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먹다 (天地を喰らう, 1989, CAPCOM) #2 동탁 토벌~엔딩 추억의 오락실


천지를 먹다 (天地を喰らう, 1989, CAPCOM) #1 게임소개~황건적 토벌에서 이어지는 포스팅.

황건적 토벌에 성공한 유비 삼형제+조운. 그러나 새로운 적, '동탁'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 동탁 토벌 ]

[ 라운드 4. 용문곡 (竜門谷) ]
라운드 4 용문곡은 전반은 눈을 굴리며 공격해오는 적들을 물리치며 진행하는 지역, 전반부 끝은 흔들거리는 나무 다리 위에서 중보스 호진(胡軫)과 싸우게 된다.

호진 : "이얍! 일제히 물리쳐라!"

이 흔들다리 위의 사투는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주인공들의 라인이 저절로 변경된다는 것이다. 라인이 변경되는 것에 신경쓰며 호진과 그 부하들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한다. 호진은 근접시엔 칼을 휘두르지만 일정거리 떨어지면 철퇴를 휘두른다. 지형도 그렇고 호진의 스피드 또한 빠른 편이라 꽤 강적이다.

호진을 물리치고 내리막길을 진행하다보면 적진이 나온다. 적진에선 말만 달려나오는데 말 뒤에 숨어있던 적병들이 기습해온다. 빈 말들 뒤에서 적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후 곧 라운드 4의 보스 '화웅'이 나온다.

"동탁상국에게 활을 당기는 자들이여, 이 화웅님이 성불시켜주마!"

화웅은 창을 휘두르며 공격해오고 화염탄을 던지며 공격해온다. 가장 골치아픈 것은 좌우에서 등장하여 활을 쏘는 궁병들. 화웅보다도 이 궁병들이 문제다. 활을 피하기가 힘든데 위험하다 싶으면 계략 '폭렬'을 사용하는 것이 상책.

적장 화웅을 해치웠다~!! 화웅 역시 클리어시 나오는 그래픽이 게임 중에 나오는 화웅의 얼굴 그래픽과 다르다.  참고로 캐릭터를 관우로 플레이한다고 해도 원작처럼 일격에 화웅을 해치울 수는 없다. 


[ 라운드 5. 호로관 (虎牢関) ]
라운드 5는 그 유명한 호로관 전투. 초반에 조금 진행하다보면 라운드 2의 보스였던 대남들이 떼로 몰려온다. 대남들을 전부 해치우면 곧 중보스 이각(李傕)이 등장한다.

이각 : "내 이름은 이각. 여기에서 화웅님의 복수를 하겠다!"

이각은 근거리에서는 칼을 휘두르고 원거리에서는 단검을 던지는 것이 특징. 단검은 유성검으로 쳐서 튕겨낼 수 있다. 방패로 공격을 막기도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해치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후 조금 더 가면 호로관의 문이 있고 문 앞에서 중보스 '곽사(郭汜)'가 나온다.

곽사 : "내 이름은 곽사. 여기부터는 지나갈 수 없다. 내 목을 따겠다니 가소롭다!"

곽사는 근거리에서는 검을 휘두르고 원거리에서는 유성추를 휘두른다. 라운드 4의 호진과 비슷하지만 훨씬 약하다. 유성추를 들고 있을 때에는 가드조차 안하니 유성추에 맞는 것만 주의하며 공격하면 된다.

곽사를 해치우고 호로관 내에 돌입하면 오르막길. 적들이 굴리는 돌을 부수며 적진을 돌파하면 그 끝에는 강력한 보스 '여포(呂布)'가 기다리고 있다.

여포 : "내 이름은 여포! 나는 화웅처럼은 안될 것이다!"

아무리 봐도 외국인 같은 금발의 사나이 여포 등장. 기본적으로 긴 방천극을 휘두르며 공격해오고, 원거리에서는 반달 모양의 파동을 발사한다. 공격력도 높은데 스피드도 빠르고, 발사하는 파동 또한 빠르고 이쪽의 공격으로는 상쇄 불가. 덤으로 병사들과 궁병들의 공격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해치우기 힘든 강적이다. 해치우는 순간 방천극을 던지는데, 이것은 이쪽 공격으로 파괴 가능하다.

여포 : "언젠가 다시 만나자, 잊지 않겠다, 유비형제."


[ 라운드 6. 낙양 (洛陽) ]
라운드 6는 낙양. 배경 뒤에서 숨어서 지켜보거나 도망치는 민간인들이 가득하다. 몰려오는 적들을 해치우면서 가다보면 중보스 '번조(樊稠)'가 등장한다.

번조 : "건방진 애송이놈들! 낙양과 함께 재로 만들어주겠다!"

이후 "불을 붙여라! 마을과 함께 불태워버려라!", "가라! 낙양으로부터 한발짝도 나갈 수 없다!" 등의 대사를 하며 부하들을 계속해서 소환한다. 번조는 기본적으로 활을 여러발 계속 쏘며 공격해오고, 근접시엔 칼도 휘두른다. 때때로 대쉬공격도 해온다. 번조의 부하들이 쏘는 불화살 또한 진행에 방해가 된다. 번조는 일정수준 이상 HP가 닳면 도주한다.

번조가 도망친 다리를 지나 대남들이 몰려나오는 지역까지 돌파하면 드디어 보스전. '장제(張濟)'가 등장한다. 아까 도망친 번조도 함께 등장하여 2인이 협공을 해온다.

장제 : "눈엣가시 같은 애송이놈! 그 머리, 동탁님에게 바치도록 하겠다!"

번조의 패턴은 이전과 동일. 장제는 검과 방패를 들고 있으며 이쪽의 공격을 방패로 가드를 잘 한다. 원거리에서는 날아갔다가 되돌아오는 부메랑을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번조와 마찬가지로 틈틈히 대쉬공격도 해온다. 부메랑을 던진 직후엔 가만히 있으니 이 때가 좋은 공격포인트. 생각보다 강적이다.

적장 장제를 물리쳤다! 그런데 라운드 클리어 그래픽이 라운드 1 정원지 클리어 그래픽과 완전히 동일. 그래픽 우려먹기다.


[ 라운드 7. 형양성 (榮陽城) ]
라운드 7 형양성은 저 멀리 불타오르는 마을을 배경으로 시작되어 낙양과 마찬가지로 민간인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마을 통과 직후 언덕길을 오르게 되는데 항아리 3개가 보인다. 맨 위의 항아리는 파란 구슬이 들어있지만 나머지 2개는 화염트랩이니 주의. 언덕 꼭대기까지 가면 라운드 4에서 호진과 싸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흔들 다리 위에서 중보스 '서영(徐栄)'과 싸우게 된다.

서영 : "내 이름은 서영! 이 이름을 걸고 이곳을 통과시킬 수는 없다!"

호진과 싸웠던 것처럼 2라인만으로 구성된 좁은 다리 위에서 흔들릴 때마다 바뀌는 라인에 주의하며 서영을 상대하면 된다. 서영은 들고 있는 도끼를 포물선을 그리며 던지며 공격해온다. 도끼의 착지 지점에만 데미지 판정이 있으니 안으로 파고들어 공격하는 것도 가능. 다른 라인상에 있으면 도끼에 맞지 않는다. 해치우면 라운드 7 최초의 회복아이템이 나온다.

서영을 해치우고 오른쪽으로 가면 곧바로 '이유(李儒)'가 등장한다. 보스전은 아니고, 이유는 오른쪽으로 도망가며 화룡을 발사하고, 대남이나 기마병 등 적들이 대량으로 출현하여 공격해온다. 도망가는 이유를 뒤쫓아가면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유는 어차피 데미지를 입지 않으니 화면 왼쪽에서 이유의 화룡을 피하면서 스크롤 진행을 따라가며 적병들을 해치우기만 하면 된다.

이유 : "병법도 모르는 애송이들이 동탁님을 소탕한다니 가소롭구나! 싸움은 힘이 아니라는 것은 이유가 알려주마!"

활을 쏘는 기마병과 대남들이 떼로 몰려나오는 지역을 돌파하여 다리를 건너면 이유가 "뚫어라! 공격하라!"라 말한다. 적병들을 물리치며 이유를 쫓아 숲까지 들어가면 갑자기 숲 전체가 불타오른다. 

이유 : "핫핫핫! 감쪽같이 걸려들었구나! 애송이! 이것이 병법이다! 전쟁이란 머리로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불타오르는 숲을 돌파하는 지역. 오토스크롤 가운데 화염이 떨어지고 솟아오른다. 불에 닿지 않도록 잘 피하면서 숲을 빠져나가면 곧바로 대포들이 기다리고 있다. 숲을 돌파하자마자 오른쪽 상단으로 가서 대포 3개를 차례로 파괴하자. 다음 오른쪽으로 가면 대포 3개가 있는 가운데에서 이유와 보스전을 벌이게 된다.

이유 : "그 맹화 속을 뚫고 나온 것은 칭찬해주지. 그러나, 동탁님에게 덤비는 자는 이유가 하나뿐인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곳을 지나가게 하지 않겠다!"

이유는 폭탄 공격과 화룡을 발사하는 공격을 해온다. 오른쪽에는 대포가 3대 있고 창병과 기마병들이 몰려온다. 보스전이 시작되자마자 오른쪽의 대포 3대만 파괴하면 좀 더 수월해진다. 바닥에 빛나는 노란색 물체를 밟으면 화염이 솟아오르니 주의. 이유가 발사하는 화룡은 라인만 바꾸면 맞지 않는다.

적장 이유 물리치다...라운드 7 클리어 화면에서 나오는 적장 그래픽이 라운드 3 장각 클리어 화면과 동일하다. 그래픽 상에서 죽는 장수는 장각도 이유도 아니라는 것이 문제. 그냥 우려먹기용 적장 그래픽이다.


[ 라운드 8. 미오성 (郿塢城) ]
드디어 최종 라운드. 이전까지도 어려웠지만 최종 라운드인 만큼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한다.

시작하자마자 중보스급 장수 3명이 튀어나온다. 1인 플레이시엔 2인, 2인 플레이시엔 3인이 등장. 별다른 이벤트 대사는 없고 장수들의 특성은 라운드 4의 중보스였던 호진과 동일. 철퇴를 휘두르며 공격해오는데 하나하나가 강적이다.

적장 3명을 물리치고 미오성 안으로 들어오면 적병들이 몰려온다. 적병들을 해치우면 곧바로 중보스 '여포(呂布)'가 등장한다.

여포 : "역시 여기까지 왔느냐. 그러나 너무 깊이 쫓아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라운드 5에서 던져버린 방천극 대신 쌍극을 들고 나온 여포. 여전히 창을 휘두르며 초승달 모양 파동을 발사하며 공격해온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새로운 극태의 활을 들고 나왔다는 것. 이번 여포는 수시로 활을 쏘는데 이 활의 화살은 다른 적들이 쏘는 화살과 달리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피하는 수 밖에 없다. 전보다 한층 강해졌지만 조무래기 적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꽤 큰 도움이 된다. 여포를 해치우면 빨간색 금선단(회복)이 나온다.

여포를 해치우고 오른쪽으로 가면 기마병들이 몰려오고 오르막길. 돌이 굴러오고 병사들이 몰려온다. 도중 대남들이 떼로 몰려오는데 여기에서 대남을 해치우면 파란색 금선단(회복)이 나온다. 그리고 보병들과 기마병을 물리치며 조금 더 가면 드디어 사건의 원흉 동탁(?)이 나오는데...

동탁(?) : "내 이름은 동탁.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면 살려주겠다!"

큼직한 크기에 말을 두마리나 한꺼번에 타고 있는 압도적인 모습. 드디어 동탁의 등장이다. 동탁은 궁병들과 보병들을 떼로 부른다. 부하들을 해치우면서 동탁을 상대해야 한다. 동탁 자체도 강하지만 떼로 몰려오는 적들이 문제. 화웅과 싸울 때처럼 무수히 몰려오는 적병들이 꽤 큰 골칫거리다. HP 여유만 있다면 책략을 쓰는 것이 상책.

동탁(?)은 거대한 언월도를 휘두르고 모았다 쏘는 진공검과 대쉬하면서 달려드는 것 외에도 폭탄을 던지기도 하고 화염탄을 던져 불기둥을 일으키며, 무식하게 거대한 활을 포물선을 그리며 연사하기도 한다.  역시 던지는 무기들은 낙하지점에만 데미지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라인을 바꾸며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이 가능. 동탁을 해치우면 파란색 금선단(회복)이 떨어지고 몸이 화염에 휩싸여 불타오르기 시작하는데...

동민 : "들, 들떠하지마라, 애송이놈! 내 이름은 동민! 동탁님의 카게무샤에 지나지 않는다!"

온몸이 불타오르며 죽는 동민(董旻). 동탁인 줄 알고 싸웠던 상대는 동탁의 동생이며 좌장군인 '동민(董旻)'이었던 것이다.

제갈공명 : "누군가 도망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옷 색깔만 다른 진짜 동탁이 보인다. 얼굴 그래픽은 확실히 다르다. 적들이 떼로 몰려오며 기다리고 있던 적병들 또한 한가득.

동탁 : "사격 중지! 이몸에게 거스르는 놈은 모조리 꼬챙이로 꿰워주마! 좋아! 활을 쏴라!!"

이어서 궁병들이 떼로 나와 활을 쏘기 시작. 중앙 위쪽 궁병은 해치우면 빨간 금선단 주머니를 떨어뜨린다. 동탁은 라이프 게이지가 없기 때문에 때려도 소용없다. 적들을 몰살시키면 스크롤이 진행되며 다음 적병들이 나오는 지점까지 쫓게 된다. 문제는 이곳에 버그가 있어 스크롤이 영원히 멈추는 경우가 있다.

조금 더 가면 대나무 숲 입구가 보인다. 그 앞에서 바위를 굴리면서 오는 보병들을 해치우면 동탁이 어느새 수레에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 : "멈춰라! 동탁! 오늘이야말로 네놈을 놓치지 않겠다!"

동탁 : "무슨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는게냐. 흥, 이몸을 어디까지 따라올 수 있으려나?"


이번엔 대나무 숲에서 수레를 타고 달리는 동탁 뒤를 쫓으면서 싸우게 되는 지역. 스크롤이 빠르지만 역시 동탁은 게이지가 없어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공격하지 않으면 진행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화면 왼쪽에서 상하로 동탁이 발사하는 파동을 피하며 동탁을 공격하다보면 스크롤이 멈추고 동탁의 미오성에 도착하는데...

동탁 : "잘도 왔구나. 애송이. 여기까지 온 것은 칭찬해주마. 하지만 어차피 거기까지다. 내가 직접 상대해주마. 덤비도록 해라."

주인공 : "드디어 궁지에 몰렸구나! 동탁! 너의 야망도 오늘까지다. 이 검이 너를 벨 것이다!"

배경에 성이 보이기 시작하면 아래쪽에 있는 기마병을 해치우자. 그러면 빨간색 금선단을 떨어뜨리는데, 먹지 말고 아껴뒀다가 동탁과 싸울 때 활용하도록 하자. 계략(화계)을 최대한 사용 후 금선단을 먹어 풀로 회복하는 전법이 효율적.

동탁은 화염에 휩싸인 언월도를 휘두르며 공격해온다. 진공검과 마찬가지로 휘두르면 실제 길이보다 더 멀리까지 화염이 발사된다. 나머지는 동민과 싸웠을 때와 동일. 물려오는 적병들도 조심해야 한다. 기마병이 떨어뜨린 금선단을 남겨두고 있다면 계략 난사로만 거의 해치울 수 있다. 다음 회복 후엔 얼마 안남은 게이지를 줄이는 것 뿐.

동탁 : "네, 네놈따위에게 당할 도, 도, 동탁이 아니다. 나는 제왕 동탁. 제왕은 절대 땅에 닿지 않는다."

동탁을 쓰러뜨리면 2필의 말은 도망가고 동탁의 대사와는 달리 땅에 큰대자로 뻗어 쓰러진다.

적장 동탁을 해치웠다!! 동탁은 라스트보스라고 동탁만의 그래픽으로 확실하게 표시되었다.



[ 엔딩 ]
동탁이 죽자 동탁의 별장격인 미오성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 뒤에 있던 배경과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

주인공 : "우리들의 대승리다! 승전고를 울려라!!"

병사들 : "우오옷 오오옷~! 우오오오오오옷~!"


다음 이 상태에서 화면이 암전되며 이름 입력 화면이 뜨고, 이름을 입력하면 그 상태에서 랭킹이 표시된다. 그리고...

"역적 동탁의 야망은 유비군의 활약으로 미오성과 함께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어둠 속에서 눈동자가 빛나며 붉은 글자로 누군가의 대사가 나온다.

??? : "동탁놈, 역시 죽어버렸군...어차피 녀석은 황제의 그릇이 되지 못했다는 것인가. 후후...이것으로 이미 중원은 내 손아귀에 있는 것도 당연."

다음 화면이 밝아지며 눈동자만 보이던 사람의 얼굴이 나타난다.

??? : "그러나 유비군도 제법이로군. 천하를 노리는 나에게는 커다란 재앙이 될 지도 모르겠어. 녀석과는 언젠가 군웅을 겨룰 때가 오겠지. 훗후후후후." 

"중원을 손에 넣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 남자는 대체 누구인가? 아직 난세는 계속되는 것일까...?"

"이 전쟁이 아직 삼국시대 돌입의 서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유비 일행은 전혀 알지 못했다."

천지를 먹다 제 2탄!!

- 적벽 대전-

즐겁게 기다려주세요!

- 끝 -

이후 2회차 없이 게임오버가 되며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온다.



[ 총평 ]

캡콥 최초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자 처음이자 마지막인 말을 타고 진행하는 마상 액션 게임. 처음부터 말을 타고 무기를 휘두르며 진행한다는 것이 참신했고, '사이드암즈'와 마찬가지로 좌공격 버튼과 우공격 버튼이 별개로 있어 말을 타고 달리는 방향과 상관없이 왼쪽과 오른쪽을 공격할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었다. 연타인 '유성검'을 쓰다보면 나가는 화려한 연출이나 모아쏘는 '진공검'의 위력, 아이템을 먹으면서 점점 파워업되는 능력치와 사용하는 무기의 변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책략' 등 참신함으로 중무장한 획기적인 게임이었다. 다만 1980년대 캡콤게임답게 난이도는 꽤 높아 고수들이 주로 즐기는 명작이었다.

캡콤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는 야구 카드게임인 '도카벤'에 이어 2번째 만화 원작의 판권물인 것 또한 특징. 1989년의 캡콤은 익히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의 판권을 구입하여 게임화시키는 것에 힘을 썼으며 이후 영화 원작인 '윌로우', 만화 원작인 '도카벤2', '에리어88' 등이 나오게 되었다. 정작 이 게임의 후속작인 '천지를 먹다 2'는 스트리트 파이터2 대쉬 터보가 나오기 직전인 1992년 말에야 나오게 되었고, 게임 장르가 '파이널 파이트' 스타일로 완전히 변경되어 나오게 되었다. 후속작 역시 명작이라 칭송받았던 작품이지만 대량의 적들을 썩썩 베면서 진행되는 '벨트스크롤 마상 액션 게임'이라는 참신한 장르는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것이 아쉬운 점. 1980년대의 캡콤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꽤나 많이 했었는데 그 과정에 나온 작품이 이 '천지를 먹다'였고, 상당히 좋은 결과물이었다 생각된다. '천지를 먹다 2' 또한 재미있는 게임이고 명작이긴 하지만 기존엔 존재하지 않던 타입의 참신한 게임이자 진짜 명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천지를 먹다' 1탄이라 할 수 있겠다.


덧글

  • 삼별초 2014/03/24 13:02 #

    이 당시의 캡콤 게임들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근성이냐 포기냐...
  • 플로렌스 2014/03/25 00:45 #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했지요.
  • K I T V S 2014/03/24 13:13 #

    어렸을 적엔 1탄보댠 2탄이 더 유명해서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플로렌스 2014/03/25 00:46 #

    스파2 이후 시대에 2탄이 나온 이후로는 아무래도 1탄은 묻혀버렸지요.
  • 나이브스 2014/03/24 13:16 #

    저렇게 보이는 조조조차 2탄에선 도망치기 급급했던...
  • 플로렌스 2014/03/25 00:47 #

    그것이 조조...
  • winbee 2014/03/24 13:20 #

    하긴 천지를 먹다 2는 그이전에 나왔던 캡틴코만도 같아서 신선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건 윌로우였죠. 에어리어 88은 넘 쉽게 클리어...
  • 플로렌스 2014/03/25 00:47 #

    캡콤이 파이널파이트 성공 이후 같은 컨셉 게임을 많이 만들었지요. 하나같이 재밌고 잘만들긴 했지만...윌로우 어렵지요. 정말 어렵지요.
  • windxellos 2014/03/24 13:31 #

    천지를 먹다 1은 2에 비하면 확실히 많이 어려웠지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 않으면 1스테이지조차 만만하게는 클리어할 수 없었으니. 동탁은 마지막 전투보다도 수레타고 도망갈 때가 더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 플로렌스 2014/03/25 00:47 #

    당시 게임답게 암기를 강요하는 부분이 있지요. 실력도 좋아야하지만...
  • 無限의主人 2014/03/24 13:41 #

    천지를 먹다1은 1코인 클리어 가능자가 많았지만...
    천지를 먹다2는 1코인 클리어하기 쉽지 않았는데....
    왜 1을 더 어렵다고 하는 거죠????
  • 플로렌스 2014/03/25 00:48 #

    고수 입장에서 원코인을 기준삼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반인 입장에선 일단 이 게임의 조작부터가 다른 게임과 달라 익숙해지는 것이 힘들어했기 때문이지요.
  • 눈물의여뫙 2014/03/24 19:15 #

    유비가 호로관 메뚜기를 물리치고 동탁의 목을 따버리다니 진삼국무쌍의 원조격 되는 위엄이군요.(사실 실제 삼국시대의 유비도... 저런 상황이 일어났다면 못 할 건 없을 정도의 무력을 가진 성님이었지만은.) 쌍고검 페어 맞춰서 검 하나만 더 들고 나왔어도 유비 역시 안 짤렸을텐데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왠지 지금은 흑막처럼 연출되는 조조도 막상 2편에선 좀...(분명 최종전에서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도망만 다니던 놈 아니었나...) 유비가 짤려버려서 졸지에 조조까지 안습화된건가. 대만의 삼국전기인가 뭔가 하는 삼국지판 D&D에서는 분명 조조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보스로 나오긴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거기서도 유비는 짤린 것 같지만... 첫 보스인 누님 정체가 손상향이라던데 직접 참전해서 집 나가겠다는 마누라 삼일한을 하셨어야. 모름지기 삼국지 액션게임의 묘미는 최종 스테이지의 유비 VS 조조의 일기토이거늘.)
  • 플로렌스 2014/03/25 00:49 #

    삼국지는 참 다양한 게임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느껴볼 수 있는 재밌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 눈물의여뫙 2014/03/26 03:24 #

    2편에서 유비가 짤린 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유비도 세력이 커진지라 더 이상 군주인데도 전면에 나설 이유가 전혀 없긴 하다지만... 그래도 이건 명색이 삼국지 액션게임이고 주인공 세력이 촉한이라면 당연히 주인공은 유비라고 보는 게 맞는데 그런 주인공이 플레이어블에서 짤린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봅니다.(어차피 게임 진행 생각하보면 역사적 고증은 무시하게 되는 거.)

    유비가 2편에서도 직접 수많은 위군 무장들을 물리치며 무쌍난무라도 하고 댕겼으면 참 지렸을 것 같은데.
  • holhorse 2014/03/24 20:59 #

    여기서 여포는 조조가 구해줘서ㅇ안 죽고 2에서 최종보스로 나오지요 방천극 대신에 집채만한ㄴ대검을 들고
  • 플로렌스 2014/03/25 00:52 #

    또만났군! 유비형제! 하는 압도적인 덩치였지요.
  • 타누키 2014/03/24 23:09 #

    그래픽보니 2만 해본 것 같은데 그래도 재밌는 시리즈였죠. 오락실 동전 꽤나 잡아 먹었....
  • 플로렌스 2014/03/25 00:52 #

    2도 재밌고 잘 만들었어요. 캡콤이 파이널파이트 성공 이후 비슷비슷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을 양산하긴 했지만 모든 게임이 각각의 개성이 있으면서도 재밌게 잘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 오오 2014/03/25 06:35 #

    사실 이 게임, 고수가 아닌 입장에서는 꽤 갑갑하게 제한된 움직임을 가진 플레이어 캐릭터, 물밀듯 밀려오는 적군과 장수들에게 순식간에 당하기 일수였죠.

    대신 고수가 잡으면...
    "적장, 물리쳤다!"
  • 플로렌스 2014/03/25 09:42 #

    정말 고수들과 일반인의 플레이 차이가 큰 게임이었지요.
  • 2014/03/25 17: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25 17: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4/03/25 17:06 #

    동탁을 죽이면 미오성이 바로 철거됩니다... 훌륭한 건물철거 시스템이군요.
  • 플로렌스 2014/03/25 19:13 #

    라스트보스의 몸에는 최종기지 폭파시스템이 갖춰져 있지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Twitter

위드블로그 베스트 리뷰어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