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로 가는 길 (虎への道, 1987, CAPCOM) #2 제2막~제3막 추억의 오락실

호랑이로 가는 길 (虎への道, 1987, CAPCOM) #1에서 이어지는 내용.


[ 제2막. 영환탑(靈幻塔) ]
제1막 부동각에서 사천왕 중 첫번째 왕인 부동(후도우)을 쓰러뜨린 리 웡는 첫번째 수행을 마치고 제2막 영환탑으로 향한다. 맵 화면에 산 중앙에 있는 높은 탑이 바로 영환탑.

제2막 영환탑의 보스는 '유령중 공괴(空怪)'. 본격적으로 요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라운드다.

라운드2의 시작은 영환탑 입구. 계속해서 나오는 조무래기인 파란 까까머리 칼잡이들이 공격해온다. 영환탑 내부로 들어가도 계속된다. 창을 던지는 적이 높은 기둥에 매달려 아래로 창을 던지는 것 또한 이전 라운드와 동일. 틈틈히 함정이 있으므로 떨어져서 즉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른쪽 끝까지 가면 계단이 있고 방향레버를 위로 하면 2층으로 올라오게 된다. 계단을 올라갈 때 타타타타타타...하고 뛰어가는 소리가 재밌다. 2층에선 왼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여러개의 가는 기둥에 뱀들이 꼬여있다. 기어오기도 한다. 뱀은 입에서 탄을 발사하니 주의.

영환탑 2층의 후반부에서 갑자기 기둥을 타고 시체중이 내려온 뒤 손을 앞으로 내밀면서 걸어온다. 이녀석에게 붙잡히면 에너지가 쪽쪽 빨린다. 다가오기 전에 해치우고 3층으로 올라가자.

영환탑 3층은 해골로 가득한 방. 해골 속에서 강시가 튀어나와 뿅뿅 뛰면서 달려든다. 강시 자체는 문제 안되지만 주의해야할 것은 거대한 해골머리. 이 거대한 해골머리는 수시로 입을 벌리고 주변의 해골들을 빨아들인다. 이 때 가만히 있으면 거대해골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즉사하게 된다. 해골에게 빨려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면서 강시를 해치우며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마구 빨아들이는 거대해골이 꽤나 성가시다.

영환탑 4층은 가시가 달린 방망이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동상 밑을 지나가는 지역. 4층으로 올라오자마자 있는 동상 입에서 불도 나오니 갑자기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동상들은 가시방망이를 같은 위치에 내려찍지 않고 계속하여 다른 위치에 내려찍는다. 방망이가 내려오는 위치를 보며 잘 피해서 왼쪽 끝까지 가면 된다.

영환탑 4층에서 왼쪽 문으로 나가면 중보스가 있는 보스룸. 중보스는 3면 6비의 아수라상. 

아수라상 : "후후후후후. 제물이구나."

리 웡 : "이 괴물놈!!"


아수라상은 2개의 손에 들고 있는 2개의 창을 번갈아가며 아래로 내려찍고, 2개의 손에 들고 있는 금강저 2개를 던지면서 공격해온다. 덤으로 배경에 보이는 동상도 화염을 뿜으니 방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치고 빠지는 전법으로 공격해야 한다. 몇번 반복하면 상반신이 터지고 하반신만 남는다. 아수라상을 해치운 뒤 왼쪽으로 가면 5층으로 올라가는 승강기가 있다. 그 위에 타면 5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영환탑 5층은 흡혈박쥐로 가득한 지역. 박쥐들을 해치우며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화면 가득 나오니 보이는 족족 해치우면서 진행. 오른쪽 끝까지 가면 6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영환탑 6층은 거대한 용의 부조가 있는 곳에서 강시들을 해치우며 왼쪽으로 진행해야 하는 곳. 배경 뒤의 용 입에서는 푸른 화염탄이 계속하여 발사된다. 날아오는 탄의 수가 꽤 많은데 무기로 쳐서 없앨 수 있다.

영환탑 7층은 거대한 거미 괴물들을 해치우며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하는 곳. 거미가 발사하는 거미줄에 걸리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거미들이 맷집도 꽤 있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곳이다.

영환탑 8층으로 올라온 순간, 천장에서 가시가 내려온다. 방의 중앙에 있는 수정구슬을 열심히 때려서 부수면 안에서 해골열쇠가 나온다. 해골열쇠를 먹어야만 오른쪽 문으로 나갈 수 있다. 수정구슬의 내구력이 꽤나 높으므로 시작하자마자 수정구슬을 연타하는 것이 좋다.

가시가 내려오는 방을 무사히 빠져나오면 영환탑의 보스 유령중 '공괴(空怪, 쿠카이)'가 등장한다. 왼손에는 해골,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삿갓을 쓴 형태의 요괴. 공중에 떠서 날아다닌다.

공괴 : "오옷, 사람이다! 사람이다! 네놈의 생기를 빨아먹어주마!"

리 웡 : "가져갈 수 있다면 가져가봐라!!"


공괴와의 싸움은 천녀의 옷을 입고 싸우는 공중전이다. 공괴는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돌다가 갑자기 달려든다. 한대 맞으면 사라진 뒤 다른 곳에서 나타나서 다시 빙빙 돈다. 한대 맞을 때마다 사라져서 연타로 해치울 수 없기 때문에 해치우는데 시간을 꽤 잡아먹는다. 얼핏 보면 쉬울 듯 보이는데, 공괴에게 붙잡히면 에너지를 모조리 빨리며 즉사해버린다. 즉, 공괴에겐 한대만 맞아도 죽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괴를 해치우면 삿갓과 지팡이, 해골이 사라지며 땅에 추락한다. 녹색의 요괴인데 그 시체 앞에서 리 웡는 염불을 왼다. 다음 오른쪽 문으로 나가며 다음 라운드로 진행하게 된다.


[ 수행2. 수행당 (修行堂) ]
제2막 '영환탑'을 클리어하면 제3막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수행을 하게 된다. 사천왕이 있는 각 라운드를 클리어할 때마다 수행이 한번씩 나오는데 이번이 2번째 수행.

사부 : "여기는 수행당이다. 안의 수행승을 모두 물리치도록 해라."

리 웡 : "알겠습니다! 사부님."


수행당 내부에서 좌우에서 몰려오는 수행승들을 모조리 해치우는 것이 이번 수행 방법. 수행승 50명을 해치우면 클리어가 된다. 수행승에게 한대라도 맞으면 무조건 수행 실패가 되며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노사 : "훌륭하구나. 호기공(虎氣功)의 기술을 너에게 전해주마. 늘어난 체력만큼 외에는 쓸 수 없다."

리 웡 : "감사합니다. 노사님."


2개의 수행을 클리어했기 때문에 이제 이 게임에서 말하는 '호랑이'의 기술. '호기공(虎氣功)'을 쓸 수 있다. 호기공은 에너지가 꽉 차있을 때 발사되는 호랑이 모양의 기공탄이다. 늘어난 체력은 수행1에서 추가된 녹색 부분 4칸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다 닳아버리면 호기공이 나가지 않는다. 4칸이 없어진 직후까진 쓸 수 있는데, 이후에 한칸 더 닳면 호기공이 나가질 않는다.


[ 제3막. 수렴동 (水簾洞) ]
3번째 라운드는 사천왕 중 3번째 왕인 '괴물원숭이 오공(猿化 悟空)'이 사는 수렴동 (水簾洞). '서유기'에 등장하는 그 손오공이 모티브인 괴물이다.

라운드 3의 첫번째 스테이지는 수렴동으로 가는 나무숲. 녹색옷의 권법가가 조무래기 적으로 등장한다. 이 권법가가 높이 점프하며 날려차기도 해온다. 생김새나 옷 색상이 드래곤볼의 '야무챠'를 떠오르게 만든다. 숲을 통과하여 오른쪽 끝까지 가면 수렴동 입구가 나온다.

수렴동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천녀의 옷을 입고 날아가는 오토스크롤 스테이지다. 동굴 내부는 뱀들이 득실거리는데 그중에서 거대한 뱀 3마리가 입에서 화염탄을 발사한다. 상당히 압박감을 주는 크기인데 해치울 수도 없다. 3마리의 거대한 뱀의 공격을 잘 피하면서 진행하는 수 밖에.

3마리의 뱀을 통과하여 나오는 3번째 스테이지는 연에 매달려서 수리검을 던지는 닌자들을 해치우면서 폭포 위로 올라가는 지역. 실수로 아래 물에 떨어지면 즉사하게 된다. 

닌자 지역을 무사히 통과하여 위로 올라오면 중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중보스는 한 손에 매를 올리고 있는 적으로, 매를 부리면서 공격을 해온다. 이른바 매의 무술인 응조권(鷹爪拳) 캐릭터. 캐릭터 디자인이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남두수조권(南斗水鳥拳)'의 '레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레이(가칭) : "뭐냐. 너는. 매의 밥으로 만들어주마."

리 웡 : "덤벼라!!"


레이(가칭)는 먼저 매를 날려보낸 뒤, 남두수조권 비연류무(飛燕流舞)나 비상백려(飛上白旅)를 떠오르게 하는 포즈로 계속 점프해다닌다. 그러나가 아래로 내려오는 날려차기도 해온다. 매를 피하면서 레이(가칭)를 공격해야하는데, 매도 해치울 수 있다.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롤링어택으로 공격해오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피하자. 매가 떠오르는 권법을 쓰는 것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T.호크의 원조격이고, 빙글빙글 회전하는 롤링어택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블랑카의 원조격이다. 해치우면 오른쪽의 문으로 나가게 된다.

수렴동의 4번째 스테이지는 푹푹 빠지는 땅 위를 통과해야 하는 곳. 위의 나무덩굴에서는 나무덩굴을 타고 적이 내려와 창을 던진다. 계속 내려오니 해치우면서 빨리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수렴동의 5번째 스테이지는 나무로 된 집. 문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녀석들이 튀어나오고, 창문에서는 매가 날아온다. 괴물은 빨간색의 철퇴를 던지며 공격해온다. 맷집도 제법 있는 편.  마계촌 스테이지2의 큰남자와 까마귀가 나오는 저택이 떠오른다.

수렴동의 6번째 스테이지는 권법가 야무챠(가칭)를 해치우면서 가는 지역. 뒤의 배경 그래픽이 멋지다. 오른쪽 끝까지 가면 집이 하나 나온다. 들어가면 보스룸.

제3막 수렴동(水簾洞)의 보스, 사천왕 중 3번째 왕인 괴물원숭이 '오공(悟空)'. 디자인이 상당히 중국스러운 것이 인상적. 배경이 화과산 수렴동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용궁에서 여의봉을 얻기 이전인 듯. 큰 칼과 단검 2개를 들고 있다.

오공 : "어리석은 놈. 내 검으로 갈기갈기 찢어주마."

리 웡 : "네가 할 수 있을까?"


오공은 상하로 높은 보스룸 내부를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단검도 던지고 큰 칼도 휘두르면서 공격해오는데 쫓아가면서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스룸 맨 아래로 내려가서 중앙에서 제자리 점프하면서 오공이 있는 방향으로 무기를 휘두르면 꽤 많이 맞출 수 있다.


[ 수행3. 수행의 탑 (修行塔) ]
제3막 수렴동을 클리어 후 제4막으로 가기 전에 3번째 수행이 기다리고 있다. 수렴동을 지나 올라가는 길에 있는 높은 탑이다.

사부 : "여기는 수행을 하는 곳이다. 이 탑을 올라가 노사가 있는 곳에 가거라."

리 웡 : "네, 사부님."


좌우에서 날아오는 곤봉과 굴러내려오는 가마니를 피하며 위로 계속 올라가는 것이 수행 내용. 한대라도 맞으면 수행 실패로 끝나며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가마니의 경우엔 아래로 파고드는 방식으로 회피 가능하다.

노사 : "훌륭하구나. 무기의 위력을 2배로 늘려주마."

리 웡 : "감사합니다. 노사님."


수행 3개를 통과하면 무기 위력도 2배가 된다. 만일 이것을 클리어 못하면 이후 적들의 맷집이 너무 좋아서 진행이 힘들 것이다.

제4막 이후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호랑이로 가는 길 (虎への道, 1987, CAPCOM) #3 제4막~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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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iakiss 2014/01/23 11:14 #

    응조권이라...레이뿐만 아니라 아미바에서도 모티브를 따온듯?
  • 플로렌스 2014/01/23 12:16 #

    응조권 자체가 실제로 있는 무술인데다가 아미바가 쓰는 응조삼각각 자체가 남두수조권 계열로 보이지요.
  • 나이브스 2014/01/23 20:58 #

    세기말의 탁발승...
  • 플로렌스 2014/01/23 23:16 #

    재밌는 게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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