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월드 (Forgotten Worlds, 1988, CAPCOM) #3 천상계 추억의 오락실

로스트월드 (Forgotten Worlds, 1988, CAPCOM) #2 피라밋월드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3개의 세계 중 드디어 마지막 세계. 최종보스가 있는 천상계.



[ 스테이지 7. 천상계 #1 설산 지역 ]
스테이지 7부터는 천상계에 돌입한다. 여기서부터 나오는 적 '천공인'은 지금까지의 조무래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강적. 움직임도 이상한데 이녀석이 쏘는 파동은 새틀라이트로도 막을 수가 없다. 따라서 기존의 적탄을 새틀라이트로 막는 전법이 무효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다.

진행 도중 오른쪽에 움푹 패인 구멍이 상하로 2개가 있는 바위가 나온다. 이 구멍 2개를 쏴보면 위쪽에서는 숨겨진 별모양의 아이템 '사키치(佐吉)', 아래쪽에선 1만제니가 출현한다. 사키치는 5만점짜리 득점 아이템. 1만제니는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 큰 기둥 2개를 지나 구름이 2개 나오는데 2번째 구름 위를 쏘면 숨겨진 제니들이 출현한다. 이후 아래쪽에서 갑자기 구름용 2마리가 튀어나오는데 머리를 쏘면 해치울 수 있다.

2번째 바위 역시 오른쪽 구멍 2개를 쏘면 숨겨진 제니들이 출현한다. 제니 2개를 먹고 오른쪽에 바로 출현하는 상점으로 들어가자. 상점에서는 수퍼레이저, 와이드, 바운드, 프로텍터2, 치료, 라이프백, 정보를 판매한다. 실피로부터 "아이스맨에게 관통병기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이번 스테이지의 보스는 레이저 종류가 무효하다는 것. 새틀라이트의 무기가 레이저라해도 주인공의 기본샷으로도 해치울 수 있긴 하다. 2인 동시인 경우엔 한명은 레이저로 진행을 돕고 나머진 보스전에 대비하여 다른 무기로 교체하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

상점을 나와 조금 오른쪽으로 가면 갑자기 아래쪽 구름에서 거대한 요괴승이 출현. 기본은 완전 무적이며 약점은 입. 입을 열었을 때만 데미지를 입는다. 이녀석 입에서 발사되는 작은 동자에게 맞으면 달라붙어서 에너지가 쫙쫙 빨린다. 요괴승은 등장하자마자 재빨리 입에 접근하여 속공으로 해치우는 것이 좋다.

요괴승을 지나 나무 지역에 돌입, 첫번째 나무 2개 중 오른쪽 나무 위쪽을 쏘면 숨겨진 아이템 'Pow(48)'이 출현한다. 라이프를 대폭 회복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후 나무지역에서는 구름용과 천상인, 갑옷병사들이 떼지어나온다. 메가크래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라이프를 아낄 수 있다. 나무지역이 끝나면 다시 한번 거대한 요괴승이 출현한다.

2번째 요괴승이 나오고 건물을 지나 천공인이 떼로 나오는 곳. 아래쪽을 쏘면 숨겨진 아이템 '나무통'이 출현한다. 총 3개 연속으로 출현하는데, 먹으면 3000제니씩을 먹을 수 있다. 총 9000제니를 얻을 수 있는 기회.

스테이지 7의 보스 '아이스맨'. 잔뜩 동양적인 분위기의 스테이지에서 보스 이름이 '아이스맨'인 것이 조금 웃기다. 입에서 빙탄을 발사하는데 쏘면 폭발한다. 8개의 얼음기둥으로 얼굴을 보호하고 있는 보스인데 왼쪽이나 오른쪽을 계속 쏘면 얼음기둥을 파괴할 수 있다. 얼음기둥 파괴 후 안의 얼굴을 쏘면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시간 내에 해치우면 2만제니를 얻는다.

이름없는 초전사 2 : "이번에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겠어!"

이름없는 초전사 1 : "기다려! 뇌신과 풍신을 얕잡아보면 안돼!"



[ 스테이지 8. 천상계 #2 화산 지역 ]
스테이지 8은 화산이 배경. 여전히 구름 위인 천상계다. 시작 후 조금 가다보면 상점이 나오니 귀찮은 천공인들을 피해 재빨리 상점 안으로 들어가자. 상점 안에서는 수퍼레이저, 유도레이저, 부스터3, 프로텍터3, 치료, 에릭사, 정보를 구입할 수 있다. 실피로부터 "뇌신과 풍신 어느쪽이건 한명을 쓰러뜨리면 되는 모양입니다."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점을 나오면 한참 동안 천공인과 갑옷병의 연속. 구름용과 마찬가지인 화룡도 등장한다. 가다보면 스테이지 7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에 구멍이 2개 있는 바위가 나오는데 적 포대가 있는 바위가 아니라 구멍만 있는 바위에는 역시 제니가 숨겨져 있다. 

상하로 있는 바위에는 포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포대가 없는 구멍에는 제니가 숨겨져 있다. 2번째로 나오는 구멍만 있는 바위에는 위쪽엔 제니, 아래쪽엔 야시치가 숨겨져 있다. 야시치는 라이프가 전량 회복되니 꼭 먹어야 한다.

이후엔 백태상이 있는 지역이 나오는데, 백태상의 정면에 있으면 입에서 레이저를 발사한다. 아래쪽 2번째 백태 앞을 지나가면 숨겨진 아이템 '죽순'이 솟아오른다. 먹으면 5000제니 습득. 이 2번째 백태와 3번째 백태 사이의 중앙 부근에는 2만점짜리 득점 아이템 '홀스타인'이 숨겨져 있다. 위쪽 2번째 백태의 오른쪽, 아래쪽 3번째 백태의 오른쪽에는 제니가 숨겨져 있다.

스테이지 8의 보스 '뇌신'과 '풍신'. 동양적인 이름과는 달리 고대 로마시대 석상 같이 생긴 녀석들, 배경엔 역시 고대 서양이 느껴지는 탑이 보인다. 이녀석들 역시 기존의 캡콤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북두의권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한 케이스. 북두의권에 나오는 라이가와 후우가를 슬쩍 라이진(뇌신)과 후우진(풍신)으로 바꿔 등장시켰다. 뒤에 보이는 탑이 파괴신인 천제 바이오스에게 가는 탑. 뇌신과 풍신은 최종보스에게 가기 직전의 문지기 같은 보스다.

뇌신과 풍신은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위쪽에 있으면 점프킥을 하면서 공격해온다. 크기가 큰데다가 2마리가 함께 점프하기 때문에 회피할 공간이 좁은 편. 머리 바로 위인 경우엔 갑자기 점프를 해서 박치기를 한다. 입에서는 유도탄도 발사하며 공격해온다. 

주인공이 뇌신과 풍신 사이에 위치하면 둘 다 파동권을 쏘는 포즈를 취한 뒤 양손에서 전기를 발사한다. 고도에 따라 서서 쏘기도 하고 앉아서 쏘기도 한다.

약점은 머리. 어느 한쪽을 해치우면 자동으로 클리어가 된다. 머리가 파괴된 둘은 가운데로 이동하여 서로 스쳐지나간 뒤 폭발한다. 보스가 폭발하면 빛 하나가 탑 방향을 향해 도망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 내에 클리어하면 2만제니를 보너스로 얻는다. 원래 한명을 해치우면 둘 다 파괴되며 7만점을 득점하지만 둘이 점프킥을 해서 공중에서 겹친 순간에 해치우면 14만점을 득점하게 된다.

이름없는 초전사 1 : "죽이겠다! 오늘에야말로 천제의 심장을 멈춰주마!"

이름 없는 초전사 2 : "내 오라로 천제를 구워버려주지!"



[스테이지 9. 천상계 #3 천제의 탑 ]
드디어 마지막 스테이지. 천제 바이오스의 탑이다. 높은 탑이다보니 종스크롤. 좌우 폭이 좁은 상태에서 위로 올라가며 진행하기 때문에 쏘는 방향을 상단으로 할 일이 많다. 새틀라이트는 오른쪽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최초의 배틀 나이트들은 메가크래쉬로 해치우는 것이 쉽다.

다음 모빌슈츠와 오라배틀러를 섞은 것 같은 로봇들이 오른쪽에서 등장하기 시작한다. 가만 놔두면 자폭하며 8방향으로 탄을 발사하니 재빨리 해치우는 것이 좋다. 사이드암즈 때와는 달리 명확하게 어떤 로봇이라고 알 수 있게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캡콤도 이제 저작권을 신경쓰게 되었다는 것인지도. 다음 사이드암즈에서 등장하던 '바슈라'가 대량으로 등장한다. 위험하다 싶으면 메가크래쉬.

다음 미사일을 쏘는 3연장 포대가 나온다. 좌우의 구멍 속에는 각각 2개씩 1만제니가 숨겨져 있어 총 4만제니가 있다. 곧 상점이 나오니 놓치지 않고 제니를 먹어두는 것이 좋다.

미사일 지역을 통과한 직후 왼쪽에 곧바로 상점이 출현한다. 상점에서는 수퍼레이저, 유도레이저, 부스터3, 바운드, 파워스톤, 프로텍터2, 치료를 구입할 수 있다. 

상점을 나와 조금 올라가다보면 하늘색의 포대가 오른쪽에서 한번, 왼쪽에서 한번, 양쪽에서 한번씩 길을 가로막고 탄을 쏜다. 탄 쏘는 곳을 쏴서 파괴하면 들어가며 길을 비켜준다.

하늘색 포대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좌우에 튀어나온 대가 나오는 지점이 있다. 첫번째 왼쪽의 대 위에는 프로텍터2가 숨겨져 있다. 미사일과 배틀 나이트들이 정신없이 공격해오는 와중에 오른쪽 튀어나온 대 위를 쏴서 프로텍터2를 나오게 하고 먹어야 하니 꽤나 바쁘긴 하다.

다음 오른쪽에 튀어나온 기둥과 왼쪽에 튀어나온 기둥 위에는 각각 'Pow(48)'이 숨겨져 있다. 쏴서 출현시킨 뒤 먹으면 바이탈리티 게이지가 대량으로 회복된다.

다음엔 그라디우스나 사라만다 시리즈에 나올 것 같은 화염 촉수가 등장. 맷집이 상당히 강한 녀석인데 등장하자마자 본체부분을 노리고 열심히 쏴서 파괴해야 한다.

다음 미사일을 쏘는 3연장 포대 지점에는 역시 안쪽에 1만제니들이 숨겨져 있으니 놓치지 않고 먹으면서 올라가자. 먼저 오른쪽에 포대가 나오는 곳에선 왼쪽 구멍에 1만제니 2개, 왼쪽에 포대가 나오는 곳에선 오른쪽에 1만제니가 2개 있다. 끝으로 하늘색 포대가 좌우에서 나와 길을 가로 막는 지점이 다시 한번 나온다.

길을 가로막는 하늘색 포대를 통과한 직후, 왼쪽에 최후의 상점이 있다. 상점의 오른쪽에 보이는 대 위에는 숨겨진 아이템 '금모비짱'이 있다. 금모비짱은 8000제니이니 먼저 모비짱부터 먹고 왼쪽의 상점으로 들어가자. 상점은 근처에 가서 쏘지 않으면 튀어나오지 않고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최후의 상점에서는 부스터3, 비상석, 리페어러, 프로텍터2, 치료, 옷, 정보를 판매하고 있다. 실피로부터 "천제는 공격시 바리어를 해제합니다."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최후의 상점에는 기존에는 나온 적 없는 특이한 아이템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입술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옷'이라는 아이템인데, 하단에 표시되는 설명에는 '사면 좋은 일이 있다'라고 쓰여있다. 무려 9만9천9백제니. 그래서 이 '옷'이라는 아이템을 사면...

이 99900제니의 '옷'이라는 특별 아이템을 구입하면 실피가 "당신은 정말로 엉큼하네요."라는 말을 한다. 입술 모양의 아이콘이나 '사면 좋은 일이 있다'라는 설명과 쓸데없이 비싼 가격이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지만 막상 구입하면 실피로부터 엉큼하다는 핀잔을 듣는 것이 고작. 이 게임의 주인공인 이름없는 초전사는 실피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실피의 여벌옷이었나보다.

드디어 최종보스이자 파괴신, 천제(天帝) 바이오스의 등장. 옥좌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바리어를 치고 있어서 처음엔 데미지를 입힐 수 없다.

처음엔 좌우에 있는 8개의 구멍에서 조무래기 적 '가루우'를 내보내며 공격해온다. 가루우를 해치우며 바이오스를 쏘다보면 곧 옥좌에서 일어나게 된다.

천제 바이오스는 큼직한 날개를 펴고 보스룸 내를 날아다니며 공격해온다. 공격 방식은 주인공을 쫓아오는 주황색의 초승달 모양 유도빔과 10방향으로 발사되는 강력한 확산레이저를 쓴다. 유도빔은 피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확산레이저가 문제.

이것이 공포의 확산레이저. 일단 쏘면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쏘기 전에 팔이 6개가 되고 복부에서 얼굴이 하나 더 나오는 것으로 공격을 예측할 수가 있다. 이상태에서 잘 관찰하다가 쏜다 싶으면 재빨리 반대쪽 옆으로 피하면 된다.

드디어 라스트보스, 8사악신을 창조한 파괴신, 천제 바이오스를 해치웠다!! 최종보스 바이오스를 해치우면 10만제니를 보너스로 얻게 되며 지금까지 보유한 제니가 모조리 스코어에 반영이 되어 기록이 된다.

엔딩 및 비기는 다음편에 계속.

로스트월드 (Forgotten Worlds, 1988, CAPCOM) #3 엔딩 및 비기



핑백

덧글

  • 블랙하트 2014/03/04 13:44 #

    뇌신과 풍신은 '북두의권'에서 카산드라의 문지기로 나왔던 라이가, 후우가 형제와 똑같네요. 심지어 2인 협력기(?)를 사용하는것 까지...
  • 플로렌스 2014/03/04 13:58 #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녀석들이다 싶었더니 라이가 후우가...저 뇌신 풍신이 라이진, 후우진이니 참 의도적인 패러디네요. 본문에 말씀하신 내용 추가했습니다.
  • 나이브스 2014/03/04 16:00 #

    생각보다 최종보스 크기가 좀 심심했죠.
  • 플로렌스 2014/03/04 16:46 #

    최종보스가 꼭 거대보스일 필요는 없지요. 오히려 덩치큰 녀석들은 빈틈 투성이라 쉬운데 라스트보스는 정말로 강하니까요.
  • 比良坂初音 2014/03/05 08:45 #

    라스트 보스전에 얼마를 쏟아부었는지 생각해보면 참--;;;
  • 플로렌스 2014/03/05 09:27 #

    돈의 힘은 참 대단하지요.
  • 풍신 2014/03/05 11:24 #

    저 옷 남코X캡컴에 출전했을 때도 팔아먹었었죠.
  • 플로렌스 2014/03/05 14:51 #

    대사까지 재현해서 추억을 되살리는 게임이었지요.
  • 오오 2014/03/06 07:06 #

    아...저 공포의 확산레이저...
    근데 8방향이라고 하셨는데 스크린샷(과 제 기억)에 따르면 10줄인데...
  • 플로렌스 2014/03/06 09:36 #

    아무 생각없이 잘못 써놨군요; 수정했습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4/03/06 10:40 #

    결국 실피는 자기 옷을 팔아 제니를 긁어모으는 말 그대로 돈만 된다면 뭐든 다파는 여자라는 거 잖아요..
  • 플로렌스 2014/03/06 13:44 #

    그 돈으로 엔딩 후 세계를 재건하는 재벌이...
  • holhorse 2014/03/07 00:40 #

    남코x캡콤에서도 저 옷 나오는데 이번에는 게임 최강의 장비템으로 나오지요
  • 플로렌스 2014/03/07 01:01 #

    여러모로 추억을 되살리지요. 저 대사까지 그대로 하니...
  • 용감무쌍한 북극여우 2015/04/20 20:56 #

    바이오스와 뇌신과 풍신은 훗날 자사의 격투게임인 마블 VS 캡콤에서 배경으로 등장했죠. 바이오스는 실루엣으로 눈만 빨갛고 뇌신과 풍신은 각각 달과 지구를 들고 있는 스테이지인데 스테이지 이름이 "적의 사령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플로렌스 2015/04/21 01:05 #

    마블vs캡콤은 양사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잘 살린 게임이었지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Twitter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어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