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마법사 위즈 (魔法使いウィズ, 1986, SONY) 재믹스의 추억

[MSX] 마법사 위즈 (魔法使いウィズ, Magical Kid Wiz, 1986, SONY)

세이부에서 개발, 타이토에서 발매한 위즈(WIZ, 1985)의 MSX 이식작. 국내에서는 재믹스 덕분에 잘 알려진 게임이기도 하다. 지하-지상-천공 연결된 3개의 라운드로 구성된 아케이드판과는 달리, 3개의 문이 있는 하나의 지상 스테이지가 있고 각각의 문마다 보스인 드래곤이 있어 드래곤 3마리를 해치우고 열쇠를 모으면 공주를 구출하여 1개의 라운드를 클리어하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라운드를 클리어하면 맵 구조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난이도만 높아진다. 아케이드판처럼 무한루프는 아니며, 라운드 3까지 클리어하면 진엔딩을 볼 수 있다. 별다른 설정이 없던 아케이드판과 달리 자잘한 설정과 스토리가 추가되었다. 시스템 또한 아케이드판과 완전히 달라졌다.


[ 스토리 ]

큰일이야! 틸트공주가 그 흉폭한 드래곤에게 잡혀가버렸다.
"좋아, 내가 구하러 가지."
위즈는 이제 막 배운 마법과 마법지팡이를 쥐고 홀로 드래곤이 사는 질바성으로 향했다.
힘내라 위즈! 너의 지식과 용기를 걸고서!


타이틀 화면. 게임 제목이 원작과 달리 'Magical Kid WIZ'로 변경되었다. 원작은 세이부에서 개발했는데 MSX판은 소니에서 개발을 담당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 화면. 방향키 좌우로 좌우 이동, 방향키 상으로 점프, 방향키 하로 마법 선택, 스페이스바로 마법을 발사할 수 있다. 원작과 달리 점프로 아랫칸에서 윗칸으로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며 반대로 윗칸에서 아랫칸으로 내려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기본 시스템이 원작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블럭으로 막힌 곳에서 중앙 부분을 뚫으면 안에서는 랜덤으로 아이템이 나온다. 블럭의 좌우에 돌기가 있으니 그 돌기를 밟고 올라가서 마법을 발사하는 것이 중앙부분을 뚫기 쉽다. 나오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득점 아이템 : 100, 200, 300, 500 등 써있는 점수만큼 득점이 올라간다.
해골 : 먹으면 해골 색깔에 따라 다양한 상태 이상이 일어난다.
시계 : 남은 시간이 초기화되어 다시 1만부터 줄어든다.
마법서 : 모든 종류의 마법이 1씩 증가한다.
모자 : 1UP. 목숨수가 1 증가한다.

하늘색의 아이템 상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마법 아이템이 나온다. 마법 아이템은 오른쪽 상단에 남은 시간의 십자리 숫자에 따라 다른 아이템이 나온다. 이를 이용하여 타이밍을 맞춰 원하는 아이템을 먹을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나오는 마법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90초 커터
80초 매직스틱
70초 포션(노란병)
60초 드래곤
50초 파이어
40초 보머
30초 퀵(유리병)
20초 타임(모래시계)
10초 커터
00초 매직스틱


게임을 진행하며 마법을 먹으면 화면 하단에 마법 아이콘이 생긴다. 기본 마법인 매직스틱을 제외하면 모두 1회용이라는 것에 주의. 대신 원작과 마찬가지로 같은 마법을 먹으면 마법 사용 횟수가 누적된다. 상자에서 나오는 마법 및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매직스틱 : 마법지팡이. 먹으면 기본 마법 공격의 비거리가 늘어난다.
컷터 : 부메랑 모양의 관통력 있는 강력한 마법 발사
타임 : 모래시계 모양. 일정 시간 적들이 정지된다.
: 유리병 모양. 일정시간 스피드업
봄버 : 노란색의 폭발 모양. 화면 내의 적 전체 소멸
파이어 : 화염 모양. 불로 변하며 일정시간 무적.
미크라스 : 아기 드래곤 미크라스가 나타나 일정시간 동안 적들을 해치워준다. 보스전에선 보스 드래곤의 화염을 모조리 없애준다.
포션 : 노란 약병 모양. 적의 상태 이상 마법을 해제한다.
열쇠 : 보스인 드래곤을 물리칠 때마다 하나씩 받는다. 3개 모아야 공주를 만날 수 있다.
크리스탈 : 대 드래곤 공격 마법. 투명 드래곤을 보이게 할 수 있다.

이중 열쇠는 보스를 물리치고 나오는 상자에서만 나오고, 크리스탈은 문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던전 내의 상자에서만 나온다. 나머지 마법 종류는 위에서 말한대로 기본 지상 맵에서 출현하는 상자에서 남은 시간의 십자리 숫자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

등장하는 적 중에서 맷집도 좋고 공격도 성가신 '덴'. 화면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위즈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스톱 마법을 발사한다. 기본 마법 공격 연타로도 해치울 수 있다. 아케이드판보다는 훨씬 약해진 편.

게임을 진행하며 가장 주의해야할 적인 '수퍼펀치'. 윗칸에서 맞으면 아랫칸으로 떨어질 뿐 별 것 없다. 문제는 아랫칸에 있을 때 수퍼펀치에게 맞으면 즉사한다. 빠른 속도로 아무때나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점프로 피해야만 한다.

MSX판 마법사 위즈에서는 적들이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 마법을 발사한다. 아케이드판에서는 마법이 일정시간 발사되지 않는 마법 뿐이었으나 MSX판에서는 마법이 발사되지 않는 마법 이외에도 위즈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마법이나 점프가 높이 되지 않는 마법도 있다. 노란색의 포션만 있으면 상태 이상을 해제시킬 수 있다. 70초에 맞춰 상자를 열어 의도적으로 포션을 얻을 수 있다.

오른쪽으로 길을 진행하다보면 문이 나온다. 먼저 위쪽에 문이 하나 나오는데 무시하고 계속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아래쪽에도 문이 하나 나온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곧바로 보스전. 초록 드래곤과의 전투다. 가만히 서있으면 위즈를 노리고 화염탄을 발사하는데 점프로 회피 후 마법 공격을 하고, 다시 또 기다리다가 화염 공격을 하면 또 점프로 피하고 마법 공격을 하면 된다. 아케이드판과 달리 봄버 마법이 통하지 않지만 대신 꼬마 드래곤 소환이 꽤 효과가 좋다. 미크라스를 소환하면 미크라스가 드래곤의 화염을 모조리 없애주기 때문. 또한 드래곤의 몸체에 부딪혀도 데미지를 입지는 않으니 화염에만 주의하며 싸우면 된다.

드래곤을 물리치면 아이템 상자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에서 라운드 클리어의 중요 아이템인 열쇠가 나온다. 라운드를 클리어하려면 이렇게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문에 들어가서 보스인 드래곤을 물리치고 열쇠를 모아야 한다. 총 3개의 열쇠가 모여야만 공주와 만날 수 있다.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서 제일 처음 윗칸으로 진행하다가 나왔던 문으로 들어가면 던전이 나온다. 이곳부터 클리어해도 되지만 아래쪽에 있는 2번째 문이 들어가자마자 드래곤이 나오기 때문에 클리어가 쉬워 통상 2번째 문부터 클리어 후 첫번째 문을 공략한다.

던전은 여러개의 문이 있는 미로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처음엔 왼쪽 하단의 문, 다음은 왼쪽 하단의 3개의 문 중 가운데 문, 다음은 문으로 나오자마자 나온 문으로 다시 들어가고, 같은 화면 오른쪽 하단 문으로 나오면 왼쪽 벽을 뚫고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다음 덴이 나오는 지역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지역에서 오른쪽 하단의 문으로 들어가면 보스룸으로 갈 수 있다. 보스인 하늘색 드래곤을 해치운 뒤에 열쇠를 먹고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다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보스는 미크라스가 있으면 불을 모조리 막아주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다.

지상 스테이지로 나오면 다시 맨 오른쪽으로 진행하다보면 위쪽에 문이 또 하나 나온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천공 스테이지. 구름을 밟으며 계속 위로 진행하는 스테이지가 나온다. 실수하면 밑으로 떨어져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꽤나 스트레스를 주는 스테이지다. 

천공 스테이지에서는 날아오다가 갑자기 상하로 움직이는 파란색의 새 '케쿄'와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 마법탄을 발사하는 가면 '오'가 등장한다. 왔다갔다 하는 구름 갈아타면서 올라가는 것도 짜증나는데 적까지 등장하니 진퇴양난. 시간정지 마법이나 무적 마법 등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공 스테이지에서 끝까지 올라가면 성이 나온다. 이 성에 들어가면 드디어 마지막 분홍색 드래곤과의 사투. 여태까지의 드래곤에 비해 맷집이 훨씬 많고 점프도 하여 공중에서 화염을 계속 발사하기도 하는 둥 제법 강적이다. 미크라스만 있다면 화염 봉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다.

드래곤을 해치운 뒤 보스룸 오른쪽으로 나가면 화면이 스크롤되며 공주가 갇혀있는 방이 나온다. 공주는 손을 흔들며 구해달라고 하는데...길이 끊겨 있어 건너편으로 갈 수 없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즉사하며 게임오버가 되니 주의. 이 때 방향키를 아래로 하여 열쇠 3개를 선택한 뒤 사용하자. 열쇠 3개가 모이지 않으면 이곳에서 열쇠를 사용할 수 없다.

열쇠를 사용하면 중앙에 계단이 생기며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다. 공주에게 접촉하면 화면 가득히 커다란 하트가 뜨지만...곧 공주의 모습이 돼지로 변한다. 자긴 진짜 공주가 아니니 다음 라운드로 가라고 한다. 위즈가 놀라서 모자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웃긴다. 

다음 다시 아래로 떨어지며 천공 스테이지를 지나 지상 스테이지의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라운드 2의 시작. 모든 맵은 라운드 1과 동일하나 중간중간 길이 막혀있어 점프로 건너가야 하는 곳들이 있고, 새로운 적들이 더 등장하며 적들의 공격 또한 더 거세진다.

지하 던전 역시 맵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나 미로 구조가 달라졌다. 제일 처음엔 오른쪽 하단의 문으로 들어간 뒤, 다음 3개의 문 중 맨 오른쪽, 다음 화면에서는 점프해서 마법으로 중앙에 있는 발판을 맞추면 멈춰있던 발판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걸 밟고 건너편으로 가서 오른쪽 하단의 문으로 나간다. 다음은 덴이 나오는 지역인데 오른쪽 상단 문으로 나가면 보스룸. 보스를 해치워서 열쇠를 먹고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곧바로 천공 스테이지로 이어진다.

라운드 2의 천공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열쇠 3개로 공주를 구하면 이번에는 용 같은 얼굴로 변한다. 역시 위즈가 놀란 뒤 아래로 추락하며 지상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라운드 3가 시작하게 된다.

라운드 3 역시 모든 맵은 동일하나 첫번째 문의 지하 던전 미로 구조가 또다시 달라졌다. 이번 미로는 한층 복잡하다. 먼저 시작하면 발판을 타고 건너 상단 왼쪽의 문으로 들어가고, 다음 오른쪽 끝의 문으로, 다음엔 점프해서 마법탄을 발사하여 발판을 가동시킨 뒤, 발판을 밟고 건너 오른쪽 하단의 문으로 나가면 덴이 있는 곳에 간다. 덴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상단의 문으로 나가면 보스룸. 보스를 물리친 뒤에 오른쪽 문으로 나간 뒤, 오른쪽 3개의 문 중 왼쪽 문으로 나가면 지하 던전의 스타트 지점. 다음 스타트 지점의 문으로 나가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다.

라운드 3에서 가장 고생한 것은 천공 스테이지. 겉으로 보기엔 기존 라운드의 천공 스테이지와 똑같아 보인다. 적들이 더 많이 나올 뿐. 근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나왔던 길이 무한 반복된다. 한마디로 무한 루프 지옥. 이 미로를 돌파하려면 좌우가 뚫려 서로 연결된 곳이 나왔을 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마법을 썼을 때의 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왔다갔다 하면 마법 쏘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홀수로 들렸을 때에만 무한 루프가 뚫린다. 

드디어 라운드 3의 3번째 드래곤도 격파! 이것으로 최후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아이템 '열쇠 3개'를 사용하여 중간에 다리를 만들고, 건너가서 공주에게 접촉을 하면 화면에 커다란 하트가 떠오른다. 여기까지는 기존 라운드와 동일. 다음 공주가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데 다른 라운드와는 달리 이번 공주는 축생으로 변하지 않는다. 진짜 틸트 공주!!

다음 위즈가 공주와 함께 정면을 바라본다. 아무리봐도 파이널 판타지의 흑마도사는 이녀석에서 따온 것 같다. 위즈 또한 완전히 오리지널이라기보다는 '히맨: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에 나오는 오르코(Orko)에서 따온 듯 하지만 말이다. 다음 화면이 위로 스크롤된다.

화면이 위로 스크롤 되어 위즈와 공주의 모습이 사라진 뒤 아래에서 엔딩 메시지가 올라온다.

"마법사 위즈는 아름다운 공주를 구했습니다. 당신의 도움으로 그의 공적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그의 이름은 정의의 친구로서 살 것입니다."

이 화면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다시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 비기 ]

1. 모든 마법을 갖추고 게임 시작

이 게임은 가정용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안전하고 편한 게임 진행을 위해 시간의 대부분은 지상 맵에서 상자를 열며 마법 아이템을 모으는데 허비하게 되는데, 시작할 때부터 모든 마법을 갖추고 시작할 수 있는 비기가 있다.
방법은 타이틀 화면에서 키보드의 숫자 1, 5, 0을 누르며 스페이스바를 눌러 게임 스타트! 그러면 목숨 3개에 모든 종류의 마법을 갖춘 상태로 처음부터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단, 마법이 1회용이란 점은 변함없으니 주의. 한번쓰면 사라져버린다.


2. 언제든지 남은 시간을 9990으로
먼저 조이스틱을 2P쪽에 연결한다. 게임 도중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며 조이스틱의 상단과 버튼1을 누르면 시간이 9990으로 올라간다. 몇번이든 사용 가능. 이것만 있으면 타임오버 걱정은 없다.


3. 언제든지 마법 보충
먼저 조이스틱을 2P쪽에 연결한다. 게임 도중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며 조이스틱 오른쪽과 버튼1을 누르면 마법이 전부 꽉찬다. 마법을 다 사용해도 다시 한번 이 비기 커맨드로 모든 마법을 꽉 채울 수 있다. 이것만 있으면 마법 걱정은 없다.


4. 무한 1UP
먼저 조이스틱을 2P쪽에 연결한다. 게임 도중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며 조이스틱의 아래와 버튼1을 누르면 위즈의 모자(1UP)가 날아온다. 이 모자를 먹으면 목숨수가 1 증가한다. 이 비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어 목숨수를 무한으로 늘릴 수 있다.


5. 자폭
먼저 조이스틱을 2P쪽에 연결한다. 게임 도중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며 조이스틱의 왼쪽과 버튼1을 누르면 위즈가 자폭을 한다. 아무 의미 없지만 재미로 있는 비기. 자폭하는 마법이라니...



[ 총평 ]

MSX1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게임. 국내에서도 재믹스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추억의 게임이다. 아케이드판과는 시스템이 완전히 달라지긴 했지만 MSX 고유의 시스템이 가정용에 걸맞는 재미를 안겨준다. 별다른 설정도 없고 무한 루프 구조였던 아케이드판과 달리 확실하게 설정과 이야기가 생겼고, 엔딩까지도 생겼다. 3마리의 드래곤을 해치우고 3개의 열쇠를 모아 공주를 구한다는 오소독스한 구조에, 그렇게 구한 공주가 가짜라서 더욱 어려워진 동일한 맵을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 해야하는 마계촌스러운 구성 또한 인상깊다.

아케이드판에 비해서는 확연히 쉬워지긴 했지만 이 게임 역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가정용치고는 어렵게 느껴진다. MSX 기기와 조이스틱이 둘 다 있다면 비기를 사용하여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국내에선 대부분 조이스틱만 달린 재믹스로 했기 때문에 비기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렇다해도 반복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정도 조종 감각이 손에 익고 맵의 구조와 적의 패턴에 대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진 않다.

아케이드판도 시대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재미있는 게임이었지만 이 MSX판 마법사 위즈는 MSX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 잘만들어진 초월이식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다양한 마법과 잘 짜여진 구성, 잘 만든 시스템 등으로 누구나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명작이다.


덧글

  • 루루카 2015/01/08 09:23 #

    아... 추억이 밀려온다고 해야할까? 정말 재미있게 했던 작품이죠~ 아직도 플레이 화면이 눈에 선하네요~
  • 플로렌스 2015/01/08 13:28 #

    음악 또한 인상 깊었지요. 점프할 때마다 끊기는 그...
  • 얼음집주민 2015/01/08 09:33 #

    게임은 재밌지만 손가ㄹ... 아니 손목이 생각대로 안움직여서 물에 빠지던 기억 밖엔 없네요 ㅜㅜ
  • 플로렌스 2015/01/08 13:28 #

    저도 어렸을 때 잘 못했지요;
  • 칼스루헤 2015/01/08 10:12 #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입니다. 패밀리로 못하면서 재믹스로 할 수 있는 정말 재미있던 게임...
    그립네요.
  • 플로렌스 2015/01/08 13:29 #

    재믹스의 재밌는 게임 베스트 중 하나였지요.
  • 무지개빛 미카 2015/01/08 11:24 #

    공주랑 결혼한다 같은 뻔한 세리프가 없던것도 좋았습니다.
  • 플로렌스 2015/01/08 13:29 #

    뭐 그 시절엔 그런 뻔한 것이 있어야 좋았지요. 엔딩조차 없이 무한 루프되는 게임이 대부분이었으니.
  • 나르사스 2015/01/08 12:00 #

    아, 이거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당시 팩으로 하고 나중에 에뮬로 하고... 아아....
    요즘엔 최신 게임은 한 번 하고 끝인데 레트로는 다시 해도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칩니다.
  • 플로렌스 2015/01/08 13:30 #

    MSX의 한계를 극복하고 참 많은 요소를 잘도 넣은 것 같습니다. 게임성이 꽤 괜찮았지요.
  • 따끈따끈 2015/01/08 12:48 #

    아케이드 원판이 있었었군요.
    전 이 게임을 꼬꼬마시절에 MSX로만 접했었고, 그것도 친구네서 친구가 플레이하는걸 어깨넘어로만 본게 전부여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본 적은 거의 없는게 아쉽습니다. ㅜㅜ
  • 플로렌스 2015/01/08 13:31 #

    전 아케이드 원판부터...원판과 재믹스판은 게임이 꽤 다르긴 했지만요.
  • 듀얼콜렉터 2015/01/08 15:54 #

    아 이거 초딩때 오락실에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세월이 이렇게... ㅠ_ㅠ
  • 플로렌스 2015/01/08 16:23 #

    토토가에서 90년대 후반 가수들이 추억으로 나오는 것에 충격...저는 옛날 하면 80년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 틸더마크 2015/01/09 01:48 #

    저도 아케이드보단 MSX판이 좋았습니다. 적절한 어레인지 이식의 사례로 들만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
    처음에 어렵사리 공주를 구했더니 돼지얼굴이 뾱! 하고 나와서 기겁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ㅎ
    (아마 진엔딩은 못봤을거에요 엉엉)
  • 플로렌스 2015/01/09 09:01 #

    MSX판 마법사 위즈 정말 잘 만들었지요. 저도 어렸을 땐 진엔딩은 못봤습니다. (^.^);
  • holhorse 2015/01/09 15:06 #

    어린 시절 그 토나오는 난이도에 좌절했던 게임....
  • 플로렌스 2015/01/09 23:59 #

    가정용치곤 난이도가 높긴 한데 당시엔 안 어려운 게임이 거의 없어서...
  • 성격급한 사냥꾼 2015/05/20 14:16 #

    앗 저게 작은 드래곤이었군요. 저는 참새라고 불렀는데.... ^^
  • 플로렌스 2015/05/20 15:06 #

    그 시절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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