아들이는 놀이다.


시작하면 외계인이 장난감 박스 안에 있는데 듀얼쇼크4를 막 흔들어주면 박스에서 풀려난다. UFO에 타고 있는 외계인은 듀얼쇼크4와 끝이 붙어있고 듀얼쇼크4를 휘두르는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터치패드를 이용하여 외계인의 몸을 잡아당기거나 튕기거나 흔들어줄 수도 있다.


놀이방법은 간단. 책상 위의 장난감들을 듀얼쇼크4에 매달린 외계인을 휘둘러서 무너뜨리면 된다. 일정수 이상 무너뜨리면 다른 장난감들이 쏟아진다. 스테이지는 농장, 도시, 공룡시대 등 몇종류가 있고 대표 장난감을 빨아들여 먹으면 해당 장난감 스테이지로 변경 가능하다. 건전지를 빨아들이면 건전지 색에 따라 외계인이 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에 기본 내장된 '플레이룸'은 PS 카메라와 듀얼쇼크4의 기능들을 100% 활용한 재미있는 컨텐츠들로 가득하다. 카메라가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 트로피도 전부 브론즈라 따기도 쉽다. (AR하키는 듀얼쇼크4가 2개 있어야만 할 수 있다) 

어른이 해도 신기한데 아이들이 하면 너무나 좋아한다. 어른이라면 금방 질릴 수 있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면 비교적 질리지 않고 즐겁게 갖고 놀 수 있을 것이다. 아직 PS4에는 아이들도 함께 할만한 게임이 없는데, 플레이룸이라면 아이들도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아직 유치원도 가지 않는 어린 아이도 이렇게 잘 갖고 놀 수 있다.

추가 컨텐츠로 '장난감 제작기'나 '외계인 친구'가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플레이룸을 위한 추가 컨텐츠가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을 듯 싶다. 다만 앞으로는 유료 컨텐츠들이 많아질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플레이룸'은 PS 카메라와 듀얼쇼크4의 무궁무진한 활용예를 즐 보여주고, '장난감 제작기'는 스마트폰을 플레이스테이션4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앞으로 PS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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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돌군 2014/01/16 14:50 #

    뽀꼬양 플4 광고 찍어도 되겠어요.. 넘 재미있게 노네요.
  • 플로렌스 2014/01/16 22:50 #

    매일 애들꺼내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좋아해요.
  • reaper 2014/01/16 18:16 #

    어른이 봐도 신기한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ㅋㅋ
    그나저나 진짜 뽀꼬양 플스4 제대로 즐기시는 듯 ㅋㅋㅋ
  • 플로렌스 2014/01/16 22:50 #

    어른보다 더 좋아하지요. 아기자기해서...
  • 코론 2014/01/16 20:51 #

    ......부왘
  • 플로렌스 2014/01/16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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