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시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 영화감상


2회차 관람까지 마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에서 계속되는 글.

(스포일러 있음)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여주인공이 스파이더맨의 공식 여주인공인 메리 제인(MJ)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죽은 전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라는 점에서 이미 슬픈 결말이 예저오디어 있었다. 전체적인 구성면에서 인과관계에 충실했던 전작에서 그웬 스테이시의 아버지가 유언으로 그웬과 멀리 하라는 말을 남기지만 피터 파커의 맨 마지막 대사는 이후의 불행한 결말을 예상하게 만드는 암시를 준다.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트라우마가 벤 파커 삼촌의 죽음과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인데 첫번째 작에서 벤 파커의 죽음을 다뤘다면 두번째 작에서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을 다루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벤 파커도, 그웬 스테이시도 스파이더맨에게 죄책감과 후회를 남겨주는 원작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트라우마가 아닌가. 예전 3부작에선 다루지 못한 그웬의 죽음이 이번엔 확실하게 다뤄질 듯 보였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그런 예상대로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을 가장 큰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번작의 메인 빌런은 전기 능력자인 일렉트로이며 그와의 사투가 메인 액션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번 작품의 중심이 되는 테마는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스파이더맨에겐 그웬 아버지의 환영이 계속하여 보이고, 그것 때문에 결국 그웬과 깨지지만 다시 친구로 잘 지내보기로 했는데 그웬은 영국으로 유학간다고 하고, 그런 상황에서 결국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웬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웬을 따라 영국으로 가려 했더니 다시 일렉트로의 부활. 이렇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일렉트로와의 사투 도중 그웬이 도착했을 때,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스파이더맨에게 달려드는 일렉트로에게서 다시 한번 그웬의 아버지 환영이 보인다. 이렇게 전작부터 계속되어온 불안감을 주는 암시 끝에 결국 비극을 보여주고 만다. 영화 내내 달콤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인해 좀처럼 잘 진행되지 않던 둘의 사랑은 결국 그 불안함이 사실이 되어버려 영원히 맺어질 수 없는 슬픈 형태로 끝을 맞이하고 만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여주인공의 죽음이 충격적이겠지만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는 여주인공의 '그웬 스테이시'란 이름부터가 슬픈 결말의 암시이기도 하다. 마크 웹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유난히 장면 하나하나에 인과관계를 넣도록 하고 복선과 암시, 상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작에서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인 듯 싶다.

피터 파커에게 부모님의 죽음, 벤 삼촌의 죽음,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은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불행이자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벤 삼촌과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은 피터 파커의 선택에 의해 생사가 달라질 수 있었던 결과였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에게 있어 평생 따라다니는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전작의 벤 삼촌의 죽음에 이어 이번 작에서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을 묘사하기 위해 그런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영화적 심벌리즘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은 무엇일까?

이번 영화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알기 쉽게도 '시계'로써 표현된다. 시계는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고장나지 않는 이상 멈춰도 다시 태엽을 감으면 돌아간다.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지 않듯이 시간은 거꾸로 되돌릴 수 없다.


이 영화의 첫 장면은 맞물려 돌아가는 '시계'의 '톱니바퀴'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화면이 축소되며 이 시계의 주인은 피터 파커의 아버지인 리차드 파커임이 드러나고, 이어서 피터 파커의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보여준다. 피터 파커에게 있어 부모님의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지만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담긴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멈춰버린 시계'와 마찬가지로 '멈춰져 있던 과거'지만 피터 파커는 '운행을 멈춰버린 역'에서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게 된다. 그리고 이 과거의 사건은 오스코프사의 대표인 노먼 오스본의 죽음으로 인해 멈춰버린 듯 했지만, 그 아들인 해리 오스본으로 이어지며 다시 진행되기 시작한다.

일렉트로와의 최후의 대결 장소인 발전소가 등장할 때 그 옆에 시계탑부터 보인다. 그리고 최후의 대결이 끝났나 싶었지만 그린 고블린이 되어버린 해리 오스본의 등장. 그린 고블린이 그웬을 떨어뜨리는 장소가 '톱니바퀴'로 가득한 '시계탑' 내부인 것 역시 영화 최초의 장면과 대칭이 된다.

그웬은 총 3번 아래로 추락하게 되는데, 처음 그린 고블린이 시계탑으로 떨어뜨렸을 때엔 스파이더맨이 몸으로 받아낸다. 다음 시계탑 내부에서 그린 고블린과 싸우는 도중 다시 한번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추락하는 것을 붙잡는다. 이 때 이 거미줄이 톱니바퀴 사이에 끼면서 시계탑의 시계는 '정지'해버린다.

하지만 '시간'은 결코 '멈출 수 없는 것'. '그웬의 죽음'은 스파이더맨의 세계에서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결국 톱니바퀴가 부서지며 그웬은 다시 아래로 추락한다. 이 때 멈춰있던 시계가 다시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면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 때 그웬이 떨어지는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며 스파이더맨이 추락하는 그웬을 향해 거미줄을 던지고, 그 거미줄의 끝이 스파이더맨의 '붙잡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을 상징한 손 모양인 것은 이 작품의 백미.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이 그웬을 붙잡는 순간은 이미 시계탑의 밑바닥. 끔찍한 추락사는 막았지만 그웬은 목과 머리가 뒤로 꺾이며 즉사해버리고 만다. 그웬이 떨어지면서 그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던 시계바늘은 그웬의 죽음과 동시에 '쿵!' 하면서 멈춰버리고 만다.

최초에 돌아가던 시계, '시간'은 '그웬의 죽음'을 향해 달려가다가 스파이더맨이 일순 멈추게 한다. 잠깐 멈춘 '시계'는 잠깐 멈춘 '시간'이자 잠깐 멈춘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시간은 결코 멈춰질 수 없다. '시계'는 멈춰있던 순간 만큼이나 다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하며 '시간'은 그웬의 '죽음'을 향해 빨리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웬의 죽음과 함께 멈춰버리는 시계. 최종적으로 '시계'의 죽음은 '그웬'의 죽음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시계'와 '죽음'을 교차시켜 표현한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불안함 끝에 찾아온 긴박감과 그 끝의 슬픔을 상징적이자 효율적으로 묘사한 명장면이라 생각된다.

'그웬의 죽음'과 함께 '멈춰버린' 시계는 결국 스파이더맨도 '멈추게' 만든다. 그러나 피터 파커는 영화의 초반에 이미 나온 적 있는 그웬의 졸업식 연설을 돌려보게 되며 그 연설에서 '시간'과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이처럼 그웬의 졸업식 연설은 수미상관 구조로 영화의 처음과 끝에 각각 배치되어 '시간'과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시간'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해리 오스본, '그린 고블린'의 모종의 '계획'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멈춰있는 스파이더맨. 영화의 서두에 등장했던 범죄자 알렉세이가 코뿔소 모양의 슈트를 입고 '라이노'가 되어 다시 등장하고, 이에 스파이더맨이 맞서 싸우는 것 역시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예전처럼 범죄자, 그것도 영화의 도입부에서 상대하던 알렉세이를 다시금 상대하게 되었다는 것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스파이더맨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라이노와 스파이더맨과의 결말은?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파이더맨의 '돌이킬 수 없는 시간', 하지만 '앞으로 향해 달려가야만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라이노는 그런 스파이더맨의 '시간'을 표현하기 위한 자그마한 장치에 불과하다. 그리고 결말은 뻔하지 않나? 라이노는 똑똑하지 못하고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는 모습 그대로, 이미 스파이더맨에게 무려 '스파이더맨의 테마'를 스파이더맨 본인의 입으로 부는 휘파람 소리와 함께 처참하게 당한 전적이 있는 악당 아닌가. 스파이더맨의 압승이 당연하지! 문제는 오스코프사의 비밀 연구실에 라이노의 코뿔소 갑옷 외에도 벌처의 기계날개,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 등이 보였다는 것. 이번작에서 배후에 구스타프 플리어스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이 구스타프 플리어스란 인물이 스파이더맨 소설판에서 대 스파이더맨 빌런 팀 '시니스터 식스'를 조직한 인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후 전개가 예상된다.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모든 장면에 '복선'이 담겨있으니 말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가장 큰 이야기는 '그웬 스테이시와의 사랑'이며 그 끝에 찾아오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이라는 슬픈 결말. 그리고 이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과 함께 멈춰있을 수만은 없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스파이더맨의 시간'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간'을 '시계'를 통해 보여주는 심벌리즘 기법은 액션이 주가 되기 쉬운 히어로 영화에서는 신선하며 깊이를 더해준다.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유난히 복선과 암시, 상징이 많다. 집요하다고 할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도 의미가 있으며 이후의 이야기에 영향을 준다. 스파이더맨이 몰래 그웬을 쳐다볼 때 그웬이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하는 고깃집에서 한글 메뉴들이 유난히 눈에 띄는데 이 장면은 이후 친구 사이로 만났을 때 그웬이 '한국음식 식당에 빠져있다'는 대사로 연결되고, 이미 알고 있다는 피터의 대사와 새로 개업한 집이라는 그웬의 대사로 둘의 감정에 훈훈한 물결이 요동치게끔 만든다. 애초에 스파이더맨이 그웬을 멀리서 바라볼 때 그웬이 가는 곳에 한글 메뉴가 보이는 것이 괜히 넣은 것은 아닌 것이다.

'일렉트로'가 되는 맥스가 오스코프사에 들어갈 때, 오스코프사 내부에서 최초로 보여주는 장면이 오스코프사의 수력 발전소다. 영화에서 일렉트로와 스파이더맨의 최종 결전이 이루어지는 곳이 처음부터 이렇게 미리 복선으로 등장하고 있다. 맥스는 '오늘은 내 생일이야'라고 외치면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지만 이 말은 복선이 되어 이날 결국 맥스는 사고를 당해 '일렉트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생일과 함께 한껏 들뜬 상황에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맥스의 방이 '정전'됨은 이후 맥스의 기분과는 정 반대인 암울한 전개를 암시하며 최종적으로 일렉트로가 일으키는 뉴욕 전체의 '블랙아웃'을 상징하기도 한다. 영화의 초반에 엄청난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는 알렉세이는 영화의 끝에서 코뿔소 모양의 무장갑옷을 입은 라이노가 되어 스파이더맨을 향해 질주하게 된다. 영화 초반의 그웬의 연설 장면 역시 아무 의미없이 넣은 장면이 아니라 영화 후반에 다시 나와 스파이더맨에게 '시간'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초반에 스파이더맨 나쁜 아이들로부터 구해준 약한 소년이 영화의 끝에서 '용기'를 내서 스파이더맨 옷을 입고 악당에게 맞서려는 장면 역시 복선을 잘 활용하면서도 감동을 배로 끌어일으키는 장면이다. 뻔한 클리셰지만 그래서 좋다. 이보다 더 완벽하게 '스파이더맨의 부활'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예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은 스파이더맨을 새롭게 인식해주는 괜찮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캐릭터 성격부터가 원작과 상이하고 웹 슈터나 그웬 스테이시에 대한 설정 등 원작 파괴적 측면이 많았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는 말도 있으나 3편에서 대량으로 동시 등장한 빌런과 이를 제대로 수습못해 중구난방하는 스토리는 괜찮게 봤던 이전 2개의 작품마저 깎아먹게 되었다.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준수하게 만든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과 그 궤를 완전히 달리 하고 있다. '그린 고블린'에서 '닥터 옥토퍼스'로, 다음 '샌드맨'과 '베놈'으로 이어지는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빌런을 내세웠던 예전작과는 달리 '어메이징' 시리즈는 첫번째 작품에서는 '리자드', 2번째 작품에서는 '일렉트로'를 내세우고 있다. '그린 고블린'과 '라이노'도 등장하지만 예전의 '스파이더맨 3'처럼 빌런들이 중구난방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시간'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후반에 잠깐 다뤄질 뿐이다.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가장 훌륭한 것은 역시 '스파이더맨'의 캐릭터성, '스파이더맨'이라는 작품 시리즈가 가지는 독특한 고유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스파이더맨이 불쌍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찢어지게 가난함'이 아니다. 항상 머릿속에 맴도는 벤 삼촌의 죽음과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1편과 2편에서 이 2개의 사건을 극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런 비극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적들과 싸워나가는 스파이더맨. 넘쳐나는 에너지, 쉴새 없이 떠들며 '유머'를 하는 스파이더맨이야말로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본연의 특성을 완벽하게 표현한 부분이다. 원작대로 피터 파커가 과학적 지식이 상당하고 웹 슈터를 직접 개발한다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빌딩과 빌딩 사이를 거미줄을 타며 옮겨다니는 놀라운 영상은 이미 예전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겪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어메이징 시리즈에서는 한층 나아가 원작처럼 '빠른 움직임'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하면 떠오르는 '재빠른 거미'의 움직임을 영화로써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원작 스파이더맨의 메인 테마곡이 피터 파커의 핸드폰 벨소리라는 것 또한 잔재미.

'이래야 스파이더맨이지', '이것이야말로 스파이더맨'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영화로 표현한 것이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것이다. 진지하고 어두운 내용 속에서 끊임 없이 웃기기도 하는 작품. 이보다 더 '스파이더맨'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영화는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다. '스파이더맨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할 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예시를 들 수 있으니 말이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상징'을 영화의 심벌리즘 기법으로 표현한 것 또한 압권.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별로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시리즈를 극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그 또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에서는 드디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정식 여주인공인 MJ가 등장할텐데, 부디 그웬 스테이시 이상으로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예전 3부작에서는 원작과 달리 짜증만 유발하는 MJ가 가장 큰 결점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마크 웹이라면 원작을 중시하면서도 새롭게 잘 만들어주리라 믿는다.


(2014.5.5 14:50 목동 CGV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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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14/05/09 14:36 #

    그리고 J.J.J. 도 얼굴을 보여주길...
  • 플로렌스 2014/05/09 15:30 #

    예전 3부작 편집장이 정말 원작과 똑같았지요. 가능하면 예전 그 배우 그대로 나와주면 좋겠지만...
  • 루나루아 2014/05/09 20:40 #

    샘레이미 판은 다른건 다 빼고 정말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바뀌어서 멍..했는데..

    이번작은 확실히 여러분의 이웃사촌 스파이디입니다! 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그웬은 살려주고 기억상실 정도로 넘어갔으면 했어요... 쩝...
  • 플로렌스 2014/05/10 15:15 #

    이번 시리즈는 원작을 중시하는 편이니 그웬은 어쩔 수 없었지요. 그리고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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