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6 레드드래곤~엔딩 패밀리 컴퓨터


[FC]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5 호주~레드드래곤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카인은 매틱을 뒤쫓다가 실패했지만 매틱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매틱이 있는 최종 요새 '레드드래곤'으로 향한 히류. 그곳에서 매틱이 건너편에 있다는 셔터문의 잠금장치를 풀기 위해 2개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결국 매틱을 만나러 문 건너편으로 향한다.
[ 12. 레드드래곤 ]
셔터문을 통과하여 튜브를 타고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스트라이더즈 본부인 '블루드래곤'과 똑같은 중앙 통제실이 나온다. 그리고 매틱의 메시지가 나오는데...

매틱 : "히류! 우리 레드드래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네놈의 무덤 위에서 춤출 것이다!"

중앙 통제실을 지나 왼쪽 끝까지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튜브가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보스러쉬. 중보스의 연속이다.

내려온 뒤 첫 상대는 뱃저. 벌써 몇번째 상대하는지 모르겠지만 방법은 동일. 3방만 때리면 해치울 수 있다. 뱃저를 해치운 다음 오른쪽에 보이는 튜브로 내려가자.

아래로 내려오면 2번째 상대 플래시 블레이드. 역시 점프할 때를 노려 공격하고, 회오리일 때에는 회피하는 것을 반복하며 6대 때리면 해치울 수 있다. 다음 왼쪽 튜브로 내려가자.

또 다시 내려온 뒤 3번째 상대는 시시마루. 총 8대를 때려야 해치울 수 있다. 시시마루를  해치운 다음엔 오른쪽 튜브를 통해 또 아래로 내려가자.

아래로 내려오면 커다란 셔터문이 배경에 있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드디어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매틱이 등장. 대화 이벤트가 발생하고 곧 보스전이 시작된다.

매틱 : "해냈구나, 히류. 널 내 사이퍼의 녹으로 보내주마!" 

드디어 등장한 모든 사건의 흑막 '매틱'. 허리 뒤에 사이파를 차고 다가온다. 그런데 이녀석에게 사이파를 휘둘러보면...

챙! 하고 히류의 사이파를 튕겨내버린다. 매틱이 튕겨낸 히류의 사이파는 저 멀리 날아가버린다. 사이파가 날아가버리면 B버튼을 눌러도 사이파가 나가지 않는다. 이후의 매틱의 공격에 속수무책. 달려가서 사이파를 다시 집지 않으면 안된다. 매틱은 반격기 계열 캐릭터이기 때문에 히류가 공격하기 전엔 먼저 공격해오지 않는다. 히류 앞에서 사이파를 뽑아들 준비만 하고 있다. 히류가 사이파를 휘두르면 히류의 사이파를 날려버린 뒤 비로소 공격을 한다.

매틱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히류의 필살기 '프라즈마 애로우'를 쓰는 것. 방향키를 위로 하고 있으면 사이파에 프라즈마를 모으는데, 그동안에도 매틱은 공격해오지 않는다. 프라즈마가 다 모여 B버튼을 눌러 프라즈마 애로우를 발사하면 매틱이 튕겨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매틱의 사이파가 날아가버린다. 이때가 공격찬스! 맨 손의 매틱을 향해 사이파를 휘두르자.

보스룸 오른쪽 끝에서 프라즈마 애로우를 모으고, 매틱의 사이파를 왼쪽 끝으로 날려버린 뒤, 왼쪽으로 사이파를 집으려고 도망치는 매틱을 뒤쫓아가며 사이파를 연사하는 식으로 공격하면 된다. 프라즈마 애로우 이외에 특수기인 '파이어'나 '스파크'로도 매틱의 사이파를 날려버릴 수 있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

방법을 알면 너무 쉽지만, 모르면 절대 이길 수 없는 매틱. 그 매틱을 해치우고 왼쪽 문으로 나가면 박사가 기다리고 있다.

박사 : "조심해라. 유그데시랄은 뒤에 있다."

박사 왼쪽의 길로 들어가면 드디어 자인(ZAIN)의 메인 트리, 중추핵인 '유그데시랄(YUGDESIRAL)'이 있는 방에 도착한다. 이녀석은 지금까지의 자인과 달리 부메랑 2개를 발사하며 공격해온다. 부메랑은 회전하며 방 안을 도는데, 피한 뒤 점프해서 중앙의 머리 부분을 공격하면 된다. 머리를 공격하는 순간 곧바로 머리에서 또 부메랑을 발사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회피 불가. 위험하다 싶으면 특수기 메디컬을 써서 회복하면 된다. 점프해서 머리 부분을 계속 공격하면 쉽게 해치울 수 있다.


[ 엔딩 ]
쿠라모토 : "고맙다, 히류. 악마의 병기 자인은 파괴되었다." 

"쿠라모토 장관은 히류에게 스트라이더즈로 되돌아올 것인지를 물었지만 그는 말없이 뒤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푸른 벌판을 걷고 있는 히류. '푸른 벌판을 달리는 자, 스트라이더'였던 히류는 이제 모든 것을 버리고 걷기 시작한다.

화면 중앙까지 걸어갔을 때, 히류는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는데...

이어서 오른손에 들고 있던 사이파를 저 멀리 던져버린다.

그리고 히류는 사라지고...

히류가 던진 사이파가 바로 앞에 떨어진다.

이어서 스탭롤이 흐르기 시작.

GAME DESIGN : PATARIRO (쿠로카와 마하히코, 黒川雅彦)

ADVICE : ALL

CHARACTER DESIGN : VAMPIRE.M, TERUKUN, LINDA

MUSIC COMPOSE : MISSES TARUMI (후지타 하루미, 藤田晴美)

SUB MEMBERS : TANUKI, MARIRINE

PROGRAMMER : ZAC, MAMICYAN♡OTONA (마사미츠 코바야시)

BY CAPCOM


맨 마지막, 화면이 암전되며 'THE END'가 뜨고 완전히 게임이 종료된다. 다음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온다.




[ 비기 ]

1. 패스워드
히류의 레벨과 진행에 따른 패스워드는 다음과 같다.
레벨 1 (카자흐) : AAIA AAAA AAIA

레벨 2 (이집트) : BCJB BBNB NBAB

레벨 3 (카자흐2) : CEOC KCOC OCMC

레벨 4 (일본) : DGPD LDBD BDAD

레벨 5 (중국) : HLDJ PIGH GHCH

레벨 6 (카자흐3) : HLDJ DIGH GHGH

레벨 7 (중국2) : HLEJ DIGH GHHH

레벨 8 (카자흐4) : INHK GJHI HILI

레벨 9 (아프리카) : JPIL HKIB IBMJ

레벨10 (로스앤젤리스) : CJBE ADBO BONC

레벨11 (호주) : BJAP PEAN ANOB

레벨12 (레드드래곤) : DMCC BGCP CPOD



[ 총평 ]

잘 알려진 아케이드판 '스트라이더 히류(1989)'가 세상에 나오기 1년 전인 1988년, '월간 코믹콤푸'에서 연재했던 만화가 있었다. 원안은 캡콤(CAPCOM), 각본은 시바 테츠로(柴哲朗)가 담당, 와다 타츠미(和田たつみ)가 그린 '스트라이더 히류'라는 만화가 바로 이것. 캡콤이 모토미야기획(本宮企画)과 함께 공동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던 '스트라이더 히류'의 일환이 이 만화였다.

캡콤은 이 만화와 이 만화판을 기본으로 한 패미콤판, 그리고 오락실 환경에 맞게 어레인지된 아케이드판 스트라이더 히류를 동시에 진행하는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만화의 연재가 끝나는 것은 1988년 10월. 그리고 이 때 패미콤판 '스트라이더 히류'가 발매되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결국 10월에 패미콤판 히류의 개발이 끝나지 못했고 1989년 봄으로 연기되었다.

그리고 1989년 3월, 아케이드판 스트라이더 히류가 오락실에서 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패미콤판 스트라이더 히류는 결국 일본내 발매가 불발되어버리고 해외에서 NES판으로만 나오게 되었다. 캡콤은 '일본 역사상 최초로 코믹스와 게임 개발이 동시 진행!'이라고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를 홍보했지만 결국 실패해버린 것이다.

만화판 히류를 재밌게 봤던 당시 어린이들은 이 게임이 나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결국 나오질 않아 크게 실망했었다고 한다. 1980년대는 패미콤 버블 시대였던 만큼 아케이드판으로 먼저 접한 사람들도 패미콤판 히류에게 큰 흥미를 느꼈지만 결국 일본 내에서는 이 게임을 해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패미콤판 '아레스의 날개'처럼 만들기만 해놓고 일본내에서는 발매가 안된 '환상의 게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북미쪽에서는 별 탈 없이 이 NES판 스트라이더 히류를 즐길 수 있었다. 평도 별5개 중에 별4. 1980년대 게임인데다가 당시 캡콤 나름 무리한 용량인 2M 롬팩이라는 것을 감안하고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혁명에 가까웠던 아케이드판에 비해 이 게임은 당시 패미콤 게임들에 비해서 그렇게 뛰어난 게임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최초에 만들어진 '스트라이더 히류'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개발과 동시에 전개됐던 만화판의 요소를 담고 있어 만화를 재밌게 봤던 사람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많다. CP시스템의 특성을 살린 아케이드판의 임펙트로 인해 이후 아케이드판을 기반으로 한 스트라이더 히류의 후속작들이 나왔고, 최초 스트라이더 히류의 설정이었던 이 패미콤판과 만화판의 내용은 오히려 패러랠월드가 되어버렸지만 어디까지나 이 패미콤판과 만화판이 '원작'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탐색형 액션게임'이 가지는 특징이 그렇지만 갔던 곳을 몇번이고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1988년 개발 환경과 2M롬의 제약으로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프랑켄슈타인을 닮은 거대한 적 '키스', 물 속에서의 강자 '스트라이더 쿠비라', 유리 비서관과 '그림자밟기탄'을 쏘는 병사들, 페이서스 클레이를 지키는 여신 '칼리' 로봇, 닌자 그 자체인 C급 스트라이더들...만화판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들이 좀 더 나와줬으면 좋았을텐데. 또한 만화처럼 카인과 2인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카인으로 플레이하면 히류에 비해 게임이 어려워서 히류의 강함을 체감할 수 있다던지, 좀 더 이후의 시대에 새롭게 제대로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다.

애매한 점프 조작감과 별로 통쾌하지 않은 액션으로 인해 쉽게 추천하기 힘든 작품. 스트라이더 히류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할만한 작품이다. 스트라이더 히류 최초의 설정이자 만화의 세계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적인 게임이니 말이다.


[FC] 스트라이더 히류 (ストライダー飛竜, 1989, CAPCOM) #7 미발매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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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무명병사 2014/03/21 00:42 #

    남코 X 캡콤에 나오는 히류의 이미지(이쪽도 아케이드판....)에 익숙해서인지, 사이퍼를 던져버리고 홑홑이 떠나는 히류의 모습이 낯설군요. 그래도 원작의 설정이 꽤 많이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 플로렌스 2014/03/21 01:01 #

    이 패미콤판과 만화책이 캡콤과 모토미야기획이 만든 최초의 원작이지요. 이후 아케이드판이 평가가 좋아서 후속작은 아케이드 기준으로 진행되긴 했습니다만...이후 원작에서 계승받은 것은 붉은 머플러 뿐이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14/03/21 06:54 #

    PC엔진 판에서도 사이퍼가 우주상에서 둥둥 떠다니더니 여기서는 아예 버리는군요. 사이퍼가 그렇게 좋은 칼인데도 쉽게 버리는 히류를 보며 왠지 "나 이제 안해"라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 플로렌스 2014/03/21 09:06 #

    그러고보니 PC엔진판도 엔딩의 컨셉이 같군요.
  • 2014/03/21 12: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21 14: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눈물의여뫙 2014/03/21 14:38 #

    카인도 죽었어야 배신자들에게 동료를 모두 잃고 복수를 위한 수라의 길을 걷는 영웅 히류의 이야기가 완성될 것 같았는데... 뭐 다시는 스트라이더 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 같으니 뭐 상관없었으려나요.

    역시 매틱은 사실상의 최종보스가 맞았네요. 히류의 먼치킨성을 강조하는 게임에서 대놓고 히류보다 더 강한 스트라이더라고 언급되었을 때부터(사실 쿠라모토 장관도 있긴 한데 그 양반은 젊었을 때 그랬다는 거니까...) 이놈은 못해도 히엔 정도, 혹시 그랜드마스터 수령이 안 나온다면 최종보스라도 거뜬할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그랜드마스터보다 힘은 더 강했을지라도 동기가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하네요.

    신디케이트의 명령을 받고 있었던 스파이라고 해도 그 수장이 당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거 보면 결국 신디케이트도 매틱에게 이용당하고 있었다는 결론만 나오는데...(아니 그게 말이 맞는 말이지. 매틱이 히류 이상의 실력을 가졌으니 그런 놈들 따위는 언제든지 숙청이 가능했는데 놔둔 거 보면 걍 고기방패 장기말 ㅇㅇ) 단순히 돈같은 거에 매수될 매틱 일당들은 아니었고, 자인같은 무서운 무기로 세계정복이라도 하려고 했던 걸까요? 순해 보이는 히엔하곤 다르게 최종보스에 걸맞는 위상의 스트라이더긴 했지만. 그랜드마스터 수령에 혹해서 후빨이 된 히엔이 차라리 더 이해하기 쉬운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그랜드마스터 일당과 싸우는 아케이드판으로 이어지는 건가요? 시나도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전사하는 히로인 따위보다는 적 간부+라이벌 컨셉이라도 아무튼 살아남는 풍자매쪽이 더...(그런데 게임 컨셉상 히류는 모태솔로가 적절한 위치라... 풍자매도 그냥 일단은 히로인격 위치라는거지 그 이상은 좀 무리일지도. 혹시나 계속 히류의 속편들이 나온다면 풍자매랑 히엔은 끝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그랜드마스터가 망하면 다들 히류의 동료가 되어 차별화된 능력치로 새로운 악당들과 싸운다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이런 게임에서는 최초 컨셉과 부합여부라거나, 스토리의 질과는 별개로 다채로운 능력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게 더 재미나기도 하니까.)
  • 플로렌스 2014/03/21 15:08 #

    카인의 경우엔 원작에서 히류를 도와주는 2인자 역으로 항상 함께 행동합니다. 히류가 배트맨이라면 카인은 로빈 같은 역할. 패미콤판에서는 심하게 다쳐서 재기불능일 수도 있고, 사망일 수도 있겠네요. 매틱에게 당해서 다 죽어가며 정보는 남겼지만 이후 카인은 등장하지 않았으니.

    쿠라모토 장관은 스트라이더즈의 최고 권위자이지만 실무는 부장인 매틱에게 맡겨두고 살다가 스트라이더즈 전체가 매틱 손에 떨어지며 저런 꼴이 됩니다만 매틱이 쿠라모토를 실각시키려고 실력행사를 했다가 역으로 반란군이 몰살되는 상황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 예전만은 못하다고는 하나 히류의 스승이기도 할 만큼 아직도 히류보다 강할지도...만화판에선 반란군을 몰살시킨 뒤 최후에 히류와 카인의 위기를 구하지요. 게임상에서 매틱은 히류의 사이파를 튕겨서 날려보내는 실력자인 것으로 보아 사이파 검술은 히류보다 한술 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히류의 사이파를 튕겨내는 것에만 전념하느라 프라즈마 애로우나 특수기는 튕겨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응용력은 떨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매틱은 신디케이트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었고 세계각국에 설치된 자인을 이용하여 전세계인을 지배하여 세계정복까지 하려고 했지요. 자신의 휘하의 스트라이더즈를 이용한 '무력'과 신디케이트의 '경제력'을 전부 취하여 그랜드마스터처럼 세계의 정상에 군림하려고 했습니다.

    만화판과 패미콤판의 스토리는 '스트라이더즈로서의 히류의 마지막'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순서는 역이네요. 이후에 나온 아케이드판은 히류가 냉혹한 킬러이던 현역 스트라이더즈 시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랜드마스터 일당과 싸우는 것은 본작의 이전 이야기가 됩니다. 다만 스트라이더즈 히류2라던지, 이번에 나온 신작 스트라이더즈 히류를 보면 최초설정과 달리 아예 패러랠로 나가버리는 듯 싶네요.
  • 눈물의여뫙 2014/03/21 15:44 #

    윽 그러면 히류2랑 그대로 이어버리면 히엔이나 풍자매는 이미 히류에게 죽었거나 더 이상 스트라이더의 추격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그랜드마스터가 죽고 이놈들도 잠적해버려서... 원래 나쁜 놈들만은 아닌 것 같긴 했지만. 하긴 다 포기하고 은둔하면 아무리 스트라이더라도 쫒기 쉬운 경우도 아니었지만.)는 거였군요...

    결국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스트라이더를 그만둔 히류는 도피해버린 동풍을 찾아 타다이마 오카에리...(가 아니잖아!)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커플링이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건 그냥 개드립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쪽이 좀 더 암담한 느낌이네요.(그럼 히엔이 배신할 때조차도 카인은 남아있었다는 건데... 카인과 히류의 의리를 알 것 같군요.) 하긴 스토리 이상하게 꼬아놓고 제대로 이을건지 말지 간이나 보다가 은근슬쩍 넘어가는 건 저때부터 캡콤의 종특... 이었으려나요. 록맨 시리즈에서만 저런 줄 알았는데.
    아무리 제가 록맨의 제로시리즈를 별로 안 좋아해도,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엑스시리즈의 후속시리즈니까 후기 엑스시리즈(X6~8, 제로시리즈는 설정상 X5에서 이어짐)랑 그래도 좀 아귀가 맞게 안배를 시켜주길 기대했는데 결국은... 뭐 어거지부리자면 못 이을 부분도 아니긴 한데 이런 게 좀 많이 아쉽긴 하더라구요. 안 그래도 엑스시리즈도 중기(X4~6, X6는 스토리상으로는 후기로 봐야 하지만 시스템상으로는 중기라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함.)를 기점으로 벌어지는 후기랑 초기(X1~3)의 설정 차이가 좀 큰데. 뭐 록맨 시리즈의 진짜 문제점은 고작 그 정도가 아니었지만.

    뭐 후기작에서 발전된 양상들도 굉장히 많으니, 오히려 그 점에서는 초기작들이 굉장히 부족했다고 일축할 수 있다지만 그래서 초기의 부족한 부분을 후속작에서 그대로 살려줄 수 없다면 어떤 식으로든 고칠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쳐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초기때의 컨셉에 혹해서 시리즈의 팬이 된 사람들은 초기작들을 이런 식으로 말하면 피꺼솟할 수밖에 없다지만,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죠. 이건 '원작'이라는 개념의 기준을 보는 눈이 그분들하고 제가 전혀 달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전 결국 최후에 확립된 '최적의 결과물'을 최초기형보다 더 우선하는지라. 프로토타입과 완성형 중 어느 걸 진짜 납득할 수 있는 원래의 물건으로 보느냐의 차이? 물론 최후라고 해도 마지막에 똥 싸면 인정 안합니다. 초반부마저도 후속작들하고 비교해서 부족하면 '나중에 개정해야만 할 오점'으로밖에 안 보는데 하물며.)

    어 근데 왜 히류 이야기하다가 록맨으로... 꼭 록맨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요. 블리자드처럼 초기작 설정이건 뭐건 지금의 상태에 맞게 상당히 적극적으로 갈아버리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캡콤처럼 중구난방이 되거나 말거나 손 놓는 회사도 있기 마련이겠죠.
  • 플로렌스 2014/03/21 17:38 #

    원작 설정에서 최초에 히류가 은둔해있던 곳이 몽골이고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잘 살고 있었습니다. 린이라는 소녀가 히류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히류는 아직 어린애 취급하지요. 매틱이 마을 사람을을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에 카인을 죽이러 떠나긴 하는데, 떠나는 히류를 향해 마을 장로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들은 히류를 믿으니 린과 우리들이 기다리는 마을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사이파를 버리고 떠난 히류는 아마 다시 몽골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 것 같네요. 커플이 된다면 히류에게 적극적인 린이라는 소녀가 옆자리를 꿰찰 것 같고...

    이야기의 시작에서 히류가 누군가의 무덤을 만들어놓았는데, 그 무덤의 십자가가 실은 사이파였고, 그 무덤은 '스트라이더'로서의 히류 자신의 무덤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결국 다시 스트라이더가 되는데, 엔딩에서 사이파를 버리고 떠나는 수미상관법의 구조는 제법 임펙트가 있습니다. 캡콤과 모토미야기획이 의욕적으로 만든 최초의 설정들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지요.

    다만 아케이드판 히트 후 아케이드판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했는데 스트라이더 히류2는 스트라이더 히류1에서 히류가 그랜드마스터를 암살하는 것에 실패하고 2000년 후라는 패러랠스러운 설정이나 통푸 3자매가 또다시 나온다던지 좀 미묘한 면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예 리부트된 스트라이더 히류를 보면 '스토리'로써의 스트라이더 히류는 꿈도 희망도 없는 듯 싶습니다. 캐릭터만 남았을 뿐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돌려먹을 뿐이네요. 데메크도 그렇고...록맨이나 록맨X도 언젠가 캡콤이 다시 낸다면 이렇게 리부트 시켜서 캐릭터만 이용하며 비슷한 스토리를 재탕하기만 할 듯 싶습니다.
  • 눈물의여뫙 2014/03/21 19:27 #

    아무래도 먼치킨물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이 딱히...? 라는 느낌이라서. 사실 의외로 자기 사람들에겐 따듯한 원작의 히류가 더 위화감이 느껴지더군요. 전 임무를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죽인다는 설정에서 갓 오브 워의 크레이토스같은 유형으로 생각했었는데. 물론 히류는 크레이토스같은 악당은 결코 아니지만은. 목적을 위해선 뭐라도 한다는 점에선 뭐 좋은 놈이라고 보기도 애매... 한 캐릭터성인지라. 물론 '캐릭터'로써는 단순한 마초적 먼치킨상보다는 인간 본연의 복잡함을 가진 인물이 훨씬 매력적이긴 하지만은, 그래도 히류란 캐릭터의 매력은 그 '초월적인 강함'에 있지 '히류가 어떤 사람인가?'에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80년대의 혁명 히류1이나, 평범해졌지만 조작감이 더 좋아보이는 히류2랑 비교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베고 터트리는 그런 히류의 맛이 이 게임에서는 별로 깊게 느껴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패미컴판 히류는 이런 스토리라인으로도 저평가받은건가. 하지만 비록 원작자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그래도 팬들이 받아들이는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아무래도 그 팬이란 작자들도 다 취향이 제각기라서 중요시하는 부분도 조금씩은 다르고, 이런 차이가 좀 심해지면 같은 시리즈라도 초기작 팬들하고 후기작 팬들의 반목이 점점 커지긴 하는데. 그래도 같은 팬덤 내의 갈등이 그리도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경우는 건담 시리즈같은 거 외에는 보지 못한지라 어지간한 작품에서는 크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네요.)


    록맨 시리즈같은 경우는... 리부트할 소재들은 너무 많은데 캡콤쪽에서 노골적으로 제작비를 아까워하는 바람에 잘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들이 산산조각나버린 거라. 그런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네요.(이레귤러헌터X는 잘 만든 리부트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원래 X1의 스토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후기설정에도 들어맞도록 디테일 전반을 잘 수정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록맨 시리즈는 이미 고인인 것 같으니 사실상의 신작인 마이티 넘버 나인이나 기대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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