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1 게임 소개~스테이지1 추억의 오락실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Strider Hiryu, 1989.3.7, CAPCOM)

캡콤에서 1989년에 CP시스템 시리즈 제3탄으로 발매한 사이드뷰 액션 게임. '로스트월드', '대마계촌'에 이은 CP시스템(CPS1) 시리즈로, 뛰어난 기판성능을 이용하여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로 중무장한 명작 액션게임이다. 캐릭터 및 설정 등을 모토미야기획(本宮企画)과 공동으로 제작하여 아케이드판과 동시에 와다 타츠미(和田たつみ)의 만화(코믹스)판, 닌텐도 패미콤판을 동시에 전개하는 미디어 기획을 펼쳤다. (패미콤판은 캡콤 사정으로 일본내 발매는 취소되고 해외판인 NES로만 발매)

영화 제작자 출신인 요츠이 코이치(四井浩一)가 기획을 담당, CP시스템의 막강한 성능을 잘 살린 영화적 연출이 특징이다. 스턴트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스타일리쉬 액션과 특이하거나 긴박감 넘치는 상황 연출, 한개 스테이지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BGM, 스테이지 사이에 나오는 영화의 한장면 같은 데모 영상 등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화려하면서도 참신한 요소로 가득찬 작품이었다.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긴 했지만 파고들만한 요소가 적어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발하지는 못하여 결국 상업적 성공까지 가지는 못했다.




[ 스토리 ]

AD 2048년, 명왕력 원년. 절대적인 방위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제국에 침입하는 한명의 암약자가 있었다. 그 허리에 찬 무기는 프라즈마 에너지로 어떤 것이든 절단하는 광검 '사이파'. 어깨에는 낫 같은 등반기구를 장비하고 있다. 그가 소속된 '스트라이더즈'는 어떤 의뢰에도 응하는 전투, 첩보의 프로페셔널 집단이며 지금 그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임무를 하고 있었다. 전세계를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명왕 '그랜드마스터'를 제거한다.

대체 누가 이런 무서운 임무를 의뢰했을까? 그러나 그가 프로 암살자인 이상 그 인물에 관해서 말할 리도 없고, 그 자신도 흥미가 없었다. 이 때 이미 전세계, 전인류는 그랜드마스터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 위대한 명왕에게 대항하는 최후의 반역자. 그는 그 단련된 체술로 제도의 가람에 올라 병사들을 베어버리고 고층빌딩의 꼭대기에 착지했다. 그의 이름은 '히류(飛竜)'.



[ 오프닝 ]
타이틀 화면이 나오기 직전, 오프닝 영상에서 최종보스인 그랜드마스터를 화면 전체와 함께 통째로 베어버리는 스트라이더 히류. 시작부터 최종보스보다 주인공인 히류가 훨씬 강해보인다.

이어서 나오는 타이틀 로고. 타이틀 로고 역시 히류가 베어버려 화면 전체가 갈라져버리면서 사라진다.

덕분에 타이틀 화면에선 타이틀 로고 없이 히류가 베어버린 잔상만 살짝 남은 상태로 코인을 넣거나 스타트 버튼을 누르라는 메시지가 뜬다. 최조 보너스는 2만점, 2번째 보너스는 4만점, 이후부터는 6만점마다 보너스가 발생한다. 점수로 목숨수를 늘릴 수 있으니 점수를 많이 버는 것 또한 중요하다.

타이틀 화면에서 가만히 놔두면 각 스테이지의 플레이 데모영상이 나오는데, 전원을 켠 직후라면 해당 스테이지의 이름이 나오고 밑에 '클리어한 사람은 없다'라고 표시가 나온다. 이후 클리어한 사람이 있으면 해당 플레이어가 게임 오버 후 입력한 이름과 해당 스테이지에서 얻은 점수가 기록되어 표시된다.

스타트를 하면 최종보스인 그랜드마스터가 "하하하하하하!"하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손에는 지구를 들고 우주공간에 떠오르는 모습이 나온다. 복장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느낌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제국 황제를 닮았다.

이어서 러시아의 야경이 보이며  '카자흐 연방국(Казахская ССР), AD 2048'이라고 때와 장소가 텍스트로 멋지게 스크롤되며 표시된다. 이어서 스트라이더 히류가 글라이더를 타고 날아드는 장면이 나온다. 도입부터 상당히 영화적인 연출이다.


[ 스테이지 1. 카자흐 연방국 ]
히류가 무사히 착지를 하면 왼쪽에 바리어가 쳐지며 막힌다. 화면에 READY, GO 하면서 스타트 메시지가 뜨며 본격적으로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8방향 레버와 버튼1은 공격, 버튼2는 점프. 
레버를 좌나 우로 하고 점프버튼을 누르면 점프킥, 
레버를 아래로 하고 점프를 누르면 슬라이딩킥이 가능하다. 

공격버튼을 누르면 스트라이더 히류의 특징인 광검 '사이파'를 휘두른다. 손잡이가 톤파 모양이라서 사이파? 휘두르는 순간 초승달 모양의 검광이 발생하며 적들이 이것에 닿으면 소멸한다. 상당히 강력해서 웬만큼 강한 적들을 제외하곤 대체로 1~2격에 두동강을 낼 수 있다. 방향은 좌나 우를 향해서만 휘두를 수 있고 앉거나 점프했을 때에도 휘두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도 휘두르는 속도는 빠르지만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사이파를 휘두르면 동작이 일부 캔슬되며 좀 더 빨리 나간다. 다만 어딘가에 매달려 있을 때엔 사이파를 휘두르는 속도가 다소 느려진다. 가능한 지상이나 공중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울적.

점프버튼을 누르면 높이 점프한다. 히류의 점프높이는 꽤 높은 편. 최고 높이 지점에 도달하면 록맨 점프 포즈를 취하고 낙하한다. 대각선으로 점프하면 양 손과 다리를 펼치고 공중에서 옆으로 한바퀴 회전한다.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멈추지 않고 달려가면 가속도가 붙는데, 이 때 점프하면 평상시보다 훨씬 먼 거리가 점프 가능하다. 

방향레버를 앞으로 하고 점프를 누르면 전방으로 점프하여 점프킥을 날린다. 약한 적은 이것으로도 해치울 수 있다. 방향레버를 아래로 하고 점프를 누르면 슬라이딩을 하는데 킥 속성이 있어 이것으로도 약한 적을 해치울 수 있다. 슬라이딩은 빠른 돌파시에도 꽤나 유용하다. 킥으로 적을 해치워도 사이파로 해치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산산조각이 나며 폭발하는 연출은 동일.

초반엔 달려오는 러시아군 보병들을 썩썩 베면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러시아군 보병은 총을 들고 달려온 뒤 총검을 휘두르거나, 원거리에서 총을 쏘기도 하는데, 걔중에는 이처럼 히류를 보고는 무서워서 뒤로 자빠진 뒤 뒷걸음질 치다가 일어나서 줄행랑을 치는 녀석도 있다. 참 세세한 표현이 잘 되어있는 작품이다.

가다보면 뒤쪽에서 캡슐 같은 것을 들고 있는 '플라잉 모스크맨'이 날아온다. 이녀석을 해치우면 들고 있던 캡슐을 떨어뜨리는데, 이 캡슐을 베어보면 그 안에서 아이템이 나온다. 가끔씩 아이템을 들고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제일 처음 나오는 아이템은 '옵션'. 그 중에서도 버섯 형태의 2족 보행 로봇인 '옵션A'다.

버섯 머리의 2족 보행로봇인 '옵션A'는 히류의 주변을 돌며 주변의 적들에게 몸통박치기를 해서 해치우고, 히류가 사이파를 휘두르는 순간에는 링 형태의 빔을 발사해서 적을 해치운다. 옵션을 먹은 직후 오른쪽에서 그 뛰어난 성능을 테스트해보자. 히류의 사이파가 닿지 않는 곳의 적들도 다 해치워준다. 이 옵션A는 최대 2개까지 장비할 수 있다.

옵션을 장비하는 순간 라이프 게이지의 오른쪽 끝 한칸이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 빨간색 칸이 적에게 맞아 사라지면 옵션도 소멸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옵션을 먹은 이후 라이프를 더 늘려 회복하면 빨간색 칸이 없어지며 죽어서 초록색 칸이 모조리 없어질 때까지 옵션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옵션은 총 3종류가 있으며 위의 '옵션A' 이외에도 사벨타이거 형태의 4종 보행 로봇 '옵션B', 날아다니며 적들을 공격하는 매 형태의 로봇 '옵션C'가 존재한다.

아이템 박스에서는 옵션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이 나온다. 아이템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문자 : 라이프 게이지 1 회복

'' 문자 : 라이프 한계가 1 증가. (최대 5게이지)

'飛竜' 문자 : 라이프 게이지 MAX 회복

사이파 : 사이파 사거리 증가. 100번 휘두르면 소멸

분신 : 분신이 생기며 30초간 무적

SD히류 : 목숨수 1 증가. 스테이지 2에서만 나온다.


히류는 벽을 향해 점프하면 벽에 매달리고, 천장을 향해 점프하면 천장에 매달릴 수 있다. 그 상태에서 방향레버를 아래로 하거나 점프를 하면 아래로 뛰어내린다. 벽이나 천장에 매달려 있을 때에도 왼쪽이나 오른쪽을 향해 사이파를 휘두를 수 있고, 지상이나 점프시에 비해 사이파 휘두르는 속도가 느려진다. 철골 등에 매달려 있을 때엔 방향레버를 위로 하여 윗칸으로 올라갈 수 있고, 벽에 매달려 있을 때 반대편에 또 벽이 있다면 그쪽 방향으로 점프 버튼을 눌러 반대편의 벽으로 점프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테이지 1의 초반에 만날 수 있는 러시아군 로봇 '라스칼'. 록맨에나 나올 법한 귀여운 디자인이다. 토끼처럼 콩콩 뛰어다니며 눈을 깜빡이는 것이 특히나 귀엽다. 이 로봇을 해치우고 위에 서있으면 왼쪽에서 다시 플라잉 모스크맨이 아이템 캡슐을 들고 날아온다. 안에서 옵션A를 하나 더 먹을 수 있다. 이것으로 당분간은 안심!

옵션A를 2개 장비했으면 이제 내려막길. 왼쪽에 포대가 있지만 고득점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일일히 해치울 필요 없이 그냥 쉬지않고 달려내려가면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다. 밑으로 내려와서 기둥이 보이는 순간 슬라이딩! 기둥 2개 사이에서는 드릴이 3개 밑으로 내려오는데 슬라이딩을 하거나 앉아서 회피 가능하다.

드릴 3개를 지나 오른쪽으로 나오면 은색 발판이 하나 보이는데 이 끝에 서면 곧 발판이 내려가며 밑으로 떨어진다. 밑으로 떨어져도 문제 없고, 어차피 밑으로 가야하긴 하지만 여기에선 오른쪽으로 힘껏 점프!

힘껏 점프했으면 아래쪽에서 대기중인 중보스급 적인 '강화인간 스트로바야'가 있는 방에 착지하게 된다.

곧 천장이 셔터로 폐쇄되고 스트로바야가 깨어나는데, 스트로바야가 서있는 발판 아래쪽에서 사이파만 휘두르고 있어도 쉽게 해치울 수 있다. 옵션A를 장비하고 있다면 발판 밑으로 가기도 전에 옵션이 제멋대로 먼저 해치울 수도 있다. 적이 약하다기보단 히류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라 생각하자.

스트로바야가 죽으면 셔터가 폭발하며 천장에서 화면 전체에 걸쳐 불덩이가 떨어진다. 스트로바야가 서있던 발판 밑에 가만히 서있으면 불덩이를 맞지 않을 수 있다.

스트로바야가 서있는 곳 발판 밑에서 점프를 하면 일단 발판 위로 올라오게 된다. 그 상태에서 다시 한번 점프를 하면 발판 위쪽에 보이는 빨간 철골에 매달릴 수 있다. 이렇게 매달릴 수 있는 물체가 위에 있는 경우, 그곳을 향해 점프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매달리게 된다. 또한 이렇게 매달려 있을 때 방향레버를 위로 하면 윗칸으로 올라가고, 레버를 아래로 하면 내려갈 수 있다. 매달린 상태에서도 방향레버 좌우로 좌우 이동이 가능하고, 사이파를 휘두를 수 있다. 단, 매달린 상태에선 사이파 휘두르는 속도가 느려짐에 주의.

위의 매달린 뒤 올라가기 테크닉을 이용하여 위로 위로 계속 올라온 뒤 왼쪽에는 아이템 박스. 진행방향은 오른쪽이다. 여기에서 매 형태의 로봇 '옵션C'를 먹을 수 있는데 안나올 수도 있다. 옵션C는 히류 상공을 날며 적들을 해치워준다. 옵션A나 옵션B와 동시 장착 가능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떠나가버린다.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플라잉 모스크맨의 캡슐에서 '옵션B'를 얻을 수 있다. 옵션B는 사벨타이커 형태의 4족 보행 로봇으로, 버섯모양의 옵션A를 2개 장비하고 있을 때에만 출현한다. 옵션A보다 공격력은 강하지만 날아다닐 수도 없고 빔도 쏠 수 없어 옵션A에 비해 적들을 좀처럼 맞추질 못한다. 대신 이 상태에서 히류가 한대 맞거나 일정 시간 경과하면 다시 옵션A 2개로 변화한다. 사벨타이거를 얻고(혹은 그냥 얻지말거나)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철골 위에 아이템 캡슐이 보인다. 안에는 라이프 1칸 회복 아이템인 '飛'가 들어있다.

오른쪽 끝까지 올라가면 지붕 위. 지붕 꼭대기에선 아이템 캡슐이 하나 있고, 안에서는 매 타입의 로봇 '옵션C'를 얻을 수 있다. 큼직한 달과 하늘 가득한 별, 지붕 위에 서있는 히류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곧 왼쪽에서 플라잉 모스크맨이 아이템 캡슐을 들고 날아오는데 그 안에서는 '사이파'를 얻을 수 있다. 100회 동안 사이파의 공격 범위가 길어진다.

지붕 위를 내려가면 막힌 길이나오는데, 왼쪽 건물을 부수고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안에 들어가서도 한번 더 부수면 아래에서 레이저 발사기 '노보'가 올라온다. 레이저는 두 방향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는데, 발사한 레이저는 건물 안의 벽에 닿을 때마다 튕겨서 방향을 바꿔 날아온다. 발사기를 향해 사이파를 난사하면 쉽게 해치울 수 있는데, 레이저가 튕긴 방향에 따라 한방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다. 레이저를 피하면서 싸울 수도 있다. 레이저 발사기를 파괴하면 오른쪽 쇠로 된 바닥이 무너져 내리며 아래로 떨어진다.

레이저 발사기 '노보'를 부수고 아래로 떨어지면 왼쪽에서 그림자밟기탄병(影踏み弾)이 머신건을 난사하며 공격해온다. 떨어지면서 왼쪽을 향해 사이파를 휘두르면 나타나자마자 해치울 수 있다. 왼쪽의 벽은 부술 수 있으며 안에는 아이템 캡슐이 들어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간 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보스룸이 나온다.

보스룸. 24명의 유라시아 후왕(候王)이 앉아있고 그 중 하나가 뛰어내려 수신호를 하면 뒤에 앉아있던 후왕들이 하나하나 일어서서 뛰어내려 최초에 내려와서 수신호를 한 후왕 중심으로 합체를 한다.

보스 '우로보로스'. 그랜드마스터가 유라시아 대륙을 통치하는 24명의 후왕으로 만들어낸 합체생물이라고 한다. 여러명의 사람이 합체하여 지네 모양의 로봇으로 변하는 것이 인상적. 합체할 때마다 점점 몸 길이가 길어진다. 그야말로 '인간 지네'! 맨 앞에는 얼굴과 손이 달려있고 한 손에는 낫,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있다. 무기는 1980년대 당시에 존재했던 유라시아 대륙의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소련, U.S.S.R.)의 국기에 그려졌던 낫과 망치가 모티브. 스테이지 1의 무대가 되는 '러시아 제국'이 구 소련을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로보로스 화면 내를 돌아다니며 3WAY 탄을 발사하는데, 우로보로스의 등에 탄 뒤, 꼬리 쪽을 향해 사이파를 난사하면 쉽게 해치울 수 있다. 보스 주제에 너무 순식간에 죽는데, 보스가 약한 것이 아니라 히류가 지나치게 강하다고 생각하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화면이 암전되며 해당 스테이지의 클리어 보너스를 받는다. 이 게임 역시 점수는 목숨수와 직결되니 점수는 소중하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이전에 중간 데모 영상이 흐른다.

카자흐 연방국 지도자 : "이겼다고 생각하나! 네놈 따위, 그분의 적이 아니다!!"

그랜드마스터 : "스트라이더인가. 살아서 유라시아 대륙으로부터 나가게 해서는 안된다."

SOLO : "숙지했다."


그랜드마스터 휘하의 카자흐 연방국을 괴멸시킨 스트라이더 히류.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유라시아 대륙 내에는 아직 그랜드마스터 휘하의 군대가 산재해 있고, 그랜드마스터는 살아서 유라시아 대륙을 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임무를 받은 SOLO라는 현상금 사냥꾼. 그랜드마스터가 스타워즈의 제국 황제라면 이 SOLO라는 현상금 사냥꾼은 스타워즈의 보바펫과 같은 녀석. 이름이 'SOLO(솔로)'인 것이 아이러니하다.(스타워즈에서 한 솔로는 주연 중 하나) 'SOLO'란 명칭은 '유일한 최강의 남자'란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이 SOLO라는 녀석과 히류와의 대결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2 스테이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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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오오 2014/03/14 05:13 #

    이 게임도 처음 봤을 때 그 참신한 액션과 연출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 플로렌스 2014/03/14 16:24 #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지요.
  • 대공 2014/03/14 07:54 #

    상당히 연출이 괜찮군요.
  • 플로렌스 2014/03/14 16:24 #

    연출에 상당히 공 들인 티가 납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모를 부분까지.
  • 블랙하트 2014/03/14 08:30 #

    PC엔진판은 전체적으로는 다운 이식이었지만 CD롬의 대용량을 활용해 여러가지가 추가되어 그 만큼 보완이 되었죠.
  • 오오 2014/03/14 09:23 #

    아케이드카드의 용량빨로 데모에서는 꽤 쏠쏠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줬었는데...
  • 플로렌스 2014/03/14 16:25 #

    그것이 PC엔진의 장점이었지요. 뛰어난 이식률의 메가드라이브판이 정말 놀랍긴 했습니다만.
  • 나이브스 2014/03/14 12:57 #

    메가드라이브판으로만 했었는데 pc엔진판은 뭔가 다르군요.
  • 플로렌스 2014/03/14 16:26 #

    PC엔진이나 패미콤은 8비트라 한계가 있으니까요. 사실 16비트라 해도 완벽 이식은 힘든데 메가드라이브판이 정말로 굉장했지요.
  • 오오 2014/03/14 17:02 #

    CP시스템 나올때 게임들이 하나같이 충격이었죠.
    제가 오락실 몰래 다니던 그무렵이기도 하고...

    그때 명작은 지금봐도 명작인데. 당시 천재적인 크리에이터들을 여럿 보유해서 그런 것 같아요.
  • 플로렌스 2014/03/14 17:13 #

    캡콤이 당시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명작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천재적인 크리에이터들과 그들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고성능 기판 CP시스템이기도 했지요. 80년대 일본의 경제 호황기에 저렇게 명작들을 줄줄이 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산 위기의 연속이었던 것은 아무래도 경영진들 문제가 컸던 것 같습니다.
  • holhorse 2014/03/14 17:26 #

    비슷한 게임으로 요츠이 코이치가 만든 캐논 댄서가 있지요
  • 플로렌스 2014/03/14 18:33 #

    정말 비슷했지요. 하지만 캐논댄서는 무려 1996년도 게임이다보니 히류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임펙트는 없었지요.
  • holhorse 2014/03/14 17:31 #

    그나저나 저 1스테이지 보스 켄시로가 수라국에서 카이오우와 싸우기 직전에 만났던 인간지네가 모티브같군요
  • 플로렌스 2014/03/14 18:35 #

    북두의 권 매니아 집단인 캡콤 성향상 아마 거기서 따온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전 작품들 만큼 노골적이진 않지만요.
  • 무지개빛 미카 2014/03/14 18:11 #

    이 게임은 무조껀 업소용으로 하는게 가장 사운드면에서 좋습니다. 음악을 들을수록 뭔가 웅장한 느낌을 매우 잘 살렸다는 것이 느낌이 옵니다.
  • 플로렌스 2014/03/14 18:36 #

    당시엔 오락실 게임을 재현할 만한 고성능 게임기가 없었으니...하물며 최강의 CPS 기판이었고. 당시 오락실 게임은 오락실에서 하는 것이 최강이었지요.
  • Aprk-Zero 2014/03/14 21:54 #

    히류 패미컴판은 일본 발매예정이었는데...무산되가지고...프로토타입 카트리지만 있다죠...
    http://www.nintendoplayer.com/unreleased/strider/
    https://archive.org/details/strider-famicom
    http://page8.auctions.yahoo.co.jp/jp/auction/h176265099
  • 플로렌스 2014/03/15 10:51 #

    옥션에 올라오는 일본내 미발매 패미콤 게임들 프로토타입 카트리지라는 것들...다 중국에서 복팩 만들어서 비싸게 팔아먹는 사기라고 하더군요. 당시 해당 게임의 관계자가 프로토타입 같은 것은 아예 생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 눈물의여뫙 2014/03/14 22:26 #

    그렇게나 재밌다길래 다시 해봤는데... 옛날 게임인 거 감안해도 왜 이리 구린가 모르겠습니다. 낙사구간도 많고 회피도 중요한 주제에 점프는 왜 이리 뻑뻑한지.(이럴거면 차라리 체력이라도 좀 많이 주던가...)

    판정도 상당히 불친절하고(보스들마저도 탁 하고 치면 억 하고 죽는 주제에 뎀이 들어간건지 미스난건지 정확히 알 방법도 없고... 해보니까 어지간한 보스들은 약점부위 몇대만 치면 죽지만 그 외의 부위에는 아무 타격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타격이 들어가는 부위랑 안 들어가는 부위가 제대로 표시되지가 않아서 참...) 정말 어째 이런 게임이 그렇게나 찬사를 받는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뭐 정말로 히류는 멋진 사나이였습니다만. 당대 기준에서는 자유로운 점프가 희귀한 시스템이었고 뻑뻑한 점프가 일반적이었으니 그러려니 해야 하는걸까요... 1편은 왠지 좀 거품인 것 같아서 스트라이더 히류 2를 꼭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귀여운 사나이 스트라이더 히엔! 왜 그가 보스일 뿐일까요 ㅠ.ㅠ)
  • 플로렌스 2014/03/15 10:59 #

    80년대 당시에 직접 해본 경험이 없는 이상은 그 엄청남을 절대 느낄 수는 없겠지요. 당시에 이런 그래픽에 이런 연출에 이런 시스템을 갖춘 게임은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 눈물의여뫙 2014/03/15 20:14 #

    불친절한 판정과 구린 타격감은 아무래도 상대적인 거란 사실도 고려해야겠죠. 히류 이후의 게임들이 워낙 그 부분에서 크게 발전한 것도 감안해야 하고.(같은 회사의 록맨 시리즈만 해도 뭐...)

    굳이 8~90년대 게임의 조작감을 논하자면 세가의 초기 소닉 시리즈가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고보니 소닉도 히류처럼 당대엔 어마어마한 그래픽과 연출로 무장했던 게임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고인 넘버2...(넘버1은... 으으 왜 푸른 히어로들은 다 고인이 되는건가! 과연 히어로의 색은 붉은 색이라 이겁니까! 아무리 붉은 것이 3배 빠르다고 해도 푸른 것은 3배나 위대하단 말입니다! 으으 붉은 것들의 만행으로부터 살아남은 푸른색의 히어로는 이제 스타크래프트의 레이너밖에 기억나지 않아...)
  • 눈물의여뫙 2014/03/15 20:19 #

    그래도 그냥 공략 없이 감으로 부딪쳐가며 결국 끝까지 깨본 입장에서는... 히류의 저 무식하기 짝이없는 공격력을 좀 너프하고 대신 판정(이동, 공격 및 피격 등)을 더 후하게 해줬으면 어떤가 싶습니다. 그럼 보스전도 더 재미나고 좋았을텐데...(보스가 제대로 공격하거나 회피하긴 힘든데 일단 공격만 들어가면 순삭이니... 싱거운건지 어려운건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액션게임인데 좀 치고받는 맛이 없이 너무 실전같은 템포로 해놨어요.)

    부드럽고 자유로운 움직임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이 게임 해보니 진짜 욕만 나왔었네요. 그렇다고 패미컴판 이카리만큼은 아니었지만 패미컴판 이카리는 워낙 독보적이었고...(그렇게 알찬 컨텐츠 구성할 여력으로 판정이나 좀 할만하게 개선해줬으면 ABBA가 진리 취급받는 일은 없었을텐데.)

    그렇게 강한 히류가 왜 이렇게 구릿한가...(물장갑인 주제에... 라지만 거의 맨몸이나 다름없는 몸으로 총알을 맞고도 별 타격 없는 걸 봐선... 이게 게임이라 그렇지 히류는 인간흉기가 맞습니다.) 이거 다 무기빨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봐야 그런 제다이 광선검급의 사기무기를 저렇게나 잘 다루려면 히류도 요다 귀싸대기 후려칠 정도의 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 플로렌스 2014/03/15 21:16 #

    소닉은 무려 1991년 게임이다보니 히류보다 훨씬 최신 게임이지요. 무려 스트리트파이터2와 동세대 게임인지라. 히류는 한국에서 88올림픽하고 호돌이 나오던 시절에 개발된 게임이고 1년마다 게임 기술이 천지차이로 바뀌던 시기라서...하지만 소닉이 메가드라이브로 첫 등장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메가드라이브에서 그런 스피드에 그런 참신한 감각의 게임은 정말 놀라웠으니까요.

    80년대와 90년대 게임은 기술발달면에서 꽤 천지차이라서...저는 가능한 80년대 게임까지만 제대로 된 고전게임으로 분류하고 90년대는 초반 정도까지만 아슬아슬하게 고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정도 되면 거의 최신 게임이고요. 그런 이유로 현재 진행중인 캡콤 아케이드 게임 시리즈 포스팅도 1989년을 끝으로 하려고 하고 있지요. 1990년대가 되는 순간 갑자기 확 시대가 바뀌어버려서...;;
  • 눈물의여뫙 2014/03/15 22:11 #

    2년차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역시 십의 자릿수가 바뀌는 때는 그 전의 2년하고 똑같이 보면 안 되겠군요.(89년에서 91년 차이가 얼마나 큰건진 모르겠는데 99년에서 01년 차이도 만만치 않았으니.) 그 2년동안 어마어마하게 게임계의 세대가 물갈이된 줄 몰랐습니다. 소닉이 히류보다 그저 '조금 후배'인 줄로만 알았는데.
  • 2014/03/15 17: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5 18: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15 19: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3/15 19: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5 20: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메테오라이트 2014/03/15 22:51 #

    아으으. 드디어 이 게임 소개를 하시는구나.
    CPS1게임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거에요!
    PS3판 패키지에 있는 다운로드 코드로 구매까지 했던....
  • 플로렌스 2014/03/15 23:31 #

    진짜 불후의 명작이지요.
  • 크레센트 2014/06/17 11:52 #

    당시 메가드라이브판은 캡콤 관계자가 '우리가 이식해도 이보다 잘 이식하진 못했을 것이다' 라고 극찬했을 정도의 이식도였지요. (세가가 직접 이식. 그 외에도 캡콤의 로스트월드, 대마계촌 역시 세가가 직접
    이식했던... 역시 엄청나게 높은 이식도들)
    캡콤은 나중에 메가드라이브 말기 즈음에야 정식으로 참가해서 록맨 정도만 살짝 내놓고 말았던 걸로...
  • 플로렌스 2014/06/17 13:59 #

    메가드라이브판은 정말 명 이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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