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WILLOW, 1989, CAPCOM) #1 게임소개~스테이지 2 추억의 오락실

윌로우 (WILLOW, 1989.6, CAPCOM)

캡콤의 CP시스템 시리즈 제5탄. 루카스 필름의 1988년 개봉 판타지 영화 '윌로우(Willow)'를 모티브로 한 액션 게임. '블랙드래곤', '로스트월드'처럼 상점이 있어 게임 중 적으로부터 얻은 돈으로 무기나 아이템을 구입하며 파워업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특징. '도카벤', '천지를 먹다', '에리어88' 등 캡콤이 한창 판권 게임을 발매하던 시기의 작품으로 스토리는 영화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주인공은 마법사 '윌로우'와 전사 '매드마티건'. 스토리에 맞춰 캐릭터가 바뀌기 때문에 스테이지 5를 제외하면 주인공을 선택하지 못하고 스토리에 따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자 불편한 점. 영화 캐릭터들이 전부 귀여운 그래픽으로 어레인지되었으며 그런 밝은 분위기와는 달리 80년대 캡콤게임답게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 스토리 ]

노크마의 바브몰다 여왕은 '몸에 각인이 있는 특별한 아이가 태어나 여왕을 멸하리라'는 예언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여왕은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조리 확인했지만 한 아이가 산파의 도움으로 노크마를 무사히 빠져나와 강에 흘려보내지고, 난쟁이 종족 넬윈이 사는 마을에 도착한다. 아이를 발견한 것은 넬윈족 농부 '윌로우'의 두 자녀 밈스와 레논. 마법사이자 장로 알드윈은 윌로우와 몇명의 넬윈족으로 원정대를 갖춰 예언의 아이 '엘로라'를 다이키니족(인간)에게 되돌려주라고 말한다. 마법사를 꿈꾸는 윌로우는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다이키니족의 땅을 향해 떠난다.


[ 오프닝 ]
성스러운 아기 엘로라 다난을 노리는 사악한 여왕 바브몰다!!

바브몰다 여왕의 마의 손으로부터 엘로라 다난을 지키기 위해 선택되었다. 평화를 사랑하는 젊은이 '윌로우 어프굿'.

영화와 게임의 주인공인 '윌로우'. 난쟁이 넬윈족의 농부이며 카야라는 부인과 밈스와 레논 두 자녀가 있다. 진짜 마법사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속임수를 중심으로한 마술이 특기. 넬윈족의 장로이자 마법사인 알드윈의 말에 따르면 마법에 재능이 있지만 자신감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숲의 정령으로부터 강력한 마력을 지닌 셸린드리아의 지팡이를 받지만 영화 내내 마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인다.

배우는 워릭 데이비스(Warwick Davis). 스타워즈에서 이워크족으로 데뷔,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난쟁이 배우로써 대활약,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플리트윅 교수로 등장한다.

숙명의 라이벌 적장 케일을 물리치기 위해 윌로우와 함께 싸운다. 용맹한 전사 '매드마티건'.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녔지만 좀도둑질을 하거나 간통이나 하고 다니는 망나니. 바브몰다 여왕의 노크마군에게 침공당한 갈라돈 왕국의 장군 '에이크'와는 옛 친구사이. 원래는 갈라돈 왕국의 기사였으나 기사 규범 위반에 이후로도 수많은 일을 저질러 전쟁터에 전사로 내보내지지만 탈영을 시도했다가 잡혀서 새장에 갇혀 죽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된다.

배우는 발 킬머(Val Kilmer). 영화 '도어즈'에서 짐 모리슨 역으로 주목을 받았고 배트맨 포에버에선 배트맨 역할을 담당했던 배우다.

캡콤과 루카스 필름이 보내는 사랑과 우정과 모험의 장대한 판타지!

타이틀 화면.

1 스테이지. 크로스 로드

2 스테이지 . 셸린드리아의 숲

"용기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전체 지도 화면. 각 스테이지 시작 전에 이렇게 현재 위치와 플레이 캐릭터가 표시된다.

성스러운 아기를 바브몰다의 마의 손으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한명의 젊은이가 여행을 떠난다.

그의 이름은 '윌로우'...

알드윈 : "윌로우여, 마을 밖은 바브몰다의 수하로 가득하다. 조심해서 가거라."

원작에서는 난쟁이 넬윈족들로 원정대를 꾸려 예언의 아기 엘로라를 다이키니(인간)족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게임에서는 여왕에게 엘로라가 이미 잡혀간 것으로 되어버렸다. 또한 원작에서 윌로우는 마법사를 꿈꾸는 평범한 농부로, 마법에 재능이 있지만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실수투성이지만 게임에선 이미 강력한 공격마법을 갖춘 마법사. 마법 공격으로 마브몰다 여왕이 거느리는 노크마 군대와 괴물, 마법사들을 해치우면서 진행하게 된다.


[ 1 스테이지. 크로스 로드 ]
원작에서 윌로우가 마을을 떠나 또하나의 주인공인 검사 '매드마티건'을 만나게 되는 장소가 크로스 로드인데, 첫번째 스테이지는 그 크로스 로드까지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버튼1로 마법 공격, 버튼 2로 점프. 마법 공격은 점프시나 앉아서도 사용 가능하며, 누르고 있으면 왼쪽 하단에 보이는 게이지가 올라가서 파랑-초록-연두 3단계에 따라 그 위력이 달라진다. 레버를 아래로 하면서 점프를 누르면 슬라이딩을 하여 신속한 이동 및 회피도 가능. 화면 좌상단에는 주인공의 바이탈 게이지(라이프)가 보이며 최초는 3칸. 상단 중앙에는 골드(돈), 우상단에는 남은 시간이 보인다. 타임오버로 목숨수가 날아가니 주의. 화면 우하단에는 남은 목숨수가 표시된다.

제일 처음엔 가장 약한 노크마 병사들이 몰려온다. 이녀석들은 모아쏘기 없이 그냥 일반 마법탄으로도 일격에 해치울 수 있는 약한 적들이다. 칼을 들고 달려오는 병사들은 해치웠을 때 1골드를 주지만 언덕 위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칼로 내려찍기 공격을 하는 병사는 100골드를 준다. 이 게임은 돈이 굉장히 중요하니 가능한 적들은 모조리 해치우면서 가는 것이 좋다.

노크마 병사들을 해치우며 오른쪽 끝까지 가면 물이 나오고 이제부터는 바위 위로 올라가며 진행해야 하는 곳이 나온다. 바위 위로 올라가기 전에 공중에 마법탄을 쏘다보면 마법탄이 끝까지 나가지 않고 도중에 뭔가에 막혀 소멸되는 곳이 있다. 이곳에 마법탄을 모아 몇방 쏘면 숨겨진 캐릭터 '브라우니(소인족)'가 출현한다.

이 소인족 '브라우니'는 일종의 옵션. 작은 창을 계속 던지며 주인공의 공격을 보조해준다. 큰 도움은 안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원작에서는 '룰'과 '프랜진'이라는 브라우니 두명이 모험의 끝까지 동반하며 주인공들을 도와준다. 대체로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을 살려 활약한다.

바위 위로 올라가려면 점프를 한 뒤 방향레버를 위로 해야하면 기어올라갈 수 있다. 점프 후 어딘가에 매달릴 때 방향레버를 위로 해야하는 것이 기본. 또한 방향레버를 위로 하면서 점프하면 통상점프보다 높이 뛸 수 있다.

바위 위로 올라온 뒤 흔들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오면 보물상자가 하나 보이고, 원작에서도 나오던 '데스독(Death Dogs)'이 나온다. 이 데스독은 노크마에서 사육되는 괴물개로, 엘로라를 추적하고 사람을 사냥하는 것에 쓰인다. 데스독은 통상 샷으로는 2방 맞아야 죽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동굴에서 데스독이 연속으로 3번 나오니 기다렸다가 모조리 해치우도록. 보물상자 안에서는 금화가 나오는데 큼직한 200골드짜리 금화가 나온다. 데스독이 나오는 동굴 바위 위에는 수상한 노인이 보이는데 이것은 상점. 일단은 들어가지 말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적을 해치워 골드를 모으자.

적들을 해치우며 위로 끝까지 올라오면 왼쪽 끝에 상자가 보인다. 통상 1골드가 들어있지만 200골드가 들어있을 때도 있다. 일단 보이는 상자는 놓치지 말자. 이곳에서 오른쪽 끝까지 가도 보물상자가 하나 있고 그 안에 골드가 들어있다.

850골드 이상 모았으면 이제 다시 데스독이 나오는 동굴 위에 있는 노인에게 가자. 오른쪽엔 흔들다리가 보이는데 건너면 중보스가 등장하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벌써 건너지는 않도록 주의. 노인과 부딪히면 상점 화면이 나온다.

첫번째 상점. 맨 왼쪽 상단에 있는 '월광 마법(850G)'부터 구입하자. 윌로우의 다음 단계 마법으로 구입하면, 챠지 게이지가 좀 더 길어지고 새로 추가된 맨 끝 단계의 게이지에서 버튼을 떼면 초승달 모양의 좀 더 강력한 위력의 마법을 발사할 수 있다. 기타 다른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배틀소드(2000G) : 매드마티건의 검 공격력이 1단계 상승. 매드마티건 플레이시에만 구입 가능
성수(400G) : 회색에 하트그려진 병. 라이프 1칸 회복
성주(800G) : 분홍색에 하트그려진 병. 라이프 2칸 회복
수호의 펜던트(500G) : 적 공격 1회 방어
수호의 반지(1000G) : 적 공격 2회 방어
마방의 팔찌(250G) : 우상단 은팔찌. 적탄 1회 방어.
수호의 팔찌(1500G) : 우상단 금팔찌. 적 공격 3회 방어.
라이프팩(2000G) : 요정. 라이프 1칸 증가.
정보(50G) : 진행에 필요한 약간의 정보. 첫번째 상점에서는 "우선시 할 것은 전사와 만나는 것이다."라 말한다.
1UP(5000G) : 주인공 모양. 목숨수 1 증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돈이 많이 든다. 라이프팩이나 수호 시리즈 아이템들을 구입해두면 진행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돈 부족.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수호 시리즈 아이템은 커녕 라이프 1칸 늘리는 것도 빡빡하다. 우선적으로 마법 파워업이나 무기 파워업이 기본이 되기 때문.

따라서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서 적들을 모조리 해치우며 돈을 모으고 일부러 죽은 뒤, 컨티뉴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여 부활한 적들을 다시 해치우며 추가로 돈을 모으고, 좀 더 모으려면 아예 목숨수가 0이 될 때까지 해당 지점에서 돈만 모은 뒤, 죽어서 컨티뉴 화면이 나오면 돈을 넣고 컨티뉴해서 해당 지역에서 다시 돈을 모은다던지 하는 실제 현금을 사용하며 돈을 모으는 노가다가 필요하다. 실력만 있으면 이런 실제 돈을 사용할 필요 없이 그냥 나오는 적들만 모조리 해치우면서 진행해도 할 수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컨티뉴 화면에선 알드윈이 쓰러진 윌로우를 두드리는데 카운트가 0이 되어 게임오버가 되면 결국 윌로우는 죽고 알드윈은 눈물을 흘린다. 컨티뉴 시간 내에 돈을 넣고 컨티뉴하면 알드윈이 마법을 걸어 윌로우를 부활시킨다. 현금 노가다를 하다가 컨티뉴 화면에서 실수로 돈을 넣지 않고 버튼을 눌러 게임오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게임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시간 제한. 어차피 타임오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모으려고 특정 장소에서 머물며 적들을 해치우다보면 녹색옷의 마법사가 등장하여 마법탄을 쏘며 공격해온다. 이 마법사는 무적. 아무리 공격해도 죽지 않는다. 일정 수준 이상진행하면 공격하다가 물러난다.

첫번째 상점을 나온 뒤 오른쪽의 다리를 건너려고 하면 중보스 등장. 일정 시간 경과시 등장하는 마법사와 똑같이 생겼지만 빨간 옷에 노란 망토를 한 마법사가 등장한다. 공격 패턴은 시간 경과시 등장하는 마법사와 동일. 대신 이 중보스는 윌로우의 공격으로 해치울 수 있다. 새로 얻은 월광 마법으로 2대만 맞추면 소멸한다. 마법사는 죽을 때 금화를 여러개 떨구는데 그와 동시에 다리 또한 무너진다. 

중보스 마법사를 물리치면 다리가 무너지며 폭포 아래쪽으로 떨어지는데, 아래에 착지해도 윌로우가 밟은 바위들은 모조리 물 속에 가라앉는다. 바위는 빨리 가라앉지는 않으니 재빨리 오른쪽으로 점프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노크마 병사들과 데스독을 해치우면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2번째 상점과 도끼병이 보인다. 도끼병 맷집은 꽤 강하니 미리 월광마법을 모아서 일격에 해치우자. 역시 2번째 상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돈을 모을 필요가 있다. 이 지점을 중심으로 위로 진행하며 등장하는 적들을 모조리 해치우고, 보이는 상자는 모조리 먹도록 하자. 동굴에선 데스독들이 연속으로 나오니 안나올 때까지 없애면 된다.

골드를 1000 이상 모으고 더이상 해치울 적과 먹을 상자가 없으면 왼쪽 폭포 아래 물로 뛰어내려 자살하자. 위에서 설명한 '돈모으기'를 위한 수단이다. 그냥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수월한 진행을 위해서는 목숨 하나쯤 버리는 것이 속편하다. 더 쉽게 진행하려면 몇번 죽고 돈 넣고 컨티뉴하며 이 지점에서 돈을 모아두는 것도 좋긴 하다. 중요한 점은 금화를 다 모은 뒤 왼쪽 폭포에서 죽어야 한다는 것. 상점 부근에서 그냥 타임오버가 되어 죽으면 상점이 사라져버린다. 그 때문에 일부러 왼쪽으로 진행해서 상점이 등장하기 좀 전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것.

한번 정도 죽으면서 다시 적들을 해치우며 돈을 모아 2000골드 이상 됐으면 드디어 두번째 상점으로. 왼쪽 상단의 '회오리 마법(2000G)'을 구입하자. 이것은 월광마법 다음의 상위마법으로, 전방 상단으로 올라가는 화염회오리를 발사하는 마법이다. 위력 또한 월광마법보다도 한수 위. 일부러 죽으면서까지 돈을 모아 이것을 먹은 이상, 이후의 진행은 한동안 쉬워진다.

대부분의 아이템은 첫번째 상점과 동일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오른쪽 상단에 물음표 모양의 아이템이 하나 보인다. 이 아이템은 '퀘스톤'이라는 아이템으로, 브라우니가 숨겨진 장소가 보이게 된다. 2번째 상점에서 정보를 구입하면 "퀘스톤은 전설의 돌이다. 가진 사람에게 행운을 준다고 한다."라는 얘길 들을 수 있다. 퀘스톤을 가진 상태에서 진행하다보면 원래는 보이지 않는 브라우니가 깜빡거리면서 보이게 된다. 이후 해당 장소를 쏴서 브라우니를 얻으면 퀘스톤은 소멸한다.

2번째 상점을 나온 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활을 쏘는 노크마 궁병들이 등장시작한다. 현재의 윌로우의 적수는 아니다. 좀 더 진행하면 드디어 보스전. 시간 지체시마다 등장하는 녹색옷의 마법사가 데스독과 함께 등장한다.

마법사 : "네가 찾고 있는 아기는 바브몰다 여왕 손에 있다. 포기하는 게 좋아."

마법사는 데스독을 거대화하여 입에서 불을 뿜는 '데스드라고'로 만들어버린다. 이녀석이 첫번째 스테이지의 보스. 에너지는 3칸이지만 윌로우의 통상탄으로는 줄어들지를 않는다. 모아쏘기를 활용해야 하는데, 일부러 죽으면서까지 얻은 '회오리 마법'을 사용하면 한번에 한칸씩 닳게 할 수 있다. 즉, 딱 3번만 맞추면 된다. 화염은 위로 쏠 때엔 슬라이딩으로, 아래로 쏠 때엔 점프로 회피하면 되는데 거리를 잘 조절해야 한다.

보스를 물리치면 대량의 금화가 떨어진다. 가만히 있으면 조작이 불가능한 이벤트 화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금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슬라이딩으로 하나도 놓치지 말고 먹도록 하자.

첫번째 스테이지 클리어 후의 이벤트. 크로스 로드의 새장에 갇혀 굶어죽게되는 형벌을 받은 또다른 주인공 '매드마티건'을 구하게 된다. 원작에선 윌로우 대신 예언의 아이 '엘로라'를 맡아달라며 풀어주지만 영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엘로라를 브라우니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본 윌로우가 분노하는데, 그런 우여곡절 없이 게임에선 구해진 보답으로 곧바로 모험의 동료가 되어준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남은 시간과 라이프가 합산하여 점수에 가산된다. 스테이지가 바뀌면 바이탈 게이지(라이프)는 다시 회복된다.

매드마티건 : "구해줘서 고마워. 보답으로 너와 함께 싸워주지."

그래픽이 좀 징그럽지만 원작에서도 능글능글한 느낌 가득한 양아치 이미지였으니...다만 원작에선 초반에 윌로우와 함께 다니기 싫어하고 귀찮은 일은 하기 싫어 도망다니는 녀석이지만 게임에선 일찍부터 든든한 동료이자 플레이 캐릭터가 되어준다. 


[ 2 스테이지. 셸린드리아의 숲 ]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이벤트 화면이 끝나면 다시 전체 맵 화면이 나온다. 2번째 스테이지는 매드마티건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원작에서 윌로우가 아이 맡아줄 다이키니(넬윈어로 거인족=인간)을 찾아 들어갔다가 마침 어떠 유부녀와 간통중이던 매드마티건과 재회하게 되는 곳. 원작 그대로 노크마 병사들의 습격을 받고 마차를 타고 탈출하게 되는데, 원작에서의 긴박감 넘치는 마차 액션을 직접 게임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매드마티건은 윌로우보다 기본 공격이 세지만 마법 같은 원거리 공격이 불가. 칼을 휘둘러 적과 싸워야 하므로 항상 근접전이 될 수 밖에 없다. 키도 커서 도끼병의 도끼도 앉아서 피할 수 없다. 처음엔 숙소에서 노크마 병사들과 궁병, 도끼병 등을 상대하며 위로 올라가야 한다.

매드마티건 역시 모아쏘기가 가능. 위력은 3단계로 나뉘며, 버튼1을 눌렀다 떼서 칼을 휘두르면 검광이 전방으로 좀 더 나아가다 소멸된다. 그냥 기본 휘두르기보단 그나마 원거리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기술. 위력 또한 강하다.

스테이지 2는 기습과 부비트랩으로 가득하다. 보물상자를 먹으러 가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적들, 갑자기 떨어져서 바닥을 불바다로 만드는 샹드리에, 밟으면 무너져내리는 발판 등. 이 게임에선 적들도 부활하지 않지만 트랩 역시 미리 건드려놓으면 부활하지 않는다.

숙소의 오른쪽 하단까지 가면 SHOP이라고 쓰인 문이 보인다. 이곳에서 방향키를 위로 하면 상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역시 상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점 내부에 있는 적들을 해치우면서 골드를 모아두는 것이 좋다. 위층의 도끼병은 문에서 계속 나온다.

2000골드 이상 모았으면 상점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상단의 배틀소드(2000G)를 구입하자. 매드마티건의 검 공격력이 한단계 상승한다. 여유가 되면 오른쪽 하단의 수호의 반지(1000)도 구입. 적 공격을 2번까지 막아준다. 수호의 반지를 구입하면 라이프 뒤에 초록색으로 2칸이 추가된다. 이곳에서 정보는 "이 숙소는 포위되어 있다. 마차에 타고 도망가는 게 좋아."라고 말한다.

숙소의 오른쪽 상단까지 진행하면 자동으로 아래에 있는 마차로 뛰어내리게 된다. 윌로우는 마차를 몰고, 매드마티건은 추격병들과 싸우게 된다. 원작에선 숙소에서 간통 도중 여자의 남편인 러그가 등장하여 매드마티건이 여장을 하게 된다. 곧 바브몰다 여왕의 딸 소샤를 중심으로 한 노크마군이 들이닥치고, 엘로라를 안고 보모인 척 하는 힐다(매드마티건의 여장)에게 아이를 내놓으라 하자 이를 거부. 매드마티건이 자신의 아내와 간통한 남자란 사실을 알고 러그가 폭주하는 틈에 마차를 타고 도주하게 되는 것. 그때문에 이 장면에서는 매드마티건은 여장을 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게임에선 그냥 원작 후반에 등장하는 갑옷 차림이다.

이 마차 액션 파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포기하게 만드는 주범. 여기까진 쉬운데 이 부분이 무식하게 어렵다. 일단 마차에서 떨어지면 즉사. 왼쪽에서 말을 타고 뒤쫓아오는 노크마군 병사들과 데스독들을 마차 뒤에서 해치워야 하는데, 문제는 궁병 하나가 오른쪽으로 간 뒤, 마차 앞쪽에서 매드마티건의 뒤통수를 향해 활을 쏜다는 것이다. 화살은 칼로 베어서 없앨 수 있지만 왼쪽에서 끝없이 다가오는 적들과 오른쪽에서 계속 날아오는 화살을 동시에 베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오른쪽의 궁병은 마차에서 떨어져 있어 해치울 수도 없고, 가까워졌을 때 해치우면 오른쪽에서 궁병이 또 나타나서 활을 쏜다. 그야말로 이것은 진퇴양난의 지옥이다.

일정 수준 이상 진행하면 독수리도 날아오기 시작. 독수리는 돌을 위에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직접 급강하하면서 공격해오기도 한다. 덤으로 오른쪽 뿐 아니라 왼쪽에서도 궁병이 나오기 시작. 양쪽의 적들 뿐 아니라 위의 적들까지 신경써야해서 미칠 지경이다. 독수리는 점프해서 해치울 수 있는 녀석도 있지만 너무 높아서 공격 불가능한 녀석도 있다. 급강하 하는 녀석은 칼로 베어서 해치우는 것이 가능. 하지만 항상 뒤통수에서 날아오는 화살이 문제다.

일정 수준 이상 진행하면 원작처럼 마차 바퀴가 빠지면서 멈추게 된다. 게임에선 아예 바퀴들이 모조리 빠지고 말이 도망치고 셸린드리아의 숲에 도달한다. 원작에선 윌로우가 셸린드리아의 숲을 통과 후 나오는 숙소에서 매드마티건과 재회하게 되는데 게임에선 순서가 반대. 셸린드리아의 숲에는 숲의 요정여왕 '셸린드리아'가 등장한다.

셸린드리아 : "저는 숲의 요정입니다. 당신들이 찾고 있는 아이는 평화로운 나라의 여왕이 될 엘로라 다난입니다. 엘로라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마녀 핀 라지엘과 만나세요."

원작에선 윌로우가 소인족 브라우니들이 예언의 아이 엘로라를 데려가는 것을 쫓아 셸린드리아의 숲에 오게 된다. 이곳에서 작은 요정들과 함께 요정왕 셸린드리아가 등장하여 엘로라를 윌로우에게 돌려주고, 강력한 마력을 가진 '셸린드리아의 지팡이'를 주게 된다. 여기서부터 윌로우가 진짜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지만 실패 투성이. 원작에선 셸린드리아가 엘로라를 안전한 아슬린 왕국으로 데려가라 부탁하고, 2명의 브라우니가 조력자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숙소에서 매드마티건과 재회하여 둘이 함께 노크마군으로부터 도주하고, 브라우니들의 안내로 여자마법사 핀 라지엘이 갇힌 섬에 도착하게 된다.

게임에서는 셸린드리아와 만난 후 다음 스테이지에서 곧바로 핀 라지엘이 감금당한 섬을 향해 떠나게 된다. 플레이 캐릭터는 다시 윌로우.

이후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윌로우 (WILLOW, 1989, CAPCOM) #2 스테이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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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이브스 2014/03/27 20:07 #

    개인적으론 이 게임을 먼저 알고 이 원작 영화를 나중에 본 케이스라...

    저 마법사가 원작 영화에서 그렇게 귀엽게 안나왔다는 것이 참...
  • 플로렌스 2014/03/28 10:44 #

    미형 난쟁이는 좀처럼 드물지요. 하지만 저 배우 정말 명배우입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4/03/27 20:11 #

    왠지 발 킬머가 저렇게 상큼하게 웃는 것을 보니 웃음이 피식~ 하고 나옵니다. 탑건에서는 안 저랬는데.
  • 플로렌스 2014/03/28 10:44 #

    탑건에서의 발 킬머를 기억하시는군요!
  • 블랙하트 2014/03/27 23:34 #

    게이머즈에서 리뷰할때 게임에서 두 주인공들의 모습을 '맹구와 영구'라고 했죠.
  • 플로렌스 2014/03/28 10:44 #

    시대를 느끼는 표현이군요;
  • 2014/03/29 14: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29 16: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스 2014/03/29 17:48 #

    이렇게 보면 그렇게 안 어려워 보이는데....

    학창 시절에 하다가 제대로 멘탈이 나간 경험이 있는 게임이네요.
  • 플로렌스 2014/03/29 19:52 #

    1980년대 캡콤게임이 좀 많이 어려웠지요.
  • winbee 2014/03/29 23:12 #

    이 포스팅을 보고 나온 한마디는..."말이야 쉽지~~" 입니다 (...)
    당시 캡콥 슈팅은 원코인 클리어를 한것도 있었지만 액션은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더군요;;
    액션은 원코인으로 끝까지 간 역사가 없었습니다;; 근데 정말 끝까지 가는 사람이 있긴 있었죠..
  • 플로렌스 2014/03/30 00:22 #

    이 게임에서 코인 노가다를 하려면 애초에 원코인은 무리이고...그런데도 정말 원코인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 holhorse 2014/04/02 21:41 #

    하다가 때려친 게임 난이도가 더러워서....
  • 플로렌스 2014/04/03 00:15 #

    극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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