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2 스테이지2~3 추억의 오락실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1 게임 소개~스테이지1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그랜드마스터 휘하의 카자흐 연방국을 괴멸시킨 스트라이더 히류.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유라시아 대륙 내에는 아직 그랜드마스터 휘하의 군대가 산재해 있고, 그랜드마스터는 살아서 유라시아 대륙을 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임무를 받은 SOLO라는 현상금 사냥꾼. 그랜드마스터가 스타워즈의 제국 황제라면 이 SOLO라는 현상금 사냥꾼은 스타워즈의 보바펫과 같은 녀석. 이름이 'SOLO(솔로)'인 것이 아이러니하다.(스타워즈에서 한 솔로는 주연 중 하나) 'SOLO'란 명칭은 '유일한 최강의 남자'란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과연 이 SOLO라는 녀석과 히류와의 대결은!?
[ 스테이지 2. 시베리아 ]
스테이지 2가 시작되면 스테이지 1에서 먹은 '사이파'가 아직까지 유효할 것이다. 시베리아 늑대들을 상대로 계속 휘둘러서 다시 원래 크기로 되돌아오도록 만든 뒤, 스타트 지점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아이템 캡슐을 열어 '사이파'를 다시 먹자. 이것으로 다시 장거리 사이파를 100번 쓸 수 있게 된다.

사이파를 먹은 직후 오른쪽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 슬라이딩으로 통과하자. 곧바로 셔터가 내려간다. 타이밍을 놓쳐 셔터가 이미 내려가버려도 사이파를 휘둘러서 셔터를 파괴할 수 있다. 셔터는 끝없이 내려오므로 파괴한 직후 슬라이딩으로 통과하면 된다.

셔터를 통과한 직후에는 거대 중보스 '메카PONG'이 등장한다. 이 시절에 조이드 좀 모아본 사람이라면 쉽게 '아이언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메카콩'도 아니고 '메카퐁'이라니. 거대 고릴라이면서 '킹콩'의 이름인 '콩'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압박감이 느껴지는 크기와는 달리 전신이 약점이며 히류의 사이파 몇방이면 순식간에 폭발한다. 지상에서 싸우기보단 천장에 매달려 머리를 노리는 편이 안전. 메카PONG이 폭발하며 바닥이 불바다가 되기 때문이다.

불바다가 된 지역에서 천장에 매달린 채 이동하여 그대로 위로 올라가게 된다. 올라가는 도중 좌우의 상하에서 침입자 방지장치인 전통톱날이 나타난다. 옵션A가 2개 있다면 천천히 올라가는 동안 옵션들이 처리해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피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벽에 매달린 상태에서 방향레버를 반대측 벽으로 하여 사이파로 파괴하고, 또 반대편 벽으로 점프해서 매달린 뒤 반대편에서 출현한 장치를 또 파괴하고...이런식으로 하면 된다.

끝까지 올라오면 왼쪽과 오른쪽에 큰 바퀴를 따라 회전하는 발판이 있다. 오른쪽은 러시아군 보병들만 출현하지만 왼쪽의 발판엔 아이템 캡슐들이 놓여있다. 캡슐에선 각각 '飛(라이프 1 회복)', '竜(라이프 게이지 1칸 증가)', '飛竜(라이프 전량 회복)'이 들어있다. 아래의 좌우로 움직이는 시소에서 하나하나 먹으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발판 중에 하나는 좌우와 아래쪽에 가시가 달려있다는 것. 점프하다가 이것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는다. 아이템을 다 먹었으면 이 발판들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철골 위로 올라와 오른쪽 상단으로 진행하면 스테이지 1 클리어 후 나온 데모 영상에서 등장했던 SOLO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위로 올라오면 SOLO가 왼쪽 상단에서 등장한다. 점프해서 사이파를 한방 먹여주자. SOLO는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있을 때 사이파를 휘두르면 더 높은 곳으로 도망가는 특성이 있다. 일단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곧 지상에 착륙한다. 착륙한 SOLO는 호밍 미사일과 핸드건을 발사해온다. 

스테이지 1 클리어 후 나왔던 데모 영상에서 상당히 강할 것 같아보였지만 히류의 사이파 몇방이면 순식간에 죽는다. SOLO가 약한 것이 아니다. 히류가 지나치게 강한 것이다.

그랜드마스터에게 고용된 현상금 사냥꾼 SOLO를 해치웠으면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멈추지 말고 달리면서 내려가야 한다. 내리막길엔 계속 폭탄이 설치되어 있어 멈추면 폭탄의 폭발에 말려들어 데미지를 입게 된다. 내리막길의 끝에는 낭떠러지인데 점프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최후의 폭발에서 탈출할 수 있다. 마치 영화의 탈출 장면 같은, 스테이지 2를 대표하는 명장면 중 하나다. 

다음은 화면 암전 지대. 배경과 적, 히류와 옵션 모두가 실루엣만 보인다. 꽤 멋진 연출. 곳곳에 설치된 십자형의 전격 발생장치가 수시로 전기를 4방향으로 발사하며, 그때에 잠시 동안 화면이 보인다. 전격에 맞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위로 진행하면 된다. 틈틈히 '카에루'라는 이름의 2족 보행 형태의 역각 로봇이 배치되어 있는데 사이파를 8방이나 맞아야만 죽는다. 

이 지역에서 왼쪽 끝까지 가면 아이템 캡슐이 있고, 그 안에서는 SD히류를 발견할 수 있다. 먹으면 1UP. 목숨수를 올려주는 유일한 아이템인데 오직 여기에서만 출현한다.

암전 지역의 꼭대기. 위쪽에 있는 카에루를 해치운 뒤 꼭대기 지점까지 올라가면 왼쪽에서 하늘을 나는 날틀 '플라잉 토터스'가 날아온다. 점프해서 탑승하면 이제부터는 공중전.

플라잉 토터스에 탑승하자마자 하늘에서는 낙하산이 달린 폭탄이 계속하여 투하된다. 폭탄에 부딪히면 데미지를 입으며 아래로 떨어지며 플라잉 토터스에 매달리게 되는데 방향레버를 위로 올려 다시 올라올 수 있다. 폭탄에 맞아 떨어져서 즉사하기도 쉽다. 폭탄이 아래로 내려오기 전에 미리 점프해서 없애버리면서 진행하면 된다. 진행 도중 플라잉 토터스를 계속하여 갈아타며 가야하고, 틈틈히 아이템 캡슐이 있어 라이프 회복이 가능하다.

플라잉 토터스를 갈아타며 이동하다가 오른쪽 끝까지 가면 거대한 비행선 '고우텐카이마루(轟天改丸)'가 등장한다. 거대한 프로펠러 밑을 통과하게 되는데 오른쪽 끝까지 가게 되면 비행선에 매달려 위로 올라가자. 폭탄 투하 타이밍을 보면서 다 떨어진 직후 다음 폭탄들이 쏟아지기 전에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온 뒤에는 스크류를 점프하며 왼쪽 끝까지 이동, 왼쪽 끝에서 점프하면 좌우로 움직이는 시소형 철골에 착지 가능하다. 여기에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철골이 위로 올라갔을 때 점프하여 위의 꼬리 날개 중간의 경첩에 매달려 올라가자. 다음 오른쪽으로 점프하면 갑판으로 올라갈 수 있다. 갑판으로 가기 직전에 대포가 하나 있으니 미리 파괴를 해야 한다.

고우텐카이마루의 갑판에 올라오면 스테이지의 보스인 '통푸 3자매'가 히류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들 역시 SOLO처럼 현상금 사냥꾼으로, 그랜드마스터에게 고용된 인물들. 통푸(東風)는 중앙의 녹색 옷을 입은 여자로 이 미녀 3총사의 리더. 이들은 히류에게 뒤지니 않는 무술의 달인으로 킥에서 히류의 사이파와 같은 프라즈마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일단 이들이 등장하자마자 슬라이딩 킥으로 오른쪽 끝으로 이동하자.

슬라이딩 킥으로 오른쪽 끝에 가면 콕핏이 보인다. 콕핏 문을 사이파로 부순 뒤 운전병을 해치우고 콕핏 안에서 왼쪽을 바라보고 있자. 곧 통푸 3자매가 왼쪽에서 히류를 향해 다가오는데, 콕핏 안에서 왼쪽을 보고 사이파를 휘두르기만 하면 안전하고 쉽게 통푸 3자매를 해치울 수 있다. 애초에 옵션B를 갖추고 있다면 이곳으로 오기도 전에 옵션들이 알아서 해치워주기도 한다. 통푸 3자매는 상당히 강하다는 설정에 비해 너무 쉽게 이길 수 있는데, 통푸 3자매가 약한 것이 아니다. 히류가 무식하게 강한 것 뿐이다. 히류에게는 빠른 속도로 계속 휘두를 수 있는 최강무기 사이파까지 있으니 말이다. 스테이지 2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점수 8천점을 받는다.

히류 : "네놈들의 두목이 있는 곳에 데려다주실까?"

통푸 : "바보같은 놈! 공중전함 발로그가 있는 이상 세계는 우리들의 것이다."

히류 : "네놈들에게 그런 장난감은 필요 없어."

통푸는 중국인답게 중국어로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히류는 일본어로 말하는데 말이다. 이어서 다음 스테이지는 거대 공중전함 발로그. 통푸 3자매가 타고 있던 비행선 '고우텐카이마루(轟天改丸)'는 토호 특촬물에 자주 등장하는 만능 전함 '고우텐고(轟天號, 굉천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지만 드릴은 달려있지 않으며 전함 또한 아니다. 다음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거대 공중전함 '발로그(Balrog)'의 이름은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발록(Balrog)'에서 따온 것인데, 이 이름은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샤돌루 4천왕 중 한명의 이름으로 계승되게 된다.


[ 스테이지 3. 공중전함 발로그 ]
통푸 3자매가 탄 고우텐카이마루를 타고 그랜드마스터의 공중전함 '발로그'까지 온 스트라이더 히류. 선두에 고우텐카이마루에도 달려있던 대포가 연속으로 있다. READY GO! 하며 스테이지가 시작되자마자 썩썩 베어버리며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하단에서 부유대포 '히트마우스'가 올라오며 히류를 향해 탄을 쏘며 다가온다. 스테이지 3과 스테이지 5에서 출현하는 강적으로, 내구력은 약하지만 항상 히류의 뒤쪽에서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등장해서 탄을 쏘며 히류를 쫓아오기 때문에 방심하다 당하기 딱 좋다. 탄 또한 각기 다른 높이에서 여러발이 동시에 날아오기 때문에 피하는 것도 힘들다. 탄을 쏘기 전에 등장하는 족족 해치우는 것이 중요. 문제는 해치워도 곧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이 게임에서 난이도를 높여주는 주범이 된다.

히트마우스를 해치운 뒤 오른쪽으로 가면 긴 포대가 있다. 포대에 접근하면 갑자기 포가 발사되어 데미지를 입게 된다. 포대가 보이면 곧바로 슬라이딩 킥을 사용하여 포대 아래쪽으로 파고든 뒤, 포대 아래쪽을 사이파로 베어 파괴 후 전함 내부에 들어가자.

포대를 파괴 후 전함 내부로 들어가면 전함 내부를 회전하면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를 반복하는 리프트가 있다. 이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다가 오른쪽 아래칸에 착지해보면 아이템 캡슐을 발견할 수 있다. 안에서는 사이파 사거리를 늘려주는 아이템 '사이파'가 나온다. 이 전함 내부에서는 그레네이드 런쳐를 장비한 발록해병대원이 등장한다. 보이는 족족 해치우면서 진행하자.

진행방향은 오른쪽이지만 왼쪽 끝에 가보면 계단형 지형에 폭탄들이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파괴하면서 왼쪽 위로 올라가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것들은 파괴할 때 크게 폭발하며 히류에게 데미지를 준다는 것. 계단 아래쪽에 앉아서 옵션B를 이용하여 파괴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아니면 사거리를 늘린 사이파를 사용해도 되고...이 폭탄들을 파괴하며 왼쪽 끝까지 올라가보면 이상한 것을 볼 수 있다. 게임 진행에는 하등 관계없는 부분이니 굳이 무리해서 이 폭탄들을 파괴하며 올라가 볼 것 까지는 없지만...참고로 이 계단형 지형에 있는 폭탄들을 파괴하면 해당 계단형 지형의 표면이 깨지며 금이 간다. 참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폭탄을 파괴하면서 계단 왼쪽 끝까지 올라가 맨 꼭대기의 폭탄까지 파괴해보면...폭발 속에서 숨겨진 캐릭터 '팬더'가 출현한다. 이 팬더는 춤을 추다가 한번 웃은 뒤 머리를 제자리에서 빙빙 돌리다가 사라진다. 이것을 발견하면 400점을 득점하게 된다. 캡콤 게임에는 이렇게 특정 위치에 숨겨진 캐릭터를 찾아내면 보너스 점수를 득점하는 시스템이 예로부터 존재했지만 고작 400점이라니.

다음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도 되고, 그냥 오른쪽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보면 아이템 캡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뛰어내릴 때 그냥 내려가면 전함 아래로 떨어져 죽게 된다. 오른쪽으로 힘껏 점프하여 가능한 오른쪽 벽에 가까운 위치에 뛰어내려야만 떨어져 죽지 않고 무사히 착지 가능. 문제는 이곳으로 내려가면 강적 '히트마우스'들이 떼지어서 쫓아온다. 한번 이곳으로 내려오면 천장(전함의 바닥)에 매달려서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데, 왼쪽에서 쫓아오는 히트마우스가 방해된다. 모조리 해치우고 다음 녀석들이 나오기 전에 이동하자.

위쪽 루트에서 계속 오른쪽으로 진행하거나, 아래쪽 루트에서 천장(전함의 바닥)에 매달려 오른쪽 끝까지 이동하면 아이템 캡슐을 또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특별한 아이템 '무적'이 등장. 이것을 먹으면 히류가 분신을 하며 30초 동안 완전 무적이 된다.

무적을 먹은 지점 위에는 폭탄을 싣고 있는 리프트가 있다. 당연히 폭탄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는다. 리프트의 왼쪽 벽에는 포대도 있다. 폭탄에 닿지 않고 포대들의 탄을 피하며 리프트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하는 곳인데, 어려울 수도 있는 지점이지만 무적만 먹으면 큰 문제가 없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위에 천장이 보이면 매달려서 윗칸으로 올라가면 된다. 위에는 맷집 좋은 로봇 '카에루'들이 있는 방이 나온다. 각가 사이파 8방으로 해치울 수 있다.

카에루를 해치우며 오른쪽 끝까지 가면 좌우의 벽이 좁혀오기 시작한다. 먼저 오른쪽의 벽에 매달려서 기어오르다가 양쪽의 벽이 일정 간격 이상 좁혀지면 좌우로 점프하면서 위로 이동해야만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2개의 벽 간격이 멀면 오히려 아래로 떨어지며 시간 내에 탈출 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좁혀진 다음부터 벽 2개를 서로 점프하며 올라가야 한다. 문제는 아래쪽에서 히트마우스들도 쫓아서 올라온다는 것. 옵션B가 있으면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다.

좁혀오는 벽 사이를 무사히 탈출해서 위까지 올라오면 배경 뒤에서 플라잉 토터스에 탄 상태로 올라온 2종 보행로봇 '조우상'과 조우하게 된다. 조우상은 몸체에 달린 창을 길게 늘리며 공격해오고 유도미사일을 발사한다. 올라온 순간부터 때리면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히류를 쫓아온 히트마우스들도 올라오는 족족 해치운 뒤 우하단으로 진행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점프해서 건너봤자 막힌 길이다. 오른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이 길을 따라 전함 내부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내려가는 도중 오른쪽에 아이템 캡슐이 보인다. 부숴보면 안에서 라이프 1칸 회복 아이템인 '飛'가 출현한다. 주의할 점은 이 아이템을 먹기 위해 캐터필터 위에 올라가면 캐터필터 맨 오른쪽에 있는 발사대가 히류를 오른쪽 상공으로 날려보내고, 전함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는 것이다. 캐터필터 위에 올라가서 아이템을 먹고, 곧바로 점프해서 발사대를 피하자.

맨 아래까지 내려오면 문이 있고 막힌 길. 사이파로 문을 부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발록해병대원이 있고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드릴이 있다. 해병대원을 해치우고 드릴이 내려갔을 때 점프해서 오른쪽으로 건너가면...

드릴을 점프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갑자기 히류가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게 된다. 이 전함 내부에 상하로 있는 두꺼운 원기둥은 반중력 발생장치. 배경에 상하 화살표도 있어 이것을 지나가면 중력이 반대로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버와 버튼 조작은 평상시와 동일하지만 거꾸로 매달려있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반중력 발생장치를 지나면 다시 내려오게 되는데 다음 장치에서 다시 거꾸로 매달리게 되고...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상황에서 상하로 있는 적들을 해치우면서 진행해야 한다. 역시나 떼로 몰려오며 탄을 발사하는 히트마우스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 진행 도중 바닥 쪽에 놓여있는 아이템 캡슐에서 옵션과 라이프칸 증가 아이템인 '竜'을 발견할 수 있다. 히트마우스들 때문에 먹으려고 하다가 데미지 입기가 쉽다.

반중력 발생장치 구간의 끝부분엔 위쪽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탄 지역이 있다. 일정 주기로 쏟아지니 폭탄들이 지나간 직후를 노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오른쪽 끝까지 진행 후 밑으로 내려오면 드디어 보스전.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넓은 공간으로 내려오면 중앙에 있는 구체 모양의 반중력 장치로 빨려들어간다. 이후 히류는 반중력 장치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공전을 하게 되는데, 역시 반중력 장치 주변을 공정하고 있는 구체들을 파괴하며 장치 본체를 공격해야 한다. 반중력 장치로 빨려들어가면 몇번 공전 후 튕겨나가 벽에 부딪혀 데미지를 입게 되는데, 최초에는 바닥에 있는 상태로 장치의 접근을 기다려서 공격을 하고, 빨려들어갔을 때 열심히 공격, 튕겨나가서 데미지를 입으면 보스룸 최하단에 있는 아이템 캡슐에서 '飛'를 먹어 라이프를 회복하자. 중력 장치 주변을 공전하면서 공격한다는 참신한 발상과 화려한 연출이 인상적인 보스전인데, 다른 보스에 비해 제법 내구도가 있는 편. 그래도 사이파 여러방이면 곧 해치울 수 있다.

보스를 해치우면 보스룸에서부터 불이 번지기 시작한다. 재빨리 보스룸 아래로 빠져나와 뒤쫓아오는 불을 피해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길이 끊겨있어 천장에 매달린 상태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아래에 아이템 캡슐이 나온다. 안에는 라이프를 완전 회복시켜주는 '飛竜'이 있다. 먹은 뒤 곧바로 다시 천장에 매달려 오른쪽으로 이동. 불이 쫓아오는 시간이 빨라 못먹을 것 같으면 그냥 포기하고 가는 것이 상책이다.

천장에 매달린 상태로 오른쪽 끝까지 가면 위에 갑판이 보인다. 위로 올라와서 발록해병대원들을 해치우고 오른쪽으로 가보면 불타오르는 전함에서 플라잉 토터스를 타고 탈출하는 함장 '캡틴 히게마루 주니어'를 발견할 수 있다. 왼쪽에선 계속 불이 쫓아오고 있으니 재빨리 캡틴 히게마루 Jr.를 해치우고 플라잉 토터스를 뺏어 타야한다. 캡틴 히게마루 Jr.는 채찍을 휘두르며 공격해오는데 리치가 꽤 길다. 하지만 히류의 사이파 연사로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역시 캡틴 히게마루 Jr.이 약한 것이 아니라 히류가 무식하게 강한 것이다.

이 '캡틴 히게마루 주니어'란 중보스급 캐릭터는 캡콤이 3번째로 만들었던 아케이드 게임 '히게마루(ひげ丸)'에서 따온 캐릭터. 역시 같은 게임에서 파생되어 나온 패미콤용 게임 '마계도'에서 히게마루 해적단의 선장 '보우스'가 손의 갈고리를 채찍저럼 멀리 늘리는 공격이 특징이었는데 스트라이더 히류에 나오는 캡틴 히게마루 Jr.는 이의 오마주라 볼 수 있다.

불타오르는 거대 공중전함 '발로그'를 뒤로 하고, 선장의 탈출선 '플라잉 토터스'를 뺏어 타고 유유히 탈출하는 히류. 이것으로 스테이지 3은 클리어되며 보너스 점수 1만점을 받게 된다. 이후 중간 데모 영상이 나온다.

그랜드마스터 : "짐에게 거역하겠다고 말하는 것인가? 좋다."

그랜드마스터 : "짐의 힘을 깨닫도록 해라. 전세계는 짐의 말 밑에 있다."

시베리아에서 현상금 사냥꾼 SOLO와 비행선 고우텐카이마루에 타고 있던 통푸 3자매를 쓰러뜨린 스트라이더 히류. 통푸가 공중전함 발로그가 있는 이상 세계는 우리들의 것이라는 말에 아예 그랜드마스터의 거대 공중전함 발로그까지 폭파시켜버리고 만다. 분노한 그랜드마스터, 과연 이후의 전개는!? 다음 스테이지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3 스테이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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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olhorse 2014/03/15 11:49 #

    히류:"네놈들에게그런장난감은필요없어."

    그야말로 포스가 넘치네요
  • 플로렌스 2014/03/15 13:52 #

    저런 경파함이 캡콤의 매력이었지요.
  • 무지개빛 미카 2014/03/15 13:57 #

    통푸 3자매는 지금의 기준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하나 그 이상으로 매력벅으로 본 게 공중전함 발로그. 날으는 전함에 디자인도 매우 멋진터라 이런 거 프라나 레진이로 내 주는 데 없나...라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 플로렌스 2014/03/15 16:23 #

    모토미야기획과 공동으로 캐릭터 및 설정을 만든 만큼 세세한 설정이나 디자인이 상당히 잘 된 작품이지요.
  • 블랙하트 2014/03/15 14:00 #

    '메카PONG'은 스테이지 3의 반중력 장치를 만든 연구진이 동물적인 움직임을 구현해 만든 걸작(?)이라는 설정이지만... 그래봤자 히류 상대로는 덩치만 크고 쓸모없는 고철이었죠.
  • 플로렌스 2014/03/15 16:24 #

    참 화려하고 매력적인 적들이 많이 나오지만 히류의 사이파 몇방에 쓰러지는 것을 보면 히류가 엄청 강하다는 것이 통감되지요.
  • 오오 2014/03/15 16:19 #

    그랜드 마스터의 간부들은 전혀 상대가 안되는군요. 사실 스테이지 함정이 제일 강적...
    이건 저도 엔딩본거라...
  • 플로렌스 2014/03/15 16:26 #

    어디에 떨어져 죽거나 뒤에서 히트마우스 떼들이 발사하는 탄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 부딪히기 쉬운 위치에 가시 등...그런 것이 더 큰 문제였지요.
  • 눈물의여뫙 2014/03/15 21:51 #

    캡콤의 캐릭터들 보면 스타워즈에서 따온 캐릭터들... 몇명 더 있습니다.

    스타 글래디에이터의 마왕 에드워드 빌슈타인(여전히 최강의 마왕으로 군림하는 시스로드 다스 베이더에서 따왔다는 게 딱 봐도 눈에 보이는 디자인. 1편은 나름 해골드립으로 개성을 드러냈지만 2편에서 새로 만든 몸은 얄짤없는 황금색 베이더가 되어버린... 사이보그라는 점도 유사.)이라던가...

    스타워즈의 보바 펫을 따라한 놈이라면 역시 록맨 시리즈의 바바만한 놈이 없죠. 아예 3번째 부활 버전은 컬러링까지 보바 펫이더만. 빌슈타인이든 바바든 원본 캐릭터보다 딱 외형만 더 잘 생겼고 '거기서 끝'이지만은.(아 하나 빼먹었네요. 빌슈타인은 베이더 딸 레아보다 더 예쁜 딸 레인을 낳았다는 것. 근데 레인은 예쁘게 생긴 것과는 대조되게 지 애비한테서 왕위를 계승받는 중이라는 레벨의 악녀라 딱히 더 낫다고 보기엔...)

    뭐. 다 옛날 일이죠. 게임회사라면서 게임도 이제 제대로 안 내는 회사 따위.
  • 플로렌스 2014/03/15 22:36 #

    바바는 이름부터가 보바펫이 떠오르지요. 스타워즈는 역시 SF의 바이블...80년대 캡콤 게임은 북두의 권과 기동전사 건담 오마쥬로 가득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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